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돈도없으니신경꺼야지
이번 사건은 좀 특이함
2008년에 실종전담팀에서 수사했던 사건을
2010년에 강력팀에서 재수사한것
이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정말 소름돋음
왜냐하면 정말 형사들이 느낀것처럼 억울한 원혼이
사건 해결을 도와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
일단 2010년 강력팀 이야기부터
한 포크레인 기사가 산에서 공사중에 시신을 발견함
발견된 백골 사체는 누가봐도 타살
왜냐면 이불 -> 비닐 -> 전깃줄까지 꽁꽁 싸매져있었음
백골 사체이기 때문에 DNA도 없고
게다가 한쪽 손도 없어서 난항을 겪고있던 그때
형사가 손을 찾음
근데 그걸 보고 수사팀이 다 뒤집어짐
이유는
백골 사체인데
나머지 손 하나만 피부조직까지 보존되어 있었기 때문
아무리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해도
CSI 출신도 본 적 없는 희귀 케이스 였다고함..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손만
온전하게 남아있다는 사실이 정말 미스테리 했다고..
신원 확인 결과 피해자는 40대 여성인 조씨
동거남와 살고있었고 딸은 따로 살고있었음
실종신고는 2005년에 함
자 이제 여기서 2008년 실종전담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타임라인이 좀 이상함
실종신고 들어간지 3년만에 수사를 한다?
그 이유는
강력 사건들이 터지면서 실종전담팀이 생기고
실종자 리스트를 뽑아 연락을 했는데
조씨만 확인이 되지 않아 수사에 들어간것
피해자 조씨의 딸을 불러서 물어봤는데
동거남을 의심하고 있었음
실종신고할때부터 이상했다고 함
2005년 실종 당시
딸이 엄마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음
평소같으면 그냥 넘겼겠지만 어버이날도 다가오고
무엇보다 이모가 해준 찜찜한 이야기가 마음에 걸렸다고함
이모가 꿈을 꿨는데
엄마가 냉동창고에 갇혀서 살려달라고 애원을 했다고..
딸은 바로 집으로 찾아감
근데 집엔 동거남 유씨만 있었음
처음엔 엄마 행방을 모른다더니 나중엔 싸운뒤로 연락이 안된다함
그럼 경찰에 신고라도 해야될거아니냐고 따졌더니
유씨는 신고 이미 했다고함
딸이 같이가서 확인해보자하고 경찰서 갔는데
전혀 신고가 안된 상태. 그래서 같이 실종신고를 하게 된것임
이때부터 유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 시작
근데 유씨는 피해자 조씨가 실종됐는데도 새로운 여자를 만남
그리고 친구들을 불러서 그집에서 술도 마시고 난리를 침
그 중 유씨의 지인 한명이
3년전(2005년) 유씨 집에서 시신이 부패할때 냄새를 맡았다고 함
자기가 가족 부검때 맡았던 냄새와 똑같았다고
3년전 일이라 기억이 잘 안난다는 그 지인을 불러
최면 수사를 했는데 시체 냄새가 나는 곳을 정확히 기억함
바로 화장실 옆 아이스박스..
근데 뭔가 이상하지 않음??
조씨 언니(이모)가 꾼 꿈이랑 일치함..
아이스박스 = 냉동창고
형사들도 그 꿈얘기는 신경 안쓰려고 했는데
점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함
그리고 아이스박스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한명 더있었음
바로 유씨 단골 호프집 사장이였는데 아이스박스를 맡겼다고 함
그때도 역한 냄새가 진동해서 손님들이 뭐라했다고..
그래서 유씨한테 빨리 가져가라고 화냈던 기억이 있다고함
아이스박스 냄새 + 조씨와 유씨가 자주 다퉜다는 진술이 있으니
일단 긴급체포을 했는데 유씨는 막걸리 냄새라고 우김
딸이 찾아와서 제발 자수해달라고 했는데도 눈 하나 꿈쩍안했다고
결국 증거가 없어 풀어주는데
유씨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부르라더니 돌변해서 연락도 안받음
실종전담팀은 너무 억울했다고 함
2010년에 사체가 나온 산을 2008년에 뒤져본적이 있는데 못찾음
3명이서 찾기엔 무리가 있었다고
분명 그 산인것 같았다고 함
그렇게 2년이 지나고 사체가 발견된것임
강력팀은 실종전담팀에게 이야기를 전해듣고
아 증거를 무조건 찾아야겠다 생각해서 탐문 수사를 시작
수사를 시작하고 둘이 동거했던 아파트에 갔는데
피해자 조씨 앞으로 우편물이 하나 와있음
채권 추심 통보서였고 무려 2003년에 구매한 이불 돈을 안낸게
7년뒤인 지금 날라온거임
근데
혹시 이불 보고 느낀거 없어??
사진을 보자마자 형사들은 알았다고 함
왜냐면 사체를 둘둘 싸고있던 이불과 너무 비슷했기때문..
손부터 꿈 그리고 7년만에 날라온 이불 독촉장까지
수사가 막힐때마다 결정적인 도움을 자꾸 주고있음
안정환도 이런거 안믿었는데 영혼이 있는것같다고..
그 이불이 같은 이불로 확인된다면
사체를 이불로 감쌀 사람은 동거남인 유씨밖에 없다는 결론
어렵게 어렵게 그 이불을 다시 구해서 확인해봤더니
아주 정확하게 같은 이불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것
유씨의 소재지를 찾아 바로 찾아감
유씨는 형사들이 들어오자마자 뒷산으로 도망갔지만 바로 잡힘
잡히고 나서도 자긴 아니라고 연기함
형사들은 일부러 한마디도 하지않고 가다가
사체가 묻혀있던 야산으로 데려감
담배 피자고 내리라고 했는데 유씨는 안내리고 차에서 대기함
산도 못쳐다보고 한참을 차안에 있다가 갑자기 나와서 오열
결국 유씨는 모든걸 인정
도박문제로 잔소리해서 죽였다고
유씨는 13년 선고받음 ^^
이번 회차를 보면서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이 있는건가?
많이 생각하게 됨
피해자 조씨가 얼마나 억울했을까
꼴랑 13년????? 저렇게 도망다녔는데도...13년...하...
와 이건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와도 개연성 없다고 욕먹을만힌..;
13년....하 .
저렇게 잡아놓고 꼴랑 13년??? 시체 훼손 유기까지 했는데?? ㅎㅎ ㅅㅂ
13년 실화인가...형사들이 그렇게 고생하고 피해자를 기를ㅆ고 도와줬는데..쟤이미 사회나왔겠네
13년? ㅅㅂ..
사람을 죽였는데...13년이 ..
이미 사회에 나왔다고..?하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