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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혜 린
( 사람냄새가 나는 만화가...그녀의 작품엔 우리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애증과 한이 느껴진다.
가슴으로 보고 가슴으로 울게하는 그녀만의 작품 .....)
출생 : 1962년 9월 4일 (음력) 경남 창녕 태생
데뷔 : 1983년 장편극화 <북해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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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하면 또오르는 작품 뭐가 있을까?
우선 데뷔작인 [ 북해의 별 ] 그리고 [테르미도르] [비천무] [불의검] 하나같이 주옥같은 작품들이다...
그러고보니 거의 역사적이거나 사극적인 배경이다.. 허나 거대한 흐름속에 인물의 심리가 사실적이며...치밀하게
묘사 되어 있음을 알수가 있다...20년이 넘어가는 작품 활동 속에서도......장편은 다섯손가락에 꼽힌다...
하지만 어느 하나를 최고라 꼽을수 없을만큼 모든 작품이 대단하다...
그녀의 작품은 우리를 대변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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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의 별
김혜린의 데뷔작이며 격동의 역사에서 영웅적인 개인을 훌륭히 그려낸 역작이다...
이작품이 지향하는 이상향을 향한 혁명정신으로 인해....운동권 만화로 지칭되는등...당시 대학가를 풍미 했었다....
(가상국가인 해양제국 보드니아의 유리핀 멤피스는 후작가의 후계자로 뛰어난 카리스마를 지녔다
그는 해국 제독에 오르고 사랑하는 약혼녀 아니카 에델라이드 와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반역의 누명을 쓰게 된다....
가문이 몰락하고 약혼녀를 잃고 부하들으 몰살당하는 와중에도 자신에 대한 긍지를 잃지 않는 유리핀
그는 삶의 나락 한가운데서도 자신이 가야 할바를 찾아내고 조국을 위해 행동하기 시작한다...
유리핀은 투옥된 죄수들과 탈출을 감행하고..보드니아의 새로운 물결 혁명에 동참하게 된다...
바로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인거다..)
유리핀과 에델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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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미도르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고뇌를 그린 이 만화는
최초의 순정만화잡지 [르네상스]에 1988년부터 4년간 연재됐다 혁명 발발로부터 테르미도르의 반동이 일어날 때까지
수년 동안 이름 없는 젊은이들이 혁명의 와중에 휩쓸려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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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미도르 반동 ■
과격한 자코뱅 당의 주도로 공화정 실시를 선언하고, 루이 16세를 처형했다.
이를 계기로 주변 열강의 대프랑스 동맹이 결성되어 프랑스를 공격한다. 국내에서는 공화파의 분열과 경제난, 왕당파의 반란이 일어난다
. 이러한 내외의 위기를 구실로 로베스피에르 등의 자코뱅 당은 지롱드 당을 몰아내고
국민 공회를 장악, 공안 위원회를 중심으로 혁명 정부를 수립했다. 그들은 세계 최초의 직접 보통 선거제 헌법을 제정하고,
징병제·최고 가격제 ·봉건적 공납 무상 폐지· 교회와 망명 귀족의 토지 몰수및 농민 분배 등의 과감한 내정 개혁을 실시했다.
내란이 진정되고 , 혁명전의 상황도 호전되었으나 , 공포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높아갔다.
결국 반대파는 1 794년 7월 혁명의 주역인 로 베스피에르를 처형했다
(프랑스 남부 툴롱 출신의 줄르와 알뤼느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혁명의 와중에서 부모를 잃은 알뤼느는
폭동의 주모자인 유제니를 좇아 파리를헤메다가 그를 만나 죽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오히려 사랑을 느낀다.
알뤼느는 줄르를 체포하러 온 유제니에게 줄르를 구해달라고 청하고 유제니가 따르던 혁명 지도자 마라가
암살되면서 상황은 혼돈 속으로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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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무
많은 파장을 일으켰던 비천무는 김혜린 매니아들이 꼽는 최고의 수작.
영화로도 개봉되고 드라마로도 그 모습을 들어낸 비천무 배우들의 능력부족으로 졸작 느낌으로..
떨어져 버린 비운의 비천무이긴하나 ... 원작은 아직도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살을 떨리게 하는...
아련한 감동으로 남아있다....손을 놓을수 없는 가슴아픈 사연들....콧끝을 시리게 하고 가슴을 저며오게 하는
슬픈 대사들.... 그게 김혜린의 만화이다...
바로 비천무인것이다..
(1340년대, 중국 원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역사의 칼바람 속에서 희생되는 진하와 설리의 슬픈 사랑을 담고 있다.
몽고족이 한족을 통치하던 원(元)나라, 1343년 봄 하북성 산매현에서 14살 동갑내기 타루가 설리와 유진하가 만난다.
3년 후, 설리와 진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설리의 아버지인 타루가 표두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헤어진다.
하지만 설 리는 절강성 소흥의 제일 오래된 정자에서 보름때마다
진하를 기다리기로 약속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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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울어라 마음껏 토해내라.. 심장이 마를때까지..
빌어먹을 운명에 종속될수밖에 없었던 어느무사와 어느 무녀의 가끔은 기억되고...
더러는 그저 잊혀질....아주아주 가슴시린 이야기....■
설리와 진하
말리꽃같은 그녀 타루가 설리
슬픈 카리스마 유진하
영화비천무(2000년)
유진하 : 신현준 설리 : 김희선
원작에 힘입어 기대만빵했던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졸작중에 졸작
원작팬들이 안티영화카페까지 만들었다고 하니....웬일이람....
이미지는 딱인데..왜 졸작 되버렸을까....연기력?
드라마 비천무 (2008년 1월에 국내 방영 예정)
유진하 : 주진모 설리 : 박지윤
2004년 제작발표를 한후 60억 투자의 드라마 비천무가 4년만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2008년 11월부터 14부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SBS 에서 방영돤다고 하니...
영화때메 속상했던 원작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사뭇기대가됩니다
사정상 중국에서 먼저 방영이 되었다고 합니다...그나저나
하필 왜 설리역이 박지윤인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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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검
간절하게 봄을 기다리는 불의검 ... 김혜린표 대하역사극의 정점 ...12년간의 대작인 불의검
순정만화를 넘어선 대하 역사만화의 최고봉이라고 주저없이 말하고싶다....
아련하게 떠오르는 아라의 슬픈 눈빛과 이름없는 전사이지만 아라에게 전부인 산마로의 그윽한눈빛이..
참을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 여리지만 순수한 강함을 지닌 아라는 아무르족을 위해 싸우는 대장장이 아비를 둔 소녀. 하지만
우연히 기억을 잃은 한 남자를 만나고 그에게 산마로란 이름과 주고 더불어 사랑도 함께 하게 된다
하지만 카르마키의 수하이 바토르의 등장으로 그들의 생활은 무참이 깨어지고, 자신을 잊지 말라며 외치던
아라의 기억마저 카르마키의 여신 카라로 인해 산마로는 잊어버린다. 그리고 아득한 기억속으로 사라져버린
아라를 그렇게 묻어둔 채 산마로는 자신의 본래 위치인 아무르족의 푸른 용의 수장으로 자리를 찾아가게 되는데....)
아라와 가라한 아사 (산마로)
소서노와 카라
붉은꽃 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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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보다 더한 느낌으로 다가오는게 만화인것같다...
손가락의 마술로 더해지는 애닮은 대사에 숨막히는 표정까지....김혜린의 작품은 왠지 더 슬프고
더 아련하고 더 가슴이 아픈듯하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의 찌릿햇던 가슴이 느껴진다...
가련하고 안타까운 그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것 같았는데....
암튼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정말 다행이다....후후
불의검 OST
발매일 : 2005-08-31
1 나는 누구일까
2 내눈물 바람에
3 내게오신 당신
4 나도 한번쯤은
5 그대도 살아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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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불의검(2005)
13년을 이어온 아라와 아사의 아름다운 사랑, 만화 ‘불의 검’이 한국뮤지컬 <불의 검>으로 부활한다.
한국뮤지컬 <불의 검>은 김혜린의 대표작 ‘불의 검’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국뮤지컬 <불의 검> 은 영웅 환타지이며 활달한 야만의 노래다. 동시에 무엇보다도 여인의 이야기이다. 청동기에서 철기 문명으로 나아가는 시기의 역사 속에, 기억을 잃어버린 전사 ‘아사’와, 사랑을 위해 피의 검을 만드는 가녀린 여인 ‘아라’의 운명적인 사랑, 그리고 ‘불의 검’을 통하여
왕궁을 탈환하는 역사전쟁의 과정을 격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애절한 사랑을 연기하는 아라와 아사 역에는 미스사이공의 헤로인 이소정과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이 열연 이들과 삼각구도를 취하는 수하이바토르 역에는 뮤지컬 스타 서범석, 악의 절대지존 온구트 역에는 박철호, 악의 화신 카라 역에는 20년의 경력이 빛나는 뮤 지컬의 산증인 진복자, 이 외에 40명의 배우들이 함께 공연
나야 못봐서 모르겟지만..당시엔 티비에서도 공연 장면을 보여줬다고 하는데...
기립박수 받을만큼 좋았다는 분들도 있고 어설프고 원작에못미친다는 분들도 있고...의견이 분분한듯...
다시 앵콜공연을 가진다면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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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마치며...앞서말한거와 같이...김혜린의 작품은 무지 슬픔..
꼬옥 울게만드는 작가가 밉지만 너무 좋아!!...ㅎㅎ
일단 허리좀 피고.....아후 힘들어...그치만 너무 만족스럽네요...
비천무랑 불의검 이미지가 너무 비슷해서 올리기 좀 힘든거 빼고는....즐거웠습니다....
김혜린표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많은 추억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역시 김혜린이다 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봅니다...
(여기까지는 펌글이며, 펌그림입니다.)
제가 읽어 본 건 불의 검이 군요.... 가슴이 많이 아팠던 사랑이야기 였어요...
수줍은 듯 강인한 그녀....
기억을 잃어버린 그녀의 지아비 산마로....
반달만 뜨면 몸이 뜨거워지는 산마로, 멀리서 지켜마봐도 행복한 아라....
다른 책들은 못읽었네요... 오래된 만화인가봐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