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차 산행결과>
2월 18 일 일육산악회 283차 산행으로 과천에 있는 대공원뒤 청계산 과천매봉을 올랐습니다.
청계산은 정상인 망경대를 빼고는 비교적 부드러운 육산으로 고찰인 청계사와 천주교 유적지, 혈읍재, 매봉, 석기봉, 이수봉, 국사봉 등을 품고 있는 산으로 봉우리와 고개들이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려가 멸망하자 이 산에 은거한 충신 조윤이 개성을 바라보며 슬퍼하였다는 망경대, 연산군 때 무오사화에 연루된 정여창이 이곳에 숨어 두 번이나 목숨을 건졌다는 이수봉, 또 정여창이 피눈물을 흘리며 넘었다는 혈읍재 등... 역사가 깃들은 산입니다. 과천매봉(349m)은 2000년대 이전에는 작은 매봉(지도에는 응봉으로 표기) 불리었으나 등산로를 정비하며 등산로 안내표지목에 과천매봉으로 표기하면서 과천매봉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대공원 남쪽을 감싸고 있는 능선에 있어 대공원을 조망하며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고 곳곳에 쉼터가 많아 과천시민과 등산객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약속시간인 09시 30분에 서울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 11명이 모이고 10분. 늦게 1명이 도착해서 12명이 09시 42분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대공원역-리프트매표소-대공원 외곽차도-오른쪽능선-과천매봉(응봉)-능선-대공원역4번출구앞까지 6.0km 세시간의 산행을 12시 40분경 마무리 했습니다 산행후 4번출구 앞에있는 '오닭먹자'식당에서 미리와서 기다리는 김종용,허창무 두친구와 함께 14명이 오리주물럭고기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헤어졌습니다. 곧 비가 올것같은 흐린 날씨였으나 산행하기 좋아 가족단위 등산객이 많았는데 일부구간은 진흙으로 이끄러워 조심해야했습니다.
☆참가자:곽대현부부,김경식,김경흠,김학천부부,류제형,문상두,박정천,송관순,이종복,함용식,김종용,허창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