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news.nate.com/view/20230625n02936?sect=sisa&list=rank&cate=interest
지난해 여름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북한산 주변에서 기승을 부린 '러브버그'가 최근 서울 곳곳에 출몰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서울 곳곳 러브버그 출몰…은평구청엔 '방충 민원' 폭주
이날 서울 종로구의 버스정류장에서는 러브버그 한 쌍이 날아와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 승객의 팔뚝에 앉았다.
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돌려본 승객은 기겁해 러브버그를 털어냈다.
인도를 걷다가 갑자기 손을 휘휘 내젓는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몰하는 러브버그에 골치가 아픈 건 상인들도 마찬가지다.
◇ 북한산 일대서 수도권 전역으로 퍼져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다.
주로 중국 남부 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 서식하는데 다른 털파리과 곤충과 마찬가지로 보통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라 불린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서울 은평구와 북한산을 중심으로 대거 나타난 러브버그가 주변 지역으로 서서히 퍼져나간 것으로 본다.
신승관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지난해 서울 은평구·경기 고양시 인근에서 많이 발생한 러브버그가 일부는 날아서, 일부는 차량 또는 지하철에 붙어 '히치하이킹' 해 멀리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은 "최근 러브버그가 서울 관악구와 경기 부천·과천시, 인천 등에서 목격되는 등 점차 남하하는 경향"이라며 "서울시 민원 접수 현황 등을 모니터링해 러브버그 출몰 지역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러브버그는 사실 어느 정도의 낙엽만으로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심의 작은 공원이나 하다못해 가로수만 있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2021년 은평구 방충 과정에서 사마귀 등 천적 개체수가 줄어 러브버그 애벌레가 대규모로 성충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러브버그 암컷 한 마리는 보통 300∼500개의 알을 낳는다.
◇ 알고보면 '익충'…토양 정화·화분 매개 역할
전문가들은 러브버그가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미치지 않고 오히려 환경 정화에 도움이 되는 익충(益蟲)이라며 무차별적인 방충 작업이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박 연구관은 "주로 낙엽이 많이 쌓인 곳에 사는 러브버그 애벌레는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성충도 화분(꽃가루받이)을 매개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 입장에서는 해충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감안하면 무차별적 방충이 오히려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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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익충이라니 호감도 살짝상승함 ㅠ 내눈에만 띄지말아줘ㅠ
헐 몇일전에 인천지하상가 벽에 붙어있는거봄...
인천에서 봤어...ㅁㅊ 주안에서
내가 어제 본 게 러브버그였구나.....
작년부터 봐서 조금 무덤덤한 1인ㅋㅋㅋ
헐 어제 부엌에 두마리 붙어있길래 알깔까바 바로 전기파리채로 지져버렸는데 이름이 러브버그구나;;;;실제로 보면 다리 ㅈㄴ길어서 개징그러워
너 지하철 타고 온 애들이닠ㅋㅋㅋㅋ 여기 인천인데 간간이 보옄ㅋㅋㅋㅋ
얼굴에 달려든다구요.. 시발 ㅠㅠ…
노원구 중계역 인근 사는데 여기서도 이제 수없이 떨어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