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자립 위해 단식 투쟁 돌입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예산 증액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26일 발달장애인 자립과 권리 보장을 위해 단식 투쟁을 선포하며 국회 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윤종술 회장과 김남연 수석부회장 등 부모연대 지도부는 이날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앞에서 “발달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주거생활서비스 예산 117억 원 증액을 포함해 ▲주간활동서비스 확대 ▲자기주도형 일자리 구축 ▲중증중복장애인 서비스 강화 ▲특수교육 교원 증원 등 다양한 요구를 국회에 전달했다. 이를 위해 11월 20일부터 매일 국회 앞에서 117배 오체투지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까지 전국 지부가 참여하고 있다.
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 자립, 의미 있는 삶과 사회 통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예산 반영과 제도 구축으로 국회와 정부가 속히 응답하기를 촉구하며,단식과 투쟁으로 발달장애인의 삶이 개선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