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드벨벳 - 칠킬
https://youtu.be/xlyrt5eAtKI?si=4G91sSvLWNgv7COQ
SM은 SM이고, 레드벨벳은 레드벨벳이더군요.
기존의 레드벨벳 색깔도 좋고,
뭔가 아련한 스타일의 음악도 좋고,
뭔가 있어보이는 뮤비는 여전합니다.
기존의 레드벨벳 팬이라면 아쉬울게 없는 노래지만,
그렇기에 '와 좋다!' 라고 얘기하기도 좀... 애매합니다.
무엇보다, 노래에서 후렴부가 가장 돋보이는데, 이부분이 '꽃가루 날려~'와 너무 비슷해서...
뭔가 새롭다, 대단하다, 보다는 익숙하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노래는 좋습니다. 감상하기 좋고, 훅도 분명하고, 특히 후렴부 멜로디가 따라부르기도 감상하기도 좋습니다.
미모는 여전하고, 퍼포먼서도 훌륭하죠.
컨셉도 좋고, 가사도 떠난 것을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느낌이라 아련하고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각종 음원차트에서 초반 성적이 좋네요.
지금은 르세라핌이 쭉쭉 올라가고 있지만, 조만간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2. 에스파 - 드라마
https://youtu.be/3CvJKTChsl4?si=y9D8QhINyYdFCy0_
저번에 호들갑을 떨었더래서... 간단히 하겠습니다.
노래가 참 좋습니다. 굉장히 무겁긴 한데, 그래서 무게감도 있고 굉장히 멋있다, 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뮤비뽕을 빼고 찬찬히 다시 들어도, 여전히 멋진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큰 장점은 비트의 헤비함도 있지만,
노래의 구성이 다채롭고 변화무쌍해서 질리지 않고 뻔하지 않다, 입니다. 진짜 찬찬히 들어보면, 앞서나가기 어려운 노래입니다.
초반 반응은 정체였지만, 어느새 모든 차트에서 탑10안에 들었습니다.
아직은 르세라핌이 더 강하고... 레드벨벳에도 밀릴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이런 강한 음악 좋아하시는 분도 꽤 있기 때문에, 선전을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
3. 키스오브라이프 - 배드뉴스
https://youtu.be/U8A5sK5PRCI?si=uSCrI_Tv1Ankrar3
신인인데, 심상치 않습니다.
이 팀은 아무래도 섹시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노출도 많이 용인되고 사회적 분위기도 많이 유해져서, 섹시컨셉이 예전처럼 비난받지 않는 분위기기에,
이 팀이 섹시컨셉쪽으로 간다면 분명 수요도 있고, 인기도 끌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팀에서 나띠가 주목을 좀 받는데, 확실히 섹시컨셉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꽤 기대가 큽니다.
맴버들의 캐릭터는 좀 아쉬운 것 같기도 하지만, 신인치고는 눈에 잘 들어와서 경쟁력이 꽤 있다고 봅니다.
노래는 어찌보면 평범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뻔하지는 않습니다.
락을 베이스로 블루스 느낌도 좀 나고요, 팝송같은 느낌이면서도 멜로디는 익숙한게,
신선하면서도 익숙한 애매한 그 지점을 잘 공략한 노래라고 봅니다.
저는 재미있게 잘 들었어요.
컨덴더는 여자아이들.
하지만 음악의 장르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는거.
캐릭터에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다는거.
어디선가 본듯한 스타일의 컨셉 등등때문에, 당장의 인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꾸준히 활동하면서 내년 하반기쯤을 기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어제의 멜론차트 순위는 800위권.
...아직은 멀군요.
4. 비비지 매니악
https://youtu.be/9JFi7MmjtGA?si=DTFXEskxcJvPdXN7
요즘 대세인 이지리스닝으로 갔습니다.
큐피드까진 아닌데, 그정도로 말랑말랑하고 가벼운 노래를 들고왔습니다.
그럼에도 비비지는 비비지인듯 합니다. 멜로디는 여전히 살아있고, 맴버들이 이를 표현하는 방법도 새련되었습니다.
노래도 괜찮고, 원래 퍼포먼스는 좋았지요. 뮤비도 무난무난하구요.
문제는, 좀 심심하다.
가볍게 틀어놓고 딴짓하기 좋은 배경음악용이라는 느낌이 좀 듭니다.
뭐 원래 그게 매력인게 이지리스닝 음악들이지만, 비비지가 하던 스타일은 아니라서 조금 뭐랄까,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조히만, 잘했지만, 비비지에게 원한건 아니었기에.... 오래 두고 듣기는 어려울 것 같군요.
그래도 비비지는 팬덤도 꽤 있고, 노래 자체도 언제나 잘 뽑아서 반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멜론차트 기준 어제 300위권입니다. 나쁘지 않는 성적입니다.
최근 나온 노래들은 그래도 저는 마음에 듭니다.
좀 다양하게 나온 것 같아서, 듣는 재미가 있습니다.
최근 걸그룹 추세라고 해야할까 모르겠는데,
멜론차트만 놓고 보면, 일단 20위~50위권에 진입한 이후 긴 시간에 걸쳐 꾸준히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디가 최근에 1위를 찍고 요즘 안내려오고 있구요,
르세라핌도 50위에 진입해서 지금 5위까지 갔습니다.
에스파도 20위권 진입해서 이제 10위권 들어갔구요.
과거에는 팬덤의 힘이 강해서 그냥 나오자마자 1위를 찍었는데,
요즘은 아닌것 보니... 아무래도 대중들이 걸그룹 노래들을 그리 주목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걸그룹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나, 주목도는 예전같지 않다.
그러니까, 걸그룹 신곡까지 체크할 정도로 신경쓰진 않는데, 일단 듣기는 많이 듣는다.
아무래도 좋은 걸그룹 노래들이 많이 나오니 사람들이 다양하게 음악을 즐기느라 대중픽이 좀 천천히 붙는거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좋은 노래는 결국은 올라갑니다.
대중들의 선택은 빠르던 느리던 결국 좋은 노래를 찾아간다 봅니다.
오늘의 픽은, 에스파 드라마.
키스오브라이프도 괜찮습니다.
레드벨벳은 좋긴 한데 너무 익숙하고...
비비지는 조금 별로...
이상입니다!
첫댓글 헉! 지금 보니까 키스오브라이프는 신인이 아니었군요! 이럴수가!!!!!! 여름에 나왔었는데.. 내가 몰랐다니!!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