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해시 무릉계곡) 여름이 깊어질수록 사람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계곡으로 향한다. 울창한 숲이 햇빛을 막아주고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는 산속은 무더위를 피하기에 더없이 좋은 피서지다. 하지만 시원한 물소리만으로 기억되는 계곡은 오래가지 않는다. 오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수천만 년 자연이 빚어낸 지질학적 가치까지 품은 곳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수백 년 전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고 명문을 남겼던 공간이 오늘날에는 여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가 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해시 무릉계곡) 자연과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계곡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무릉계곡 “두 갈래로 쏟아지는 쌍폭과 용추폭포가 압도적인 풍경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해시 무릉계곡) 무릉계곡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약 4km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이다.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오래전부터 ‘동해안 제일의 산수’라는 찬사를 받아온 곳으로, 계곡을 따라 다양한 폭포와 기암절벽, 넓은 암반이 이어져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손꼽힌다. 무릉계곡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삼척부사를 지낸 김효원이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고려시대 문인 동안거사 이승휴가 이곳에 머물며 우리나라 역사서인 「제왕운기」를 집필한 장소로 알려져 역사적 의미도 깊다. 계곡의 대표 명소는 약 1,500여 평 규모의 무릉반석이다. 수백 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을 만큼 넓은 이 거대한 암반에는 조선 4대 명필 가운데 한 명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을 비롯해 매월당 김시습 등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새겨져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해시 무릉계곡) 이를 통해 무릉계곡이 예부터 선비들의 풍류 공간이자 수행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호암소와 선녀탕, 장군바위, 쌍폭, 용추폭포 등 다양한 절경이 이어진다. 특히 두 갈래로 갈라진 암벽 사이를 따라 떨어지는 쌍폭과 동서 방향으로 갈라진 절벽 아래 형성된 용추는 무릉계곡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꼽힌다. 바위와 물이 오랜 시간 만들어낸 독특한 지형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무릉계곡은 자연경관뿐 아니라 지질학적 가치도 높다. 화강암이 오랜 세월 침식과 퇴적을 반복하며 형성된 전형적인 지형을 관찰할 수 있어 학술적으로도 의미 있는 장소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에는 ‘명승 동해 무릉계곡’으로 지정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해시 무릉계곡) 관람은 연중 가능하다. 하절기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으며 주차요금은 소형 2,000원, 대형 5,000원이다. 입장료는 개인 기준 성인 4,000원이며, 경로·장애인·유공자·학생·군인은 1,500원, 어린이는 700원이다. 단체 관람 시에는 할인 요금이 적용되며,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푸른 숲과 시원한 계곡, 그리고 수백 년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무릉계곡은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는 특별한 여행지다. 이번 7월, 자연이 선물한 최고의 계곡에서 시원한 하루를 보내보자. |
첫댓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