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xrmLsG7dPY?si=EJFeML4P-6gVyxaW
작품은 R. 스트라우스가 47세 때 작곡한 것으로, 극음악 창작에 하나의 전환기
를 이루었다. 장미의 기사 라는 제목의 뜻은 18세기 오스트리아 궁정의 관습으로서,
약혼 피로연 때에 은으로 장미꽃을 여자에게 바치는데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을 가
리킨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 작품은 예전의 살로메와는 양식이 다른데, 즉 관능적으로 강렬한
것이 아닌 명랑하고 알기 쉬운 희극의 오페라이다. 또한 많은 모티브를 사용하여 배역
의 성격과 여러 가지의 측면을 여실히 표현했으며, 아름다운 멜로디는 옛 정취마저
느끼게 한다.
화성과 오케스트라에 있어서는 바그너의 영향에서 떠나 개성적인 면을 보였으며
모차르트의 색채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18세기 빈을 무대로 젊은 귀족 옥타비안은 원수 부인의 애인이었지만, 오크스
남작의 장미의 기사로 부호인 파니날 가에 사자의 자격으로 가서 아름다운 그 집의 딸
소피에게 장미꽃을 건네주면서 서로 사랑하게 된다. 옥타비안은 변장하여 방탕한
남작을 골려주고, 마지막에는 소피와 결혼하게 된다는 희극적인 오페라이다.
글쓴이: 베토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