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밤 12시30분 리무진 타고 드디어 인천공항으로 5박 6일 몽골 기행 떠나다~
여행이란 떠나기전이 더 설레고 기다려 지는법!!
밤잠도 놓치고 밤새 달려 새벽 4시경 인천 공항 도착
6시 30분 여행사 미팅까지 여행의 기대로 꼬빡 인천공항 대기실에서 밤을 세워도 즐겁기만 하다
우리 약사 4명외 전국에서 모인 18명 드디어 9시 25분 아시아나에 몸을 실고 몽고 수도 울란바트르 공항으로 몽고 여행길에 올랐다
몽골의 정식명칭은 몽골국
언어는 할흐몽골어
통화는투그락 환률기준 1불=3114투그락
인구는337만명 세계18위
종교는 라마교 53% 이슬람교 4%
몽골과 한국의 시차는 1시간 몽골이 늦다
인천공항에서 울란바트르공항 까지 비행 시간은 3시간30분 소요
현지 가이드 미팅후 유네스코 문화유산 테를지로 이동(약 2시간 소요)
테를지 국립공원 엘트산 을 2시간 하이킹 하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몽골의 푸른 초원이 눈앞에 펼쳐 진다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과 기암괴석 숲 속
초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넓게 펼쳐진 초원에 유목민들의 이동 가옥인 게르가 군데 군데 그림처럼 흰점을 이루고 있고 말 소 양은 푸른 초원위를 마음껏 노닐고 있다
중생대의 화강암지대위에 우뚝 솟은 커다란 바위와 깍아 지른 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거북이를 닮은 거북 바위와 코끼리모형의 바위가 웅장하게 주변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보게 한다
에델바이스와 이름모를 야생화가 넓게 펼쳐진 엘트산 하이킹은 환상 그 자체 였다
완만한 경사를 가볍게 산책하듯 걸으며 깨끗한 공기를 한껏 들이쉬고 초록 자연을 눈에 가득 담아 봅니다
넓게 펼쳐진 완만한 덩성이의 초원은 물감으로 그린 한폭의 풍경화를 그린듯 간간히 내리는 빗줄기속에 안개낀 무릉 도원 이였다
수려한 자연 경관 덕분에 몽골의 아름다운 풍광과 신비로움을 한눈에 볼수 있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푸른 초원 좋다고 함부러 뛰다가는 소똥 말똥에 미끄러 지기 십상이다
반은 야생화 반은 똥천지~ㅋ
첫날밤은 유목민의 이동집 게르에서 숙박하다
높이1.2m의 원통형과 둥근 지붕으로 되어 있는 게르는 벽과 지붕은 버들가지를 비스듬히 격자로 짜서 골조를 하고 그위에 펠트를 덮어 씌워 이동할때 쉽게 분해 조립할수
있게 만들어 유목민인 몽골인이 자주 이동할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부에는 가운데 장작을 떼는 난로가 설치되어 온도를 쉽게 조절하게 했는데 얼마나 온도가 잘 올라 가는지 초저녁엔 더워서 문을 열어 놓고 있었다
난로를 중심으로 사방에 네개의 침대가 빙둘러 있어 우리 네명은 한방에서 화기애애하게 보낼수 있었다
이 게르는 관광용VIP 게르라 우려하던 물부족은 없이 화장실과 샤워실이 잘 구비 되어 있었다
이렇게 푸르고 넓은 초원은 멀리서는 가슴 뛰게 하지만 가까이 가면 반은 소똥 말똥 이랍니다~ㅋㅋㅋ
2일째 켐프에서 2시간 가까이 달려
몽골 수도 울란바트르로 이동
초원을 응시하는 은빛 징기스칸 기마 동상 을 내부까지 관람~
징기스칸은 "하늘의왕"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원래 이름은 태무진이라 한다
동상의 높이는 아파트 10여층 높이인 40미터에 달하며 동상밑에서 부터는 50미터 정도라 한다
이동상을 오래 보관 하기 위해 청동이 아닌 스텐레스를 주 재료로 사용 했다 한다
칸이 바라 보는 방향은 중국이라 한다
이어서 울란바트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사원인 간등사 관람!
17세기 설립된 간등사의 정식 명칭은
"간등테그친르히드"이며 완전한 즐거움을 주는 위대한 사원이란 뜻을 지닌 몽골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 하는 라마 불교 사원이다
몽골인의 약 50%가 티베트 불교 라마 불교를 믿고 있으며 달라이 라마를 숭상한다
역사적으로 1930년에 있었던 공산 정권의 종교적 억압에도 끝까지 살아 남은 유일한 사원으로 유명하다
윤장고~이윤장고 를 돌리면 불교 경전을 읽지 않아도 그 법문을 다 읽은것과 같은 효력이 있다 하는데 각 전각마다 군데 군데 많은 윤장고가 있었다
이나무 구멍을 들여다 보며 소원을 빌면 원하는 소원이 이루어 진다 하여 열심히 소원도 빌어 본다
저녁 식사후 울란바트르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각국 대통령들이 숙식 했다는 불루스카이 호텔에서 2일째 밤을 보냈다
3일째~
몽골에서 가장 깊은 담수호인 흡수골
호수로 가기 위해 작고 무서운 국내 항공기를 타고
1시간 가까이 비행 무릉 국내 공항에 도착 하여 다시 미니벤으로 약 2시간 가까이 험하고 울퉁 불퉁한 비포장를 달려 흡수골로 향한다
우리 나라의 오래된차 약 20년도 더된 스타렉스는 이 흡수골 가는길의 가장 요긴하고 훌륭한 차로 에어컨도 안 나오고 의자도 덜컹 거리지만 이곳 몽고에서는 인기있는 교통수단이다
왠지 가슴이 뿌듯하다
2시간 가까이 차안에서 허리운동 엉덩이 운동을 하며 드디어 신비로운 호수 흡수골 도착~~
가는 길가 내내 보이는건 푸른 초원과 초원위를 한가로이 노니는 말 소 양들 뿐~
군데 군데 몽골인들의 가옥인 하얀 게르가 반길뿐이다
흡수골은 몽골 북서쪽에 위치한 거대한 호수로 세계에서 14번째 큰 민물 호수로 몽골에서 가장 신비한곳이다
몽골인들은 어머니의 바다로 부르는데
그이유는 바다가 없는 몽골에 서 그들에게 바다만큼이나 귀한 육체와 내면의 자원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호수의 크기는 우리나라 경상도 크기의 작은 바다 라고 생각할수 있다
수정 같이 맑은 물과 소나무로 덮혀 있는 높은산 오염 되지 않는 숲과 호수 생태계적으로도 잘 보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흡수골 호수를 바라 보며 호수가 의 다양한 야생화 군락지를 따라 산등성이인 하트갈을 3시간 정도 미니 하이킹 하다
작은 등성이 산이라 생각 했더니 침엽수가 우거지고 이름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는 하트갈은 생각보다 높고 약간 힘든 하이킹 길이었다
우리가 타고온 몽골 국내 비행기앞에서~~
이렇게 비행기 가까이서 사진 찍어 본것도 처음인것 같다
저녁에는 환상의 켐프 파이어~~
이국에서 세계 각국 사람들과 함께 하는 켐프파이어는 또다른 감회이다
가슴속에서 활활 뜨거운 불꽃이 타올라
몽골 하늘로 퍼져 올라 가는것 같다
몽골의 밤 날씨는 10도 미만~
때 아니게 불앞에서 페딩을 입고도
마음은 뜨겁고 즐겁다
몽골의 술 징기스칸 보드카의 짜릿한 맛인것 같다
기대하고 기대한 수많은 별들이 솓아지는 은하수가 찬란한 밤하늘은 구름낀 흐린 날씨와 수시로 내리는 비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 했지만 그래도 가끔 반짝이는 별들은 너무 가까이 크다랗게 닥아와 밤잠을 설치며 밤하늘을 쳐다 보게 만들었다~
4일째 ~
바다만큼 큰 호수 흡수골에서 신나게 요트 여행
유리알 같이 맑은 푸른 호수위를 요트를 타고 달리는 기분
나이도 잊고 하얀 물보라를 바라 보며 환성을 지른다
흠수골호수를 한바퀴 돌려면 말을 타고 14일을 달려야 한다니 과히 어머니의 바다라 할만하다
요트를 타고 한시간 정도 달려 갈매기만 수십 수백 마리 살고 있는 갈매기섬에 도착~~
몽골인은 이섬을 바다의 아들이라 부른다 한다
섬 군데군데 갈매기가 알을 까고 새끼를 키우는 둥지가 있었다
역시 몽골인들은 자연 그대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보존 하는것 같다
파랗게 맑은 하늘이 갑자기 비가 솓아
지더니 호수가에 쌍 무지개가 뜬다
어릴때 환상으로 그리던 쌍무지개를 여기서 보다니~~
우리는 환성을 지르며 무지개 앞에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여기에 무슨 나이가 있고 체면이 있겠는가~?
이자연의 아름다운 신비에 그저 즐겁고 감탄할 뿐이다
호수가에서 맑은 호수와 푸르른 숲을 바라보는 명상 시간과 기체조 또한 멋지고 잊을수 없는 시간 이었는것 같다
운 좋게도 일행중 아주 유능한 명상 선생님이 함께 하셨기에 누려 본 마음의 힐링 이었다
저녁식사는 몽골에서 귀한 손님이나 명절이나 큰 행사때만 대접하는 허르헉이란 양고기 요리를 먹게 된다
우리 일행 18명을 위해 양을 1마리반이나 잡는다 한다
양을 잡아 불에 달군 돌과 함께 가마솥에 넣고 감자 당근등과 함께 24시간 푹 고아 기름을 다 빠지게 하여 먹는다 한다
그러나 우리입맛에는 영 맞지 않는것 같다
전통음식 허르헉
오늘밤은 식당밖 노천카페에서는 몽골의 유명 가수의 콘세트가 열리고 다시 한번 켐프파이어도 즐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것
별이 솓아 지는 은하수의 향연 흡수골의 밤하늘은 오늘밤도 흐린 날씨와 잦은 비때문에 제대로 누려 보지 못했다
흠주골에서의 게르생활은 너무 오지여서 몽고의 물부족과 전기 사정을 그대로 느껴 본다
전기는 수시로 나갔다 들어 왔다 하고
멀리 따로 떨어진 공동 화장실과 샤워실은 걸핏하면 물이 나오지 않아 새벽 3~4시나 되어야 찔찔 나오는 물로 그나마 씻을수 있었다
조금만 게으름 피우면 세수도 못 할판~
그래도 맑은 공기 .푸른 초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야생화.와 끝없이 출렁이는 은빛물결의 호수 .
이것만으로도 얼마던지 찌들은 몸과 마음을 힐링 할수 있지 않는가~?
거기에 마음 맞는 동반자도 있는데~ㅋ
세상 근심 걱정은 잠시 다 버리고 저 초원위를 자유롭게 거니는 소와말처럼
자연인으로 돌아가 단순해 지는것 같다
마지막날
올란바트르로 돌아와 몽골의 전통 민속 공연을 관람 하다
(전통악기 마두금연주.전통노래 오르띵또.댄스공연 등)
한국 관광객을 위한 전통악기로 연주 하는 아리랑은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아마 이게 조국애 인가 보다 ~ㅋ
오후 잠시 여가 시간에 피로를 풀어 주는 발 맛사지 타임도 있었다
말이 발 맛사지이지 온몸을 지압하는 전신 맛사지 수준 이었다
덕분에 몸 여기저기 멍이 들기도 했지만~~ㅎㅎ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오전에 몽골의 역사가 그대 담기고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몽골을 한눈에 볼수 있는 국립 역사 박물관을 관람
징기스칸 초상화
드디어 몽골의 환상은 뒤로 하고 귀국길 비행기에 오르다
3시간 20분 가까운 비행 시간이 지루하다
그래도 내나라 내집이 제일 좋은것 같다 잊고 있었던 가족들과 가까운이들이 보고 싶어진다
내일 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열심히 뛰자
그리고 건강하게 살아 있는것에 감사 하고 또 다른 여행을 설계해 보자~ㅋ
여행이란 돌아 올때는 아쉽고 허무 하지만 떠나기전 계획하고 준비 하고 그 가슴 설레는 기대가 더 우리를 즐겁게 한다~♡♡♡♡♡
첫댓글 잘 다녀오셨네요~ 즐거운 여행이 되셨죠?
네~감사 합니다
남교수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즐겁게 좋은 체험하고 잘 다녀 왔습니다~^^
재밌슴다.
이것 보고 갈것을..8월3일 올렸네요.저는 3일날 출발했습니다.^^
완전격이 다르네요.몽골국내비행에 요트까지...멋집니다.
혜초여행사가 좀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남 안가는 오지여행도 많이 하고 VIP 여행으로 대접이 좋습니다~ㅋ
우리는 테렐지국립공원2박 그리고 1박은 울란바트로에서 그래서115만+20만원정도 135만원정도였습니다.3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