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242장 (구 233장) / 출애굽기 16 : 1 - 1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4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16장 1절 – 12절 말씀입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5.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6.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8.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9.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아멘!
출애굽기 16장은 온통 만나의 이야기입니다. 남자만 60만 명, 여자와 아이들까지 대략 계산해보면 200만 명이 넘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을 광야에서 40년 동안 아침도 먹이고, 점심도 먹이고, 저녁도 먹여야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 은 정말 큰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200만이나 되는 엄청난 백성들을 40년 동안 하루같이 다 먹이시고 입히시고 마시게 하셨으니 얼마나 위대하십니까? 시편 78편 25절에 “사람이 권세 있는 자의 떡을 먹음이여 하나님이 식물을 충족히 주셨도다.” 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권세 있는 자의 떡 – 하나님이 만나로 일용할 양식을, 그것도 40년 동안이나 20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풍족히 먹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만나를 통해 가르쳐주신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만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가르치는 도구였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돌봄의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가끔 부정적인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 내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만 하나님이 나 같은 존재도 돌보아 주십니까? 하나님이 나 같은 존재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까? 내가 지금 고통이 있고 고민과 슬픔이 있는데, 나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러나 만나를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개별적으로 돌보아 주시되, 풍성하게, 오래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삼시세끼 일용할 양식 만나를 공급해 주셨고, 안식일 전날에는 두 배를 주셔서 안식일에는 굶지 않도록 해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개별적으로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귀중한 진리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저와 여러분을 돌보고 계심을 의심치 말고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위대하고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라와 엘림을 거쳐서 신 광야에 도착했습니다. 신 광야에 도착하니 배가 고팠습니다. 마라에서 쓴물이 단물로 바뀔 때에 그 물을 마시고 하나님을 찬송하더니, 배가 고프니 또 다시 불평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도다.”
이런 원망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먼저 그날 저녁에 동풍을 불어서 메추라기를 이스라엘 진영에 보내 주셔서 메추라기 고기를 실컷 먹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자고 나니까 하늘에서 이슬이 내렸는데,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고 서리 같은 것이 맺혔습니다. 그것이 바로 히브리말로 “만나” 입니다. 만나의 뜻은 “이것이 무엇인고?” 라는 말입니다. 이 만나로 하나님께서 40년 동안이나 하루 세끼 200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위대하신 하나님께 여러분의 모든 삶을 다 맡기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저, 후히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사야서 55장 1절 말씀에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 그렇습니다. 우리는 일용할 양식은 물론, 영의 양식, 죄 사함, 구원, 영생, 천국, 이 모든 것들을 다 값없이 거저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거저, 후히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1장 5절에도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고 했습니다.
네 번째로, 하나님은 지혜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만나야 말로 광야에 가장 적합한 음식입니다. 이슬처럼 내려서 작고 세미한 것이 있어서 먹어보니 달콤하고 맛도 좋고 영양도 얼마나 좋습니까? 무궁무진한 영양의 복합체가 들어 있습니다. 성경에 만나를 먹고 소화불량 걸렸다는 사람 있습니까? 그것을 먹고 체했다는 사람 있습니까? 그것을 먹고 영양실조 걸렸다는 사람이 있습니까? 만나는 광야 최고의 양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민수기 11장 5절에 보면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나님이 그렇게 최고의 음식인 하늘 음식인 만나를 주셨는데도, 그들은 그 만나를 비참한 식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음식은 권세 있는 자의 떡이라고 했습니다. 천사가 먹는 음식을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 주신 것입니다. 그 음식을 먹고 당뇨 걸렸다는 기록 보셨습니까? 고혈압 신장병, 암에 걸렸다는 기록이 있습니까? 만나는 최고의 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지혜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다섯 번째로, 만나를 통해서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영적으로 갓난아이와 같은 사람들을 훈계하시기보다 먼저 사랑으로 대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기를 좋아합니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이나 분별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에게 의무와 책임이 아니라, 오직 사랑으로 대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세심하게 사랑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시고, 입히시고 돌보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으로 세심하게 대하시고, 일용할 양식으로 먹이시고, 입히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하나님을 체험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만나는 단순히 먹는 음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만나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온전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그 백성들의 믿음을 훈련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들에게도 먹는 것이나 마시는 것이나 입는 것이나 취하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는 믿음의 훈련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 고 우리에게 권고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에게 주시는 매일의 일용할 양식인 만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나를 매일 돌보시고, 하나님은 나에게 너무나 크고 위대하며, 하나님은 나에게 한없이 너그러우신 분이시며, 영원 무궁히 지혜로운 분이시라는 하나님에 관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