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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하고 도도한 여성들 원문보기 글쓴이: 평범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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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독하고 도도한 여성, 평범한 기적
이슈 털어주는 남자 384회 '국민연금 인상/소년원의 현실' 편을 듣고 쓴 글이야.
존나 누워서 듣다가 너무 빡쳐서 독녀들도 알았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글을 찜ㅠㅠ
그냥 팟캐스트 정리한 글이라서 좀 엉성하겠지만 이 거지 같은 현실을 알리고 싶다는 나의 마음을 너그럽게 받아달라능...♥
다 쓰고서 덧붙이는 거지만 나는 이 글 쓰면서 정말 너무너무 눈물나고 화나고 그랬어 ㅠㅠ
독녀들도 그럴 거야 아마 ㅠㅠ 흑흑 이 글 눌러줘서 고마워, 그럼 시작할게 ㅠㅠ
*
소년 처분에는 1호 처분부터 10호 처분까지 있어.
'1호-소년의 보호자가 감호 위탁' 같이 경미한 처분부터 '3호-사회 봉사 명령','5호-제3의 위탁시설에 강제 수용' 이런 식으로
뒤로 갈 수록 강한 처분이야. 8호부터가 소년원에 들어가는 거고 이 때부터는 수감 기간에 따라 급이 갈려.
근데 이제 우리 생각에는 당연히 똑같은 죄를 지었으면 똑같은 벌을 받아야 하잖아.
죄질에 따라 벌을 받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여?????
그런데 그렇지가 않ㅋ아ㅋ
똑같은 죄를 지었어도 어떤 애는 벌이라고도 할 수 없는 1호 처분으로 넘어가는 반면, 어떤 애는 2년 동안 소년원에서 살아.
(1호 처분은 그냥 보호자 감시 아래 집에 있게 하는 거라 사실상 벌의 축에도 못낌)
그럼 어떤 벌을 받을지 판단을 누가 하느냐? 당연히 판사겠지 ㅋㅋㅋ
근데 이 판사가 소년의 상태를 법정에서 한 두마디 진술로 알 수 있는 건 아니잖아.
그래서 보호감찰관들이 사전 조사를 해.
근데 이 보호감찰관들이 조사를 진짜 씨발스럽게 해.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것처럼 존나 아주 불공정하게.
실제 보호감찰관이 '강제추행,상대 여성 상해' 를 저지른 청소년에 대해 쓴 보고서를 팟캐스트에서 읽어주더라.
읽는데 진짜 기가 차고 코가 차고 깊은 빡침이 올라왔음. 뒷목 잡고 읽어 독녀들아.....
1. 부친은 빌딩은 수십억원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음 ( 이게 가족사항의 첫 문장임 씨발 ㅋㅋㅋㅋ)
2. 부친 성격 묘사 : 평소 자상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품으로 피고인을 매우 신뢰하여 왔음.
피고인은 유복한 환경에서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공부에만 열중해 왔음.
3. 모친 성격 묘사 : 전업주무로 가정 생활에만 열중해왔으며 평소 온순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으로 피고인을
격의 없는 대화로 훈육하여 왔고 모자 관계 또한 원만함.
4. 형제 관계 묘사 : 형제 간 우애가 매우 좋은 편임. ( 전문가 분이 한번 조사로 이런 걸 다 알 수 있냐고 웃으심ㅋㅋㅋ )
5. 집 묘사 : 아파트에 사는데 60평임. 방 다섯개. 대학교수, 언론인, 연예인들이 다수 살고 있는 아파트
경제적 환경은 매우 풍족함. ( 아니 이 아파트에 연예인이 산다는 얘기는 또 왜함 ㅋㅋㅋㅋ )
6. 교우관계 : 주로 유복하고 안정적인 집안의 자제들이 대부분. 교우관계 건전. ( ㅋㅋㅋ가난한 애랑 친구했으면 큰일날 뻔했네 )
7. 향후 생활계획 : ㅇㅇ대 경제학과를 목표로 공부에 매진할 계획 ( ㅇㅇ대는 명문대, 그리고 합격이라는게 아님, 계획 ㅋㅋㅋ )
진짜 씨발스럽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그러니까 결론은 '이렇게 건전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우발적으로 실수를 저질렀을 뿐이니 봐주떼염 ㅎ.ㅎ' 인거지 ㅋㅋㅋ
저거 보고서 한줄 한줄 읽어주는데 나 진짜 헛웃음침 ㅋㅋㅋㅋ 빌딩이 뭐가 어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런 애들은 존나 솜방망이 처벌 받음 ㅋㅋㅋㅋㅋ 1호 처분 ㅋㅋㅋ 집에서 컴이나 하면서 있으면 됨 ㅋㅋㅋㅋㅋ
정반대의 케이스도 있음.
1.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가정.
2. 경제적 형편이 매우 열악
3. 반지하 전셋집으로 이 부근은 비행소년들이 다수 주거하는 지역임.
그럼 결론은 뭐겠음 ㅋㅋㅋㅋ
'이런 애는 감호 처분 불가능하니 소년원 보내셈 ㅇㅇ' 이 아니겠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죽하면 전문가분이 '소년이 받는 처분은 죄질이 아니라 소년의 계급에 달려있다고
나는 단언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심ㅠㅠ....(심지어 여러번 반복하시더라ㅜㅜ)
일반 시민들은 정말 나쁜 짓을 한 경우에만 소년원에 간다고 생각함.
ㅇㅇ 맞음. 나쁜짓 하면 소년원 감. 근데 계급에 따라 어떤 애는 소년원에 가고 어떤 애는 안 간다는 사실은 모름.
*
자 그럼 이런 씨발스러운 보호감찰관들 때문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 쓰겠음.
청소년 범죄는 집단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잖음?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면서 나쁜짓 하는 거지.
그런데 부잣집 애는 처벌 안 받는데 함께 범죄 저지른 가난한 애는 소년원 가는 거야.
자 얘는 그럼 이제 사회를 어떻게 보겠음? ㅋㅋㅋㅋㅋㅋ 소년원에서 반성하겠음? 사회를 증오하게 되는 거임.
나 같아도 사회를 미워하고 원망하겠음. 왜 내 친구는 처벌받지 않는데 나만 처벌받는가, 하면서.
실제 사례로 고1 학생 7명이 금품 갈취+강도 상해를 한 적 있음.
근데 이 경우에도 어떤 죄로 처리하느냐에 따라서 처벌을 다양하게 할 수 있대.
예를 들어서 '폭력처분법' 이라고 3년 이상의 징역, 이런식의 '하한선'이 있는 법이 걸리면 큰일 나는 거임.
그런데 애가 범죄를 저지르면 부모님이 경찰에 오는 경우가 있고, 할머니가 오는 경우도 있고, 아무도 못오는 경우도 있음.
그리고, 부모님이 그냥 경찰서에 오는게 아니라, 경찰과 전화를 몇통 하면서 오는 경우가 있음....^ ^ ㅋ
결국 같은 반 친구들이 저지른 범죄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죄가 적용되어서 다른 처벌을 받게됨.
고딩들이 몰려가서 저지른 범죄에 리더가 있고 죄의 경중이 있겠음? 그딴거 없지.
근데 가난한 애는 범죄 주도자로 몰리고 부잣집 애는 친구 잘못 사귀어서 억지로 조금 발 담근 애가 되어서 빠져나가는 거임.
그리고 그 빠져나간 친구의 몫까지 가난한 애가 다 받음.......누군가는 벌을 받아야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씨발....
그리고 전문가분이 말씀하심.
'매우 유복, 매우 원만' 하다는 극히 주관적인 표현들이, 과연 맨입에서 나왔을지 의심스럽다고.
*
자 그럼 이제 소년원에서 왜 교화가 이루어질 수 없는지 써봄.
일단 소년원에 수감된 애들의 대부분은 위와 같은 이유로 다들 가난한 애들임. 사회에 대해 억하심정이 엄청나겠지...
하지만 그래도 소년원에서 최대한 얘네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해줘야 하잖아.
근데 전혀 그렇지 않음..... 왜 그런지 이유를 알려줄게 ㅠㅠ 이건 눈물주의임......
1. 연고지에서 300km 떨어진 곳에 수용됨 -> 가족들이 면회가기가 굉장히 어려움. 안그래도 가난하거나, 노인인 경우가 많은데
심지어 더 어렵겠지 ㅠㅠ 가족 면회가 적은 건 애들 정서에 당연히 안 좋고...
연고지에서 뭉쳐서 2차범죄 저지르는걸 막기 위한 제도라지만 문제가 분명히 있음 ㅠㅠ
광주 소년원에 경우, 교통도 어마어마하게 열악하다고 함. 완전 구석에 박혀 있대.
2. 우리나라에 소년원이 부족해서 190명 수용 가능한 곳에 280명 수용되는 식으로 존나 바글바글함. 좁은 방에 수십명 생활...
안그래도 질풍노도인 애들을 시설도 안 좋은 곳에서 우글우글.... 관리 절대 안되고 당연히 싸움 남.
실제로 부산의 한 소년원에선 80명 가까이의 청소년들이 패싸움을 벌인 적도 있다고 함....
(참고로 범죄에 엄청 가혹하다고 악명 높은 일본도 3인1실이 최대래......)
3. 음식 같은 게 진짜 상상도 열악하다고 함. 공무원의 경우 5900, 중학생 3800 정도가 하루 급식비 평균이라는데
얘네 점심값은 1250원임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건 진짜 문제인게, 얘네는 성장기란 말임????? 영양이 존나 존나 중요한 시기인데
그런 거 먹음..... 우리도 급식 먹을 때 쓰레기 같으면 빡치잖아. 걔네도 얼마나 빡치겠어. 먹을 것 갖고 화내는 거 유치해보이지만
사실 중요한 문제잖아? 근데 그런 밥 먹으면서 얘네는 진짜 하루 하루 얼마나 빡치겠음....
4. 군부대나 교도소 같은 곳에서 으레 나는 암모니아 냄새, 뭔지 상상가지? 이런걸 '인내'라고 한대. 사람냄새.
그래도 요즘엔 잘 찾아볼 수 없는 냄새래. 한 10년 전 전의경 내무반에서 나던 냄새? 요즘은 위생 좋아졌으니까.
근데 이 교도소에서도 안나는 냄새가, 소년원에서는 난대. 진짜 심각할 정도로 쩐내가....ㅠㅠ
5. 소년원생은 다들 강제 삭발이래. (남자) 아니 근데 전문가분도 지적하셨지만 ㅋㅋㅋ 나라가 그걸 왜 강제함 ㅋㅋㅋㅋ
6. '명상실' . 밖에서만 안을 볼 수 있는 곳이래. 전문가 분이 여기 가본 경험을 얘기해주시는데 아주 가관임.
삭발한, 웃통을 벗고 짧은 반바지만 입고 있는 두명의 청소년이 안에 무릎꿇고 있음.
근데 허벅지 쪽에 시퍼런 멍이 있음. 무릎 꿇린 상태에서 허벅지를 때린 거야.....진짜 충격....
엉덩이를 때리는 것도 나쁜 체벌이지만 그건 최소한 지방이 있는 곳을 때리는 거잖아? 근데 이건....진짜 위험한 거임.
그래서 전문가 분이 왜 여기 있냐고 물어보셨다고 함. 싸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래 싸운거 잘못했지 ㅋㅋㅋㅋㅋ 근데 그렇다고 해도 중3 정도 된 애를 그렇게 때림???씨발???ㅋㅋㅋ
7. 소년원은 애들을 벌주는 역할도 하지만 교육시키는 의무 또한 지니고 있음. 그래서 이름도 'ㅇㅇ학교' 식임.
근데 교육은 무슨 ㅋㅋㅋㅋㅋㅋ 그딴건 홈페이지에나 써있는 말이고 그런거 제대로 이루어지는 경우 거의 없다고 함.
도서실도 있고 교실도 있는데, 전문가 분이 모든 시설 다 돌아보니까 300명 시설에 책이 모든 장소 다 합쳐서 300권 있더래 ㅋㅋ
ㅋㅋㅋㅋㅋㅋ명색이 학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넘게 있는 애들도 있는데 책이 겨우 그거 있어 ㅋㅋㅋ
소년원에서 애들에게 허락된 유흥거리가 뭐가 있겠어. 아니 적어도 책이라도 있어야 할 거 아냐 ㅋㅋㅋ 학교라며 ㅋㅋㅋㅋ
아니 씨발 새빛둥둥섬 이딴거 할 돈으로 소년원에 책 좀 넣어주든가 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세금 이런 곳에 쓰라고 ㅋㅋㅋ
8. 소년원은 기본적으로 전과에 안남음. 이건 많은 사람들이 빡쳐하는 사실이지.
하지만 실질적으로 소년원에 갔다는 기록은 검찰, 경찰 전산망에 다 남아.....
그리고 더 중요한건, 그 소년이 속했던 지역공동체 사람들은 애가 소년원에 갔었다는 사실을 결코 모를리 없다는 것임.
낙인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거야....ㅠㅠ 이 모든 환경에서 안 비뚤어지고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하면서 나와도, 그럴 수 없는거지.
9. 소년원에게 소년 한명 한명을 위한 컴퓨터가 있대. 기사도 많이 떴겠지. 소년원 시설 좋다고 ㅋㅋㅋ
근데 이 컴퓨터에는 인터넷 연결이 안돼있댘ㅋㅋㅋㅋㅋㅋ 그 컴퓨터 갖다 버리라 그래 ㅋㅋㅋ 뭐할까 지뢰찾기???ㅋㅋㅋㅋ
전문가분이 왜냐고 물으니까 '소년원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올리는걸 막기위해서라고....ㅋㅋㅋㅋㅋㅋ여긴 진짜 감금시설이야.
강력범죄자들 중 굉장히 많은 사람들은 소년원에 갔다온 적이 있대. 유영철 이런 사람도...
물론 이런 사람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어. 개새끼지 나쁜새끼고.
하지만 나는 빅토르 위고가 레 미제라블에서 한 말을 인용하고 싶음.
'사회는 스스로 만든 암흑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죄인은 죄를 저지른 자가 아니라 영혼 속에 그늘을 만들어준 자이다.'
이 말이 무조건적으로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소년원에 간 애들을 쓰레기 취급하면서도, 그 소년을 그렇게 만든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사회의 태도를,
우리는 부끄러워해야 하지 않을까?
최근에 소년원에 갈 수 있는 나이를 10살로 내리는 법이 국회에서 통과가 됐대. 아동 범죄가 심각하다는 이유로.
사회가 이렇게 이 아이들에게 냉혹한 잣대를 들이민다면,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의 잣대를 들이밀어야 하는 거 아닐까...ㅠㅠ?
(개인적으로 10살짜리 애들이 소년원에서 어떤 생활을 할지 너무너무 걱정됨... )
내가 소년원에 갔다고 상상을 해봤어. 같은 죄를 저지른 친구들은 부모님이 오셔서 사죄도 하고, 보호감찰관이랑도 화기애애하게
얘기하면서 일이 잘풀리는데, 나는 법정에서 주모자로 몰리고, 부모님은 오시지도 않고....그래서 나만 소년원에 감. 친구들은 안가고.
고향과 300km 이상 떨어진 생면부지의 낯선 곳에 혼자. 17살의 나이에 가게 되는 거임.....
근데 가니까 몇십명이서 한 방을 같이 쓰는데 애들은 다 까칠하고, 시설은 냄새 지독하게 나고 밥은 엄청 열악함.
그러다가 애들이랑 갈등 생겨서 좀 싸우면 명상실에서 무릎꿇고 허벅지 맞음.....
가족들은 면회도 안옴. 올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버림 받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나는 그럴 것 같아. 이 상황에서 가족조차 오지 않으면, 사회에게, 이 세상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
나였어도 사회를 증오하게 됐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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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을 관장하는 부서가 '범죄예방정책국' 이라는 부서인데 이게 전두환 때 생긴 곳임.
이때 전두환이 삼청교육대를 만들었잖아. 지 마음에 안드는 사람 전부 빨갱이라 몰아서 보낸후 죽도록 굴리는 곳.....
길거리 가다가 그냥 문신 있다고 끌고 가고 ㅋㅋㅋㅋㅋ 간부한테 인사 안했다고 끌고 가고 ㅋㅋㅋㅋ 법률적 근거 따위 없이 ..
근데 이게 지네가 보기에도 너무 심했던 거야. 그래서 삼청교육대에 보낼 수 있는 근거법인 '사회보호법'을 만들었어.
다행히 2005년에 폐지됐지만, 지금도 법무부는 다시 만들고 싶어하고 있대 ....씨발ㅋㅋ
이게 뭐하는 법이냐면, 출소한 사람이 있어. 근데 얘가 또 범죄를 저지를 것 '같다' 는 거임. 마이너리티리포트 돋네 ㅋㅋㅋ
그래서 이 존나 근거 없는 예측으로 사람을 다시 7년 이하로 가두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레기 같은 법은 이것 뿐만이 아님. 사회보호법은 7년 이하라는 제약이라도 있잖아.
'사회안전법'은 무작정 형기를 더 늘릴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양심수, 시국사범 대상이었다고 함... 명불허전 전두환;;;
얘도 다행히 사라지긴 함.
근데 아무튼 이런 법을 관리하던 부서가 만들어졌는데 그 부서가 바로 '체제보호국' 임.
이름부터 살벌하지..... 얘네가 이름을 바꾼게 '범죄예방정책국' 이야................
물론 이 안에도 멀쩡한 사람은 있겠지만, 애초에 정말 나쁜 발상에서 탄생한 부서인만큼, 소년원 관리가 잘 안되는 건 당연한거지.
정말 애들을 '가두는' 차원에 머무른 장소에 불과한 거야.....
전문가 분은 '국민의 세금을 들여 더 큰 범죄꾼을 양성하는 장소' 라고까지 말씀하시더라.
전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었음 ㅠㅠ
*
우리는 학교폭력 이런거 저지르는 애들을 보면서 분노하잖아.
나도 존나 분노함. 하지만 '학교의 눈물' 에 나온 판사님처럼 공평하신 분은 거의 없고 현실은 이런 수준이래....ㅠㅠ
모든 소년원 제소자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사실 소년원에 있는 애들은 거의 불우한 애들인 거임....
같이 학교폭력 하고 도둑질 하고 그런 애들이어도, 부잣집 애들은 소년원에 거의 없어.....걔넨 집에서 놀고먹겠지...
사회는 소년을 소년원에 보내고 잊어버리지만 그 아이들은 그곳에서 매일매일 버려지는 거라고 나는 생각해...
*
소년원에는 정의도 없고 관심도 없고 희망도 없어. 전문가분도 이렇게 말씀하심. (듣는 내내 한숨 100번 쉬심...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독녀들아...빡치는 마음으로 쓰기 시작한 글인데 지금은 슬프다.....
2시간 동안 이 글 쓰면서 화도 나고 눈물도 나고 그랬어. 독녀들도 나와 같은 마음일 거라고 믿어 ㅠㅠ
내가 가끔 이 글 재업하더라도 너그럽게 봐주라 ㅎㅎ
지금이 새벽이라서 보는 독녀 얼마 없을까봐 ㅠㅠ ㅋㅋㅋ 그리고 최대한 많은 독녀들이 이 글을 읽어줬으면 해서 ㅠㅠ
다른 카페나 커뮤니티로 퍼가는 것도 얼마든지 환영이야 ㅠㅠ
나는 커뮤니티에 이런 글 올리는 것밖에 못하지만 그래도 이 글로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알아준다면 기쁠거야...ㅎ.ㅎ
다들 쨔룽해...! 그리고 다시한번 이 글 읽어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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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중권언니는 누구야?
나중에다시또읽어보고싶다
많이생각해볼문젠듯 ㅠㅠ
시간 남는 여시들은 <살아남은 아이>라는 책 꼭 읽어봐
전두환 정권때 교화라는 명목하에 온가족이 끌려가서 학대받다 혼자 살아남은 분의 얘긴데
그 복지원에서 죽은 사람만500명이지만 책임지는 이도 없고 피해자들도 보상도 받지 못한채 현재진행중인 사건이야
읽는내내 굉장히 괴롭지만 피해서는 안될 얘기야
청소년기에 교화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할 시간도 되었고..
전두환이 어떤 새끼인지 그 새끼를 살려두고 호위호식하게 하는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비겁한 권력이 어디까지 타락하는지도 알게 돼
소년원에 보내는 이유는 어린 나이의 범죄가 성인의 범죄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잖아? 그렇다면 아이들의 처벌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교화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교화의 역할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저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 온다면 소년원에 보낸 어른들의 뜻대로 범죄를 안저지를까? 마냥 가정환경 안좋은 안쓰러운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지만 마냥 어른들의 책임은 없는 것처럼 저런 놈들은 저런 대접 받아도 돼 라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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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니가 더 땀난다;; 범죄자에 대한 인권 문제는 꾸준히 논란이 되어왔고 이에 여러가지 다른 생각이 있지. 위에 언니가 저격?언급?한 여시들도 그런 다른 생각 중 하나를 가진 여시들인데 언니가 '인간답게 살 권리는 있어야지!' 라며 단정적 어조로 언니와 다른 생각의 사람들을 땀난다고 단정해도 되는거야? 언니가 더 땀나는듯
저건 너무 심하다.......
죄를 저질렀으면 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함 그대신 공평히! 돈있는 애들 벌안받는건 진짜 말도안되는건 동감 !범죄자들의 생활의 질을 높이자는건 반대 ! 어른이든 청소년이든
진짜 화난다.....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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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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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위에서부터 단 댓글들 쭉 읽어봤는데 언니의 말을 빌리자면 깨어있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이런' 댓글들이 달릴 정도라니 '이런' 댓글들이 뭔데? 아이들이 죄의식없이 죄를 저질렀고 그렇기에 교화에 애써야 한다는 점은 잘 알겠어. 그런데 청소년 범죄자에 의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어떡하는데? 청소년 범죄자들이 소년원에서 따수운 밥에 잘 생활하면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저 이제 충분히 반성했습니다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거에요 하면 땡이야? 살인 혹은 강간의 경우 피해자 뿐만 아니라 피해자 가족의 무너지는 심정은 어떡해? 언니는 되게 '이런' 댓글들이 '안깨어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그건 아닌것같아;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에게 처벌받는것 만큼이나 제대로 교육시켜서 올바른 사고를 가질 수 있게끔 인도 하는것도 중요하지. 저 정보들이 진짜라면.... 한숨만 나온다..
근데 몇개는 공감안가. 어떤거보면 그냥 의견이 소년원가는 청소년들은 무조건 불쌍하고 안타까운애들임 이런느낌.
근데솔직히 무전유죄는 저경우엔적용안되는듯 ㅋㅋㅋ어쨋든 죄는저질럿으니까...
222
솔직히 아무리 아직 어린 학생이라지만 소년원 갈 정도의 죄를 저질렀다면 불쌍하지 않음. 같은 죄를 저질렀어도 '가난해서 소년원에 간'게 아니라 '부자라서 소년원에 안간'거라고 해석해야됨. 소년원에 간 아이들을 동정하는게 아니라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부모를 더 엄벌하고 썩은 사법당국을 뜯어고쳐야지.
22222222 그렇지 '가난해서 소년원에 간' 이 아니라 '부자라서 소년원에 안간'거지!
대신 이글이 사실이라면 어느정도의 처우개선은 필요하다고 생각함. 우리 세금으로 오원춘 유영철 이런 흉악범들이 먹고 자고 싸고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화나는 사람으로서, 쟤네들한테도 맛있는 식사 깨끗한 환경만 제공되는건 별로임. 그건 벌이 아니니까. 대신 교육환경 개선은 정말정말 중요한거 같음. 안에서라도 깨우치고 공부하려는 아이는 언제나 공부할수 있게끔해야되고, 전문가가 교화시키는 프로그램도 필요하고, 적당한 수의 인력이 상담도 해줘야될거같긴함.
4444 대박 공감. 죄가 있는데 벌을 안받은 사람을 탓해야지 죄 짓고 벌 받은게 불쌍하다고 하면 안됨
55555공감
그리고 이 글 전체 논지에 동조할 수 없는게
소년원 가는 애들을 무슨 엄청 불쌍한것마냥 묘사해놓음. 그럼 걔네들이 무슨 안에서 밥도 맛있는거 먹고 보통 학교 기숙사처럼 3인1실쓰고 인터넷도 해야되고 이래야되나. 걔네들이 벌받으러갔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글쓴듯.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내가 다니는 학교 식비가 2년간 국비지원인데 3년전에 한끼당 식비단가 1200원이었고 올해 단가는 1500원임. 그거로 인건비 가스비까지 다냄. 밥이 아주 맛있다곤할수 없지만 그래도 먹을만함.. 가끔 특식도 나오고... 쟤네들 무슨 음식물 쓰레기같은거 먹는거 아님.
6666완전 동감함
정답인 말을 되게 담담하게 써놓으셨어요 통쾌상쾌 손언덯눈 등까지 다 긁어준듯!!!! 여시가 글써라!!ㅋㅋ
범죄 피해자도 좀 신경썼으면 좋겠어.. 정책적으로 제발
소년원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돈있는집 자식들도 처벌을 똑같이 받게하자, 그냥이렇게만 의견을 낸 글이면 백퍼 동감을 하겠는데, 아직 어린애들이니까 얼마나 흉악범죄를 저질렀든 강력처벌은 ㄴㄴ임 이런느낌이 깔려있는거같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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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졌으면 죄값을치뤄야지 가난하든지 돈이 많든지 그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거아냐? 사회복지를 공부하고있는 학생이고 아동청소년에 관심도 있는사람인데 이런문제가 민감하긴하지만 교화를 중심으로 한다는 전제를 깔고 열악한 환경이라도 그렇게해야한다고봐. 걔네는 어려도 범죄좌야
걔땜에 소중한 자기가족을 잃은사람들은 걔네가 따뜻한잠자리랑 맛있는 밥을 먹는다는것 자체에 분노할거란말이야
자기자식은 억울하게 죽었으니. 어쨋든 결론은 교화가 필요하지만 죄에 맞는 대우를 해야한다고생각해 난
난 경찰청에서 진행하는 선도사업프로그램 담당자였거든 사랑의교실이라구 경찰청에서 촉범소년들 범죄 감형해주려고 만든거 ㅋㅋㅋ그나마 이 프로그램 참여시켜주는 애들은 좀 순수한애들인데도 불구하고 별별애들다와 진짜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막장임ㅋㅋㅋㅋ중1짜리여자애랑 고2짜리남자애랑 사실혼관계(동거)인데 서로 부부싸움해서 오고 에쿠스훔쳐서 대천갔다 무면허/절도죄로도오고 ㅋㅋㅋ학교폭력은 그냥 기본임 놀라지도않아 내가봤을때 이런 소년범죄저지르는애들은 교화를 바랄게아니라 정신감정 및 약물치료가 시급하다고생각 실제로도 뉘우치는새끼들 10명중에 1명? 있을까말까;
근데 이 글은 뭔가 이런애들을 불쌍하고 옹호해줘야한다는 느낌으로 비춰짐... 물론 돈때문에 차별받고있는건 문제점이지만...................
나항상 여시가말하는 그런직업을 꿈 꿔왔는데...여시처럼 청소년들에게 도움주는 일하려면 어떻게해야되?ㅠㅠ 사회복지과 나와야되는거맞지?
청소년지도하려면 청소년관련학과나와서 청소년지도사자격증 취득하믄돼!! 나도 청지사일하면서 상담도하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있엉!! ㅠㅠ 사복자격증만으로 이쪽에서일하는건 힘들엉 다들 청지사자격증이랑 사복자격증은 기본바탕임!! 그래서나도 청소년학과가 전공이고 복수전공으로 사복했어 여시도 청소년쪽으로가고싶으면 청소년관련학과 복전하는게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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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쓰레기까지 불쌍한 아이들 흐규ㅜ 이딴식으로 포장 진짜 잘해놨다
444그니까 좀 그러네
소년원이교도소보다못하다니... 그래도처우개선은해야지 그리고쟤네본인뿐만아니라 사회를위해서도 교화는너무너무너무필요한거아니야?ㅜㅜ 소년원에잇는애들은 이미쓰레기고 교화되지않을거라고 생각하는사람들도있겠지만 분명히희망은있다고봐ㅜㅜ
우리나라 청소년보호법 아래에서 소년원 갈 정도면 처우 해줄 필요 못느낌. 저 아이들의교화가능성과 성폭행범 교화가능성의 차이를 모르겠음 어쩌다 소년원 갔다온 여자애를 알게됐는데 얘랑 얘 친구들의 도덕관념은 일반인 상상 불가임
난 청소년 교화는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 소년원 처우개선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어. 대신 현재 일반교도소의 수준을 현재 소년원 수준으로 열악하게 바꿔서 증세는 없길 바람. 소년원은 교화을 목적으로, 교도소는 사회의 쓴 맛을 보여주는 목적으로 둘이 바뀌길 바람!!!!!
사실 나도 학창시절에 좀 까진 애들 보면 집안환경이 안좋은가보다 했거든..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나같은 생각을 가지고잇으면 안좋을듯..ㅠㅠ청소년들의 교화 가능성 유무를 가리는것도 좋지만 우리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도 함께 병행된다면, 그리고 소년원 시설개선도 이루어진다면!! 청소년은 교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봐ㅜㅜ
진짜더러워 우리나란 진짜돈없고 빽없으면 살기힘든 나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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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헉 보호감찰이 아니라 보호관찰이야 그리고 소년원들어가는게 어떻게 보호관찰담당자의 개인적인 주관으로 들어간다는건지 이해할수가없어 소년원은 가정법원에서 바로 처분이 집행될수가 있고 보호관찰을받다가 준수사항이 매우불량하면 경고 삼회이상과 여러번의 소재추적을통해서 소재가 불분명하고 범죄의 우려가있으면 검사를통해 판사에게 구인장신청을 받은후에 이전의 처분이 취소되고 다시 법원에서 판사가 소년원송치처분을 받는거임 물론 유전무죄무전유죄의 경우도 많지만 보호자없이 가출해서 재범할우려가 많을때는 소년원에서 검정고시랑 자격증취득해서 사회적응할 준비하는게 오히려나은경우도 있어
또 재판을 할때 중요한건 피해자와 합의야 아무래도 집에 돈이있으면 피해자와 합의가되고 참작이되는거지 하지만 소년원가는애들은 초범에 바로 가는경우는 진짜 죄질이 심각하고 보통 세네번 보호관찰경력있는 애들이야 이런애들이 범죄저지르면 결국 피해는 선량한 사람들에게 돌아가 어떤 보호자는 왜 소년원 안넣냐고화내는경우도많아 포기했다면서
부유한 애들은 처벌받지 않는 경우는 정말 화남.........그렇지만 소년원에 들어간 가난한 아이들을 동정하고 싶진않음...
범죄를 저지른걸 동정하거나 할 생각은 없는데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경제적인 부분때문에 다른 법의 제재를 받는 건 진짜 잘못된 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