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4. 2. 29(목) 12;30-14;00
★장소;색동저고리 마포점
★참가;곽ㅇ현, 노ㅇ환, 박ㅇ천, 심ㅇ희, 이ㅇ철. 정ㅇ무, 정ㅇ희, 차ㅇ근, 최ㅇ근, 허ㅇ무. 특별게스트 박ㅇ서
2024년 새해를 맞이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이 성큼 다가왔다.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쏜살같이 지나간다. 오늘은 2월 끝물로 라목회가 열리는 날이다. 회원들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들뜬다. 라목회 회원들은 내가 좋아하는 보배같은 존재들이다. 인간은 만남을 통해 서로 친밀해지고 익숙해지는 과정속에서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사랑이란 감정이 발전하게 된다. 회원들 대부분은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나는 2002년에 전역과 동시에 인천에서 22년째 삶을 누리고 있다. 심재희 내과원장이 서울로 이사오라고 권유했지만 가족과 딸이 이미 이곳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떠날 수가 없었다.
서울 갈때는 주로 1호선을 탑승했지만 지금은 7호선을 이용하고 있다. 7호선은 집 근처에서 지근거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승을 두번이나 해야하기 때문에 번거롭다. 통상 1시간 30분이면 심재희내과병원에 도착할 수 있다. 허창무 회원은 아침까지 배설을 해결하지 못하면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참석여부는 오전 10시 이전에 알려준다. 다행이도 배설을 해결하여 기차타고 올 수 있었다. 회원들 대부분이 심재희 내과병원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시간은 칼같이 잘 지키는 회원들이다. 회원들이 오는 순서대로 각자 건강검진(고혈압, 당뇨검사)을 테스트하고 처방전을 받는다.
그리고나서 색동저고리 마포점(식당)으로 향한다. 회원 12명 중 10명이 참가하였다. 공교롭게도 박충서 동문은 진료하는 날이라 특별게스트로 오찬에 동참하였다. 인간에게 중요한 행복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점심매뉴는 진지상(25,000원)이다. 돌솥밥이 나오기 전까지 푸짐하고 다양한 반찬이 순서대로 나온다. 회식자리에서는 술이 빠질 수 없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겹게 말품앗이 하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이번 건강주제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하면 노화를 늦추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 사회 행동 건강학과 로버트 스타우스키 박사의 연구결과 자신이 늙었다고 자주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노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늙었다고 자주 생각하고 노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받는 날도 통증을 느끼는 정도도 심했다. 인지된 스트레스가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노인이라는 생각이 의존적이고 소극적으로 변하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신과 전문의는 본인의 나이대에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지 말고 갖춘 것에 초점을 맞추면 오히려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 경험이 많아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긴장감도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실제 나이보다 어리다고 생각할수록 질병 회복도 빠르다. 이스라엘 바르엘란대 연구팀은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생각하는 것이 병이 성공적으로 나을 수 있게 돕는다고 말했다. 나이 보다 젊다는 생각은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수면의 질이 나쁠 경우 피로도 상승과 집중도 저하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질환, 인지능력 저하, 사망 등을 유발하므로 수면의 질 향상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노인이라고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단지 나이를 점점 먹고 있구나 생각뿐이었다. 내가 아는 동네사람들을 만나면 나이보다 더 젊다는 얘기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 회원들 중에서 나이에 비하여 젊게 사는 회원들도 많다. 나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즐겁게 생활할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마음이 청춘이면 몸도 청춘이다. 친구들을 자주 만나서 자연을 만끽하고 수다도 떨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허창무 회원은 4월에 아들 결혼식 관계로 미국에 다녀올 예정이다. 회원들과의 짦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지만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3월28일 다시 만나기로 하고 각산진비하였다.
오늘 식사 유사는 내가 하였다. sd16 라목회 브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