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자 강원일보 지역소식란에는 `영월지역 인구 증가 비결은 공교육'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됐다.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해 보면 올 들어 영월지역 공교육의 놀라운 성과에 힘입어 지역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여기에 영월 교육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월고의 경우 최근 7년간 서울대에만 13명이 입학했고 연·고대 입학생도 꾸준히 배출되면서 2012년 외지에서 영월지역 중·고교에 전입한 학생이 204명이며 이들 학생 대부분이 주민등록을 영월로 옮겼다. 군 관계자는 “관내 중·고교의 성적이 강원 남부권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올 들어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이러한 기사에 화답이나 하듯 강원도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였던 영월공고 학생들이 공업전자기기, 컴퓨터 정보통신, 실내장식 부문에서 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2, 우수상 2개를 획득했다. 특히 컴퓨터 정보통신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강산해 군은 만점을 받아 한국기능선수회 강원지회에서 수여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에 입상한 학생들은 오는 9월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대표로 출전한다.필자는 이번 기능경기대회 입상 소식을 들으며 입상한 학생 모두에게 `영월공고 기능대회 메달 싹쓸이'라는 기사 제목을 떠올리며 신문을 본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영월공고의 이름을 각인시켜 주어 자랑스럽고 영월 교육가족 모두는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보낸다. 이번 기능경기대회 입상을 계기로 여러분의 미래는 한층 더 밝아졌으며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니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더욱 밝은 모습으로 다가 올 것이다. 앞으로도 올바르고 튼튼하며 지혜롭게 자라 원하는 꿈을 꼭 이루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는 격려문을 보내 주었다.1970~1980년대의 영월공고는 졸업 후 대부분 영월화력발전소에 취업을 하게 되어 입학 경쟁률이 치열한 학교였지만 사회가 변하며 2000년대를 전후하여 진학 학생의 감소로 입학생이 미달되었던 시기를 슬기롭게 특성화고교로 운영, 지난 3년간은 입학생이 정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취업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다른 지역에서 영월 관내 학교를 방문하면 머무르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학교로 변모된 교육환경을 보고 놀란다. 각 학교의 특성에 맞게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사교육비 제로화에 도전하는 사례를 듣고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 `모두를 위한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주는 것이 오늘 영월 교육 현장의 모습이다.이러한 변화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생, 지역사회 및 학부모, 교직원 등 영월 교육가족 모두의 열정이 이루어내고 있는 값진 열매들이지만 교육이 발전해야 `군민 중심, 희망 영월'을 꽃피울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영월군의 지도자들이 영월군을 통하여 고등학교 기숙사비, 다목적체육관 건립, 방과 후 교육활동 운영비, 해외 어학연수 지원 등 매년 35억원이 넘는 교육경비를 지원해 주는 데 큰 힘을 얻어 학교의 발전이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상을 직시할 때 교육의 성과는 투자에 비례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지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내일의 행복을 예약한다는 점을 떠올리며 글에 마침표를 찍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