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자리보금자리,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상점 이용 활동 통해 지역사회 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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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환 기자 : 꿈자리보금자리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이하 시설)은 지난 7월 한국마사회 수원지사 기부금 지원사업에 지역경제활성화를 주제로 ‘우리동네 이음가게 만들기’사업에 선정되어 65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시설은 올해 7월부터 시작된 ‘우리동네 이음가게 만들기’ 사업으로 발달장애인과 행궁동 일대 여러 상점 및 편의시설 등을 방문하여 직접 지역사회의 소비주체가 되어 구매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음가게’란 장애인과 지역사회(비장애인)를 이어주는 편견없고 친절한 착한 가게를 의미한다.
발달장애인들이 7월부터 11월까지 여러 상점을 다니며 적극적으로 소비활동에 참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직접 결제하고 이용하는 활동을 통해 자존감 및 자신감이 향상됐다. 또한, 사업이 진행될수록 자기표현력도 점차 향상되는 모습이 관찰됐다.
아울러, 단순히 상점을 이용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시장과 지역사회 내 노인복지관, 교회 등과 연계하여 이용장애인과 함께 독거노인 20가정에 ‘사랑의 쌀 10kg’를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긍정적으로 교류할 기회를 마련하고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할 수 있었다.
행궁동에 있는 한 덮밥 가게의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전했다.
꿈자리보금자리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은 “한국마사회 수원지사 기부금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지역사회 내 상점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견없고 친절한 ‘이음가게 20곳’을 개발했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가 ‘우리동네 이음가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