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70377995
안녕하세요 올해 3년차 직장인입니다.
제목과 같이 업무 출장을 위해 묵었던 숙박업체에서 저에게 재물손괴죄로 고소를 하겠다고 하여 제3자에게 객관적인 조언 및 저에게 잘못이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받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습니다.
2023년 6월 21일 16시 30 분 경 경기도 모 업체 숙박 체크인(전주에 숙박플랫폼 어플로 예약해놓은상태)
하루 뒤인 22일 08시 20 분 경 카드키 반납, 20분간 로비층에서 라면 식사(호텔 제공 서비스)
그리고 같은날 14시 경에 숙박업체 사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전화와서 샤워수전이 파손되었다고 연락하였습니다.
녹음을 하지 못하지만 제 기억으로 나눈 대화를 간략하게 서술했습니다.
업체 : 샤워중에 샤워기를 떨어뜨린적이 있느냐
저 : 핸드형 샤워기를 말씀하시는거라면, 사용한적이 없고 머리위에서 물을 분사해주는 샤워기(해바라기형)만 사용하였다.
업체 : 샤워기 헤드같은거는 돈 얼마 되지도 않는 부분이니 교체하면 되지만, 샤워기 자체가 아예 박살이 났다. 샤워기를 통으로 교체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비용이 많이 나온다.
저 :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샤워기를 사용한적도 없고 떨어뜨린 적도 없다. 저에게 왜이러시느냐.
이후 계속적으로 업체에서는 제가 부쉇다라는 방향으로 말을하였고, 저는 이를 부인하며 어디가 부서졌는지 사진을 보자고 하였고, 업체측에서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아래는 그 사진입니다.)
저 : 정확하게 어느 부분이 부서진건지?
업체 : 세번째 사진의 철파이프 안쪽이 완전이 부서졌다. 그래서 통째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
저 : 이해가 안된다. 맨손으로 힘으로 어떻게 철구조물을 뜯어내는지 모르겠다. 내가 한 부분이 아니다.
업체 : 아씨...
저 : 아씨? 아씨라고요?
(이때부터 음성이 커졌고, 녹음기능을 켜서 55초간 녹음이 되어 정확하게 서술합니다. 해당 통화내용을 듣고 정확한 상황파악을 하시겠다면, 이후 게시글을 수정하여 업로드하겠습니다.)
업체 : 말장난하는거에요?
저 : 아니 저는 지금..
업체 : 아 저기요. 지금 고객이라고 말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그러면 합의하지말고 경찰서에서 만나면 될거를 뭐그리 말이 많아요 그거를
저 : 저기요. 그쪽 지금..
업체 : 아니 짜증나게 하네 진짜
저 : 그쪽 지금 뭐하시분이에요? 그쪽?
업체 : 여기 사장입니다 왜요.
저 : 사장이요? 사장이면 이래도 되는거에요? 제가 안그랬다잖아요.
업체 : 아니 안그랬으면 어떻게 안그런게 되요 지금 그쪽에서 자고 나와갖고 이렇게 된건데
저 : 아니 제가 그걸 안에서 뭘 어떻게..
업체 : 아니 나는 좋게좋게 해갖고 얘기 끝낼려고 그러는건데 뭐 아이씨 뭐 말꼬리를 잡아요 계속
저 : 그럼 아이씨라고 안했어요 당신이 지금?
업체 : 내가 언제 아이씨라고 그랬는데요.
저 : 아니 당신이 방금..
업체 : 아니 당신이 뭐에요 이사람아~
저 : 아니 그럼 당신 아니면 뭡니까?
업체 : 아니 그럼 경찰서에서 보면 될거아니에요 그러면 아 뭐 말이많아
저 : 아 그래요 맘대로하세요 내가 그걸 안에서부터 어떻게 뜯어요 그걸 맨손으로..
이상이 22일에 14시경부터 있었던 통화 내용입니다.
저의 관점에서 제 입장을 설명드리자면, 직접 세보지는 않았지만 국내 업무 출장 매우 많은 직군이라 숙박앱에서 100건은 가볍게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샤워할때 옷을 모두 탈의하고나서 물을 틉니다.
행여나 몸에 찬물이 튈까봐 무척 조심하면서, 어느방향으로 돌려야 물이 위에서 나올지 미리보고요. 그래서 저는 손으로 사용하는 샤워기는 일절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업체에서는 제가 이용하고 후에 발견한 고장이니 제가 파손했다고 주장합니다.
흥분한 상태가 가라앉은후, 업체 입장에서 생각해보았을때 수많은 악질 이용자가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숙박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제가 감히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요.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았을때 제가 100여회 넘게 이용하면서 문제가 있던적이 이번이 처음이라는점에서 제가 악질 이용자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썻던 수건은 욕실 안쪽에 모아두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뜯지 않은 일회용품은 그대로 두고, 로비층에 다녀올때도 실내화가 아닌 제 구두를 신고 다녀왔습니다. 다만 이불은 정리하지않았어요. 어차피 매번 교체해야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오히려 청소담당자가 청소중에 파손한것을 저에게 책임을 넘기는 것인지 의문도 들고요.
가장 이상한 부분은 행여나 저나 청소담당자가 샤워기를 떨어뜨려 샤워수전 전체를 교체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이미 마모가 상당부분 진행되어 작은 충격에도 샤워호스가 떨어져 나갈수 있지 않나요?
제가 발길질을 하여 파손할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저는 현재 엄지발가락에 내성발톱으로 심한 염증 감염상태로 병원에서 소독치료 및 내일 발톱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내성발톱을 겪어보신 사람이라면 그 고통을 아실거라 생각해요. 스치기만 해도 매우 고통스러운데, 제가 샤워수전에 발길질을 하는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샤워수전, 인터넷에 대충 보니 30만원 안으로 교체가능한것 같더군요. 돈벌려고 업무출장 다니는 사람에게는 적지않은 액수이지만, 제가 잘못을 했다면 충분히 배상할수 있습니다. 티비도 아니고 샤워수전가지고요. 그러나, 제가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내가 했다고 인정하고 사과를 할 마음은 절대 없습니다.
특히나 통화 초반부부터 교체비용이 어쩌니 하는 금전관련 얘기를 꺼내니 당황스러웠으며, 금전을 뜯어내기위한 목적으로밖에 보이지않아 더 강력하게 파손하지 않았다 주장했습니다.
이후 숙박앱 고객센터에 상황설명과 제 입장에 대해서 주장을 했으나, 업체는 알아서 합의하던지 하라고 하더군요.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오늘(23일) 야놀자 후기에 해당내용을 등록하였지만,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고 오히려 업체에게 조롱의 문자가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물론, 대표이사님이나 같이 출장간 선배, 지인 등 다수의 사람들에게 해당 내용을 알리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신고자가 제가 파손했다는 부분을 증명해야하고, 그 증명은 쉽지 않으며 신고조차 될지 의문스럽다, 너무 걱정하지말라는 말씀을 들을수 있었지만, 제3자의 조언 또한 듣고싶습니다.
첫댓글 저렇게 했다는 증거가 없잖아 고소는 해도 성립은 안될거같은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갸어어악누구세오추노를멈춰조오 모욕 의도나 명예훼손 의도 등이 없는데 특정성 성립 얘기는 갑자기 왜 나오는 겨..?
@갸어어악누구세오추노를멈춰조오 남이 댓 어떻게 달든 저 글쓴이가 모욕의 방조나 교사 등 고의 없으면 노상관이여
증거없음 수리비용 뜯어내려고 덮어씌우는거같은데?
무슨 증거로 저러는거야?? ㅋㅋㅋ존나어이없네
돈 뜯어내는 거 같은데
걍 지들이 청소하다가 건드리고 뒤집어 씌우는거 아닌가 통화내용부터 문자까지 아주 ㅋㅋ 악질같음
증거없어서 고발도 안될거같은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될듯 ㅇㅇ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6.24 10:0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6.24 09:25
업체 왜저럼 극혐
난 렌트카에서 당해봄
일단 재물손괴죄 들어가도 무혐의일듯ㅋㅋㅋ
왜저래..말투가..십..나였으면 화못참고 개소리질르고 욕하고그래서 진짜 고소당했을듯 ㅠ 으ㅡ너무 억지부리지나ㅠ
저거 수법으로 돈뜯어내려그런건듯
나 5성급 호텔에서도 저러면서 말없이 카드 긁은적 있음
응 뭔 의자에 볼펜그린자국 있다고..책상쪽 간적도 없는데 15만원인가 긁어졌길래 전화하니까 메일 보냈다고함ㅋㅋㅋㅋ입실전 사진이랑 입실후 사진 있는거냐 따지니까 환불해줌 다신 안가 광화문 머시기^^
아니 내 카드 정보로 또 긁을수가 있는거임? 이게 말이 돼?????? 카드도용아님??
@기분이 Jazz네 그게 가능하더라..입실할 때 긁은 정보로 추후에 청구할 수 있대 근데 그게 내 허락도 없이 바로 긁히는줄 몰랐지...안내 메일 줬다는데 통화로 안내하고 내가 했다고 인정해야 결제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어찌저찌 환불 받았지만 진짜 대처방식 역대급 황당했음
@나는고구마ㅎ ;;;;;;;
아니 메일 일반인들이 얼마나 자주 확인한다고 그걸 메일로만 보내..충격적이구만
왠 깡패새끼가
숙박업하면서 저런거 교체비 아까워하냐.. 얼마한다고
와 이제 무슨 나가기 전에 사진이라도 찍어놔야하나..
뭔 저런...;;
와 이제 입실 하자마자 이것저것 다 사진 찍어야겠네
근데 나도 한국 에어비앤비에서 폼클렌징 훔쳐갔냐 연락와서 한시간넘게 아니라고 한적있는데 진짜 어케 해야할지 황당하더라
ㅋㅋㅋ뭐 기분상해죄로 고소한대?ㅋㅋㅋ뭐로 고소할거래
지나가다 ㅜㅜ 월세인데
싱크대수전이 너무 고개 기울이고 있어서
계속 올려쓰다보니 수전끝쪽 철로된곳이 뜯어져서 보니 안쪽이 녹슬어있어서
수전자체가 힘이 없이 축쳐져있던 상태같은데 이거 결국 내가 돈내야하나ㅜㅜ?
집주인한테 사정말해봐 나는 집주인이 해줬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