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놀과 정수 제 28차 정기 답사(안) 문경 옛길을 찾아서 (10/24) (김용사-대하리소나무-진남교반-영남옛길-석탄박물관-견훤유적지)) 사진 설명: 문경 김용사 전경 1. 답사일 : 2004년 10월 24일
(일요일 당일) 2. 여행장소: 문경일원 3. 여행일정
1. 답사인원 버스:45명 /개별차량 40명 (총 85명)
5. 회 비 가.버스:
회원 37,000원/ 비회원 40,000원/19세 이하 33,000원 나. 개별차량: 22,000원/ 비회원 25,000원/19세 이하 20,000원 6. 입금은행 : 신한은행 (366-02-366884) 이종원 7. 답사 신청방법 가. 아래의 답사신청양식에
의해 "28차 문경답사신청 "게시판에 신청한다. (답사신청만 하고 입금하지
않은 분은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사정해도 어쩔수없습니다.
) (닉네임/이름/e-메일주소/ 성별/주민등록번호/주소/연락처(핸드폰)/ 출발지(예 서울 OR 광주)/버스/자가차량/차량제공여부/답사에 임하는 글/답사 참여했었던 장소 (예 영월답사) - 주민번호를 게시판에 올리기 곤란하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해 반드시 필요) -
1명당 2명이상 신청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모놀가족들의 참석을
위해) -효율적인 답사를 위해 아이들은 7세 이상만 받겠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께서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답사분위기를 저해하는 아이들은 향후 참가를 제한하겠습니다.
나. 기존에 답사 참여하셨던 분들은 꼭 답사 참여 했던 곳을 한 군데 이상 적어주세요. 인원이 많다보니 찾기가 무척 힘드네요. 다. 우선 게시판에 답사 신청을 먼저 하셔야하고 답사신청자중에서 입금자 순서에 따라 선착순 마감합니다. 답사
신청은 답사신청자중에서 입금 순서에 따라 선착순 마감합니다. 라. 입금은 신청자 이름으로 해야합니다.. 입금자가 상이할 경우 반드시 글 남겨 주십시요. 계좌번호좀 잘 확인해 주세요. 마.
입금후 답사신청게시판에 "입금완료"라는 머리말을 표시하여 '문경답사
신청'게시판에
올려야 합니다. 개별차량은 11시 김용사에 집결 바. 답사 신청은
10월 14일(목)
오전 10시 00분부터 받습니다. 10시
이전까지는 글쓰기 권한을 드리지 않습니다. 사. 회원과 비회원의 차등을 두었습니다. 저렴하게 가실려면 회원에 가입하십시요. 단, 아이들은 회원가입 하지 않아도 됩니다. 8. 환불 10월
18일까지
취소자: 전액 환불 -취소벌금은
퀴즈 선물대금으로 사용하거나, 기타 답사 비용으로 충당합니다. 10. 이번 답사여행의 특징 가. 그동안 많이 기다리셨지요? 그동안 답사가 안성, 천진암등 수도권에서 이루어지고 9월엔 앙코르왓을 다녀왔으니 남쪽에 계신 분들은 몸이 근질근질 하실겁니다. 10월엔 문경답사를 추진할려고 합니다. 문경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나. 물론 문경새재의 단풍도 좋지만 워낙 사람이 몰려서 그 곳은 생략했습니다. 대신 옛길이 가장 잘 보존된 진남교반의 길을 걷기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보다 한적한 산사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김용사를 넣었답니다. 이곳은 삼둔사가리중에서 하나인 적가리 골로 오지중에 오지였습니다. 지금은 교통이 좋아 쉽게 갈 수 있지만.... 방태산의 폭포와 계곡은 놓칠 수 없답니다. 다. 문경의 석탄박물관은 잘 꾸며져 있답니다. 전시물도 알차구요. 박물관 전체가 연탄재처럼 생겼지요. 라. 이번에도 역시 맛집을 찾아 갑니다. 김용사 근처 닭백숙을 아주 잘하는 집이 있지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마. 모놀가족인 문경시청의 문희님께서 전폭적인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함께 동행하실겁니다. 바. 모놀답사 퀴즈는 인기가 높지요. 이번에도 퀴즈선물을 준비하겠습니다. 다양한 게임도 준비했습니다. 숲에 관한 퀴즈를 내야겠지요.
느낌이 가득한 답사를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카페 "모놀과 정수" ( http://cafe.daum.net/monol4) 대장 이종원 (문의: 016-219-6001/ ljhkhs44@hanmail.net)
견훤의 탄생신화-금하글
석탄박물관 전경 진남교반 진남역 바로 앞에 경북 제일의 절경인 진남교반이 자리잡고 있다. 'S'자로 굽이 도는 물줄기를 따라 하늘로 치솟는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이 펼쳐진다.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다리 밑에서 야영을 하며 더위를 식힌다.
고모산성 임진란때 소서행장이 한양까지 치고 올라갈때 멀리서 이 성벽의 보고 움찔하여 진격을 멈추고 만 하루동안
동태를 살필 정도로 단단한 요새였다. 만약 신립장군이 탄금대에 배수의 진을 치지 않고 이 곳에서 항전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역사의
가정은 이렇게 아쉬움이 따른다. 영남 옛길은 이 산성 아래로 펼쳐져 있다.
대하리 소나무(천연기념물 426호) 두 개의 우산을 양쪽에 펼쳐놓은 것 같다. 높이 6미터, 가슴둘레가 3미터며 동서 15미터, 남북이 20미터나 된다. 수령은 400년이고 마을의 수호목 역할을 한다. 대하리 3거리에서 좌회전 하자마자 푯말이 서 있다.
김용사 숲길에서 속세의 때를 씻어보라. 글/사진:이종원 김용사 가는길 김용사 가는 길은 늘 싱그럽다 . 사람의 발길이 드문 곳을 찾아가는 여정이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 졌을 것이다. 지금은 외진 곳이라 사람이 많이 찾지 않지만 우리 선조들은 이 길을 통해 하늘재를 넘어 충주, 한양까지 올라 갔던 것이다. 그러나 지름길인 문경새재가 놓이면서 이 길은 서서히 잊혀져 갔다. 길이 멀어졌지만 정신까지 잊혀진 것은 아니다. 김용사 대승사 두 명찰 아직도 이곳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사가는 길은 계곡길 따라 가야한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는 드라이브하기에 적격이다. 계곡의 청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시원하고 평화로운 농촌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편안한 볼거리다.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 밑에는 촌로들이 한가로이 장기를 두고 있다. 나무가 워낙 커서 나뭇가지가 도로를 침범해 버렸다. 버스가 다닐만큼 가지를 'ㄱ'자로 깍은 것이 정겹게 보인다. 김용사 숲길 김용사에서 가장 감동을 받은 것이 바로 울창한 숲이다. 입구부터 절 주차장까지 느티나무, 신갈나무등 하늘 한점 보이지 않는 숲길이 이어진다. 물이 워낙 차가워 냉골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다. 숲숙에서 텐트를 칠 수 있도록 야영장을 만들어 놓았다. 덜컹거리는 비포장 도로여서 차가 횡하니 지나치면 도로는 뽀얀 먼지로 가득찬다. . 오래간 만에 보는 먼지여서 그런지 이런 모습이 그다지 싫지 않았다. 더 즐기고 있는 지도 모른다. 뿌연 먼지 속에 서 있는 나를 찾기 위해......
일주문 현판엔 홍하문 (紅霞門)이란 글씨가 써 있다. 빠알간 운무가 깔린 문을 통해 산문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구름과 맞 닿은 산 - 운달산 ..참 이름 좋다. 홍화문과 운달산 김용사 라고 쓰여진 현판은 해강 김규진의 글씨란다.
홍하문 옆에는 비가 하나 서 있다. 거북이의 얼굴이라기 보다도 엉뚱한 강아지 얼굴처럼 표정이 익살스럽다.
일주문을 지나 숲길을 거닐다보면 축선은 90도로 꺾어지고, 전나무 가로수가 마지막 극락길을 안내한다. 어두운 숲길을 벗어나면 부처님이 계신 광명의 세계로 빨려 들어 가게 된다. 김용사 절집이 놓여 있는 자리는 소가 길게 누워 있는 형국인 '臥牛'형이란다. 그래서
계곡의 물빛조차 우유빛이 난다는 소리도 있다. 일제때만 해도 김용사는 1,188평, 48동의 거찰이었고 31개 본산 중 하나로 45개의 말사를 관장했지만 , 지금은 자신이 말사로 거늘였던 직지사의 말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머슴이 주인이 된 것이다. 지난번 직지사 성보박물관에서 김용사 유적이 많은 것을 보고 참 아쉬워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부처님 세계에 위 아래가 어디 있겠는가? 진리가 있는 곳이 극락이거늘.... 김용사는 근세기 불교의 인재배출의 산실이다. 초대 동국대학교 총장이었던 권상로 대종사를 배출했으며 성철, 서암, 서옹스님의 주석처이기도 하다. 절 입구의 해우소가 고즈넉함을 더해준다. 기와는 삭아서 흐물거리고 기와골의 배열도 삐뚤거린다. 그 틈새를 비집고 잡초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나무벽에 파여진 십자와 마름모 모양의 환기창이 이채롭다. 지은 지 300년이 넘은 목조 건물이란다. 5백살까지 살기를 바란다. 용과 관련된 전설을 말해주듯 약수터는 용으로 꾸며져 있다.
사천왕상은 석조로 만들어져 있다.
김룡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물은 대웅전 왼편의 응향각이다. 3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약 70평 규모의 온돌방으로, 장판지만도 120장이 쓰일정도로 국내 최대 규모의 방이다. 대웅전 소나무숲이 반원을 그리며 대옹전을 감싸고 있어 포근하게 느껴진다. 이중의
기단이며, 아래기단은 막돌로 쌓고 부드럽게 반원을 그리며 쌓아올려 자연미를 높였고, 위쪽 기단은 잘 다듬은 장대석을 쌓아 중후한 맛이 우러나게
했다. 대웅전은 목조석가여래좌상과 약사여래 아미타여래의 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내부의 단청이 아름답다.
거울에 지붕이 비치고 있다. 석등이 부처님의 진리를 밝힌다면 노주석은 불을 피어올리는 기구다. 원래 일제의 연호인 昭和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는데 누군가 훼손시켜 버렸다. 그러나 감추고 싶은 역사도 우리의 역사가 아닌가? 있는 그대로 내 버려 두었으면 좋았을걸....
대웅전 옆에는 기와와 흙으로 만든 큼직한 굴뚝이 자리잡고 있다. 배롱나무와 잘 어울린다.
건물이 다 쓰러져 가서 보수를 기다리고 있다. 그 앞에 놓여진 장독과 잘 어울린다.
응진전은 극락세계와 같다. 핑크빛 배롱나무가 화사하게 피어 올랐다.
위쪽으로 올라가면 S자로 휘어진 돌계단이 나온다. 신도들의 열망이 담겨진 돌탑이 서 있고 계단을 밟고 사쁜사쁜 위로 오르면 미륵불이 활짝 미소를 지으며 나를 맞이해 주신다. 입체감은 없지만 표정에서 온화함이 느껴진다. 대웅전에 탑이 없어 의아해 했는데 절의 가장 위쪽 소나무 숲밑에 탑이 모셔져 있다. 몸돌이나 지붕돌 두꺼워 둔탁하게 보인다.
몸돌에 할아버지상이 새겨져 있는데...부처님은 아닌 것 같고, 이 절과 관련된 김용이란 분을 그린 것은 아닐까?
식품 보관창고다. . 바람이 한번 일렁일 때마다 자연에 맛이 음식에 배일 것이다. 명부전 김용사의 숨겨진 명소가 바로 명부전이다. 비탈길 넘어 따로 모셔져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 찾아야 한다. 김용사는 지장도량으로 유명하다. 기도발이 좋기로 소문이 나 신도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명부전 저승 세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전각이 명부전인데 무섭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염라대왕의 얼굴도 시골아저씨마냥 푸근하다. 왠만한 죄는 그냥 용서 받을 것 같지 않는가?
김용사를 벗어나 다시 돌아나가면 수 백년된 소나무가 하나 서 있다. 워낙 나이를 먹어 줄기는 시멘트에 의지하고 있다. 잎은 떨어져 나갔고 앙상한 가지만이 힘겹게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
첫댓글 앙코르와트의 여독은 풀리셨는지요. 좋은 답사가 될것같네요
그날 지는 가족행사가 있어서 전라도 광주가야 하는뎅...;; 이론 대장님이 미오. 보구 싶은 얼굴이 많은뎅 ..우짜노??
이번에 저도 동생 데리고 갑니다 친구들에게도 많이 소개 했는데 가입들 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