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6월4일이네요.
제가 평일에 날마다 제 생활 글을 써온 지 3년을 지났는데,
요즘은 바쁜 일이 많이 생기고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날마다 글 올리기가 힘들어졌어요.
제가 관계하는 홈페이지(사이트)가 무척 많아진 탓도 있구요.
저는 5월 하순에도 계속 바빴습니다.
며칠 전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이 있었어요.
저희 과에서는 같이 근무하던 직원 9명이 다른 곳으로 떠나가고, 1명만 왔으니... 무려 8명이 줄어든 거죠.
업무이관 때문에다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는 이유로 하는 조직개편이라지만,
같이 열심히 근무하던 직원이 별로 원치 않은 곳으로 발령 받아가는 모습을 보니 조금 서글펐어요.
물론, 승진이나 영전하여 가는 직원이야 기뻤겠지만...
저는 있던 자리를 계속 꿋꿋이 지키고 있건만, 우리 팀 직원도 한사람 줄었기에 전과 같은 업무를 한사람 적어진 팀원들이 해야해서, 더 바빠진 형편입니다.
아무래도 6월말까지도 계속 바쁘겠어요.
지난 5월말의 우리 구청 인사발령으로 한 동안 송별과 환영회식이 이어졌었어요.
과단위와 계단위로 계속 이어지는 회식에서의 음주로 저는 종종 “만땅꼬” 되었다죠. (쩝~!)
아무리 사회(직장)생활에서 술을 멀리 할 수 없다지만,
그래도 자신의 건강을 우선 챙기고 실수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그저 적당한 음주문화가 필요하겠어요.
인사이동 때마다 잘 나가는(?) 직원이 있는데, 승진(昇進)과 영전(榮轉)은 본인의 영예는
물론이고, 함께하는 가족이나 사람들에게 기쁜 일입니다.
열심히 근무하다보면 저에게도 찾아올 테죠.
언제든 인사이동이 있는 후엔 바쁜 일이 더 많아지죠.
인사발령을 받은 당사자는 물론이고, 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덩달아 바쁜 거지만...
특히, 이번처럼 조직개편 때문에 부서 정원이 여러 명 줄어든 형편에는 더 그래요.
어쨌거나 새로 더 해진 업무까지 잘 처리하도록 노력을 해야죠.
종전보다 업무량이 늘어났기에 시간 여유가 더 없겠어요.
그저 능력껏 최선을 다 해야죠.
오늘은 지난 5월31일 저녁에 있었던 “본당 성모의 밤 행사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우리 신자분들은 다 아시듯이, 지난 5월은 성모성월(聖母聖月)이었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마리아께 전구(轉求)하며 더욱 성실한 믿음생활을
하고자 노력하는 거죠.
제 본당인 만년동성당에서는 5월의 마지막날에 “성모의 밤” 행사를 하고 있어요.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열심히 참례했죠.
저는 그날 퇴근시간이 되자 19시30분(오후7시30분)부터 있는 행사를 가려고 책상과 케비넷을 잠그고
퇴근길을 서둘렀어요.
그런데, 월말이라 바쁜 일이 있어서 6시50분에야 사무실문을 나설 수 있었으니... (ㅠㅠㅠ)
시간이 바빠 부지런히 뛰다시피 해서 지하철 중구청역으로 갔는데, 다행히 “반석행” 열차가 바로 와서
별로 안 기다렸어요.
제 집에서 가까운 “갈마역”에 도착하니 벌써 15분이던데...
저는 정장을 해야 해서 옷을 갈아입고, “디카”와 기도서ㆍ성가책을 챙겨야 했기에 집으로 먼저 갔어요.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열자마자 바삐 정장으로 갖춰 입고는 가방을 챙겨 다시 나섰죠.
물론, 가방 안에 제 “디카”와 기도서ㆍ성가책이 있는 거 였구요.
본당 찍사로 미사때는 물론, 행사때 마다 더욱 바빠지는 “저” 입니다요. (하하하)
집에 잠깐 들렀다나와 성당으로 향하며 본 시간이 “7시32분”.
“으악~! 늦었네...”
저는 100미터 달리기 하듯 뛰었어요.
신사복 정장을 하고 뛰니 모양새가 별로 안 좋았겠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뛰어갔죠. (ㅠㅠㅠ)
저희 집에서 성당까지 평소 걸음으로는 10분정도 걸리는 데, 뛰니까 시간 단축이 되겠건만,
“아뿔싸~! 대덕대로를 건너야 하는데... 무심한 빨간색 횡단보도 신호등이니~!!!”
바쁠 때 일수록 기다리라는 듯 저는 잠시 숨 고르고 녹색신호로 바뀌자 건너가서 다시 뛰었어요.
상가건물 3층에 있는 제 본당에 도착하니 7시39분.
무려(?) 9분이 늦은 거였어요.
그런데, 성당입구에 들어서니 시작성가(성가270번)를 부르며 막 그날 성모의 밤 행사전례를 시작하는 거였어요.
제가 9분이나 늦게 도착하였지만, 다행히 미사시작이 좀 늦어져서 지각은 아닌 거였죠? (헤헤헤)
사무실부터 부지런히 숨을 헐떡거리며 뛰어오는 제 정성을 보고 하느님이 기다려 주셨나 봐요?
저는 그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미사>와 함께 진행된 행사모습을 제 디카로 담았습니다.
“묵주기도(=로사리오)”와 “성모찬송 기도”가 있었고,
말씀의 전례 후에 촛불점화, 화관식과 헌화, 촛불봉헌이 계속 이어졌어요.
저도 형제자매님들과 같이 준비한 촛불과 장미꽃 한 송이를 정성껏 봉헌 했습니다.
봉헌 중에 부르셨던 성가대의 특송 “살베 레지나”가 아름다웠어요.
우리 만년동성당 성가대는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본당 홈페이지는 물론, 성가대 사이트에도 함 방문해 보세요.
우리 본당공동체가 아직 성전건물 없이 남의 집 셋방살이를 하고 있지만,
성당과 성가대 홈피는 잘 짜여져 있어요.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이 더 발달한 “만년동성당”이라죠? (하하하)
물론, 언젠가는 새 성전을 하느님께 봉헌하겠지만요.
봉헌이 끝나고는 초등부 어린이들의 노래와 율동봉헌 “하늘엄마”가 있었어요.
조금은 미숙한 솜씨였지만,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린이 들이 잘 했어요.
중고등부 학생들의 바이올린, 첼로, 플롯 “마리아의 노래” 연주 도 있었구요.
이어서 고금자 발레리아 자매님이 “성모님께 드리는 글”을 낭송하셨는데,
시낭송하시는 듯 멋지게 하셨구요.
홍정현 헬레나자매님이 독창으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를 부르셨는데,
마이크를 통하니 더 우렁차게 들렸는데, 고음(高音)인 소프라노 음정으로 열창을 하셨는데,
평소 음악과 별로 안 친한 저는 간만에 귓구멍 청소 확실히 하였습니다요. (하하하)
그날 성모의 밤 행사의 대미(大尾)는 전체 신자 형제자매님들이 바치는 “성모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로
장식했어요.
행사 후에는 미사 “성찬의 전례”가 계속 되었죠.
저는 “영성체후 묵상” 시간에 있었던, 허정인 안젤라 자매님의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플롯독주까지
사진 찍고 그날의 본당 공식 찍사 역할을 마쳤습니다.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듬뿍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6월4일 입니다.
저는 어제(3일)는 “삼위일체대축일” 아침미사에서 독서봉독를 하였어요.
변함없이 교중미사에서는 제병제주 봉헌 사진도 찍어드렸구요.
교중미사 후에는 6일 충남대 남부운동장에서 있는 대전서부지구 중고생체육대회에 대비해 연습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갑천초등학교에 다녀왔죠.
샛별구역의 구역장님과 자매님들이 “전”을 부치고 여러 음식 장만에 특히 수고 많으셨어요.
저는 6일(현충일)은 모처럼 제 모교(충남대)에 가서 학생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전례분과 위원으로, 대건회 부회장으로, 본당 공식찍사로, 한아름 남성구역장으로
바쁜 저이지만, 본당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을 응원해야죠.
그리고, 오는 주말(9일)에는 전국적인 행사에 참석할 일이 있어 “경북 김천시 실내체육관”에 다녀올 겁니다.
이래저래 바쁜 날의 연속인데, 무더워진 날씨에 건강 잘 챙겨야죠.
울 회원님들도 행복이 가득히 함께 하는 이번 한 주간이 되소서. 샬롬~!!!
첫댓글 용화사랑(돈보스코)님,참으로 바뿌시네요~ 그렇지만 주님과 함께 동행인지라 늘 따듯하고 사랑 넘치는 분위기로 충만하심을 느낌니다. 오월은 성모님을 향한 화려한 장미꽃 동산의 섬모 성월이였지요.성모님께서 매일 효도 잔치(?)참석하시느라 즐거운 오월이였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바이러스 많이 많이 뿌려 주십시요. 주님 은총 가득하신 나날 되십시요.
늘 일상의 나눔 깊이 감사합니다.
네, 감사드립니다. 무명천님과 신부님은 그 시간에도 안 주무시고 컴을 마주보고 계시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소서~!
성모성월 더할나위 없이 맑고 아름다운 은총의 이었지요. 성모님의 크신 덕은 안에서 늘 사랑 충만하시길 빕니다.
네, 감사합니다. 율리안나 자매님도 건강하게 즐거운 날 보내시길...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