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하루가 턱밑까지 쫒아왔군요.
새해 시작할때, 올해는 기필코 장가가리라며 그렇지못할경우 최소한 2004년 2월에는 장가갈 수 있도록 논의까지는 이루어 내겠노라며 부모님과 철떡같이 약속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 무슨... 내일모레가 마지막날임에도 아직까지 변변히 만나는 처자하나 없으니...
요즘들어 어머니의 눈길이 심상치않고, 아버지는 방문을 잠그시고 무언가 다듬고계시는듯한 느낌이...
아무래도 12월31일 자정을 넘기고, 2004년 1월1일로 시계가 넘어가면 곡소리날거 같습니다.ㅠ.ㅠ
2004년 달력을 잠시봤는데... 설이(음력) 1월에 있더군요. 아... 한달도 안남았더군요... ㅠ.ㅠ
그날이 바로 친척들과 합세한 집단구타의 날로 생각되는바, 아무래도 1월을 못넘기고 한많은 인생을 마감할거 같네요.. 흑흑흑 ㅠ.ㅠ
똥차가 밀려있다며 늘 째려보는 늙수구리한 동생의 가제미눈도 서서히 두려움으로 밀려오고...
여러분...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게되면, 꼭 이룰수있는, 지킬수있는 약속을 해서 내년연말에 저처럼 죽음의공포를 맞이하시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늘 악몽에 시달리는, 크리스마스가 죽기보다싫고, 연말에는 죽음의공포를 느끼는, 락커마야 드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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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29일 새로운 한주가, 마지막 월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락커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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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9 10:1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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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닉님이 무척이나 좋아하실 글이군요
허억..아직 나이가 젊으신데.. 힘내세요.
마지막 월요일이라... 느낌이 참 거시기하네요..
헉..아니 왜 내가 언급이 되는거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