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써보고 싶던건데
선발 복귀 기념으로 둠키 님 따라 한번 써봅니다
잡설 하나
현재 다이어트 중입니다
7월 초 쯤 코로나에 걸린적이 있었는데
당시 약간의 위장병??이 동반됐었습니다
평소 식탐이 좀 있는 편인데
입맛이 극도로 떨어지더라구요
한 1주일 정도 그런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이번 기회에 식습관도 바꾸고 살이나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었습니다
평소 유산소는 나름 꾸준히 하는 편이었는데
(근력 운동은 귀찮아서 잘 안해요
재미없는건 꾸준히 잘 못하는 성격임 ㅠㅠ)
결혼 후 운동량이 줄어서 그런지 아니면
원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점점 찌더라구요 ㅠㅠ
현재 음식 종류는 특별히 제한하지 않되
(피자, 치킨, 햄버거 그냥 먹습니다
애들 때문에 어쩔수 없음 ㅠㅠ)
먹는 양만 반 이하로 줄이고
운동량은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대신 주스, 탄산은 전혀 먹지 않고
반찬은 많이 먹어도 밥양은 정말 많이 줄였습니다
다이어트 하면서 특별히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81에서 시작해서 4개월만인 어제 69 찍었습니다 ㅎㅎ
일단 목표는 64 ㅎㅎ
그때 되면 근력 운동도 시작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지금 근력 운동 시작하면 입맛 돌아와서
다시 찔것 같아서요 ㅎㅎ
잡설 둘
최근 저랑 같은 직장에 다니는 친한 형님이
심근경색으로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학교 때 같은 과 선배로 처음 만난 분인데
제 고등학교 동문 선배님이기도 하고
십여년 전에는 반년 정도 제가 형님 댁에서
신세를 진적이 있을 정도로 나름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1개월전 쯤 사내 인트라넷으로
형님이 2주 정도 병가를 냈다는 소식을 들었었고
무슨 일일까 궁금해하던 찰나에 얼마전 얘기를 들었습니다
(실례될까봐 먼저 묻진 못했네요)
평소 제가 나이 들었다는 생각은 잘 안하고 사는 편인데
20살 때부터 알던 형님이 큰 시술을 받으셨다고 하니
걱정도 됐지만 벌써 우리가 그런 나이인가
하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개고기 42세, 형님 45세)
집에서 쓰러지신 상태로 형수님께 발견되셨다던데
그래도 다행히 시술이 늦진 않으셨는지
현재 건강은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고 하십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
잡설 셋
정기적인건 아닌데 제 일과 중 둘째(딸)와 아이돌 뮤비를
함께 보는 시간이 있습니다
원래는 아이브 좋아하는 딸을 뉴진스 팬으로 개조하기 위해
시작했던건데 요건 포기한 상태구요 ㅠㅠ
여돌 좋아하는 딸이 뮤비 시청을 요청하면 (1주에 2~3번 정도)
제가 추천한 뮤비 2~3개 정도를 함께 봅니다
다만 저도 제가 좋아하는 그룹 빼면 메이저급만 알고
다른 그룹은 잘 모르다보니
현재는 4세대에선 레파토리가 떨어져서
(뉴진스, 아이들, 르세라핌 + 아이브, 있지, 에스파까지 소진)
얼마 전부터는 3세대 걸그룹을 시작했습니다 ㅎㅎ
3세대 걸그룹들은 데뷔 연차가 꽤 되기 때문에
뮤비 시청시 제가 그 그룹의 역사에 대해
함께 설명해줘야 됐는데요
그러다보면 결국 딸의 마지막 질문은 이겁니다
딸 그럼 쟤네 지금은 뭐해
개고기 블랙핑크는 인기가 너무 많아서
한국에서 활동 안하고 미국에서만 활동해
그런데 어제 위기가 왔습니다
어제 별생각 없이 아이즈원 뮤비를 틀어줬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7살짜리 딸에게
제가 프듀 사태까지 설명하고 있더군요
제가 잘 설명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딸 결론은 이거였습니다
경찰서 갈 놈은 경찰서 가고
노래 부르던 사람은 노래 부르고 있으니 잘 됐네
잘 설명한거 맞나요 ??
끝
첫댓글
(속보) 불고기님 선발복귀!
빵똥님 이러실까봐 제가 자진신고 함 ㅋㅋㅋㅋㅋ
@(CHI)불타는개고기
이건 저도 파악을 못하고 있었네요! ㅋㅋ
엇엇엇 저 왜 불고기님 78인줄 알았죠? 4년 어디갔어요?
그나저나 아이돌 박사님 딸을 방패삼고 계셨군요 저는 방금 광고 나온 수지가 최신인데...
건강합시다. 건강이 최고예요. 근데 어떻게 하면 4달만에 12킬로가 빠지는거예요? ㄷㄷㄷ
원래 고무줄이긴 한데 먹는것만 조절하고 있어요 ㅎㅎ
지금은 식습관 유지하는게 목표입니다
개고기님~~~ 글 기다리고있었다구요..
다이어트 좋다요. 👍🏻
저도 야구만 끝남 다시 들어갈라고요.
심근경색 정말 무서운 병인데 ㅠ 선배님도 쾌차하시길요. 그리고 이제 건강 챙겨야되는 나이 맞는거같아요.(전 30대 후반임 ㅠ ) 건강하게 할머니 할아버지되서도 알럽에서 놀라면 건강합시댜~~
능력자 님도 반가워유 ㅎㅎ
담배도 끊어야 되는데 … 갈길이 멉니다 ㅠㅠ
저도다이어트해야대는데 ㅠㅠ
같이 하시죠 ㅎㅎ 비스게에서 다이어트 팸이나 모집해볼까요
비스게에 글 보고 선발 복귀하신 걸 알았습니다. 복귀 축하드려요~ :)
다이어트는 참 어렵네요. 먹는 걸로 빼면 백퍼 요요고, 운동으로만 빼려고 하면 근돼로 귀결되고 말더라고요.
제가 일일일식으로 다이어트 테크 타고, 제가 원래 운동량은 많은 편이라 괜찮았던 거 같지만
먹는 건 식습관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결국 귀결은 요요더라고요.
그래서 먹는 걸로는 한계가 있다. 운동량을 더 늘리자, 했더니 당장은 빠지더군요.
근데 그렇게 살이 빠지니까 몸이 그걸 위기 사태로 인식했는지 먹는 건 같은데 지방축적을 엄청나게 하더라고요.
그래,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해서 먹는 건 안 바꾸고 운동량을 늘린 데서 더 늘렸는데,
완성형 근돼가 되고 있습니다. ;;;
그래도 끝까지 내년 봄까지는 이 실험을 밀고가보려고 합니다.
몸무게는 그대로거나 조금 늘거나 빠지거나 대충 그런데 옷이 커지는 게 몸 사이즈는 확실히 줄더라고요.
그리고 이 모든 게 나이 때문에 조금씩 하지만 착실하고 확실하게 다운그레이드 돼가는 건강 때문입죠. ㅜㅜ
따님 반응보니, 설명은 성공하신 듯. 아니면 따님이 아주 영민한 아이인 거 같기도 하고요.
뭐라도 좋은 거 같아요. ㅎㅎ
프듀 사태 이후 저도 놀랄 정도로 팬심이 없어지긴 했는데 제가 원래 아이즈원 팬이었다보니 좀 치우친 설명이 아니었을지 … 저도 좋아했던 뮤비를 간만에 보니 나쁜 감정은 없고 좋은 기억만 떠오르더군요 ㅎㅎ
지난주에 대학교 학부에서 메일이 와서 봤는데 1년 선배누나의 부고였습니다.
가깝진 않았지만 학교 다닐때 자주 보던 분이라서...뭐라할까...살 날보다 죽을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제 남일이 아니네요.
에고 큰일이 있으셨군요 ㅠㅠ
이제 다들 신경쓰면서 살 나이가 된것 같아요
개고기님 반갑습니다~! 전문은 다 못 읽었지만 비스게글 보고 이제야 확인했네요!
농알못 님 간만입니다 ㅎㅎ
와... 짤을 모아주는 ai 가 있으신가요? ㅋㅋ 대박 적절하네요
저희도 아이브에서 뉴진스 개조작업(첫째만...둘째는 아무생각 없음)했었는데 실패했습니다 허허 ㅠㅠ
그나저나 유산소가 재미없고 근력운동이 그나마 재미난거 아니였나요?
저는 땀흘리면서 줄넘기하고 뛰는게 좋더라고요 무게 치는것도 쭈욱 하다 보면 재밌긴한데 언제나 시작을 잘 못하겠어요 ㅠㅠ
82시면 저랑 친구시네요 ㅎㅎㅎ
저도 먹는 양 줄이고 몸무게 좀 줄여야겠네요!! ㅜ
오 대장님이 저랑 동갑이셨군요 ㅎㅎ
건강을 위해 다같이 다이어트나 합시다 ㅎㅎ
클블한테 털리는 골스 그만보고 댓글이나 달아야겠네요
79년생이라 내일 건강검진 받습니다 위아래 내시경까지 예약했는데 올해도 잘 나오길 기도해야죠 ㅎㅎ
저희 중1딸은 엔믹스 그중에서도 오해원 광팬입니다 그래서 다른 가수 얘기가 아예 안통해요 덕분에 오해원 공부 많이 했습니다.
올해 시카고도 골스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같이 노가리나 까면서 편하게 가시죠! ^^
오해원 그 분도 텐션이 장난 아니던데 ㅎㄷㄷㄷ
저는 올시즌은 이미 포기하고 탱킹 대비하고 있습니다 ㅋㅋ 내년에 나올 루키들 알아보고 있어요 ㅎㅎ
골스는 포기하기엔 너무 빠른거 아닙니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땐
큰 느낌 없었고
아버지 돌아가셨을땐
다음이 내 세대구나
싶었고
오늘 사촌형 장례식장
가서 영정사진을 보니
삶이 언제 어찌될지
모른다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아 정말 큰 일이 있으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HI)불타는개고기 감사합니다
좋은 휴일되세요
@자아실현 자아실현 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아 눈물나게 반갑네용~~~ㅎㅎ 자주자주 뵈어요!!82년생이시면 울 마눌님과 동갑이시네용~~건강이 최고죠!!
heropip 님 간만입니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건강 잘 챙기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