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여신’ 칭송을 받을 수 있는 건 비단 완벽한 외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바로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력이 그녀를 더욱 더 빛나게 해주는 것. 드디어 밝혔다. 예쁜 그녀가 공부까지 잘할 수 있었던 비결.
김태희의 우월한 성적표가 기억난다. 중학교 3년 내내 전교 1등을 차지한 것은 물론, 단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 3년 동안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 그녀의 담임선생님은 “수업태도가 바르고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고 집중해 오히려 선생님을 긴장시키는 학생이었다. 지금까지 교직생활을 통틀어 김태희처럼 완벽한 학생은 없었다”고 밝혀 그녀가 모범생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그뿐인가.
그녀와 비슷한 연배의 동향인 울산 출신 연예인들은 김태희가 공부도 잘하는데다 얼굴까지 예뻐 인기가 하늘을 치솟았지만, 공부하느라 얼굴을 잘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류학과에 진학한 그녀의 수능성적은 전국 1~1.5% 안에 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쯤 되면 궁금하다. 과연 김태희는 어떻게 공부했을까.
[secret 1] 내 바이오리듬에 맞춰 공부하라 “전 야행성이었어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나만의 공부시간으로 정하고 무조건 공부 했죠. 그래서 학교 수업시간에 자주 졸았는데, 그 때문에 헤드뱅잉이란 별명까지 생겼어요(웃음). 나는 내가 제일 잘 알잖아요. 집중이 잘되는 시간을 선택해 그때 공부하는 게 가장 좋아요. 자기 리듬에 맞게 공부하길 바라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리듬에 맞게 공부하는 것. 대부분 많은 학생들이 무조건 늦게, 오래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 거라 생각하지만 체력만 소진할 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이 잘되는 시간을 찾아서 공부하는 게 효율적이다. 공부가 잘되는 시간이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니까, 자신만의 바이오리듬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공부할 때는 집중하는 대신 쉴 때는 푹 쉬는 게 효과적이다. 충분히 휴식해야 체력을 보충하고 건강도 관리할 수 있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secret 2] 절대 포기하지 마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정답이 딱 떨어지는 수학이었어요. 반면 사회 같은 과목은 별 흥미가 없어 싫어했어요. 하지만 싫어하는 과목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어요.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지거든요.” 공부를 하다보면 자신 없는 과목이나 막히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 그럴지언정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잘하는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그 과목 성적만 오를 뿐. 부족한 과목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목표를 정했다면 싫어하는 과목이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꿈을 이룰 수 있다.
[secret 3] 안정적인 일이란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 “우린 안정적인 직업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잖아요. 부모님이 추천하거나 남들이 좋다는 대학이나 전공을 쫓아가기보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뭘까?’ 를 생각해 그걸 가장 우선시했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성공확률이 높아지거든요. 저도 학창시절에는 공부만 열심히 하다 대학에 진학했는데, 운명처럼 배우가 될 기회를 잡았어요. 혹 제가 배우가 되지 못했더라도 배우는 늘 선망하는 직업이었을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일, 내 운명 같은 일을 선택하세요.”
목적과 꿈 없이 공부하면 목적의식이 약해지고 노력할 의지가 생기지 않아 자연히 열심히 공부하려는 마음이 사라진다. 무조건 공부하기보다는 꿈과 목표를 분명하게 하는 게 급선무라는 뜻. 그저 점수에 맞춰 학교와 학과를 결정하면 대학 들어가서도 흥미도 없는 수업을 몇 년간 들어야 한다. 그것도 엄청난 돈을 써가면서. 이것은 분명 시간 낭비요 돈 낭비다. 원하는 학교나 전공이 현재 자기 점수로는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일단 계속 공부를 하다보면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느 순간 성공에도 가까워질 수 있다. 천재는 노력한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한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처럼.
“청춘의 낭만을 즐기는 것은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꿈을 이룰 수 있는 한 가지 목표, 공부에만 몰두하세요. 물론 상상 속 캠퍼스의 모습과 현실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 알아두시고요.(웃음)”
* 김태희의 추천도서 《무지개 원리》 바쁜 학창시절을 보내는 학생들과 수험생을 위해 그녀가 추천하는 책은 차동엽 신부의 《무지개 원리》. 한국형 자기계발서인 이 책은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는 7가지 가이드를 제시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혜의 씨앗을 뿌리고, 꿈을 품고, 성취를 믿고, 말을 다 스리고, 습관을 길들이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행복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 마치 비바람이 지나면 무지개가 뜨는 자연의 이치처럼 어떤 절망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매진하면 분명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