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동 이마트 포름알데히드 위험수위 육박

[청소년문화사업단]

동춘동 이마트 포름알데히드 위험수위 육박

시보건환경연구원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조사결과

인천시 다중이용시설 중 상당수의 실내공기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인천시내 지하상가와 지하철역사, 병원, 할인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의 질을 조사한 결과 새집증후군을 일을키는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

동춘동 E-마트와 남동구 구월동 뉴코아 아울렛, 계양구 작전동 홈 플러스 등 일부 대형할인매장은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농도가 1㎥당 114~117㎍을 기록해 위험수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인현동 중앙로 지하상가의 경우 공기 1㎥에 함유된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178~538㎍이나 검출됐다. 이는 실내 공기질 중 포름알데히드 유지기준인 ㎥당 120㎍을 최고 5.5배 정도 초과한 것이다. 남구 주안동 석바위 지하상가의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도 ㎥당 279~389㎍로 나타나 기준치를 최고 3배 가량 넘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상가의 공기 질이 안 좋은 것은 환기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시설 관리자들에게 과태료 500만원씩을 부과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정한 유지기준보다 강화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조례’를 제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윤은주 기자 2005-11-10 (160 호)

[지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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