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전 프레디씨가 이세상을 떠난 후에야 그들을 알았습니다.
메이드 인 헤븐이란 앨범으로 시작으로 베스트 1, 2 먼저 듣고
더 알고 싶다는 맘에 고등학교 시절에 전 앨범을 다시 씨디로 사서
소장하게 되었죠 ^^;
초반의 퀸을 보면 이들은 멤버 모두가 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보컬쪽만 보더라도 프레디 혼자하진 않았죠. 각자가 쓴곡은 각자가 알아서 부른
형태가 많았고, 초반의 곡들은 누가 쓴 곡인지 도입부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전 피아노나 보컬로 노래가 시작되면 '프레디씨 곡이구나'했고 다른 멤버들 역쉬
그들을 상징하는 악기가 나오면 '아~누구 곡이구나~' 했고 그러면 그 멤버가 보컬하면서
노래했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그래서 전 이들사이가 무지 안좋구나~하면서초창기앨범들을
들은 것 같습니다.
음악적인 성향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와중에 놀랍게 느끼는 점은 이들은 서로를 절대
존중해주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완전한 수평선으로 서로를 유지했다고 생각하며
작곡자의 뜻을 절대적으로 존중해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 경쟁하면서도
배울껀 배우며 성장했기 때문에 그만큼 긴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히트곡의 분포가 퀸만큼 멤버 대부분으로 퍼져있는 그룹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한명의 색이 이끄는 그룹이 아닌 말 그대로 서로 다른 네명이 자신의 색을
유지하며 섞인 그룹인 거죠~
또 그들을 깍아내리는 비평가들은 그들에겐 뿌리가 없다고 상업적이라고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퀸은 그저 그때 그때 자신들이 하고 싶은 노래를 만들어
불렀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관이 그랬던 것이겠죠. 자신들을 어느 한 범주에 가두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그저 열씨미 했던 것이겠죠. '오페라락?'이라는 것도 사람들이 퀸을
보며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낸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레디씨가 떠난지 어언15년...ㅠ.,ㅜ;
70년대에 시작한 그룹이면서도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음악을 한 그들을 보면서
도쿄의 그들 공연을 느낄 수 있었던 세대들이 부럽습니다.
(아는 형의 젊은 고모가 퀸 공연보러 닛폰 갔다 돌아와서 머리를 짧렸다는 농담이
웃으면서도 왜그리 부러운지...ㅠ.,ㅜ;)
지금도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요즘의 공연들은 전부 하나 하나 짜맞혀진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에드립이라고 해봤자 개콘도 아닌 음악 공연에선 어울리지도 않는
말장난이나 농담정도 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첨에 퀸의 공연 앨범 들으면서 '거봐...완전 스튜디오랑 틀리잖아~','힘든가부다'
했었지만..좀만 듣다보면 라이브 앨범 스타일로 그 노래를 부르는 절 발견하곤 했습니당..
그리고 다른 공연에서의 같은 노래를 부르며 '와~여기선 또 이렇게 불렀네..'
하며 이곳 저곳에서 특히 이 까페에서 그들의 부틀렉을 들으며
그들의 자신감과 그 뒤의 연습량이 얼마나 대단했을지 상상해봅니다.
위윌락유&위아더챔피온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갓세이브더퀸이 나오면서
앵콜이 없는!!관객들은 그저 만족했다는 듯이 소리만 지르는 가장 완벽한 공연의 주인공은
퀸!!이 아닐까~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저는 공연앨범을 들으면 갓세이브퀸까지 다 듣는 편인데 마지막 사람들의 환호성부터
프레디씨의 마지막 인삿말까지 정말 하나도 놓치지..아니 놓칠 수가 없는 것 같네요
인제 퀸을 들은지 10년 좀 넘었지만..아직도 들을 것이 너무 많네요~
아무튼 이 곳에 오면 노래 한,두바퀴 돌 때까진 못나가겠네요^^;
라이브에대해 언급하신건 저도 정말 공감입니다!!!! 처음엔 라이브가 스튜디오보다 좀 차이나는 가창력으로 불러서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젠 정말 라이브가 정말 매력적이네요 ㅎㅎ 지금 저의 추측이지만 프레디가 라이브에서 스튜디오처럼 가창을 못하는건 곡 하나하나가 전부 고난이도라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첫댓글 미라클이후 프레디의 병세가 악화되고 한참 안좋은 루머를 불식시킬겸...팀결의를 다질겸...인뉴엔드앨범에서는 공동작곡으로 되어있죠...모그룹들 처럼 서로잘났다구 해체하는것에 비해 아픈만큼 서로에 대한 한결같은 존중이 팀결속력을 오랫동안 이끌은듯...아마 고학력도 이유에포함될려나
미라클도 공동작곡이랍니다//
라이브에대해 언급하신건 저도 정말 공감입니다!!!! 처음엔 라이브가 스튜디오보다 좀 차이나는 가창력으로 불러서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젠 정말 라이브가 정말 매력적이네요 ㅎㅎ 지금 저의 추측이지만 프레디가 라이브에서 스튜디오처럼 가창을 못하는건 곡 하나하나가 전부 고난이도라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똑같이부르는건 매력없죠 똑같이 부르는걸좋아했던저도 퀸을좋아하면서 색다른 재미를찾고있습니다 퀸은 한명한명은 색은다르지만 그색깔이 어우러져 조화를이루죠 ㅋㅋ<--오바인가?ㅋㅋㅋㅋ저는티비를보면서느낍니다 퀸이 얼마다 대단한밴드인지 하하;;ㅋㅋ
브라이언과 프레디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있죠 "콘서트 공연이 스튜디오에서와 같다면 돈주고 공연을 보러 올 필요가 없지 않느냐 그냥 테잎사서 들으면되지.. 우리는 항상 모든 공연을 다르게 할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