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줄창 비가 계속와서 힘들게 끝내기한 작품들이 마르지 않아 애가 타다가 새벽부터 작업실에 불을 때었다 무지 덥다 35도로 실내온도가 올라가 에어콘도 쌩쌩 틀고~~ 덕분에 작품들은 뽀송뽀송~~ 내 고향 부산바다 작품 두개에도 빠알간 낙관인 꾸욱~~~ 지난 10개월 동안 작업한 마음부엉이를 비롯 어머니. 동행. 무심, 능소화.청산. 천장강대어시인야와 초당 등등 25점을 도장찍어 화랑과 표구사 넘기고 산으로 왔다 오늘 보낸 작품들 두껍게 배접되어 내일까지 마르면 사진작가가 촬영하고 다시 서울에 보내 도록과 카렌다 만들 예정이고 미술전문 잡지에도 세 페이지 실릴예정이다 보슬보슬 비 맞아도 홀로 이쁜 노란 상사화와 영화그림같은 산 운무가 반긴다 스님의 목탁소리가 내가 기댄 절 기둥울림으로 온 몸에 전해온다 살아있다는 생생한 느낌~~ 할 일 해치우고 숨 고르는 이 느낌이 평안하다 둘 덜 자고 덜 먹으며 줄창 끝내기에 몰두하니 선별을 앞두고 이게 저거 같고 저게 이것 같은 착시 현상 전환이 필요하던 차 마침 내밀어진 광장에 오라는 가시장미님의 손을 덥석 잡았다 오송역서 케이티타고 어제 저녁 잠깐 참석했던 광장시장 박가네빈대떡 번개~ 전 벌려준 매력짱 가시장미님은 제대로 앉거나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사람들 챙기기 바빴고 훤칠 잘 생기신 방장님은 가시장미님이 전 펼쳤는데. 더 빛나는 번개되라고 인사말도 멋들어 지게 하시고도 모자라서 보따리서 뭘 자꾸만 꺼내셔서 이건 남자분들만~~~ 이건 여자분들만~~~ 일일이 사랑과 정으로 나눠주시고 같은좌석의 담담님.등애거사님.산자락님.모렌도님, 유향(가시장미친구?)적토마님 짝꿍과는 장진주사처럼 한잔 먹새 또 한잔 먹새하며 모듬전.가자미전. 꼬마김밥 등 먹으며 잼나고 달달하게~~~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딸이랑 사위랑도 서울온 김에 번개미팅잡아 먼저 일어났는데 막내동생 챙겨 보내듯이 저 멀리 따라와 길 가르쳐주며 배웅하던 향적님과 구미에서 이어 다시 뵈온 멋쟁이 은발미녀님의 고맙고 따스한 정감나눔~~~ 여럿이 있다가 다시 혼자~ 혼자 이었다가 다시 더불어~~ 떠나갔으니 올 일이 남았고 왔으면 언젠가는 떠나는 삶 이 또한 더불어 살아감의 생생한 느낌이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끝내기 후기 그리고 광장 번개후기
늘 평화
추천 4
조회 814
20.08.08 17:25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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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옆좌석에서 언뜻 보았는데~~
활기 생기가 듬뿍~~ㅎ
담에는 같은 자리 앉아 잔 짠 하고 나누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아직은 미발표여야지요
9월초 개인전에 공개하는 거니깐요~^^
오늘 운이 참 좋아요
작품끝내기 잘되고
산사에 비도 우산 안써도 될만큼 쪼꼼오고~~~
고맙습니다
평온한 저녁되세요 ~^^
끝내기 잘 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신 소식에
저도 흐뭇합니다 ^^*
고맙습니다
희비쌍곡선 타다가도
평온한 시간들이 있네요~^^
將進酒辭 !!
멋진 권주가 를 가르쳐 주시네요 ~~
예전보다 훨씬 좋아보여 기뻤습니다.
일일신 우일신 ~^
난 요새 작품마감하느라
안 자고 피곤누적되어
향적님이 작년보다 살빠졌다고해서
안되어보인다는 줄~~ㅎ
서울인사동 개인전때
시간되면 전시보러오세요~^^
@늘 평화
네
적절한 때에 일정표 좀 알려주셔요
눈 호강 감성충만 많이 하게.
축하드려요~장장 10개월에 걸쳐 심혈을 기울이신
작품이 완성된 후의
평온함이 여유롭게 다가옵니다
먼길 오시는 늘평화님을 봽게 되면
덥썩 손잡아 반가움을 표시해야지 했는데
막상 눈인사 밖에 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쉽고
가시는 길 인사 제대로 못한 걸 후회합니다 ㅎ
그래요..
왔으면 떠나가는 삶
또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으로..^^
산자락님이 모렌도님 옆에서
꽉 잡고 계속 이야기 하셔서
저도 말을 못 걸었어요
그래도 꼬마김밥 베푸신 덕분에
감사하게 잘 먹었답니다~^^
꼭 만나고 싶었는데
무척 반가웠습니다^^
잘 들어가셨는지요~선배님^^
건강하신 모습 반가웠습니다!
여러 번 뵈온듯한
친숙한 분위기의 산자락님~~^^
담에도 반갑게 뵈어요
평온한 시간 되세요
다정다감한 모임 축하드려요~~^^
담에는 우리 함께 만나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집에는 잘 가신거죠 ?
그럼요
짝꿍 덕분에 덜 어색하게
맛있게 잼있게 잘 쉬다왔어요
감사해요~~~~^^
화이팅! ㅡ야심한 밤에 화이팅하니
좀 은근 이상하네요 ㅋㅋ
@늘 평화
지금 여기는 비가 오네요.
빗소리 들으며 막걸리 한병 혼술하고
있습니다. 안주는 계란후라이~ ㅎ
뭐 밤이면 어때요. 인생 재미있게 살자고
늘 화이팅 합시다 (^_^)
다음에는 어디에서 만나나요...
한달 후에 제가 번개 칠까요? ㅎㅎ
@늘 평화 그 번개는 인사동에서 하는 방향으로 정하시면 될 듯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셨어요.
편안한 밤이 되세요.
법도리님도
평온한 휴일되세요^^
고운 모습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먼길 와서 금새 가는대도 배웅 조차도 재대로 못하고
이해 해 줄줄 믿어요
언제던지 서울 나들이 인시동 에 오는길이면
나 한테 연락 해요 ㅎㅎ
아니~ 인사동이 아니라
이제 켁켁이친구 만나러 미국으로 들어가야징 ..ㅋ
그럼요
이해하고 말고요
오라고 손 먼저 내밀어준
따스한 마음~~^^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글만 봐도 반가울거 같아요
9월초에 인사동 자주가니
인사동 오시면 밥 한번 사드릴께요~^^♡
늘 평화님은 서울정모에도 다녀오시고
세상많이 변해간답니다 ..ㅎ
저는 엄청 잘 다니다 요즘은 움츠리고 있는데 ....^^
산애방장님 처음 뵈었나요 ..?
아주 멋쟁이신 산애방장님은 충청도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분이네요
유년시절은 아산(온양)에서
고등학교는 대전고 외가댁은 충북 이정도면 깊은인연 맞지요 ..ㅋ
퇴직했으니
당분간 좀 티없이 잘 다녀보려구요
다리 심 없으면 그도
못할테니~~^^
산에방장님은 글로 자주 소통해도
첨 뵙는데
믹스님과 같은 과처럼
두루원만 해보이셔서
마음이 편하지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