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부터 표4장을 구했다는 소리를 듣고 기쁜 마음에..
아는 형과여친 저와 친한누나해서 4명이서 갔습니다..
일이 6시에 끝난다고 해서 재빨리 갔지만..
이미 2회말이 끝나가는 시점이였습니다..
그래도 오늘도 이기리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서서 응원했는데..
경기가 에스케이쪽으로 어느정도 기운 상태에서의 매우 혼동스러운..
정말 납득하기 힘든 상황들이 연출되었습니다..
앞자리의 커플은 남자분께서 술에 매우 취한듯해서 여친과 싸우는 상황..
경기장에 이물질 투입..저 앞에서는 트잡이로 경찰 투입..
술판으로 앉을수 없는 얼룩진 의자들..만취에 의한 고성방가..
저와 일행들은 저의 강압적인 태도에 경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나왔습니다..
더 험한 꼴을 보여주기 싫었습니다..
야구에 이제 관심을 갖고..응원하는 재미에..
야구장을 찾은 일행이였는데..어쩌면..
그들은 이제 다시는 야구장을 찾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많이 아쉽지만..내일은 기필코 승리해서..잠실로 가야죠..
오늘 단단히 느꼈습니다..경기장에서 파는 맥주 이외의 주류반입은..
소지품 검사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금지시켰으면 합니다..
이게 벌써 몇번째인지..(제가본것만 한 5번은 되는듯하네요..)
에휴..오늘 경기는 지고.. 응원은 열심히 했지만..
성숙된 문화시민으로서의 모습은 경기보다 더 처참했습니다..
비록 에스케이도 응원중 이물질이 투입되었지만..
두팀 모두 정말 보기 안좋은 장면이였습니다..
전국방송이였는데..대전시민들의 이미지 손상이 대단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모조모 아쉬운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였습니다..
첫댓글 저도 야구장간 두번중에 한번...그런 추태를 봤지요...술 먹고 싶으시면 술집을 가시든가...ㅡㅡ;;;
한가지 좋은건 KBS가 중간에 중계를 중단해서 그모습들은 방송이 안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
SK도 문학에서 두번 패했습니다만 경기장으로 뭐 들어오는 모습은 못 봤습니다. 정말 불쾌하고 쪽팔립니다.
정말 한화가 SK보다 나은건 팬카페밖에는 없지않나 싶네요. 경기장 허접한거야 어쩔수 없다해도 무슨 노숙자 아니면 알콜중독자들만 온건지..문학에 왔던 한화팬들은 그런분이 한명도 없더구만..진짜 경기 진것도 속터지는데다 쪽팔려 죽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