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경우입니다.</p><p> </p><p>오늘 출근하면서, 어제 새로운 KBS 사장으로 부임한 박민 면상이 유튜브에 떠서, 욕지거리가 나던 참에... 최근 지인들에게 들은 KBS 내부 사정썰 짧게 전달하고 갑니다. 지인피셜이라 이게 정확하다 할 순 없습니다. 혹시 알럽에 KBS직원분 있으시면 추가 피셜 달아주심 감사합니다. 아... 공무원 본인이 직접 등판하면 부담스러우니 지인피셜로 해주세요.</p><p> </p><p>1. 지난 토요일 친구 결혼식서 만난 KBS 직원(후배, 입사 5년차 인사행정)</p><p> </p><p>근황토크하다가 KBS 요새 내부는 어떻냐, 했는데, 이미 장악 다 됐고 게임은 끝났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밖에서 꽂아온 인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그 인사들이 지금 내부 분위기 잡고 기존에 있던 사람들 쳐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내부에서는 이미 끝났다라고 느낀다고 했습니다. </p><p> </p><p>요약 : 공영방송 장악 진행 중 중 KBS는 이미 끝난것 같음. 위부터 갈려나가고 있음. </p><p> </p><p>2. 어제 뉴스 보고 연락한 KBS 기자(친구, 케베스 이직은  2년차, 아 3년인가된 암튼 베테랑기자)</p><p> </p><p>KBS관련 뉴스보고 와 이게 뭐야 싶어서 친구랑 잠깐 연락해서 이야기했는데, 상황이 많이 안 좋다? 아니 안좋다기보단 싹 물갈이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씁쓸한건, 그 와중에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그 상황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사람들도 많다는거. 자기들에겐 이득이고 어차피 나중되믄 자기들 없을거라 이 상황을 즐거워하고 있는 기자들도 많다고 하네요. 추가로, 기자들 같은 경우, 부서교체가 대거 이루어질 예정이라 합니다. 좀 봤는데, 좌천성 인사라고 하고, 기존 정치담당->사회담당 이런식으로 아예 물갈이를 하는 모양새였습니다.</p><p> </p><p>요약 : 물갈이 진행 중,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음. 공무원 사회 느낌 아시져? 이미 끝났음.</p><p> </p><p> </p><p>-</p><p>안타깝네요. KBS는 가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많이 갔습니다. MBC만 남았네요. MBC도 곧....ㅋㅋ... MB때도 했는데 건희라고 못할 이유가 없죠. </p><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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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내부는 지금 초상집이라는 지인피셜입니다. 성향마다 약간 다르긴 한데, 가카와 박근혜 때 공영방송 정상화 외치던 사람들, 보통 언론노조 사람들(지인소속)은 분노와 허무함의 두 감정이 있는데 그 중 허무함이 크다고 하네요. 어떻게 다시 정상화시킨 건데, 2년도 안 되서 무너지는 거 보면서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속담은 없어져야 한다는 자조섞인 농담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사내 블랙리스트 존재가 확인됐고, 이에 발맞춰 탑티어 기자들의 사직과 출연 프로그램 폐지가 이어지며 열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정부 들어서 완장질한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뉜답니다. 하나는 대통령이 낙하산으로 꽂은 현 사장 견제라고 쓰고 틈만 나면 저 자리를 낚아 채려는 부류, 다른 하나는 소수이기는 하나 낙하산 사장에게까지 협력하는 부류로 나뉜다네요.
첫댓글
시청자들이 발견할 때 쯤이면 테라포밍 끝인거네요
이미 이제 말잘듣는 공영방송이 되었어요. 안에서 누가 개기지 않는 이상 조직장악은 끝났다고 했습니다. 노조가 있지만.... 들어보니 단합이 되는것 같진 않네요.
@[Card*하경우*] 일단 3개 있죠. 멀쩡한 언론 노조 빼고 2노조와 3노조는 보수성향입니다. 한 업체에 여러 노조를 허한 위대하신 MB가카의 주옥같은 유산이죠.
권력을 잡으면 한국언론은 이렇게 다루어야 한다는걸 보여주는것 같네요, 민주당이 다시 정권 잡을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잘보고 배워서 나중에 써먹기를.
민주당 정권이 이런 짓을 하면 바로 탄핵이죠.
수신료폐지, 사장내리꽂기후 조직장악, 공영방송 무력화인데, 담에 만에라도 정권 바뀌면 정치권이 구조적으로 언론을 아예 건들 수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정권도 어설프게 하려다가 쓰레기들 기만 살려주고 명분만 준 셈이 되버림...
박근혜 다음에는 이재명이 먼저 되서 적폐들 제대로 청산하고, 문재인이 더 탄탄한 시스템을 다졌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ㅠ 에휴 잃어버린 10년이 끝일 줄 알았건만... ㅋㅋ
이제 1년 반 됐는데 그냥 돌아가는 꼬라지 보기가 너무 힘드네요. 담엔 한동훈이 할거같은데 아주 긴 10+년이 되겠네요.
@[Card*하경우*] 그런 소리 하덜덜 마유ㅜ
이동관 돌아왔을 때부터 이미.. 참 답답합니다
타 커뮤에 올라온 글인데
차타고 가면서 KBS 라디오를 듣는데 갑자기
'편파보도 사과, 공정 방송하겠다'는 멘트가 나오더니
바로 직후에 '文 정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목표
무리한 졸속 추진이었다'는 보도가 나오더랍니다.
ㅋㅋㅋㅋ 황당해서 바로 껐다고.
공정한 방송이란 건 결국 전 정권 까는 것이었나..
KBS는 애진즉부터 윤석열김건희 눈치보느라 가만히
얌전히 있었는데 이렇게 매몰차게 밀어붙이니
구성원들은 나름 억울할 듯도 합니다.
MBC처럼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했다면
국민들이 응원이라도 해줄텐데 이젠 그런 것도
얄짤없겠죠.
사실 생각해보면 조짐이 있었죠
날리면 이슈 때 "저희 KBS는 사실에 의한 정확한 보도.."어쩌고 저쩌고..
관련 보도도 짧게만 나갔죠
와이프가 그거 보더니 니들은 귀가 없다고 갑자기 쌍욕을..
그렇게 싸워서 쟁취한 민주적가치가 이렇게 쉽게 훼손되는게 놀라울따름입니다.
KBS라는 게 원래 우리나라 언론분야에서 제일 엘리트들이 가는 곳이고
우리나라의 엘리트 그룹과 현 집권세력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장악이라기 보다는 동기화에 가깝겠네요.
불순 세력만 좀 걸러내고 ㅋ
허허.....
MB 정권의 유산인데, 이 정권에서는 진짜 노골적으로 하네요.
방송사 사장 임명이라도 대통령 권한에서 빼와야 함
슬프네요ㅠ
엠비씨한테 미안해요 이런 대통령 뽑아줘서..ㅠ
신임 사장 취임전에 이미 갈 분들은 지난주에 다 인사하고 기념 사진찍고 다 정리했더군요.
누나가 사진보여주는데 참...
이 나라는 권력자들에게 너무 친절해요..
KBS 내부는 지금 초상집이라는 지인피셜입니다. 성향마다 약간 다르긴 한데, 가카와 박근혜 때 공영방송 정상화 외치던 사람들, 보통 언론노조 사람들(지인소속)은 분노와 허무함의 두 감정이 있는데 그 중 허무함이 크다고 하네요. 어떻게 다시 정상화시킨 건데, 2년도 안 되서 무너지는 거 보면서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속담은 없어져야 한다는 자조섞인 농담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사내 블랙리스트 존재가 확인됐고, 이에 발맞춰 탑티어 기자들의 사직과 출연 프로그램 폐지가 이어지며 열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정부 들어서 완장질한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뉜답니다. 하나는 대통령이 낙하산으로 꽂은 현 사장 견제라고 쓰고 틈만 나면 저 자리를 낚아 채려는 부류, 다른 하나는 소수이기는 하나 낙하산 사장에게까지 협력하는 부류로 나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