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6주차 : 지온공국군의 진영]
재빠른 움직임으로 지구연방에 소속되어있던 아메리카 기지를 제압한 마린다 레베로 소령의 활약은 놀라운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개전 5주차에 일본 열도로 전선을 확대시킨 그는 이제 자신이 사용할 이동요새, 가오급 함선을 건조하여
실전에 배치하였다.
마린다 레베로 (소령) : 지~크 지온!
토보에 (대위) : 지, 지크 지온.
마린다 레베로 (소령) : 자네가 지구연방 일본지부의 부대장이었다는 자인가?
토보에 (대위) : 네, 넵!
마린다 레베로 (소령) : 흐흥... 난 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호리호리한 생김새에 MS 한번 안타봤을거 같은 녀석이군.
마린다 소령의 조롱섞인 말에 토보에는 그를 노려보며 대답했다.
토보에 (대위) : ...... 기술지원장교는 MS를 타지 않습니다.
마린다 레베로 (소령) : 흥... 자네의 커리어를 조사해보았네, 행정적 수완이 놀랍더군.
마린다 레베로 (소령) : 앞으로는 지온공국과 나를 위해 일해야 할 것이다.
토보에 (대위) : ...... 따르겠습니다.
마린다 레베로 (소령) : 좋아, 자네와 자네의 부관인 레이 소위의 배속은 내일 이루어질 것이다. 그만 돌아가도록!
한편, 사이드 7에서 사이드 2-3 공역으로의 오랜 항행을 마친 샤르나블 소령은 본격적으로 사이드 3의 평정사업을 시작하고
있었다.
동넷사람 (대위) : 샤르나블 각하,
샤르나블 (소령) : 함장, 무슨 일인가?
동넷사람 (대위) : 지구연방군이 사이드 2 공역에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샤르나블 (소령) : 호오? 지구연방군의 유일한 함대를 운용중이라는 작자들의 것인가?
동넷사람 (대위) : 넷. 다만 걱정되는 것이...
샤르나블 (소령) : 사이드 2에 살고 있다는 좌절박사 말이군...
동넷사람 (대위) : 내버려두시겠습니까...?
샤르나블 (소령) : 그 박사에겐 기벽이 있다네... 훗, 박사가 연방군의 애송이들을 곤란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데 말이야.
동넷사람 (대위) : 하.. 하핫...
[개전 7주차 : 지구연방군의 진영]
정희두 소장의 지휘아래 지구권역의 지구연방군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들이 개발한 가루다급 함선은 이제 첫 비행을 준비중에 있었다.
달차 (중위) : 안녕하십니까? 소장각하!
정희두 (소장) : 달차군인가? 드디어 지온공국군의 정보수집이 끝났는가 보군?
달차 (중위) : 네, 지온군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그노시스가 지구권역으로 접근중에 있다는 첩보입니다?
정희두 (소장) : 으음? 지금 나에게 물어본 것인가?
달차 (중위) : 아앗...! 아닙니다. 평소 말투인지라...
정희두 (소장) : 역시 지구권역에 직접 들어와 정치인들과 교섭을 할 속셈인가...
달차 (중위) : 그리고, 지온군의 진격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어제 후쿠오카 보급기지를 공격하였다고 합니다.
정희두는 말없이 모자를 벗고 땀을 딲아내었다.
정희두 (소장) : 후우... 역시 킬리만자로 기지는 무거운 공기가 지배하고 있구만...
달차 (중위) : ... 네?
정희두 (소장) : 좋아 다음주 내로 페르시아로 기지를 이전하겠다!
[개전 7주차 : 지온공국군의 진영]
지온군 달 사령부에서는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지난주에 빠른 속도로 진군한 연방의 MS, 건담 1기가 지온군 함선 무사이의 진로에까지 접근하였기 때문이다.
지온군의 달 사령부의 총 책임을 맡고 있던 안케패스 중령은 너무나도 긴장한 나머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안케패스 (중령) : 에에이...! 왜 저 건담은 공격하지 않는 것이야!
월터 (중위) : 각하, 저 건담도 저희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안케패스 (중령) : 경계하고 있다면 물러나야 되야 하지 않겠소?
월터 (중위) : 그야... 저 건담이 점령한 곳이 MS조병창입니다.
안케패스 (중령) : 설마?! 저들이 노리는 것은?
월터 (중위) : MS를 더 생산하여 우리와의 숫적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안케패스 중령은 초조해 하였다.
안케패스 (중령) : 에에이! 그러면 우리가 공격해야 되지 않겠소?!
월터 (중위) : 물론입니다! 각하, 출격명령을!
월터 중위가 이끄는 고기동 자쿠 편대는 빠른 속도로 연방군의 건담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상대방은 개전 직전, 소위로 임관했던 레나티나 소위였다.
월터 (중위) : 거기! 연방군의 끄나풀! 신원을 밝혀라!
레나티나 (소위) : 연방군 소위 레나티나다!
월터 (중위) : 호오... 첫 전투에서 장교를 잡는 것인가...? 첫번째 재물로 충분하군!
레나티나 (소위) : 나... 나를 무시하지마!!!
월터 중위의 고기동 자쿠 편대는 단 한기의 건담에게 녹아내렸다.
월터 (중위) : 이... 이럴수가... !!!
레나티나 (소위) : 이아아아아아아!!!!
월터 (중위) : 이... 이 전쟁의 첫 희생자가 나라니!!!
월터의 죽음과 함께 무사이 한척만 남은 안케패스 중령은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안케패스 (중령) : 본진으로 후퇴한다! 후퇴다!
첫댓글 저한테 에에이~ 란 입버릇은 없지 말입니다.
서... 설정상에 있습니다 설정에요... 훌쩍
그리고 월터 중위는 고자가 되었다...
고자로 부활할것이야!!! 크하하하하하!!! 월터는 단지 안좋은곳을 당했을뿐!!!
이야, 이거 전투 하는 방식이 되게 재미있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고전게임의 훈훈함이죠 ㅎㅎㅎㅎㅎ
아..앙대.
G넥스트로 연재라니... 꽤 무리한 일 아닌가요 ㅎ 은근 재밌는게임인데.. 대전이 됬던가.. 안됬던가
대전도 되고 무려 4인용까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