요한복음 10:16~21 / 버릴 권세와 다시 얻을 권세
(요 10:16, 개정)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요 10:17, 개정)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요 10:18, 개정)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요 10:19, 개정)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나니
(요 10:20) 그중에 많은 사람이 말하되 그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 하며
(요 10:21)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말은 귀신 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 귀신이 맹인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느냐 하더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소개하시면서 십자가와 부활을 미리 말씀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죽음을 예고하신 것이 아니라, 죽음도 생명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십니다.
* 예수님은 모든 양을 품으시는 목자입니다.
16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당시에는 유대인만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방인까지도 품으시는 목자이셨습니다. 목자의 마음은 울타리를 넓히는 마음입니다.
한 마리라도 잃지 않으려는 마음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내 가족 가운데, 직장 가운데, 친구 가운데,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주님은 그들도 "내 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포기한 사람이라도 주님은 결단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 예수님의 죽음은 강제로 당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사랑이었습니다.
18절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예수님은 로마가 죽인 것도 아니고, 유대 지도자들이 이긴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십자가는 패배가 아니라 사랑의 선택입니다. 우리는 억지로 희생하면 원망이 생깁니다.
그러나 사랑 때문에 드리는 희생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볼 때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기에 스스로 버리셨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 예수님은 다시 얻을 권세를 가지신 부활의 주님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얻을 권세도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부활을 선언하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다시 생명을 얻을 권세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을 깨뜨리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은 십자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십자가 뒤에는 부활이 있습니다. 눈물 뒤에는 위로가 있습니다. 절망 뒤에는 소망이 있습니다.
오늘 내가 잃어버린 것이 있다면 부활의 주님은 다시 세우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하나님은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 사람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습니다.
19~21절을 보면 어떤 사람들은 "귀신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들은 "귀신 들린 자의 말이 아니다. 맹인의 눈을 뜨게 한 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사람들을 둘로 나누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과 거절하는 사람입니다.
중요한 것은 세상이 예수님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예수님을 누구로 믿느냐입니다.
오늘 말씀은 세 가지를 기억하게 합니다.
첫째,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찾으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버리신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셋째, 예수님은 다시 얻을 권세를 가지신 부활의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붙드신 분이 죽음까지도 이기신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선한 목자의 음성을 따라가며,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하고, 부활의 소망 가운데 담대히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오늘도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생명을 스스로 버리시고 다시 얻으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과 부활의 능력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음성을 따라 순종하게 하시고, 두려움보다 믿음을, 낙심보다 소망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 일터를 지켜 주시고,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도 선한 목자의 품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모든 삶의 주권이 주님께 있음을 믿으며, 오늘도 주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