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역대하(19장~21장) 묵상
※ 유다의 여왕 아달랴
남 유다 제 7대 왕인 아달랴는
유다 왕들 중 유일한 ‘여왕’이었으며,
북 이스라엘의 악한 왕을 대표하는 ‘아합’과 왕비 ‘이세벨’의 딸로서
여호사밧(남 유다 4대 왕)의 며느리(대하 18:1)로 유다에 들어와
남편 여호람과 그 자손들이 아합의 집처럼 우상을 숭배하고
악을 행하도록 절대적인 악영향을 끼친 사악한 인물이다.
더 나아가 아들 아하시야가 죽은 후에는 아들을 대신하여
자신이 왕위에 오르기 위해 유다 왕조의 ‘왕의 씨’를 진멸하려 하였다.
아달랴는 이들만 제거하면 다윗 왕조의 모든 씨 전체가
진멸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기의 친손자들까지도
무자비하게 샅샅이 제거했다.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이 부분을 들여다보면
이는 왕이 되고자 하는 개인적 욕심에서
더 나아가 다윗 왕조를 통해 여자의 후손(창 3:15)을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크신 뜻을 가로막는
사악한 사단의 행위가 배후에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달랴가 이렇게 모든 왕손들을 죽이고
하나님의 섭리에 도전하는 상황 속에서,
여호람의 딸이자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인
여호사브앗이 한 살 된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몰래 빼내어
자신의 침실에 숨겨 죽음의 위기를 넘기게 하였다 (역대하 22:11).
이는 다윗의 왕손이 보존되어 여자의 후손이 오실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였다.
여기서 우리는 전 왕 여호사밧이 아합왕과 연혼을 하여
악한 여자를 며느리로 남유다 왕국에 들어오게 한 것이
얼마나 무섭고 잘못된 선택이었는지를 실감한다.
결국 아달랴의 손에서 구해낸 요아스를 6년 동안 성전에 숨겨
노심초사 보호해오던 제사장 여호야다는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대로`
다윗의 씨가 왕이 되게 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혁명을 결단한다.
그리고 마침내 혁명이 성공하여 다윗의 자손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던 요아스를 왕위에 올렸다.
6년 전 모조리 진멸된 줄 알았던 다윗의 씨가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보존되고 있었음을 목격한 남유다는
큰 감사와 기쁨으로 만세를 부르고 나팔을 불고 찬양을 하였고,
그제야 혁명을 알아 챈 아달랴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라고 외치며 최후의 발악을 하였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고, 여호와의 전 밖, 왕궁 미문 어귀에
이를 때에 백성들이 그녀를 칼로 죽여 제거해 버렸다.
아달랴가 죽었을 때 온 국민이 즐거워하고
성중이 평온하였다고 성경은 증언한다.
악인이 죽으면 오히려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것이다.
아끼는 자 없이 그녀는 세상을 비참하게 떠났다.
사람이 악하여 마귀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에 도구로 이용되는
이러한 성경을 읽으면 우리는 너무나 두렵고 무섭다.
작금의 한국에서 신천지에 미혹되어
성도들을 유혹하고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이만희와 그 일당들이 아달랴와 같은 인간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중 지옥에서 그들은 얼마나 가슴을 치고 허탈해하며
자기들을 지옥으로 이끈 이만희를 미워하게 될까?
생각만 해도 가슴 아프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마지막 때도 만 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세상의 거짓 통치자인 마귀와 그 하수인들이
멸망을 받게 될 것이다(요한계시록 20:10).
-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