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국조특위에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 왼쪽부터 권성동, 김진태, 조명철 의원. 이중 여당 간사인 권선동, 김진태 의원은 지역구에 내려갔다. ⓒ 뉴스1 |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가 증인 채택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김태흠 의원이 지역구나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앞서 야당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30일 오전 국민TV라디오에서 휴가는 새누리당 특위 위원들만의 합의라며 “실제 어제 특위 회의때 새누리당 특위위원 중 해외에 계신 분도 계셨다”고 말한 바 있다. 3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국정조사 기간 중에 여름 휴가를 떠난 특위 의원은 권성동, 김태흠 의원이었다.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29일 오후 국정조사 특위가 증인 채택을 양당 간사에 위임하기로 의결한 직후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도 강릉으로 내려갔다. 앞서 권 의원은 28일 국정조사 정상화에 합의한 뒤 “다른 의원들은 쉬는데 우리 특위 위원들만 일하고 있다”며 “7월 마지막 주는 너무 덥다”고 말했다고 <노컷>은 전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이 “강릉에 있는 것이 너무 서글프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후통첩 시간은 내일까지”라며 “기다려보고 정 안되면 강릉에 가서 설득해볼 생각”이지만 “위원들이 만류했다”고 전했다. 특위 소속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29일 가족들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당초 “김 의원이 지역에서 가족들과 쉬고 있다”고 했으나 ‘일본으로 간 것을 확인했다’고 묻자 “일본에 갔다 내일(31일) 돌아온다”고 말을 바꿨다고 <노컷>은 보도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24일 국조 특위에서 민주당 3선 박영선 의원이 “새누리당 출입기자들에 의하면 국조 특위 위원이 오는 29일에 휴가를 한다는 말이 있더라, 그런 자세로 임하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자 초선 김태흠 의원은 “1년 좀 넘게 의정활동을 하면서 모범되지 않아야 할 사례가 (바로) 박영선 의원의 국정활동이라고 본다”이라고 반발했다. | | | ▲ 국정조사 기간 중에 가족들과 29일 일본으로 휴가 떠난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시서천군). ⓒ 뉴스1 |
김 의원은 “3선 의원이면 초선의원들한테 모범을 보여라. (남이) 휴가를 가든지 안 가든지 그런 부분을 발언할 입장이 못 되지 않냐”고 박 의원을 비난했었다.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새누리당 특위 위원의 절반 이상이 지역구에 내려갔거나 내려갈 예정이다. 30일 권성동 의원, 김태흠 의원, 이장우 의원, 김진태 의원은 지역구로 내려간 상태이며 윤재옥 의원은 오는 1일 내려갈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하기 싫어하는 거 맞네. 국조 보니깐 국정원 편들어 주고 거의 변호사들이더니...세금으로 월급 받고 한다는 짓이 댓글알바 무료변론해주고 조사 방법 합의 하자는데 일본으로 도망가고 잘 한다. 도대체 어떤 인간들이 이런 사람 뽑았냐”(노타*), “이 인간들은 국민 가슴에 대못 박아놓고 놀러가, 촛불에 뜨거움을 보여주마”(hwa********), “이런 X들을 국민의 대표라고? 새누리당의 공작은 어디까지”(bo****), “상식이 있는 자들이라면 국정원 박씨 정부를 탄생시켰을까요? 국민이 분노의 촛불이 용서치 않습니다”(uio*****)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