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가 특급 비밀을 알아냈답니다. 우리 아파트 5층 복도에 철제문을 설치해둔겁니다. 1,2호라인 두 집 밖에 없는데 엘리베이터안에서 언뜻 보고 무슨 영문인지 의아했는데요. 1호집이 비상계단을 품고 사람키만큼의 높이 쇠창살문을 달아놓고요. ㅡ문을 닫아주세요ㅡ 라는 문구도 붙었어요. 알고보니 2호집의 개때문이었어요. 개주인아저씨는 키가 자그마하고 왜소한 거의 할아버지이고요. 목줄을 꼭 쥐고 입마개도 씌우고 부둥켜안고 있는데 그렇게 공포스러울 수가 없었어요.
아하 그래서 공용인 복도에 철제문으로 접근금지를 막아놓았구나! 목숨이 위태로운데 궁여지책이었구나! 저녁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일층에서 만난 나를 향해 공격을 하려고 발버둥치는 개를 보고 무서워 간신히 택배기사의 도움으로 엘리베이터에 탄 나는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우와~~~ 이웃 잘못 만난 1호집 개가 가족인 2호집 개가 무서워서 계단으로 4층으로 내려가서 엘베를 타지않을까 추측해봅니다. 혹시나 계단을 이용하거나 볼일이 있는 분들은 문닫고 다니시라고 그런 거였네요. 휴우
벼리님 컴백 홈 하셨나요. 매일 보는데 사실 롱으로 끝말을 잇다보니 벼리님댁 강아지야 벼리님처럼 예의바르고 정직하고 착하겠지요.ㅎ 아우 난 그리 날 위협하는 개는 처음 봐요. 또 만날까봐 겁나요. 주인도 힘이 딸리겠더라고요. 오죽했으면 전실도 아닌 공용면적에 저런 문짝을 달았을지 짐작이 갑디다.....
첫댓글 우리 동네도 송아지만한 시커먼
개를 키우는 집이 있는데 밖에서
만나면 다들 무서워서 피해요
어느날 나이 지긋한 아저씨가 입마개
해서 데리고 다니라고 한마디 했다가
견주한테 된통 당했어요
젊은여자가 어찌나 못땠던지요
머 자기네 개는 입마개 안해도 되는종이라며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시비건다고 쫀쫀하게
따지고 대드니까 그 아저씨가 두말도 못하고
차 몰고 가버리더라구요
알고보니 동네서 소문난 여자더만요
그래 큰개를 집안에서 어째 키우는지
몰라요
저는 동네에 아는 형님이 김장했다고
수육 먹으러 오라해서 가서먹고 놀다
왔어요
송아지만한 개
늑대처럼 으르렁대는 개들을 어찌 키우는지요.
해솔정님의 강아지는 이쁘더구만요.ㅎ
그 무시무시한 개랑은
엘베도 같이 못타지요.
산책 못나가서 으르렁대는지 원래 사나운개인지 물려죽으면 개죽음되는 세상이 아닌가요.
동네 아는 형님이 김장했다고 수육먹으러 오라고라 즐거운 모습입니다.ㅎ
경찰에 신고하면
총살 안 하나요.
사람을 공격해야만 쏘겠지요.
개나 소나
적당해야지.
수우님
재치가 번뜩!
잘 하셨어요
영어는 말이 아닙니까.ㅎ
재치가 번뜩 ㅎㅎ
영어도 써먹는 끝말방
이래도 웃고
저래도 웃고
얼씨구
개조심 ㅎㅎㅎㅎㅎㅎ
예전에 미쿡선교사가 ..
문패인줄 알고 ..
개선생님 이라고 불렀다죠..
사는 방법들이 ...
천차만별 입니다..
고운 마음 다치지 맙시더 ♡
ㅎㅎ 무슨 말인가 했더니 개조심이 문패인줄 알았다고요
@수우
long time no see!!
아닌데...매일 보는디유~ㅎ
아이구
그넘의 큰개를 아파트에서??
울
아파트에는 개들 때문에 민원이 들어온다고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울 강아지도 얼마나 조심을 시키는지??
신경이 많이 쓰인답니다
좋은 꿈 꾸세요 ~^^
벼리님
컴백 홈 하셨나요.
매일 보는데 사실
롱으로
끝말을 잇다보니
벼리님댁 강아지야
벼리님처럼
예의바르고 정직하고
착하겠지요.ㅎ
아우
난 그리 날 위협하는 개는 처음 봐요.
또 만날까봐 겁나요.
주인도 힘이 딸리겠더라고요.
오죽했으면 전실도 아닌 공용면적에 저런 문짝을 달았을지 짐작이 갑디다.....
법을 통과시켜야된다고
생각해요
집에서 키운다는건ᆢ
근데 반려동물이고
가족이라니ᆢ
개털도 날리고 민폐인거지요
아파트에서 키운다는건ᆢ
민하님
반갑습니다.
큰 개들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왜그리 사람을 공격하려고 날뛰는지요.
셋집 중 한집은 개를 키우는 세상이라.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창살 칠만 하네요...
롱타임노씨 ㅋ
영어 잘 하셔요!!
Good to see You again!
ㅎㅎ 수샨님
영어가 일상인 타국에 살고 계시는 분
자주 영어로 댓글해주시면 재미도 있고 치매도 예방하고요.
부탁합니다.^^
안 무는 개는 없다지요?
물론 사람보다 좋은점도 많다지만ᆢ
앞으로는
개집에 사람이 얹혀사는 세상이
된다잖아여
수우님 반가워요
어떤 분은 딸들이 추석에 오는데 손주들은 없고 큰 딸 2마리의 강아지
작은 딸 3마리를 자동차에 태워 데리고 와서 완전 개판이 되었답니다.ㅎㅎ
즐거운 저녁시간이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