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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잡설 셋
둠키 추천 0 조회 646 23.11.11 10:5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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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11 11:27

    첫댓글 출근길에 ‘어? 둠키님 쉬시나?’ 했는데 어김없이 오셨네요?

    사람이 사는게 다 그렇죠..뭐..
    예를들어 눈에 넣어도 않 아플것 같아서 결혼한 와이프가 항상 예쁠수는 없듯이…
    하아… 미혼 여러분 다시 한번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다운 되는 날도 업 되는 날도 있는거죠 뭐…

    상당 받으신 뒤 상쾌해 지셨다니 다행입니다! 형수님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라켓을 떠올리며 행복한 주말을 보내세요~

    전 다음주 부터 망년회 시즌 입니다. 첫 빠따가 회사 망년회 인데… 무려 아침 11시~ 다음날 아침까지 랍니다.(전직하고 첫 망년회라 저도 어리둥절…) 후기 기대 하시길~ ㅋ

  • 23.11.11 11:31

    저랑 연배가 비슷하셨던 것 같은데...

    좋은 사람 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글로만 봤지만) 둠키 님은 지금도 충분히 좋은 분 같습니다. 마음이 가는대로~^^

  • 23.11.11 11:32

    성룡세대 중에서 성룡의 직업의식을 리스펙 안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쨌든 같이 늙어가지만..울림이 있는 배우였어요..ㅠ

  • 23.11.11 12:00

    성룡의 유튜브를 보니 정말 울림이 있네요. 요즘 저도 늙음을 느끼고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스타들의 노년을 잘 볼 수 없었는데, 메체의 발달때문인지 많이 보이고, 같이 늙는 것 같아요.
    지난주에는 주성치 유튜브를 보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눈물 많아지면 안 되는데요 ^^;

    거절 할 수 있는 용기 응원합니다.
    무명자님 글을 보면, 손해보다 갈등이 더 큰 힘듦으로 다가오기에 그냥 손해 보고 말지 하는 분들이 계시다고 하시는데,
    이 카페에서 둠키님이 이런 부분으로 가장 크신 분 같습니다.
    제가 뵌적은 없지만, 글 냄새로 보아
    지금도 충분히 좋으시고, 착한 향기를 가지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글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힘내십시오!!

    코로나 예방접종이죠. 저도 요즘 심리 치료가 필요한 것 같은데, 여긴 병원이 없어
    둠키님 글로 많은 힐링 받고 있습니다.
    조만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여기에 한번 해야 할 것 같네요 ^^

    늘 좋은글 감사 드리고, 건강 우선 하십시오~
    행복한 한주 되세요 ^^

  • 23.11.11 12:20

    흐음... 얼마 전에 도서관에서 '죽음은 최소한으로 생각하라'란 책을 빌렸습니다. 스티븐 내들러 Steven Nadler란 교수님이 적은 책인데, 얼마 전에 주간지(시사인)에서 괜찮게 소개되는 걸 봐서...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책의 부제가 '삶과 죽음에 대한 스피노자의 지혜'입니다. 읽어보고 괜찮으면 다시 추천해드릴게요.

    저는 뭔가 알고싶은 게 생겼을 때 책에 많이 의지하는 편인데(양귀자의 '모순'을 읽고서부터 그렇습니다. ;;;) 읽고 뭔가 배우고 깨달은 게 있으면 대체로 실천하는 편입니다.
    뭐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거절' 역시 그렇게 몸과 마음에 익힌 편인데, 그래도 여전히 불편하기는 합니다.
    다만 그나마 거절이 가벼워지는 순간은 어차피 나는 당신 덕을 볼 생각이 없다는 마음이 확실할 때더라고요.
    뭐 말이 그렇지 뭔가 바라는 게 있다는 게 아니라 그 사람도 내 덕을 보려다는 게 아니라 그냥 내 마음이 그러니 거절하는 마음이 조금은 가볍더라고요.
    한번 이 순간의 마음을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지 감히 추천드립니다.

  • 23.11.11 12:22

    간만에 글자수가 모자라네요. ;;

    혹시 요즘 마음이 그러신 건 아직도 성장하시기 때문이 아닐까,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이미 다 커버린 재미 없는 꼰대가 아니라 아직도 어른으로서 더 성장할 무엇인가가 있기에 마음이 그러실 거라고.
    이달 15일에 한국에서 '어른 김장하'가 영화로 개봉된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감독 인터뷰 들었는데 그런 어른으로의 성장이 아닌지. ㅎㅎ

    주말 편히 쉬시고, 모쪼록 그 열 번의 상담이 그런 마음을 살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 작성자 23.11.17 03:59

    인생이다그런님은 참 다방면으로 박식하신것 같아요.

    좀 다른 얘기지만
    이민와서 아쉬운 점 중 하나가
    책을 전처럼 자주 못읽는다는거였어요.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는 혼자서 종로 인사동 안국동 걸어다니다가 교보문고나 종로서적 가서 책 몇권 사들고 오면
    그게 또 그렇게 마음이 뿌듯하고
    그 행복함이 며칠을 갔는데
    여기서는 쉽지 않아요. 그래도 한달에 한번이라도 혼자서 스카이트래인 타고
    다운타운 도서관 가서 한국어책을 7-8권씩 빌려서 말 그대로 바리바리 가방에 넣고 오곤 했는데( 사실 지난연휴때 갔더니 휴무라서 허탕치고 왔어요 ㅎㅎ)

    엉뚱한 얘기를 너무 길게 했어요.

    거절이라는게 지금도 그렇지만
    인생이다그런님 말씀 대로 생각해보고
    실천해볼까 합니다.

    잘 되겠죠?

    그리고 좋게 봐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늘 어제보다 나은 하루가 되길 바라는데 요즘은 강을 거슬러 가는 느낌인지라

    열심히 노력해봐야 간신히 현상유지만 되는 느낌도 들곤 해요
    또 그러다보면 힘에 부친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어른 김장하는 개봉했겠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책 꼭 알려주세요
    괜찮다면 늦더라도 보고 싶네요.

    하루하루 힘들다가도

  • 작성자 23.11.17 04:00

    @인생이다그런 한편으론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아도 모자른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주 편안한 주말 되시길요

    많이 웃으실수 있으면 좋겠어요

    늘 땡큐입니다

  • 23.11.11 15:40

    형님 다 그냥 흘러가는데로 let it be!!

  • 작성자 23.11.17 03:51

    오랜만에 let it be들어야겠어요.

    타이론힐님 조언 고마워요. 그런데 이러다가 무슨 일 나지 싶어요.

    우리 잘 지냅시다!

  • 23.11.11 16:31

    심리상담을 결심하시기까지 얼마나 마음 고생을 하셨을지.. ㅠㅠ 둠키 님 말씀대로 터닝 포인트가 되어서 건전하게 거절할 수 있는, 아니면 포스가 넘쳐서 거절할 일 자체가 없는, 그런 멋쟁이 중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근데 제 코도 석자니깐 한국에서 고군분투 해보겠습니다! 이번주도 수고 많으셨고, 다음주도 일이 술술 잘 풀리시길!

  • 작성자 23.11.17 03:49

    고맙습니다. 고양이목에쥐달기님.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힘든지도 잘 모르고 그냥 까불까불거리면서 지냈는데 한계가 분명히 느껴지더군요.

    이러다가 뭔일 나겠다 싶어서요.
    멋쟁이중년이 되고 싶지만 일단은 나이값하는 중년이라도 되고 싶습니다.

    고양이목에쥐달기님
    늘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아주아주 편안한 주말 꼭 되시길요

  • 23.11.13 14:41

    성룡 저 영상 보고 저도 울었어요..... 거의 느끼는건 비슷하지 않을까싶어요 저 순간 저째는 돌아갈수도 없고 그렇게 할 수 도 없구나.. 그리움, 회한?, 서러움, 과거의 환의에 대한 복합적 감정

  • 작성자 23.11.17 03:50

    그쵸그쵸? 저도 눈물이 글썽거렸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요. 특히 그 댓글을 보는순간 너무 와닿는거예요.

    그게 성룡뿐 아니라 저에게도 해당이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깊이 박히더라구요.

    V5 밥수라님 새벽이지만 아주 좋은 밤 되시고 주말도 많이 웃으시는 주말 되시길요

  • 23.11.13 14:52

    힘내세요^-^-b

  • 작성자 23.11.16 04:07

    고마워요. V5 밥수라님

    힘내야 하는데 쉽지않네요
    그래도 응원에 힘이 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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