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감동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0-12절은 히스기야 명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선 10절을 보면 "보발군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에 두루 다녀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저희를 조롱하며 비웃었더라"고 말슴합니다. 이는 북이스라엘 백성들 대부분은 히스기야의 명령을 거부하였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11절을 보면 북이스라엘 백성들 중 일부는 스스로 겸비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북이스라엘이 전체적으로 타락한 상황에서도 일부의 경건한 사람들이 남아 있었음을 시사하여 줍니다. 사실 북이스라엘이 타락하였다고는 하지만, 북이스라엘에서는 엘리야, 엘리사, 호세아, 아모스 등 유명 선지자들이 계속하여 활동한 바 있습니다. 그랬기에 북이스라엘이 전반적으로 타락한 가운데서도 일부의 경건한 사람들은 존재하였던 것입니다. 이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남기신 ‘남은 ’ 들이었으며,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받든 히스기야의 명을 듣고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한편 12절은 하나님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저희로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일심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남유다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남달리 경건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감동하심이 있었기에 순종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남유다가 북이스라엘에 비하여 덜 타락하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죄인들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히스기야의 선대왕인 아하스 때의 남유다는 북이스라엘과 다를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당시 남유다는 성전이 폐쇄된 상태에서 이방의 우상을 숭배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에 본문은 남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받든 히스기야의 명령에 순종한 것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감동하신 결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일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이른 것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감동하신 결과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는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우리라고 해서 히스기야 당시의 이스라엘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우리도 죄의 본성을 지니고 있고, 심령이 부패하여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배반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않으려는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본성대로 행한다면 우리는 도무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가 불완전 하나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우리 마음을 감동시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우리를 택하여 부르시고 우리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셨으며, 우리 마음에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을 감동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할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 비하여 더 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순종할 마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감동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마음을 강팍하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발로 걷어차는 자들로 구제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감동이 있을 때, 거부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아 자신의 순종하는 것으로 더욱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