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만에 돌아온 이겨달라#4입니다.
이번주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미국휴일에 관해서 써볼까합니다.
일단 다들 노는 공휴일을 적자면
1. 1월1일
2. MLK Day (1월 세번째 월요일) - (댓글보니 이날 안노는 회사도 많군요 T.T)
3. 메모리얼데이 (5월 마지막 월요일)
4. 독립기념일 (7월4일)
5. Labor Day (9월 첫번째 월요일)
6. 추수감사절 (땡스기빙 - 11월 네번째 목요일)
7. 크리스마스
이렇게 총 7일로 볼수 있고요. (mlk 빼면 6일)
그 밖에 많은 사기업들은 안놀지만 공무원이나 금융계에서 노는 날은 2월에 대통령 기념의 날/워싱턴생일,
6월에 Juneteenth/노예해방의날, 콜럼버스 데이, 그리고 베테랑 데이 (재향군인의 날) 정도 있습니다.
(여기서 금융계가 쉰다는 의미는 은행이 닫는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
공휴일이 토요일에 걸리면 대체휴일이 없고요,
다만 일요일에 걸릴경우 월요일이 공식적으로 대체휴일입니다.
한국으로 비유하면 이번주 목요일이 추석인건데, 금요일에는 다들 출근해야 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때 휴가를 쓰고 회사차원에서 쉬는 회사도 많긴 하지만, Black Friday/땡스 다음날이 공식적인 휴일은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회사차원에서 금요일이 휴일이지만, 제 부서 특성상 시장은 열고 은행은 돌아가기 때문에 잠시나마 일을 해야할수도 있습니다. (일단 부하한테 넘긴상황입니다 ㅎㅎ)
한국에서 설날, 추석이 제일 크다면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제일 크고요, 보통 그 때 가족을 보러가기에 이때만큼은 미국공항/여행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결혼한 부부사이에서는 11월 추수감사절때 한쪽 가족을 보러 가고 12월 크리스마스 때 다른 한쪽을 보러 가는게 암묵적인 룰이기도 하고요.
추수감사절 날에는 온가족이 모여 칠면조, 매쉬포테이토등 배터지게 먹고 풋볼을 보는게 전통문화인데요.
(한국사람들은 그냥 갈비하고 잡채먹죠. 저도 칠면조 싫어합니다.)
엔비에이가 크리스마스엔 농구다 라고 밀고있는데, 임팩트면에서는 풋볼이랑 비교도 할수 없을만큼 빈약합니다.
다른 큰 휴일로는 7월4일 독립기념일이 크고요, 그 때 폭죽놀이와 핫도그먹기 대회가 열리고, 휴가시즌을 알리는 휴일이기도 합니다.
동부에 살때는 메모리얼데이가 여름시작, Labor Day가 여름끝이다 라는 개념이었는데,
엘에이 와서 살아보니 여기서는 딱히 그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여기서 뜻밖의 사실을 하나 적자면 투표날에 쉬지 않고요, 투표하고 일합니다.
쉰다고 딱히 투표율이 올라갈꺼 같진 않지만, 그래도 블루칼라들이 투표하기가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휴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핫한 날들은 할러윈, Cinco De Mayo, St. Patrick Day등이 있습니다.
핫한 날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술이 미친듯이 팔리고 파티분위기인데, 미국여행 가시면 저 날짜에 맞춰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어느 도시에 가셔도 분위기를 느끼실수 있으실꺼에요.
오늘자 한줄 줄거리: 미국은 빨간날 별로 없다. T.T
다음주는 다른 이민세대에 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늘 그렇듯 재미나게
읽었어요. 오히려 캐나다보다 공휴일이 적네요.
그리고 수퍼볼 하는날도 거의 준공휴일 아닌가요? ㅎㅎ.
어디서 들었는데 수퍼볼 다음날 결근율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투표는 캐나다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대신 저녁 늦게까지 했던 기억 납니다
슈퍼볼도 거의 휴일이죠 ㅎㅎ
말씀중에 죄송합니다만…. 2번 빼주세요…
여기는 안쉬는 회사들도 많더라구요…ㅠㅠ
1년에 6일은 너무한거 아닙니꽈 ㅠㅠ
한국 공휴일 진짜 부러워요….진심임…
ㅜㅜ 나름 대휴일인데 말이죠…
캐나다도 한국과 비교해서 주말 이외의 공휴일 정말 적은데(특히 크리스마스 이틀 제외하고는 붙여쉬는날 없음), 미국은 더 적네요.
그러게요. 지금 체크해보니 박싱데이 포함 무려 12일이네요
그리고 캐나다는 휴일이 주말이면 월요일에 쉬어요. 오! 캐나다!
mlk는 안쉬는 회사들이 꽤 많아요 ㅎㅎ 한국과 비교하면 공휴일이 너무 적은 미국 ㅠㅠ
6일 아님 7일이요? ㄷㄷㄷㄷ 호주도 적다 적다 하는데... 미국은 너무 심하네요 ㅠ
공휴일이 적은 만큼 평소에 일을 좀 덜한다던가.. 그렇진 않은가요?
보통 9~5시가 평균인데 이것도 직업마다 너무 다릅니다. 직장편에서 좀 더 적어볼께요
저흰 위 휴일 + 몇일 더해서 총11일 쉽니다. 한달에 하루도 휴일이 없는거죠. 보통 회사들이 이런것 같습니다.
땡스기빙은 항상 목, 금이 되니까 목요풋볼은 트리플 헤더 전국 중계로.
그런데 올해는 클스마스가 월욜이라 이날도 월요풋볼이 트리플 헤더로 전국 중계 타더라고요.
위 휴가외에 부활절도 몇몇 상점은 닫더라고요.
땡스기빙 연휴 잘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