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들의 부모공양 제도
샤르별의 신선들은 자신의 부모를 잘 모시지 않고 남의 부모를 공동으로 잘 모셨다. 곧 샤르별의 부모들은 선경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잘 모셔야 할 공동의 부모였고 자기 부모라고 그 자녀들만 잘 모셔야 하는 제도는 없었다.
샤르별 신선들은 전통적으로 어른을 공경하고 스승을 잘 섬기는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말하자면 어른과 스승에 대한 공경의 정신을 사회적 모든 질서를 다스리는 근간으로 책정하고 있었으며, 공경의 정신이 무너진다는 것은 사회의 모든 기강이 무너지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그래서 샤르별에서 발생하는 모든 범죄 중에서 가장 엄하게 다스리는 죄가 어른과 스승에게 예를 소홀히 한 불경죄였던 것이다.
그렇게 어른을 잘 받드는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자식들도 자신의 부모를 책임지는 전통은 없었다. 자식이 부모를 책임지지 않는 사회풍토에서 과연 어른들이 사회로부터 공경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
샤르별에서 살아가는 어른 신선들은 자식들이 책임지지 않아도 얼마든지 공경과 대우를 잘 받으며 행복한 여생을 지낼 수 있었다.
샤르별 신선들은 자신의 부모를 잘 모시는 것이 풍습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부모를 공동으로 잘 모시고 있었기 때문이다. 샤르별의 부모들은 샤르별 전체의 어버이며 어른이지. 한 가정의 어른으로서만 대접받고 살아가는 사회는 아니었다.
샤르별 사회는 본래 공동체 사회로서 무슨 일이나 공동으로 처리하고, 공동으로 해결하며, 공동으로 나누어 가지는 사회였다. 그래서 무슨 일이나 개인 명의로 권한이 주어지거나 책임이 전가되는 일은 없었고, 모든 권한과 책임은 반드시 사회 공동체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래서 자기 부모라고 그 자녀들만 잘 모시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도 아니었고, 자기 자식이라고 그 부모들만 잘 기르며 살아가는 세상은 더욱 아니었다.
샤르별에서 태어나서 자라는 자식들은 그 땅에 살고 있는 모든 부모들의 공동체 자식이었으며, 샤르별에서 살아가는 모든 부모들은 그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자녀들의 공동체 부모였던 것이다. 그래서 내 부모니까 내가 모시고 내 자식이니까 내가 키운다는 사고방식은 샤르별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이러한 사회적 통념으로 인하여 샤르별에서 살아가는 어른이나 스승들은 온 사회가 공동으로 잘 받들어 모시고 있었으며, 어른이나 스승들의 권위는 대단했다고 설명할 수 있었다.
어른이나 스승들의 말 한마디는 사회를 다스리는 질서의 근간이 된다 할 수 있었고, 어른이나 스승들의 지시 한마디는 사회를 이끌어 가는 구심적 역할을 한다고까지 비유할 수 있었다.
그러면 샤르별의 어른들은 무엇 때문에 그토록 사회로부터 온갖 권위와 존경을 한몸에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을까? 어른들은 그 사회의 풍요와 행복을 일구어 온 그 땅의 주역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어른들이 그 땅에서 앞서 살아오며 피와 땀과 모든 노력을 헌신하며 사회를 가꾸어 온 덕택으로, 샤르별의 풍요가 있고 번영이 있고 행복이 있다고 믿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어른들의 공로를 인정하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 때문이었다.
어른들은 어른들로서 이제까지 평생동안 사회를 위해 봉사해 왔기 때문에 당당하게 자신들의 지위를 내세우는 것이었으며, 젊은이는 젊은이들로서 자신들이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잘 가꾸어온 주역들의 은혜에 보은의 빚을 갚아 가고 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래서 어른들은 떳떳하게 자신들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고, 젊은이들은 당연하게 어른들의 권위를 받들어 행동했던 것이다.
말하자면 샤르별은 어른이 어른으로서 권위가 살아 있는 사회였고, 어른이 스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사회이기도 했다. 이렇게 어른들의 권위가 잘 지켜지기 때문에 샤르별에는 국가나 정치나 권력이란 체제가 존재하지 않아도 사회의 모든 질서는 잘 지켜지고 있었으며, 젊었을 때는 사회의 발전을 위해 부지런히 봉사하고 나이가 들어서는 그만큼의 대접을 받으면서 행복한 여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흔들리지 않는 사회이기도 했다.
그런 미래에 대한 확신 때문에 샤르별 신선들은 더욱 자신의 삶에 매진하고 모두가 주인 정신을 발휘하며 행복한 사회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지기도 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5 <샤르별의 자연, 문명과 신선 인류들>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우리들이 말하는. 충효는 자기 중심적인 언어로써 서로를 망치는 말입니다. 샤르별사회가 신선이 된것이. 이해가됩니다~~
네 맞습니다 지구도 샤르별처럼 선경의 신선문화로 바뀔거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공동체 마을 대가족을 꿈꾸는 사람이 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된상태라 그저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때가되면 준비된 사람들이 모여들겠지요.
아마도 개벽이 된 후에
사람들 욕심이 내가 도움을 주기 보다는 기대고 덕 보려는 마음들이 더 크니 크고작은 분쟁들이 끊이지 않아요
네 맞습니다 공동체 생활 때가 되면 모이실겁니다
신선이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거 같습니다
서로 돕고 상부상조하는 공동체 생활입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