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외인 스카웃팀은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야신때는 백번 까여야하지만, 야신 경질 후 부터는 마치 다른 팀인 것처럼 180도 달라졌죠.
반즈가 부진하지만 반즈는 코로나라는 특수상황에서 선수풀이 제한된 가운데 보장액 10만불에 데려온 선수입니다. 시즌이 일찌감치 물 건너간 상황, 초유의 구단 사과문까지 게재한 마당에 암것도 안 할수 없어서 잘하면 좋고, 못해도 할수없다는 심정으로 싼 맛에 데려온 선수라고 봐야합니다.
서폴드 벨 호잉은 재계약을 한 선수들입니다. 재계약을 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선수들이라는 뜻이고, 외인 스카웃팀이 잘 뽑았다는 뜻입니다.
서폴드 벨의 재계약을 반대하는 팬의 글을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호잉은 더러 봤지만 용덕이 아저씨의 호잉 사랑이 각별하죠. 그도 그럴 것이 재작년 가을야구에 진출시켜준 은인이니까요.
재계약 결정은 감독과 단장이 합니다. 정 까고싶으면 감독과 단장을 까야지 외인 스카웃팀을 까는건 번짓수를 잘못 찾은거죠.
또한 올해는 18연패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고, 전인미답의 100패라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기록을 세울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 이런 팀분위기에서 외인들이 잘하기는 어렵습니다. 팀분위기, 패배의식은 전염성이 강하니까요.
벨은 부상이 있으니 시즌 후 버려도 타팀에서 안 데려가겠지만, 서폴드는 버리면 데려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현재 외인투수 2명이 다 잘하는 팀은 별로 없으니까요.
재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샘슨 휠러-헤일 호잉인데 샘슨은 한화 외인 역대 최다승 투수고, 탈삼진왕이기도 했습니다. 저렴하게 계약한 휠러는 또박또박 이닝을 먹어주며 밥값은 했고, 헤일도 준수했죠. 호잉은 설명이 필요없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했고.
또한 휠러를 헤일로 교체할때는 전광석화같은 교체로 공백이 전혀 발생하지 않게 했죠. 야신때는 교체도 느려서 한달씩 공백을 발생시키기도 했는데 말이죠.
이상으로 볼때 야신 경질 후 외인 스카웃팀은 총 7명의 외인을 스카웃했는데 확실한 실패는 반즈 딱 1명입니다. 그것도 반즈가 반등을 못하고 시즌을 마칠 경우에.
칭찬받아 마땅한 외인 스카웃팀이 왜 까이는지 이해를 못하겠군요
첫댓글 그러게요~ 가장 큰 문제인 지냉이 태균이 가치 에이징커브 오는 애들 끝까지 안고가는 무능한 프런트인데 말이죠 팀분위기 상 어쩔수 없다 쳐도 왜 경기에 나서는지 참 이해불가임
일찌감치 물 건너간 시즌이라 신인급을 대거 기용할수있는 여건인데 100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베테랑들을 붙잡고있다고 봐요.
@야구거인 김성근 38 어짜피 베테량 들 써도 지는거 신인들 키워야 100패에 대한 핑계가 있을텐데 ㅠ
@빛과소금 ㅋㅋㅋㅋㅠㅠ
말씀 들어보니 공감이 가는군요.. 올해 외인3명다 기대만큼 부족한것,,서폴드는 초반 상승세에 몇몇경기 초치게 승리 말아먹고,, 연패에대한 부담인지, 경기당 이닝,투구수 많이 가더니 급기야 퍼진것같고,, 벨은 말할나위없죠ㅜㅜ 호잉이가 조금만 잘해줬음 하는 아쉬움이 남고, 반즈가 기대이하니까 외인스카웃팀이 실패한것으로 보였읍니다.. 러셀이같은 선수,브룩스,스트레일리,,알칸타라, 루친스키,요키시 등등 이런 선수들이 잘하니 비교가 되서리,, 연봉도 쬐끔 주는것도 아니었구요.. 거인님 분석보니 알겠네요~~
네 중산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갑니다 ㅎ 중산님 말고도 많은 회원들이 까셔서 글을 쓰게 됐네요 ㅎ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다만 언급하기 조심스러웠던 반즈는 솔직히 기량미달일줄 알았습니다 ㅋㅋ 아까운건 서폴드입니다. 이런 좋은투수를 한용덕이 망쳐놨어요. 서폴드, 채드벨은 재계약이 당연했습니다. 채드벨은 변수로 인해 망가지긴했지만 작년성적기준으로는 당연 재계약대상이었습니다. 다만 호잉은 좀 신중했어야했다고 봅니다.
근데 올해 외인용병 실패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건 이해는 갑니다. 최대행까는거랑 같은 원리라고 봐야할까 싶네요. 원흉은 박종훈 한용덕인데..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실패는 실패죠. 다만 까야할 대상이 잘못됐죠. 쓰신대로 서폴드를 망쳐놓고, 호잉을 무한신뢰한 용덕이 아저씨를 까야지, 할 바를 다 한 외인 스카웃팀을 까는건 번짓수를 잘못 짚은거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