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 죄는 뿌리가 깊어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보면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께만 제사를 드렸으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긍정적인 내용과 ㅂ ㅜ정적인 내용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께만 제사를 드렸다'라는 것은 긍정적인 내용입니다. 과거 백성들은 므낫세의 우상 숭배의 영향 아래서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도 섬겼습니다. 그런데 므낫세가 회개하고 우상을 제거한 후에 백성들에게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고 명함으로 백성들은 이제 오직 하나님께만 제사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산앙에서 제사를 드렸다'라는 것은 부정적인 내용입니다. 물론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린 대상은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하지만 산당 제사는 하나님이 허용한 제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이 택하신 한 곳으로 가서 제사를 드릴 것을 명하셨습니다. 신명기 12장을 보면 이 명령이 무려 다섯 차례나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 명령이 꼭 지켜져야 할 명령임을 시사하여 줍니다. 여기서 택하신 곳이란 성전이 건축되기 전에는 언약궤가 머물고 있던 곳을 가리키며, 성전이 건축된 이후에는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므낫세 당시의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제사하기는 하였으나, 하나님이 택하신 곳이 아닌, 산당에서 임의로 제사를 드린것 입니다. 이는 그들의 우상 숭배의 습관이 그대로 남아 있던 결과였습니다. 즉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만 제사를 드린 것은 사실이나 하나님의 율법을 거스르고 이전에 우상에게 산당에서 제사하던 습관대로 산당에서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이는 우상에게 제사한 것만큼의 잘못은 아니라 해도, 하나님의 율법을 거스른 것이라는 점에서 분명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유다 백성들은 죄를 완전히 끊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유다 백성들의 잘못은 아몬 때에 유다가 다시 타락의 길을 걷게 된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죄의 끈질긴 생명력을 잘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죄는 그 뿌리가 깊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식물의 생명은 뿌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잡초를 생각해 보십시오. 잡초는 그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다시 줄기를 내고 무성해집니다. 죄도 이와 같습니다. 죄는 그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다시 무성해져 우리 영혼을 사로잡습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에서 산당은 완전히 제거된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열왕기서를 보면 비교적 선하였던 왕들에 대해서도 “오직 산당은 제거하지 않았더라" 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산당은 훗날 우상 숭배의 온상지가 되어 백성들을 타락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실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산당은 죄의 뿌리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토록 산당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은 죄의 뿌리가 매우 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죄를 처음부터 멀리해야 합니다. 죄가 한번 우리 안에 투입되면, 그것을 완전히 제거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고 죄가 여러분 안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악은 그 모양이라도 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살전5:22)그리고 죄를 범한 후 회개할 때에는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른다 해도 죄의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