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석(43회) 강원도민일보 회장, 계간 시현실 신인상 수상

[재경춘고]

김중석(43회) 강원도민일보 회장이 계간 시현실 2023 봄호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김중석(43회) 회장은 시 ‘나와 무당거미’ 외 4편으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거대한 자연의 흐름을 인식하고, 그 흐름 속에 자리하고자 하는 인간의 소망과 의지를 명징한 언어로 형상화 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감각적 언어로 묘사된 자연의 흐름 속에 인간을 위치시켰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소망하면서도 인간을 향한 애정을 시적 자의식으로 삼아 완성도 있는 시적 형상화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김중석 회장은 “당선 소식은 사실주의에 입각해 그려오던 나의 삶의 무늬를 이제는 성찰과 반성의 무늬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명령과 같은 것”이라며 “독자, 시인, 지하방 사람들, 그리고 어지러운 세상과 함께 하는 시인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구 출신의 김 회장은 2016년 아세아문예로 등단한 수필가이기도 하다. 저서로 ‘졸고 있는 지역에 미래는 없다’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