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 회개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이에 병기를 가진 사람이 포로와 노략한 물건을 방백들과 온 회중 앞에 둔지라”고 하였습니다. 곧 유다 백성을 포로로 끌고 왔던 군인들은 선지자 오렛과 에브라임 지도자들의 말에 따라 유다 백성들과 함께 전리품까지 다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포로와 전리품은 북이스라엘 군사들이 목숨을 걸고 싸워서 얻은 대가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것들을 아무 대가 없이 돌려보낸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결심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15 절에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로잡아 온 유다 백성틀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고 벗은 자는 입히고, 굶주린 자에게는 먹이며, 걷기 힘든 병자들은 상처를 치료한 후 나귀에 태워 여리고성까지 안전하게 호송하여 돌려보냈던 것입니다. 사실 이들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들은 전쟁에 숭리한 자로서 단지 포로들을 석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호의와 정성을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이야말로 그들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성대한 집회를 열지 않았어도 진정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곧 그들은 유다 백성에게 보여준 바로 그 행동으로서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고 있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분명하게 보여준 것 입니다.
그런데 이와 비교하여 볼 때 오늘 우리의 회개는 너무나 표면적인 감이 없지 않습니다. 즉 우리는 말과 입술로는 쉽게 회개한다고 말하지만, 그에 합당한 열매를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신앙이 곧 실천이요 삶이라면 그 신앙의 첫걸음인 회개 역시 구체적 삶과 실천으로 나타나야만 합니다. 그렇기에 세례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받기 위해 나아온 모든 자들에게 ‘이제 죄사함을 의미하는 세례를 받았으니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하지 아니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을 자세하게 제시하며 좋은 열매를 맺으라고 가르쳤던 것입니다(눅 3:9-14).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날마다 자 신의 삶을 돌아보며 잘못된 것은 회개하고 반성하되, 단지 입술과 혀로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을 통해 이를 나타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삶 속에서 맺는 우리의 아름다운 회개의 열매를 통해,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죄와 더러움으로 가득찬 이 땅까지도 아름답게 변화시켜 가야 할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