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들을 위해서 슬픈 노래를 지어 부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고관들’은 단수 ‘고관’으로 번역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왕을 상징합니다. 그 노래 가사는 암사자와 그에 의해 선택되고 길러지는 젊은 사자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암사자는 유다 민족을, 젊은 사자는 그들이 세운 왕을 의미합니다. 3절에서 젊은 사자는 요시야 왕의 후계자로 3개월 통치 후 애굽의 바로 왕에게 포로로 잡혀가 그곳에서 죽은 여호아하스를 의미합니다. 그 후에 다시 다른 왕을 세웁니다. 그 왕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야호야긴이나 시드기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젊은 사자는 모두 파괴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압제와 교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왕들입니다(1-9). 이어서 다윗의 왕조를 포도나무에 비유하여 노래를 부릅니다. ‘어미’는 역시 유다 백성들을 의미합니다. 유다는 물이 풍성한 포도원에 심긴 포도 나무와 같았습니다. 강하게 되고 견고한 한 가지가 나와 ‘권세를 잡은 자의 규(왕의 통치를 상징하는 작은 지팡이)’가 될 만 했습니다. 하지만 분노 중에 뽑혀서 땅에 던짐을 당했습니다. 그 열매는 사막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동풍(바벨론의 침략 상징)에 말라 황폐한 사막에 심긴 것 같은 존재가 되어 강한 가지로 상징되는 왕이 더이상 나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다윗 왕조의 일시적인 끊어짐을 보여줍니다(10-14). 훗날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그 단절을 완전히 회복하실 것입니다.
오늘 에스겔에게 하나님께서 슬픈 노래를 지어 부르라고 하신 노래의 가사는 왕에 대한 것입니다. 왕이 올바로 행하지 못할 때 나라는 망하게 됩니다. 유다의 왕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대리 통치자로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드러내고 심판할 책임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실패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당신의 공동체를 올바로 세워 가십니다. 그분은 실패하지 않으시는 왕이십니다. 이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와 삶의 주인이 되면 반드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 삶을 통해서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예수님께 순종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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