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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v. 군사
군사적으로 많은분들은 그저 미국이 매우 강력하다 혹은 세계에서 최강이다. 이 정도로 아시는분들이 많죠. 위에서 군사 분야의 초양극화를 설명하면서 어느정도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의 전환을 할 계기가 되었다 생각하지만...종종 큰 소리를 치는 중국의 실제 실력과 미국의 군사력을 엇비슷하게 보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중국의 전력과 미국의 전력 격차 어느정도인지 자세히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국방비
군사력의 가장 기본 바탕이 되는 국방비부터 짚고 넘어가보죠. 현재 미국의 국방비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2~10위 합친것보다 큰 7320억 달러 한화로 872조원이며, 중국의 경우 공식은 220조원이나 그외 비공식 추산치로는 약 311조원에 달합니다. 이렇게 보면 그나마 적은거 같으나 문제는 군사력은 올해 예산만 쓰는게 아니잖습니까? 즉 이전부터 누적되오던게 있는데 그 부분으로 가면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수준이죠.
중국의 경우 기껏해야 5조 9913억 달러인데 이걸론 솔직히 소련이 1980년대 중반에 6~7년치 쓴 수준에 불과하죠. 소련-러시아가 16조 9863억 달러를 썻으니까요. 미국은 한 37조 8000억 달러 정도 썼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1940년대부터 지금까지 군사비로만 4경 5000조 쓴겁니다. 그런데 미국은 국력의 3할대 이상 전쟁에 투입한적도 없고 지금은 2대전이후 최저수준인 GDP 3%수준 국방비로 세계 2~10위 다 쌈싸먹고 있는거고요.
거기에다 여기에는 수치로만 간과하기 힘든 문제점이 있는데 중국의 겨우 1990년대초까지는 해군이 대만해군보다 못하다 할 정도로 무기의 현대화보다는 4~500만에 달하는 대규모의 알보병을 유지했습니다. 얼마나 무기 역량이 딸렸냐면, 1977년 미국과의 정보교환에서 소련의 기갑사단을 막을 방법을 보병으로 끌어들인다음에 무려 자국 국토에다 핵을쏴서 국토가 방사능 오염지대가 된다고 해도 적군이랑 같이 공멸시킨다는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실질 현대화 시작하기전 1980년대 말까지의 2조 6173억 달러를 제외하면 3조 3374억 달러로 미국과의 누적격차는 11배 이상 나는겁니다. 여기에 미국이 이미 1950~60년대 하던거 따라잡느라 쓴 돈부터 중국의 한국보다 심한 방산비리까지 감안하면 어휴, 대체 얼마나 그 격차가 벌어질지 상상도 하기 힘든 수준이고요.
2. 군사기술
이런 국방비로 전력강화를 해서 키우는 군사기술 비교에서보면 지금 중국 군사기술 수준만 놓고 보자면 미국은 차치하고 러시아는 커녕 영국 독일조차 못따라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무슨말이냐면 간단하게 한국 국방기술품질원에서 발간하는 국방과학기술수준조사서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조사서는 3년마다 발간되는만큼 가장 최신인 2018년도 기준으로 논해보자면
종합적순위로는 1. 미국, 2. 프랑스, 3. 러시아, 4. 독일, 5. 영국, 6. 중국, 7. 이스라엘, 8. 일본, 9. 이탈리아, 10. 한국이고 분야별로는 이렇게 나뉩니다 :
2-1. 지휘 통제 통신 기술 : 1. 미국 100, 2. 영국 90, 3. 프랑스 89, 4. 이스라엘 89, 5. 독일 87, 6. 러시아 86, 7. 중국 85
2-2. 감시 정찰 기술 : 1. 미국 100, 2. 프랑스 90, 3. 러시아 90, 4. 독일 90, 5. 영국 88, 6. 이스라엘 88, 7. 중국 84
2-3. 기동 기술 : 1. 미국 100, 2. 독일 92, 3. 프랑스 91, 4. 이스라엘 89, 5. 영국 88, 6. 러시아 86, 7. 일본 84, 8. 한국 83, 9. 중국 81
2-4. 함정 기술 : 1. 미국 100, 2. 영국 93, 4. 프랑스 91, 5. 러시아, 91, 6. 독일 90, 7. 일본 88, 8. 중국 88
2-5. 항공 우주 기술 : 1. 미국 100, 2. 러시아 91, 3. 프랑스 91, 4. 중국 89, 5. 독일 85, 6. 영국 85
2-6. 화력 기술 : 1. 미국 100, 2. 러시아 95, 3. 프랑스 91, 4. 독일 91, 5. 영국 88, 6. 중국 85, 7. 한국 84
2-7. 방호 기술 : 1. 미국 100, 2. 러시아, 92 3. 프랑스 90, 4. 영국 89, 5. 독일 88, 6. 이스라엘 87, 7. 중국 86
2-8. 기타 군사 기술들 : 1. 미국 100, 2. 독일 88, 3. 영국 88, 4. 프랑스 87, 5. 이스라엘 84, 6. 러시아 82, 7. 중국 80
미국 기술이 무슨 중국 기술에 비비네 이런 말하면 정말 우습다는게 여기서 드러나는 부분이죠. 그냥 상대 자체가 안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미국은 현재 자율주행 어쩌고 나오는거 방위 고등 연구 계획국(DARPA)에서 2004~2005년에 실험해본 국가입니다. 최소 수십년차이가 나고 있고 그럼에도 계속 달리면서 다른 국가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는데 미국은 커녕 서유럽이나 이스라엘수준도 될까말까면서 그런소리하면 어이가 없을뿐이고요.
그래서 사실상 아편전쟁 재편찍는거 아니냐 말도 나오는데 그래도 아편전쟁 수준에서의 목조선과 철갑선 수준까진 아니겠지만 중국이 그마저도 확실히 따라잡는다고 볼 수준은 아니고 아편전쟁때 영국이 쓸 수 없었던 경제적 및 비군사적 수단으로 옭아매는게 가능해지고 더 강력해진 상황에서 누적 격차는 앞서말씀드렸듯이 11배가 넘고 더 늘어나는데 어떻게 따라잡을지 의문이고 말입니다. 그러면 이런 군사기술들을 개발하는 방산업체 혹은 음모론에서 말하는 군산복합체의 규모 그리고 얼마나 해외에서 수요로 인정받는지를 봅시다.
3. 방산업체
방산업계에서 2010년대 초중반까지는 미국과 러시아의 양대 대립이었는데 최근에는 미국 독식이 더 심해졌습니다. 이것도 위의 군사 기술처럼 바로 자료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도 세계 10대 방산기업의 경우 이러하죠:
1. 록히드 마틴 (미국) 472억 6천만 달러
2. 보잉 (미국) 291억 5천만 달러
3. 노스롭 그루먼 (미국) 261억 9천만달러
4. 레이데온 (미국) 234억 4천만 달러
5. 제네럴 다이나믹스 (미국) 220억 달러
6. BAE 시스템즈 (영국) 21억 2100만 달러
7. 에어버스 (유럽) 116억 5천만달러
8. 레오나르도 (이탈리아) 98억 2천만 달러
9. 알마즈 안테이 (러시아) 96억 4천만 달러
10. 탈레스(프랑스) 94억 7천만 달러
중국 기업은 2019년도에 NORINCO등이 올라왔다고는 하는데, 아직 정확한 매출액은 안나왔고 18년도나 19년이나 상위권은 미국이 거의 싹쓸이중입니다. 기업이 아닌 국가의 총 무기 수출비중으로 한번 보죠. SIPRI의 무기 수출 판매 추이에 따지면 러시아는 10-14년 27%에서 15-19년 21%로 줄었고 그와중 미국이 2015-19년간 세계 무기시장의 36%를 점유했고 이는 2010-14년도의 31%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에 반해 중국의 경우 미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다음인 5.5% 수준에 불과했고요. 그러면 중국 육군이랑 미 육군이랑 대략적으로 비교해보는걸로 넘어갑시다.
4. 육군
단순 장병 숫자만으로는 현재 중국이 975,000으로 미국의 472,000보다 2배 이상 더 많습니다. 이미 종속된 캐나다랑 멕시코만 육상으로 국경을 두고 있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지상으로 국경 닿는 국가만 14개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나름 현대화를 거치고 미국등 해양국가를 상대로 상정하고 해공군에 자원을 쏟으면서 이전의 알보병만으로 3~4백만 넘어가던 그 시절에 비해서는 훨씬 감축해서 소수정예화로 나아가고 있죠.
그런데 현대전은 단순히 숫자로 하는게 아닌지라 결국 탱크등 그런 장비들을 봐야 되는데, 숫자로 따지면 주력 전차 6,550대, 경전차 1,000대, 보병전투차 1,140대, 병력수송장갑차 3,298대, 견인포 6,246문, 자주포 1,710문, 로켓포 1,770문, 지대공미사일 1,531개입니다. 주력전차부터 얘기해보자면 저 중 59식형 전차가 4000대이상이고 79식이 300대에 88식이 500대입니다.
무슨말이냐면 70년도된 1950년대 소련 T-54A 카피해서 만든 59식이 현재 중국 주력전차의 55% 이상에 여기서 그냥 개량만 조금 한 79식까지 합치면 거의 60% 이상이 현대전에서 적합하지 않은 선진국에선 이미 퇴역했을 고물이란겁니다. 이게 아예 1세대 전차인데 2차대전시기 1944년도에 개발된 T-54보다 다운그레이드버전에다 야간작전용 적외선 투시장치랑 주포 안정장치가 통째로 빠져있죠. 이게 현대전에서 어떻게 쓰이겠습니까?
<이라크전에서 격멸당한 T-72>
88식은 서방이랑 협력하면서 영국에서 들여온걸 중국식으로 조금 디자인 및 성능 업그레이드시킨건데 이것도 2세대로 사실상 생산 중단된 모델입니다. 근데 요즘 군사강국들이 쓰는게 보통 3.5세대인데 이중 대표적인 에이브람스 1대가 이라크에서 구소련제 T-72 7대씩 박살냈습니다. 즉 70% 이상은 진짜 전력이 된다고 보기는 애매하겠습니다.
그래서 실제 주력은 3세대라고 하는데 저 미국 에이브람스에게 1:7로 털려버린 T-72를 베꼈다고 추정되는 96식이랑 3.5세대인 99식 전차인데 각각 1,500대에서 250대정도로 3.5세대인 99식은 아직 워낙 생산 단가가 비싸다보니 적게 양산된지라 96식이 실제 전장에서 그나마 활약할 녀석이라 보시는게 맞을겁니다. 근데 중국제 무기답게 얘들도 다 뻥스펙이 워낙 심합니다. 한 예로 96식 전차가 러시아의 Vostok 2018 훈련에서 바퀴가 달려가면서 하나씩 빠지는게 육안으로 보일정도고 목표물을 쏘는데 반동이 워낙심해서 그런지 아예 목표 한 참 옆의 바위에다 쏘는 수준이니까요.
<중월전쟁 당시 중국 전차>
그외 경전차는 현재는 예비로 물러난 1962년에 나온 62식이랑 1963년에 수륙양용으로 만들어진 63-A인데 얘들 둘다 년도 보시면 알겠지만 현대 전장에서 쓸수 없는 수준으로 실제로 중월전쟁 당시에 부비트랩에 박살나버린 전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200대정도 차지하는 05랑 15가 주력이 되야하는데 얘들은 그나마 쓸만한데 수량이 아직도 너무나 부족한게 문제입니다.
보병전투차를 보면 86A WZ-501이 구소련제 UTD-20 카피 버전으로 이것도 사실 워낙 구형인데 얘들이 약 600대로 6할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 5식의 경우 신형중에서 200대로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만 상륙작전에 쓰일 수륙양용장갑차인데 관영 CCTV에서 충칭 장갑 시험 주행하다가 바다가 아니라 강에서 침수되버리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될정도입니다. 그렇기에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소장 출신이 차오량 중국 국방대학 교수도 정작 여론이 너무 호전적으로 바뀌자 항상 강경논조였던 그가 무력으로 대만을 찾으면 안된다고 적극 만류한적있죠. 전쟁에서는 말이 아니라 실력싸움이기 때문에요. 하여간 그 외 조금더 얘기해보자면 최근에 만든게 8식으로 독일의 Boxer라는거 카피버전인데 이 녀석들은 나쁘진 않습니다만... 이미 선진국에서 원본을 만들었듯이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이랑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고요.
<중-인 국경분쟁에서 인도군에게 몽둥이 세례를 당하는 중국 멍쓰>
그리고 병력수송장갑차에서 다수는 아직도 전부 현대화가 안된 구형이고 그래도 2008년에 멍쓰라고 나름 험비보다 더 뛰어난 스펙을 자랑한다며 내놓은 녀석이 있는데 최근 중-인 분쟁에 생산되서 투입할 5,000대 가량이 불량이라 못쓰였다는 말부터, 아예 인도군의 몽둥이랑 돌팔매질에 강판이 찌그러지는 모습이 시연된걸로 보아 아직 부족한 중국의 기술과 방산비리까지 아직 많은 부분에서 모자라다고 하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냉정하게 보자면 포병전력마저도 미군은 커녕, 러시아군도 따라가기 힘들고 한국군보다도 세다고 장담하기가 힘듭니다. 중국이 그래도 나름 강력한 부분은 MLRS 다연장 로켓정도일텐데 이것도 한국군에게나 그런거고...미군이랑 비교하면 전부다 답이없습니다. 100~122mm 중포가 대다수이고 주력화포인 155mm는 고작 150~200문정도라고 하니까요. 한국군에게조차 질적으로 워낙 열세에 양도 절반입니다. 그리고 견인포는 확실히 많은것은 사실이나...중국은 정밀 타격등 체계시스템에서 앞서말씀드렸듯이 대포병레이더도 구형으로 한국군에게도 밀립니다. 미군이랑은 뭐... 나중에 더 서술하겠습니다만 비교하기 많이 안습하고요.
그러면 미군은 보병들부터가 중국군 내에서도 체력이 약한 애들이 많다고 볼멘소리가 나올정도인데 비해..같이 근무해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하나 하나 그야말로 근육굇수들이 많아서 육탄전에서 얘들 이길수 있는 군대 잘 없을겁니다. 또한 중국군은 대부분 소총보병인데 비해 미군은 다수가 기계화보병이고요. 그러면 이제 미군의 탱크전력부터 포병전력까지 한번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중국은 비싸서 많이 뽑지도 못하는 3.5세대 탱크인 에이브럼스가 현역으로 뛰는게 5,000대고 그외 예비로 저장해둔게 3,000대입니다. 보병전투차는 브래들리 전투차가 6,724대고 그외 장갑차는 스트라이커가 4,466대에 M113이 6,000대에 LAV-25 경장갑차가 870대, 수륙양용 장갑차가 1,311대에 바이슨이 12대, 판두르 I 가 50대, M93이 123대고요. 그외 험비가 26만대죠.
그러니까 미군은 기동부터 모든게 다 기계화가 완료된 상태에... 중국 현 주력인 96식이 베낀 구 소련 T-72을 1:7 가까이로 박살내고 지금은 더 개량된 상태로 전 세계 자타공인 최강인 녀석을 8,000대 이상 지금 있는걸로만 전개 가능하다는것이고...스트라이커는 장갑차주제에 전차도 때려잡는 녀석입니다. 사실 그이전에 적외선 탐지하면서 접근하는 아파치 헬기등이나 요즘은 아예 드론이 적군 탱크나 지상 전력 미리 사냥하고 진군하니만큼 중국 육군 주력의 상당수는 오기도전에 그야말로 양민학살당할 확률이 높고요. 게다가 M-113은 한국의 K-200이 모델로 삼은 장갑차로 전세계에서 가장 잘팔렸던 녀석입니다만...요즘은 M1238으로 바로 바로 세대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미국 초장거리포>
게다가 험비의 경우 워낙 유명해서 긴말을 더 할필요없을거 같긴한데 사막부터 아프리카 소말리아까지 다 활약한 녀석이고 얘도 미군이 돈퍼부어서 만든 신형모델인 JLTV랑 2018년도를 기준으로 다 바통터치하고 있죠. 하여튼, 중국이 그나마 제일 비빌수 있는 육군도 답이 많이 없습니다. 포병전력을 보자면 미군은 견인포가 아니라 자주포위주의 전산화 체계이고 중국은 수량등에서 여전히 견인포가 위에서 보셨듯이 다수입니다. 더구나 이전부터도 포병 분산탄마저 정밀타격이 가능하게끔 성공해보였고 한국에선 요새 언론에 회자되는 미사일이 아닌 1,600km 초장거리 대포가 2018년도부터 만들어지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차는 엄청나게 벌어져있고요. 그런데 사실 미 수뇌부도 그렇고 중국군의 진출방향상 사실상 해공군이 주력이 될테니 해군과 공군등을 논해보도록 하죠.
5. 해군
해군은 사실 미국에 적대적이고 중국을 그나마 올려치기 해주는 러시아조차도 중국 해군 전력 40%가 미 해군 7함대 겨우 하나에 쓸려나간다고 할 수준으로 격차가 너무 많이나지만 일단 간단하게 설명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미해군은 단순 선박 총톤수나 질뿐아니라 선원 숫자면에서조차 중국 해군을 능가합니다. 중국 해군은 약 240,000인데 반해 미해군은 336,978명입니다.
그럼 중국 해군 군함 종류별 숫자를 볼까요? 구소련 바랴그 항모의 복제본인 랴오닝함이랑 또 거기서 약간 개량시킨 산둥함 2대가 있으며 각각 60000~66,000톤이랑 70,000톤 정도의 배수량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구축함들을 보면 1994~1996년도에 취역한 4,800톤짜리 루후급 2척, 1999년에 취역한 6100톤짜리 루하이 급 1척, 99~2000년도, 2006년도에 취역한 7900톤짜리 소브렌메니급 4척, 2004년 취역한 5900톤짜리 뤄양 I 급 2척, 2006~2007년도에 취역한 7100톤짜리 루저우급 2척, 2004~2005년도에 취역한 뤄양 II 급 6,300톤짜리 2척이랑, 2013~2015년도 취역한 뤄양 II 급 6500톤짜리 4척, 현재 다수를 차지하는 14~20년도까지 취역한 7500톤짜리 뤄양 3급 16척, 2020년에 하나 취역한 13,000톤짜리 런하이급 1척으로 구성되어있죠.
그외 다수는 호위함이랑 초계함입니다. 2400톤짜리 징웨이 II 급 호위함 8척, 3900톤짜리 장카이 I 급 2척, 4200톤짜리 장카이 급 30척입니다. 초계함은 전부 1,500톤짜리 징다오급 58척입니다. 그외는 수륙양용 상륙함들로, 1995년대 나온 800톤짜리 위베이급 2척, 1991년도랑 2000~2002년도에 나온 1850톤짜리랑 2000톤급 위덩급 각각 1척씩해서 2척입니다. 1995년도부터 나온 4170톤짜리 유팅 I 급 4척, 4,800톤 유팅 II급 10척, 2003년도부터 나온 4800톤 유팅 III급 14척, 2007년도부터 중대형으로 나온 25000톤짜리 유조급이 7척입니다.
여기에 1991년도를 기점으로 취역한 520톤짜리 6개 후전급 미사일보트가 있죠. 잠수함을 들여다보자면 재래식 잠수함은 2006년도에 취역한 위안급 3600톤 20척이 있고, 핵잠수함으로는 1984년도를 시작으로 취역한 5,500톤짜리 한급 3척이랑, 2006년도부터 취역한 7000톤짜리 상급 9척이 있습니다. 그리고 핵무기를 탑재한 탄도유도잠수함은 1987년 8000톤짜리 샤급이 있고, 2007년도부터 취역한 11,000톤짜리 진급이 6척잇으며 2020년도에는 15,000톤짜리 탕급 6척을 추가한다고 공표한 상황이죠.
<현 랴오닝함이 개조되기전 바랴그함>
일단 항모부터 얘기하자면 중국 항모는 스팀 캐터펄트 방식도 안될뿐더러 핵동력도 아니고 구소련에서 1970년대에 만들던걸 카지노 호텔로 쓴다고 가져온거라 한계가 분명합니다. 실제로 얘는 샤를 드골급이상으로 작전할수 있는 시일이 적은데 최대 1~2주이상을 못넘깁니다. 그리고 스키점프대 방식으로 미국이 2차대전당시 1930~40년대 거치고 1950~60년대 교체한것으로 거의 6~80년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인력 및 노하우까지 감안하면 더 답도안나오는 와중에 항공모함 함재기 개발도 지금 엔진 동력이 러시아꺼 카피한거에 불과한데 러시아는 수출용을 보통 다운그레이드로 판매합니다. 근데 중국은 베끼니까 더더욱 열화시켜서 수출하다보니 아예 제대로 출진 및 기동을 못하고 무기만 달면 막 바다에 빠지고 그런데 실제로 시험 운행하던 J-15 20척 정도에서 4척 가까이가 그냥 바다로 알아서 잠수해버리는 사례도 2020년 최근에 나타나고 그랬습니다. 여기에 이걸 운용할 인력조차 부족한 총체적 난국이고요
그리고 얘들은 미국같은 기능도 못갖추었을뿐더러 미국급 10~11만톤이상의 초대형항모가 아닌 지역에서 놀만한 6~7만톤급이라 투사력에서 도저히 비교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다른 수상함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수는 꽤 오래된 모델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거의 100척이상이 3~4천톤에서 노는 소형함인 초계함과 호위함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얘들은 그야말로 연안방어 내지 순찰정도로 대규모 일전을 펼칠때 써먹긴 좀 힘든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얘들은 원래 건설경기 좋을때 대거 생산한 철강재고 해소용으로 쓰지않았냐는 추정이 나올정도인데 왜냐면 시험평가 하나도 없이 양산한 녀석들입니다.
<중국 한급 핵잠수함>
미사일보트는 500톤대로 너무 작아서 말할것도 없고요. 게다가 구축함들도 중형이나 소형이 상당수고, 곧 취역할 런하이급 순양함이나 그 밑의 뤄양급이 전력으로 활약할수 있겠는데, 런하이급 정도나 알레이버크급이랑 비견될만하지 않나 싶은데, 얘도 덩치는 크나 검증이 된게 하나도 없어서 얼마나 강력할지는 의문이고요.
그리고 재래식 잠수함도 그렇고 특히 80년대 나온 한급 핵잠수함은 수중의 경운기라고 불릴정도로 워낙에 시끄러워서 2004년에 미-일등에 추적당해 수상으로 올라온적도 실제로 있습니다. 게다가 2개월전 중국 상급원잠도 소음을 못줄여서 일본 규슈에서 발각되는등 성능에 의구심이 보이는 사례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탕급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지켜봐야 될 일이지만 마냥 성능에 신뢰를 가지기는 좀 힘들겠습니다. 하여간 중국은 대양해군으로 발전할려고 노력은하고 빠르게 전력증강을 하는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측면이 많습니다.
<각국 항모 비교>
그러면 미국측의 전력을 살펴보죠. 미국을 보면 현역기준 101,600톤으로 캐터펄트등 다 갖춘 초대형 항모만 11척이고 또 추가될 역사상 가장 비싼 군함인 한척에 15조 6천억짜리 제럴드포드 항모가 2척 건조중에 있습니다. 수륙양용 공격함은 10척, 상륙수송선거함 11척, 잠수함 57척, SSBN 14척, 그외 크루즈 미사일 잠수함 4척, 순양함 22척, 구축함 69척, 도크형 양륙 함 12척, 초계함 13척, 연안전투함 21척을 갖추고 있죠.
미국 항모는 전세계중에서 유일하게 6개월 이상 항구에 다시 정박하지 않고 지속적인 작전을 할 수 있을정도로 동력원이나 보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요. 그런데다 캐터펄트식으로 함재기의 이륙조건도 최상으로 만들어놓았고, 그 함재기도 전세계에서 검증된 F-35인데 이거 함재기에서만 아니라 그외 중-러-유럽 전투기들 다 끌고와도 사실상 상대할수 있는 놈을 찾기가 힘듭니다. 미 항모 총톤수는 약 150만톤 이상으로 미국 제외 전세계보다 1.5배 정도 더크고요. 150만톤 정도로 그외 전세계 다합한것인 65~70만톤보다 2배 이상크죠. 그리고 항모에 싣는 함재기 기준으로 보면 960~1000개 가량으로 세계 항모내 함재기의 70~75%이상입니다.
그 외에 구축함은 14,564톤 짜리 줌월트 1척인데 얘는 가격이 약 4조에다 성능은 그냥 스텔스에다 토마호크까지 무장한 괴물같은 성능인데 얘는 문제가 이전모델과 다르게 가성비등에서 양산되기 힘들다는 결점이 있긴합니다. 그외 알레이버크가 67척인데 이녀석은 현재 중국 주력이라는 란저우급보다 2~3,000톤 더큰 8,400~9,200톤짜리로 이녀석도 이지스부터 하푼 미사일이랑 팰렁스, 토마호크등 무시무시한놈으로 그나마 크기가 엇비슷하다고 비교해주는거지 성능으로는 엄청 차이납니다. 이중 23척은 아예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 요격능력도 있을정도니까요.
미국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은 9,600톤짜리로 이지스 시스템을 전부 갖추고, 속력만 32.5노트로 가는 말도 안되는 녀석입니다. 당장 러시아만해도 보조 추진장치 작동하고 겨우 32노트 맞출정도입니다. 그리고 미국 잠수함중 시울프급 이런애들은 만들어질 당시 수십년을 앞섰다고 할정도고 지금도 잠수함에서는 아예 상대가 없는 놈입니다.
<미국 시울프급 핵잠수함>
소련 아쿨라급을 상대하기 위해만들어진 녀석인데 일종의 잠수함계의 F-22라고 할정도죠. 그래서 3척만이 건조되었는데 성능이 너무 좋은대신 가격이 워낙 비싸서 소련 붕괴이후 얘를 써먹을데가 없어서 12척 만들려고했다가 지금 3척만 만들었습니다. 시울프급은 이전 모델인 LA급보다 10배는 더 조용하다고 추정되며 75%의 향상된 추진 효율을 띄고 있으며 전자기술 메뉴얼을 통한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죠.
어느정도로 조용하냐면 LA급이 운행을 안하고 항구에 정박하고 있을때 내는 소음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원자로 한번 교체시 30년동안 활용할수 있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속도는 어이없을정도로 빠른 35노트입니다. 그외 좀 더 성능은 다운그레이드 대신 저렴한 버지니아급을 쓰는데 얘도 시울프급보다 못하다지 미국 잠수함들중에서도 성능이 상위에 속하는 녀석이라 이미 말씀드렸듯 소리가 아예 외부에서 들릴정도라는 중국 잠수함들이랑은 비교하기에 민망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SSBN을 설명하자면, 18,750톤인 오하이오급 핵잠은 핵미사일인 트라이던트 SLBM만 한척에 24기씩 보유하고, 있는데 2021년에 취역될 컬럼비아급은 선체 수명이 핵연료 교환 없이 42년이라고 하는 더더욱 괴물에 한 척에 5조 8천억 이상인데 이런 녀석을 12척을 건조할 예정이죠. 게다가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은 41,150톤으로 상륙함주제에 드골이나 그런 항모들이랑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더큰 녀석입니다. 아메리카급은 아예 이보다 더 큰 더이인 45,700톤에 길이만 257.3m로 크기로만 보자면 마찬가지로 미국 초대형 항모 바로 밑에서 놀 녀석들입니다.
네 이렇게 말도 안되는 격차를 벌이고 있으며, 미 해군은 재래식 전력들중 미군중에서도 특히 타국에 비해 앞서나가는 전력입니다. 간단하게 미국의 총해군전력은 전세계 75~80%이상이고, 대양에서 장거리 투사 화력을 치면 전세계 94~96%에 달하죠. 그 이유는 위에서도 보셨듯이 아직까지도 중국뿐 아니라 세계 대다수의 함정은 초계함과 같은 소형함정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은 좀 유별난데, 중국 베이징-톈진 통신에서도 지적하듯 중국 군함 숫자는 일본을 능가하고 미국도 바짝 쫒는 최대를 바라보나 함정 평균 톤수로 보면 미국은 커녕 일본 군함 톤수보다 45% 작다는점에서 드러나죠.
숫자 늘리는건 좋은데 이렇게 저가의 소형함만 잔뜩 뽑아서는 도저히 미국과 맞붙기는 힘듭니다. 사실 다른 국가들도 그렇고 중국이 저런 이유는 사실 미국같이 저렇게 원거리에서 대양작전을 펼칠정도의 거대한 해군은 그야말로 돈먹는 하마입니다. 그런만큼 이건 미국만이 할 수 있는 돈지랄이니까가 근본적인 이유죠. 자, 바다를 지배하는 해군을 보았으니 이번엔 하늘을 누비는 공군을 보죠.
6. 공군
여기도 해군만큼 질적으로 볼시 어쩌면 미국과 중국 그리고 미국과 그외 세계국가들과 비교했을때 더 격차가날지도 모르는 분야라 하겠습니다. 중국 해군 얘기를 하면서 함재기의 결함이라던가 수중에 알아서 빠지는 그런 사진이 포착되었다는걸 언급하였는데, 이 문제가 항모 함재기뿐 아니라 중국 전투기 전반에 이어지는게 가장 큰 난점이라 하겠는데요.
일단 중국 공군의 전력을 좀 살펴보죠. 공군 인원 자체는 398,000명으로 꽤나 크지만 문제는 반복해서 강조하는거지만 그 공군이 운용하는 군용기들의 능력이 문제입니다. 728기중 가장 많은 숫자인 J-7은 구소련 미그-21의 카피버전으로 1966년부터 제조되었고 120대가 있는 난창 Q-5는 이후 1970년대 버전으로 각각 미국은 커녕 한국 전투기보다도 역량이 한참 모자란 녀석들입니다.
그외에는 구소련에서 제조된 1977년산 수호이-27도 75기 있으나 현대전에서 얼마나 쓸모있을지 의문인 전투기죠. 2005년부터 투입되기 시작한 다목적 군용기 J-10이랑 위에서 함재기로 쓸려했다가 엔진이 딸려서 실패했다는 205기의 J-11이 사실상 주력이라고 봐야되는데요. J-11은 더 설명드릴필요 없을것같고, J-10의 경우는 아직도 전자식 비행조종장치에서 결함이 많은지라 비행하다 알아서 추락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얘들은 F-22이랑은 도저히 비교 불가능하고, F-35는 커녕 F-16이랑 비교해야할 수준입니다.
러시아에서 수입한 수호이-30 73대랑 수호이-35S 24대 정도는 그나마 준수한편이나 러시아는 앞서말씀드렸듯이 수출용이랑 내수용이랑 성능 차별화를 시키는데다 중국에게는 기술탈취를 하도 많이 당해서 엔진부분을 뜨기만 겨우 뜨고 무장도 하기 힘든 수준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래서 그걸 또 데드카피한 중국제보다야 좀 나을지언정 그렇게까지 월등한 실력을 보여준다고 보긴 힘들테고요.
그래서 그나마 중국애들이 기술 집약 시켰다던 J-20이 각광을 받는다고 하나..이 전투기들조차 이미 성능떨어지게 나온 러시아 전투기 엔진 베낀거라, 외형은 비까번쩍한데 알맹이는 외관에 비해 부실합니다. F-22랑 겨룬다고 선전이야 하지만 러시아 SU-57이랑도 비교하기 난감한 수준인게 현실이고, 실제 스텔스라 그리 자랑했는데 2018년 미군도 아니고, 인도군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수호이-30 레이더에 포착되었죠. 그리고 2020년 현재까지도 J-20은 신형 엔진과 레이저 개발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J-31은 다목적으로 F-35를 복제해 만든건데, F-35가 엔진 1개 사용할때 J-31은 2개 사용해야 될정도로 마찬가지의 전투기의 심장인 엔진 문제에 시달리고 있고, J-31이 쓰는 러시아의 크리모프 엔진은 각각 84kN추력을 내는데 비해 미국 프랫앤휘트니 엔진은 하나에 177kN 추력이 나옵니다. 또한 레이더와 적외선탐지, 추적장치부터 데이터링크까지 전자공학쪽 소프트웨어가 F-35를 도저히 못따라가고 있습니다. 또한, F-35는 F-22 랩터의 허용오차인 1만분의 1보다 더 엄격한 공차를 적용하여 만들정도로 정밀도면에서 비교가 될 까 의문이 들정도고요.
<미 공군 전력>
그러면 미군의 공군 전력은 어떠한가?를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미 공군의 인원은 321,444명으로 중국보다 68,500명 가량 더 적습니다. 다만 공군의 실제 화력이 될 전투기면에서 이미 언급드렸듯이 비단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나 유럽국가들과 비교해도 너무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공군 주력 군용기만 나열해보자면, 1977년도 A-10C 선더볼트 2가 279기있고, 1986년도 나온 34톤 폭장량의 B-1B 랜서가 59기, 현재 세계 폭격기중 최강이자 1년 유지비만 1척당 2~3조원이 드는 즉 1개당 북한 국방비보다 비싼 B-2A가 20기를 보유하고 있죠. 그리고 실전에서 여전히 뛰고 개량되는 F-16이 911대가 있고, 그보다 좀 못한 F-15가 219대가 있습니다. 다목적으로 쓰이는 F-35가 199대에 1,763대 더 생산될 예정이며, 명실상부 세계최강인 F-22A 랩터가 195대가 존재하고요.
F-16만해도 솔직히 현재 중국군 뻥스펙이 아니라 외국 국경등에서 실제 보여주는 모습으로 보면 나름 중국 신형전투기라고 하는 J-10, J-11등도 이길지 의문인데 F-35 그리고 F-22가면 J-20도 제대로 상대나 할까 의문이고요. 특히 매우 의구심이 드는 수준의 스텔스 역량등 따지고 보았을때 말입니다. 게다가 B-2는 전세계 현존 유일 핵 투발 능력을 보유한 스텔스 전략폭격기입니다.
그리고 유인기중 최강이라는 5세대 전투기 F-22에 관해서 좀 언급해보자면 이녀석이 생산된 시점이 1996년도인데.. 24년 지나고도 아무도 그 자리를 위협할 전투기가 안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군은 6세대부터는 유인기도 있지만 무인기쪽으로 상당히 고려하고 있고, 실제로 최근에 인간 조종사 vs 인공지능이 도그파이트로 붙었을때 인공지능이 5:0으로 그냥 압살해버려서 F-22의 지위를 대체하는건 또 미국에서 나온 전투기가 될 확률이 제일 높고요. 또한 6세대부터는 위에서 말씀드렸듯 인공지능 기술이 초월적인 미국과 타국의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뿐 아니라 미 공군하고 타국 공군들과 가장 큰 격차가 나는 부분은 전투기도 전투기지만 공중급유기 부분인데, 실제로 리비아나 말리에서 미국 공중급유기 지원이 없었다면 프랑스 전투기들이 작전 수행에 큰 차질을 겪었다할만큼 이런 서포트가 알게 모르게 굉장히 중요한데, 미국의 공중급유기 숫자는 전세계 다합친거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심지어 급유기 개개의 역량에서도 격차가 매우 큰데, KC-10 EXTENDER 로 명명된 맥도널 더글러스사에서 제조한 공중급유기는 중국이 사용하는 일류신의 석유량 85,720km의 거의 2배에 달하는 160,200kg의 석유보관량이죠.
실제로 미군이 지금 굴리는 급유기가 471대라서 포브스에서만 해도 미국은 태평양 건너 타이완에 수백대 공중급유기를 전개할 역량이 되나, 중국은 겨우 13대만 보낼수 있다는 지적을 한바 있습니다. 즉.. 공군에서조차 중국이 미국을 이길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한없이 가깝다고 보시는게 맞겠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그렇게 돈을 퍼붓고 해킹하는데도 왜 저 수준이냐고 의문을 가지시는분들이 있을겁니다. 그게 중국이 아무리 베끼고 열심히 한다고 한들, 16세기 그 간단한 조총마저 원 기술자에게 돈을 주고 겨우 겨우 복제품을 만들어냈는데 그보다 수백, 수천배는 더 고도의 기술인 전투기 엔진 혹은 해군에서의 항공모함 기술등을 순식간에 계속 돈을 퍼붓고도 실패를 하며 실전에서 적용을 시켜보는 시행착오나 그런거 없이 설계도만 적당히 베끼고 약간의 기술만 훔쳐오는걸론 도저히 안되기 때문이죠. 그러면 공군에서 얘기해야 했을 MQ-리퍼랑 함께 드론과 우주군에 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죠.
7. 우주군 & 드론
우주군은 개념수준으로 멀리잡자면 냉전시기부터고 실제 구체화 되기 시작한걸로만 보면 2010년대 중후반 극히 최근입니다. 다만 우주군 기술 및 인프라면에서도 지금 미국 발 끝도 쫒아가기 힘든 수준으로 격차가 많~이 나는게 현실입니다. 일단 중국은 우주군이 본격적으로 발족은 안했지만 중국 인민해방군 전략지원부대에서 그런 역할도 일부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도 이에 관심은 가지고 있긴 한지라, 톈궁 같은 우주정거장도 띄우고 했는데... 아시는분들은 아시다시피 이거 2019년 7월달에 대기권으로 낙하해서 폐기되었고요. 우주선의 경우 중국은 무인우주선은 2000년대 초반에, 유인우주선은 중국은 2003년도에 했으며 2005년도에 선저우 6호가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5일간 임무를 하고 마쳐돌아온바 있습니다. 한 때 극빈국에서 이 정도 성과내는것은 칭찬해줄만한게 사실이나...미국-러시아 특히 소련 붕괴되고 나서 투자가 줄어든 러시아랑 다르게 그 후에도 지속적 투자가 있는 미국이랑은 격차가 엄청나죠.
그외 중국 우주관련 인프라중 주목해줄만한건 최근에 했다는 항법장치인 베이더우가 있겠습니다. 2000년도부터 세개의 위성으로 중국과 그 주변국 대상으로 제한적 운용을 하다가 2019년 총 19기 그리고 2020년에 35기로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에 있죠.
그런데 사실상 최초이자 원조인 미국의 GPS는 1978년도에 쏘아 올려 1993년도에 전세계범위로 완성시켰고, 러시아의 글로나스는 구소련 시절인 1982년도에 올린것으로 소련붕괴후 지지부진하다가 2000년대 들어와서 2011년에 전세계 커버가 가능해졌습니다. 즉 아직 우주쪽에서도 중국이 많이 열세입니다.
이상할것도 아닌게 사실 미국의 경우야 소련이랑 인공위성 및 달탐사 경쟁을 195~60년대부터 하던 국가고 아폴로 11호로 사람을 1970년대에 사람을 달로 보낸 나라니 더 말할게 있겠습니냐만은, 국제우주정거장도 거진 미국-러시아가 주도해서 했고, 상용궤도운송시스템도 2012년 5월 26일자로 스페이스 X의 무인수송선이 ISS에 도킹을 성공시킨바있죠.
그리고 군용 인공위성 숫자로 비교해보면 2019년도 기준 미국이 2020년 4월달 기준으로 미국 혼자 129대고 중국이 35대로 4배 가까이 차이납니다. 여기에 후술할 스타링크를 빼고서라도 미군은 또 블랙잭 프로젝트라고 스타링크에서 영감을 얻고 어느정도 협력해서 쏘아 올리는게 있는데 공식적으로 군용 정찰위성만 2021년에 시작해서 2022년까지 20기, 2026년까지 1,000기를 쏘아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초음속기 탐지 & 추적, 적의 공격행위 교란, 위치와 내비게이션, 타이밍 관련 데이터 제공등을 담당합니다. 그외 미군 교신과 미사일 항법 링크와 신호등을 주는것에 스타링크가 담당하는것으로 미육군과 미공군등이 이미 스페이스 X와 계약을 맺은 상태죠.
이렇게 될만한게 우주 인프라 투자액수만 보더라도 410억불로, 전세계 합친것보다 많이 쓰고 있습니다. 2위인 중국이 겨우 58억불, 러시아가 42억불에 불과합니다. 그외에 무인기를 조금 논급해보자면 군용 무인기도 사실 미군이 세계 최강수준인데 군용 드론중 살상력이 가장 높고 이란 솔레이마니 저격해 죽인 MQ-9A리퍼가 251기입니다. 얘들은 전투용이고, 정찰용인 Puma AE는 1,000기가 2018년도에 이미 생산되었으며, 정찰 무인기중 최강인 글로벌호크는 공중에서 36시간동안 떠서 감시를 하는 대기권에 있는 인공위성이라 할만합니다.
좀 더 보자면 리퍼말고도 제너럴 어토믹스 어벤저 같은애들은 중국의 CH-5의 3,300kg를 아득히 뛰어넘는 8,255kg의 대형 드론입니다. 얘는 약 9기가 만들어졌고요. 그에비해 CH-5는 리퍼의 추동력 절반 미만이라고 추정되고 엔진도 대체 정체를 알 수 없다고 하고 있고요. 그래서 CH-5는 5-9km 고도로만 나는데 비해 리퍼는 12-15km 고도로 날죠. 거기에 노스롭 그루먼 X-47B 얘는 항공모함용 무인전투기인데 최대이륙중량 20톤에 달하는 초대형입니다. 순항거리만 3,900km에 달하는 녀석이죠.
그외 현재 군용 드론 주요국 주문해둔 규모를 비교해보면 미군 혼자서 1,000기 넘게 주문해놓았고 2위가 중국 68, 3위 러시아 48, 4위 인도 34, 5위 호주 33, 6위 이집트 32, 7위 터키 30, 8위 말레이시아 26, 9위 인도네시아 24, 10위 이스라엘 20 정도로 수량도 그렇고 질적인면에서도 그렇고 중국이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 합쳐도 미국의 군용 무인기 체계를 못따라고 있고요.
실제 이런 우주군이 이미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것이 드러나는 사례가 이번 3월말 경 미국의 인공위성등에 추적당한 중국 항모전단과 이번달에 또 다시 미국에 관측당한 중국의 핵항모등으로 사실상 미국은 스타로 치면 맵핵키고 싸우고 있는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우주군과 무인기외 비대칭전력중 가장 핵심이라고 불리는 미사일 특히 핵미사일 관련해서 한번 비교를 해봅시다.
8. 미사일 전력
미사일전력에 관해서 얘기해보자면 사실 지금 중국의 미사일이라는것들은 1980년대 중후반 소련의 그 시절 컨셉에서 착안한 현재 러시아 미사일들보다도 못하고, 성능으로 보았을때 미국-러시아를 따라갈수 있을지 솔직히 의문인점이 많습니다. 특히 중국제의 다른 무기들도 그렇지만 특히 중국 미사일들은 실전에서 거의 검증이 된적없으니까요.
여하튼 중국의 미사일 전력을 살펴보면 90% 이상이 중단거리라고 할만큼 장거리 미사일 전력은 수량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단거리 미사일인 DF-15B가 350기, DF-15A가 500기, DF-11A가 1200기로 총합 2,050기고, 중거리가 미국 항공모함 대함용으로 만들었다는 그 DF-21D가 50기, DF-21C가 100기, DF-21A가 200기, DF-16이 50기에, 그외 중거리는 DF-26이 1,000기로 1,400기고요. 대륙간탄도 미사일은 DF-41이 10~20기 추정, Df-31B가 20~30기, DF-31A 가 30~50기, Df-331 8기, DF-5C가 10~15기, DF-5B가 10~20기, DF-5A가 10~20기 DF-4가 20~35기입니다. 장거리 미사일은 118~198기에 불과하며 대륙간 오가는건 2019년기준 90기로 추정되고 있죠.
현재 중국군 미사일 전력중 최다갯수를 차지하고 있는 DF-11이나 DF-15는 전부 1970~1980년대 제작되기 시작한걸로 중국이 지금도 많이 떨어지지만 그때는 진짜 낙후된 시절이라 어느정도의 성능을 낼지 솔직히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또 미국 항공모함을 무너뜨리는 전력으로 중국 관영언론에서 매번 선전해대는 DF-21 그러니까 둥펑-21은 최근에 구멍같은게 뚫려서 노란 스폰지 끼운게 동영상으로 찍혀 돌아다니는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둥펑의 진짜 문제점은 소위 그 실험 결과를 내놓는게 대부분 고정타겟이나 랜덤이 아니라 자신들이 정해놓은 경로로 가는 물체를 때리는거라. 예측불허로 움직이는 표적 그것도 수백km나 떨어져서 점으로도 잘 안보이는 수준의 항모를 미사일로 쏘아 맞춘다는것은 정말 극악의 고난이도고 실제로 이번에 미국에게 위협사격으로 쏜 4발 (자기들은 2발 쏘았다고 하나 감지된걸로는 4발) 중에서 2발은 해상이 아닌 자국 영토인 광시성으로 날라가서 파편을 수습중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보다는 좀 낫지만 마찬가지로 미국에게 해군 전력이 한참 밀렸던 소련의 경우 미국 항공모함을 처리하는건 사실상 핵 무기 수준의 광범위한 파괴력을 지닌 무기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미국 항모 공격할때 핵미사일 날려서 사실상 핵전쟁을 각오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러시아 방공미사일을 수입하는 처지에 있는 중국이 그렇게 정밀한 타겟팅 그것도 실전검증은 커녕 훈련에서도 멈춰있는 목표를 때리는것으로 결과를 발표하는 둥펑-21의 전력이 어느정도 수준일지 의문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아가,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미국과 중국의 거리는 10,400km가 넘습니다. 즉 어지간한 초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이상 미국 본토에 타격을 줄 방법이 없다는것입니다. 그런데 위에서 수량 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이 중단거리에 국한되는 한국, 대만, 일본등 주변국 공격용이죠. 그리고 심지어 장거리중에서도 기술력이 그리 높지 않던 예전에 만들어진 DF-4는 아예 닿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DF-5A는 도달한다고는 한데 이녀석도 1981년에 만들어진거라 러시아의 디코이등 MD무력화 기술을 솔직히 갖췄을 가능성이 낮아서 요격당할 가능성도 상당하지 않을까 추정되고요. 그렇기에 미국 본토에 타격을 줄 수 있는놈은 DF-31A 30~50기랑, DF 41 - 10~20기 미사일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겠고요.
게다가 방공미사일은 아예 자신들도 중국 미사일의 요격율이나 정밀성을 못믿겠는가 러시아의 S-400을 일단 들여왔는데, 시리아 내전에서 성과가 영 거시기합니다. 왜냐면, 중국 자신들도 잘 산거라면서 굳이 자기위안을 해야 될 정도거든요. 한 예로 이스라엘 F-35가 시리아 방공망을 헤집어놓는데도 그 요격해야된다는 S-400은 반응이 감감무소식 수준에 러시아는 요격했다고 하는데 서방에서 발표한거에 따르면 단 한발도 격추되지 않았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고 초저고도 스텔스 기동때는 탐지를 못하며 검증조차 안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미군의 미사일 전력은 어떤가 보면...이 분야에서도 사실 탑인데, 1960~70년대에 2020년 지금까지 안깨질정도로 인류사에서 가장 큰 로켓을 쏘아올린데가 미국이고 그만큼 실험과 시행착오를 많이 해본 국가라 로켓, 미사일 부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현재 미국의 미사일 전력을 나열해보자면 전술용 탄도미사일인 ATACMS제외하면 미니트맨이나 트라이던트이 있는데 미니트맨은 약 450기로 추정되고 있죠.
<미니트맨 공격 범위>
이 두녀석의 특징이라하면 전부 최대 사거리가 12,000~13,000km 이상 날라가는 그러니까 사실상 전세계 어디나 타격 가능한 사거리의 전력들이라는것입니다. 근데 얘네들이 전력화 된 시점이 미니트맨은 1962년도고, 개량한게 1970년도에 트라이던트는 잠수함용이다보니 조금 늦은 1990년도죠. 미니트맨은 원형공산오차가 120m에 불과한 피스키퍼의 정확도를 물려받은...그야말로 첨단기술의 극한을 달리고 있는데, 피스키퍼는 어디갔냐하면 미-소간 전략무기감축조약으로 폐기되었기 때문에 사라졌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1960년대에 이미 사실상 미사일 기술의 정점을 찍어버리다시피해서...연구 시작한지 2년이 채 안된 2020년 3월달에 기존 미사일보다 17배빠른 마하 17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공시켰죠. 핵미사일 전력으로 보면 더 처참한데 중국은 위에서 보셨듯이 중단거리 미사일은 수천기가 넘어가나 장거리 미사일은 고작 100대 수준이며 그 중 핵이 탑재되어 MD는 차치하고 미국 본토의 사거리에라도 닿는 녀석은 기껏해야 35~40기 남짓이며 중단거리 다 합쳐도 290~320기 정도고.
그에 비해...미국은 냉전시기 소련, 중국, 동유럽, 북한 등 사회주의권 국가 전부를 핵 공격하는 위엄찬 목표를 설정했던 국가라 미사일들이 전지구적 범위고 그런게 2020년 기준 5,800대에 달하는데, 이는 1960년대 전략무기 감축하기전 36,000기로 소련 3.6배 핵무기 보유했던 시절에 비해 엄청 줄은겁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핵 미사일등을 방어하는 방공 미사일 체계에서도 단연 미국이 가장 정교하고 앞서 나간다 할만합니다.
왜냐면 최소 국토 전체와 그 이상을 제대로 커버하고 기능하는 MD는 지구에서 실질적으로 미국말고는 해야 될 정도고, 2016년도에 엄청난 논란이 되었던 사드만해도 그렇습니다. 당장 중국이 그리 난리친것은 북한은 말할것도 없고, 이란이나 그리고 그 이상 중국급의 미사일도 어지간한건 공중에서 요격할수 있을 정도니까요. 사실 러시아정도 말고는 크게 현재 MD를 위협하는게 없고 우주군이 계속 발전하고 MD에 지속적인 투자가 되고 상호 연계와 협력이 되면 돈 퍼붓고 계속 발전을 할 인력까지 대거 탈출해서 여력이 부족한 러시아도 미래에 힘들어질 공산이 크고요. 사실상 이게 레이저 빔 부분만 제외하면 레이건이 외쳤던 스타워즈랑 거의 유사해지는데 최근 미 해군은 레이저 무기 개발에마저 성공했고요. 이렇게 각 군대의 분야별 미-중을 비교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스펙도 중요하지만 전쟁은 결국 직접 싸우기 위함이니 실전경험과 활약에 대해서 좀 논해보죠.
9. 실전여부
RAND에서도 지적하듯이 중국군의 약점들중 하나는 바로 실전이 전무하다는것입니다. 훈련도 열심히하고 무기도 (그들 발표대로라면) 스펙이 좋다고 하나, 병사도 무기도 대규모 전면전을 실제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단점이 분명히 있죠. 미국이야 뭐 뉴스에서조차 매일 보고 들으시니 말할것도 없고 러시아조차도 90년대에 쓰라린 패배를 보고 만회해준 그루지야부터 시리아, 우크라이나 동부까지 미국급의 대규모 전쟁은 아니라도 계속 실전경험을 축적하고 무기도 그에서 실험하면서 실제 전투상황에서 어떻게 될지에 대해 실전 데이터를 축적했습니다.
근데 중국군은 그런게 사실상 전무합니다. 나름 UN 평화유지군으로 남수단등 파견되었다고 하나 평화유지군으로 갔다고하나 반군 공격에 난민 기지버리고 도주한 사건등의 추태부터 중-인 국경분쟁에서 장갑차가 돌맹이 세례에 깨지는등의 극소규모 국지전만 경험해보았을뿐이지 군사강국이라고 일컬을만큼 제대로 된 현대전을 치뤄본적이 없습니다. 6.25야 아예 2차 세계대전하고 5년 조금 지나서 치룬 전쟁이고 그외 중인 국경분쟁은 1960년대이며 마지막 그나마 좀 큰규모의 전투가 벌어진 중월전쟁은 1970년대 말인데 이 시기는 문화대혁명으로 맛탱이가 가버려서 베트남 정규군도 아닌 여성 민병대들한테 포로로 잡히는등 워낙 안습한면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설령 이걸 전면전 경험에 넣는다고 해도 40년이 넘어가면 그때 참전했던 군인 및 장교는 다 퇴역했고, 사용했던 무기는 현재 써먹을수 없는 구식입니다.
그래서 저는 미군을 이렇게 표현하는데, 몽골제국보다 더 잘싸우면서 해군은 대영제국 최전성기조차 능가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현재 미군의 타군 대비 해군 화력 투사 비중만 보자면 대영제국 최전성기를 상회하는 수준이고요. 베트남전등이 있는데 몽골이랑 어찌 비교하시냐는분들도 있겠지만 몽골은 베트남에서 3번 가서 3번 연거푸 깨진바도 있고, 1260년대 중반 이후 동유럽, 중동, 동남아, 인도등 주요 전투 20개중 17~18개에서 패배를 거두어 승률이 5~10%수준 미만이었죠.
많은분들이 몽골이 팽창할때 승리만 주목하시다보니 팽창이 끝나고 나서는 잘 안보시는거 같으나, 몽골의 경우 분명히 잘 싸웠지만 대중들이 관심을 안가져서 그렇지 패배한 전투도 굉장히 많습니다. 해전만 아니라 육전에서조차요. 그에 비해 미국은 국운이 걸린 중대한 전쟁에선 다 승리했고요. 오히려 건국된지 고작 234년만에 로마 이후 독립적인 국가로 최소 1,500~1,600년의 역사를 지닌 영국, 프랑스등이 전투에서 승리한 횟수만큼 많은게 미국이죠.
실제로 중국등 몽골까지 다 포함해서 인류사상 전투 승리 횟수가 영국, 프랑스랑 같이 세 손가락안에 꼽히는 국가가 미국입니다. 역사의 길이로만 보면 6분의1에 불과함에도 말이죠. 어쩌면 당연한게 근현대사 전쟁등에서 가장 많은 전쟁을 치룬국가며 심지어 지금도 전쟁을 하는 국가입니다. 또 몇몇 예외말곤 거의 다 승리하고 패배한곳에서도 교전비는 압도적이었던게 미군이다 보니 그렇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나 그리고 당연히도 절대적으로나 미군은 사상 최강의 군대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타국과의 격차부분에서도 그렇습니다.
역사적으로 따져보아도, 미국은 인류사 '최대' '최고' '최초' 이런 수식이 붙은게 너무나 많습니다. 인류사 최대의 군수물량을 뽑아낸 국가도 미국으로 탄알만 당시 전세계 인구 30번을 죽일 414억발을 생산해낸적이 있죠. 거기다 인류사 최대의 상륙작전을 한것도 미국이고, 인류사 최대의 1,226만 상비군을 보유했던것도 미국이며, 인류사 최대의 해군과 항모댓수 보유했던것도 미국, 인류사 최대의 공군을 보유했던것도 미국, 인류사 최대의 해전을 벌인것도 미국이고요. 이 당시 미국과 일본은 총합 250만톤의 군함을 동원한 있는데 이는 현재 미국 포함 전세계 항모 총톤수인 240만톤보다도 근소하게 높은것인데 이게 일개 전투에 투입된것입니다. 거기에 인류사 최대 전쟁비용을 쓴것도 미국이고.
또 2020년 현재까지 실전으로 핵무기를 최초로 쓴것도 미국이며 핵실험에서도 최다 횟수 및 개량을 자랑하는것도 미국이죠. 그에 반해 중국은 상나라부터 현재 중화인민공화국까지 역사에 기록된 주요 전투에서의 명백한 승리를 거둔 따진것만 보자면 약 3800년에 이르는 역사에서 244번 정도로 스페인이나 독일 러시아보다 전투의 승전 횟수보다 못하죠.
사실 중국이 덩치는 지금도 보시다시피 매우 큰 국가인데 전근대에서조차 썩 잘 싸운 국가는 아니고 오히려 약체군대의 대명사로 쓰이는 '당나라' 군대가 중국 왕조에서 가장 잘 싸워준 편에 속하나... 그마저도 당 초기에는 돌궐에 꽤 훌륭한 전투 성과를 보여주다가 이마저도 안사의 난 이후에는 토번부터 위구르까지 오히려 장안이 털리는등 깨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근현대 들어선 뭐...강대국들에게 공세로가서 그쪽을 털은이 한번도 없죠. 간단하게 중국이 런던, 파리, 베를린, 모스크바, 뉴욕등에 침공을 해서 성공했다는걸 들어본적은 없으실겁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등이 털렸다는 소리는 들어보셨겠지만요. 네 그게 중국이란 국가의 역량이자 한계입니다. 오히려 자신의 수도가 2번정도 털리고 주요 지역이 침략당한뒤 변경의 영토를 구미열강들에게 수차례 내주었죠.
물론 그럼에도 조선에는 상전노릇을 할려했지만 그것도 일본에게 깨져버렸고요. 사실 유럽 열강 없이 동아시아 지역내에서는 그래도 유아독존이던 시절조차 아무리 이서로 나가도 아랄해 이상 나가지 못했으나... 근현대는 중국보다는 잘 싸웠고 지위도 비할바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바다로는... 진짜 중국은 역사적으로 맥주병이라 할만한 국가인데, 나름 코앞이라는 일본조차 경략해본적이 없으니까요. 전근대 최대제국이라던 몽골제국때조차. 즉 중국은 미국이 가장 많이 경험한 현대전에서는 두말할 나위도 없고 역사적으로 봐도 우세에 있다고 보기 힘들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단순 현재만 놓고 따져보더라도 중국군의 국방비 증가율도 2010, 2014년 증가율이 12.5%에 달했던데 비해 2016~2018년 7.5% 그리고 2019-2020년 6~7%대로 하락 거의 절반수준으로 하락했듯이 중국군도 중국 경제의 성장율도 인구구조 악화와 산업 생산 과잉등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무한정 고성장은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이 수치를 적다고 하는분들이 많은데 그게 아닌게, 지방 행성에 배분되는 재정을 제외한 중앙정부 재정의 3분의1이 넘는 수치인 36.2%나 차지하기 때문이죠. 또한 철강 재고떨이등을 위해서 양산했던 중국의 군함 풀빵 찍어내는것도 2018년도 33척을 정점으로 하여 급락해서 2019년도 28대로 줄었으며, 2020년도에는 이미 주문해놓았던걸 제외하고 새로운 발주 소식이 뜸할정도고요. 그러면 미국과 중국간의 군 역량차이에 관해서는 충분히 논한거 같고, 전쟁은 곧 정치의 연장이라던 클라우제비츠의 말처럼 정치제도간의 비교도 해보도록 하죠.
XV-vi. 정치
<현대 전제군주정의 대표적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
뭐.. 정치에 대해 논하기에 앞서, 다른 모든것들처럼 또한 정치제도 또한 장단이 분명히 있고 민주주의가 모든것에서 절대적인것은 아닙니다. 아니 애초에 장점이 단 하나도 없고 민주주의같은 제도만 절대적이라면, 현재 중국이 기초로 하는 권위주의가 옛날에 수천년동안 유지되었을리도 없고 아테네등이나 코르시카 공화국도 무조건 이겼어야할테니까요. 다만 단점도 분명하고 200년전만해도 그들이 주류이던 시대였던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비주류로 바뀌었죠. 지금 위협받는다 어쩐다고 하지만 현상황만 놓고보자면 말입니다.
그럼에도 중국식 체제 혹은 권위주의 내지 전체주의의 민주정등에 비해 결정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그건 의사결정과정을 매우 단축시킬수 있다는것이죠. 사우디 수준의 전제왕정이면 더욱 말할것도 없고요. 가령, 핵처리시설이나 쓰레기처리장등을 설치할때, 민주정이면 온갖 논란과 님비현상으로 수개월은 기본이요 수년도 갈것이 독재체제에서는 그냥 최고지도자 혹은 그에 준하는 소수 상위 엘리트들이 결정해버리고 강행하면 하루도 안걸려 집행되죠.
<부패 인식 지수 : 가장 심각한 국가들 다수는 독재국가이다>
물론 이런 체제들도 국민들을 아예 굶겨버리면 들고 일어나거나 국가제체가 파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적당히 먹고사는 문제까지는 신경을 씁니다만, 그 외 사안에서는 여론이나 반응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여론을 주도하거나 조성까지 해가며 국가 관점에서 이익이 되는것 혹은...곧 단점얘기할때 부각될 자신들에 이익이 되는 정책을 수립합니다.
자신들의 이익이라고 말씀드렸듯이, 저게 바로 가장 결정적인 장점이지만 동시에 단점인 양날의 칼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자기와 자기 가족이 제일 중요한게 이건 생물인이상 어쩔수 없기에 저렇게 강행할시 그외 국민 전체보다는 자신이나 자신 가족 그리고 자신 파벌의 사익 위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해 견제할 수단도 방법도 거의 없죠. 모두가 들고 일어나도 군에 저항하기 힘든데 소수만 대항해봐야 훈련이나 무기 화력에서 비교도 안되는 군대에 그냥 전부 개죽음일뿐이니까요. 그리고 그에따라 자연스럽게 국가에 부패 현상이 만연하게되죠.
또한, 설령 사익을 챙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민주정과 다르게 국민들 그리고 국가가 필요한것에 대한 피드백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보니, 인의 장막에 둘러싸이기 쉽죠. 이런 연유로 독재자들은 그게 옳고 곧 국가에 최고 이득이 되는것이라 굳건히 믿습니다. 그렇게 견제없이 국가의 있는자원 없는자원 다끌어모아서 했다가 방향성이 잘못된걸 깨달았을테는 이미 너무 와버려서 돌이킬수도없고 시간은 다 지난데다 다른 경쟁국들은 자국을 엄청 앞서버리는 그런 현상이 역사에서 수도 없이 나타났으며 이럴때 역사에서 보이는 흑화가 되죠. 국가에 필요한 어떤 시설을 만들고 군대를 양성할때 민주정보다 훨씬 신속한 대신 그 방향성이 제대로 된게 아니면 피해도 굉장히 크고 한 세력이 오래 집권하니 뭔가 정책이 장기적으로 계속 갈것 같으면서도 곧 그들의 입맛에 안맞으면 바로 롤백되는것사례가 1~2개가 아닙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루이 14세가 콜베르에 해군을 대거 양성해라했지만 갑자기 대륙 전선이 더 중요한거 같으니 방치하고 그 강력한 해군이 지속되는 지원을 못받고 영국에 밀려버린것등 오히려 민주정등에서는 여론에 쉽게 흔들리는것 같아도 이미 합의에 정해진 사안 그리고 1인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저런 증강 계획등이 정권이 바뀌어서 지도자의 취향에 안맞다고 한들 전부 무로 되돌아가진 않죠.
그에 반해 중국의 정치체제의 반대에 속하는 민주정의 단점또한 독재정의 장점 그 반대입니다. 너무 의사결정이 느리고 여론다툼으로 위기시 자칫하면 단결이 힘들수도 있다는것, 그리고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말한 중우정치의 위험성등이죠.
의사결정이 느린것은 이미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모든것에 서로간의 토론과 합의를 거치다보니 어떤 산업을 특별히 몰아주고 인프라를 대규모로 건설한다던가 이런거는 독재정의 속도를 따라가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또한 단결이란 측면에서도, 고대 아테네에서 경륜있는 지도자였던 페리클레스가 죽고나서 분열하고 종국에 스파르타에게 패배한것이나, 로마가 위기시 참주를 내세워서 한 사람에게 권한을 몰아준 사례, 혹은 엄연한 의미의 근대 민주정은 아니지만 폴란드 세임의 내분과 외세와의 결탁등의 사례가 있죠.
<무능력한데 외모는 뛰어났던 미 대통령 워렌 하딩>
근데 이것은 애매한것이 미국이나 영국등은 오히려 침공 받을시 더 호전적이 되고 국익에 대해선 초당적으로 일치단결하는편이거든요. 지금 미국의 대중정책등에서 보시듯이 말입니다. 그외 중우정치의 위험이란것도 있죠. 수많은 국가에서 감성에 호소해서 혹은 국가정책과는 크게 상관없는 외모등의 영향으로 당선된경우도 많았으니까요.
다만 이건 주의해서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면 소위 테크노크라트등에 비해 행정가로서의 수완은 솔직히 밀릴수도 있다고 봅니다만...그다지 능력이 공산당원중에서 특출나기보다 눈에 띄지 않으며 조용하게 있었던 시진핑이 공산당 파벌들의 합의에 의해 올라갔듯 사실 독재정 또한 국가를 통치하는 능력보다 소수의 사익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상당해서 수완있고 경력있는 지도자가 어디서 더 잘나온다고는 단언하기는 힘들겠습니다. 특히 군주정 같은 경우에는 아예 혈통으로 결정되니 최소 대중들에게 검증은 거치는 민주정에 비해서도 못한경우가 많았고 말입니다.
그리고 민주정의 확실한 장점이라면 사회비용과 정치 투쟁이 덜하다는게 있겠습니다. 사회비용은 대체 무슨말이냐? 치안 안좋은 민주정 국가들은 뭐냐 하시겠지만...한국만해도 살인율부터 범죄율이 군부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내려갔기도하고 근본적으로 독재정에서는 시민들에 대한 강도, 살인 범죄보다 권력에 대항하는 정치범이나 인권운동가 때려잡는게 최우선과제기 때문에 일반 범죄는 뒷전이 될 수밖에 없거니와, 그리고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비밀경찰부터 온갖 감시 인력 및 인프라를 구비해야하는덕분에 그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어느정도냐면 중국의 경우 공식 국방비보다 공안등 국내 감시 병력에 더 많이씁니다. 그래서 누구는 GDP 1.9~2%수준 군비 밖에 안쓰니 더 늘리면 안되냐 하는데 그게 말이 안되는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중앙정부 재정의 36%이상이 국방비인데다 저런 인민 감제 비용이 2017~18년도 기준으로 최소 연간 232조원 수준입니다. 그렇기에 중국내 폭동만 1년에 11만건 가까이 남에도 표면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거고요.
즉 저런 비용의 절반만 줄여도 국방비나 사회인프라 비용등 민주정에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 엄청난 지출을 감당하고 있는겁니다. 또, 정치투쟁부분에서 국회의원들의 싸움을 보시는 많은 한국인분들은 갸우뚱할지 모르겠지만... 이게 독재에서의 정치투쟁이란 사회-경제적 파탄나는게 문제가 아니라 말그대로 자신과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린 수준입니다. 독재는 근본적으로 경제든 뭐든 조금 안좋아지면 사실상 평화적 수단으로는 교체가 불가능한만큼 모두의 손가락질이 집권세력에게 돌아가고 그로 인해 반대파와 집권층은 100에 99는 유혈충돌이 일어날수밖에 없으며 그게 심화되면 내전이고 안 되더라도 국가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감수해야합니다.
그래서 성장할땐 폭발적으로 성장하다가 국운이 갑자기 고꾸러지는 왕조국가나 독재정들이 왕실 권력 투쟁 또는 반란 그 외 반대 계파와 내전에 준하는 혼란등때문이고 민주정에서 말하는 정치적 안정이란 이런 과정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상대 정당에 대한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보복은 자제하며 권력을 넘겨주고 국가 시스템이 계속 돌아간다는점에서입니다. 이런 폐해가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그 후 이미 타국에게 밀려버린건 따라잡긴 거의 불가능하고 가까스레 한다고 하더라도 크나큰 부작용을 안고서 해야되고요. 마오쩌둥 이후 중국처럼 말입니다. 더해 새로운 세력이 이전의 독재자만큼의 권위를 보유하지 못해 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무한 다툼이 일어난다면 그게 바로 국가 막장 스파이럴로 가는거고요.
그렇기에, 영국 그리고 특히 미국의 세계체제와 소련 붕괴 이후 더 확대된게 민주주의가 고작 190년만에 소숫점 수준의 세력에서 세계 최대 정체로 떠오르는데에 있어 결정적이긴 했고, 아직 다수는 한국 70년대 민주주의 수준 내지 그 이하인동네도 많더라도 독재정에서 민주정으로 가는 사례는 꽤나 있어도 민주정에서 독재정으로 가는 경우는 별로 없는게 잘 할때 잠깐 반짝하더라도 한번 잘못 꼬이면 그게 아예 봉합이 불가능할정도로 문제가 터져버리는 측면때문인게 가장 크죠. 그러면 이런 국내 정치의 연장인 외교부분에서 미-중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XV-vii. 외교
외교적인 성과 그리고 전략적 안목으로만 보았을때는 시진핑이나 트럼프나 정말 끔찍한 수준입니다. 푸틴도 전술적인 치고 빠지는데는 능하나 거대한 판을 짜는 능력은 썩 좋지는 않았고요. 오바마가 한국에선 일본에 대해 친일적이라고 하는데 미국입장에서는 이용하고 꽤 큰 그림을 잘 그려 나간편입니다. 특히 가해자 중국 vs 피해자이자 대의를 위해 나서는 친근한 미국 대외이미지를 만들고 남중국해 판결등은 오바마가 원하던 양상 그대로였죠. 두 지도자의 외교적 안목 결여에도 불구하고...위에서 말한 제동장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가르는 정치체제의 특성부터, 국가 자체의 이미 쌓아놓은 외교력이나 그걸 뒷받침할 국력 차이가 너무 커서 솔직히 이걸 왜 사람들이 헷갈려하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일단 현재 미국이 사용할수 있는 외교적 자산이라 할 수 있는 국제기구들이나 동맹들에서 중국이랑 너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사실 국제기구는 현재 실질적으로 무력화된 부분이 많고, 동맹국들이랑 아웅다웅하는거 같아도 결국 가재는 게편이고 초록은 동색이라고 정말 중국이랑 붙을때가 되면 쟤네들 중국편에 붙지 않아요. 그런 사소한 곁가지에서야 언성을 높이고 싸울지언정 중요한건 자기들끼리 다 해먹겠다는건 확실하거든요.
<중국이 미국에게 넘긴 북한 자료>
유일하게 '조약으로 맺은' 동맹국은 북한인데 상호간에 사실상 조약 사문서화되었다고 말할정도에 2019년 중국이 김정은 김여정이 중국에 계좌있다는것부터 지문이나 개인정보도 미국에게 알려줬을정도로 겉으로만 우렁차게 혈맹 운운하지 속으로는 데면데면하거나 아예 천년의 적드립치는 애들입니다. 그리고 파키스탄이 동맹은 아니지만 중국에 확실히 우호적인편이나 민간에서는 일대일로 이후 중국 영사관등에 화염병 테러가 날라올정도로 은근 반중감정 생기고 있고 중국은 파키스탄이 일대일로 빚때문에 파산할때 합죽이가 됩시다를 시전하셔서 파키스탄이 IMF에 손벌리게 만든적도 있는데 과연 파키스탄이 중국을 위해 싸울까...아니면 인도에게 쥐어터지기 바쁠까 의문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란같은 반미국가들인데 거리상 너무나 먼데다 이란이나 중국이나 서로서로 적당히 이용하는 관계고 중국이 정작 미국이 제재할때 이란 석유 수입 줄이는등 말로는 구워 삶으며 필요 없으면 바로 내팽개치는 장기말 2 정도고 이란도 세계체제의 지배자라 할 수 있는 미국에 의해 다 막혀버리니 중국에 손벌린거에 가깝고요. 게다가 근본적으로 얘들은 너무 약합니다. 북한이고 파키스탄, 이란, 좀 더해서 소수민족 학살 이후 서방이랑 더 틀어진 미얀마까지 다 합친다고 해도 한국 수준의 국력 절반될까 말까라 사실상 중국이 먹여 살려야 되지 중국을 지원하거나 보조할 국력조차 못되고 있는 애들이죠.
그에 비해 서로 사이 안좋다고 하나 아예 정식 조약으로 맺어진 미국 동맹들만해도 영프독, 네덜란드, 벨기에, 캐나다, 일본, 한국, 이스라엘, 대만,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등 주요국에서 중-러 빼고 어지간한 국가는 다 포함되어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런 동맹들이 균열이 있다고 하시고 실제로 90년대 이후 냉전을 위해 만들어진 체제와 국제 기구는 힘을 많이 잃은것도 사실이나 그렇게 서로간 잡아먹을듯이 다투다가도 중국에 대해선 미-영-프 합동훈련합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서구와도 맞서다가 중국에겐 유럽 문명권이자 열강으로 다가와서 땅 가장 많이 뜯어간 국가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제 3세계나 이런쪽으로 돌파구를 찾으면서 경제적 유대로 주요국과도 관계를 깊게 해내가겠다는게 중국의 본래 외교 목표였는데, 일대일로 하면서 워낙 갑질을 시전한데다 중국 인구가 너무 거대하고 자기능력에 대한 과대평가가 너무 심해서 냉전기 미국도 약간이나마 같이 나눠먹는 방식으로 했는데, 자기 혼자 다 해먹을려 하다보니 아프리카등 제 3세계에서 반중감정이 치솟고 있고, 또 주변국들에겐 워낙 유명한 사드나 남중국해 말고도 동중국해 분쟁이나 요새 주목받았던 중인 국경분쟁 및 베트남, 라오스등으로 흘러가는 물 지류를 댐으로 막아버려 관계를 악화시키는등 거의 모든 국가랑 충돌을 빚었고요.
구미권국가들의 경우만 해도 류샤오보 인권상건으로 노르웨이에 대한 큰 의미없는 보복이 있었고요. 여기다 코로나 이후는 반중감정이 더더욱 불타올라서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일본등에 대한 중국의 외교적 보복으로 인한 관계 악화와 멍완저우 건으로 캐나다인 사형 및 브라질산 닭고기등에 대한 코로나 책임전가등 최근까지 계속 이런 행보가 가속되고 있는데 이렇게 보면 GDP 상위 10위권 국가 (미중일독 인도 영프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중에서 자국 제외 중국이랑 친한국가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논급했듯이 스위스에서는 스위스 은행내 잠들어있는 중국 당 간부의 계좌를 공개하는 투표까지 있었으며 영국 프랑스 호주등에서는 화웨이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죠. 유럽연합은 중국을 공식적인 체계적 경쟁자라고 타겟팅 찍었고요. 또한,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주축으로 한 남중국해에서의 지속된 충돌과 스웨덴에게 라이트급이 헤비급이랑 싸우면 죽는다는둥 중국 주 스웨덴대사가 협박했다가 이미 전세계적으로 대세가 된 공자학원 퇴출의 선봉장이 되어서 가장 먼저 공자학원을 받아들인 서구권 국가였던 스웨덴이 세계에서 최초로 공자학원 전부 퇴출이란 업적을 달성하고 노르웨이에까지 홍콩 시위대 노벨평화상건으로 보복경고를 한건 덤이고 말이죠.
인도야 아예 군으로 맞서고 중국 통신장비나 앱은 다 퇴출시키는 정책을 밀고나가는등 대중관계에서 초강경모드니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을정도고, 러시아도 이미 말씀드렸듯 인도랑 밀월을 하고 중국에게 협력하는듯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영토문제나 몇몇 이슈에서는 역사적으로 늘 그랬듯 각을 세우고 있죠.
여기에 그나마 중국에게 호의적인편이었던 중남미와 아프리카 파키스탄등의 서남아시아등에서도 중국인 대상 폭력이 증가중일뿐더러 탄자니아 대통령등이 일대일로에 대한 돈을 안갚는 행위나 혹은 국가파산으로 국제기구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등 일대일로에 투자한 돈줄이 회수가 불가능해지는 한편 중국에 대한 감정 또한 계속 악화세입니다.
트럼프도 유럽 동맹국들부터 계속 척을지어서 좋은 외교는 아니나 중국 같은 큰 사안에 대해서는 거의 대동단결을 하거니와, 트럼프가 5점 잃으면 중국은 유럽에서 질병이 본격 창궐할때조차 마스크 공급이나 독일 자동차 수입등으로 보복압력을 넣고, 보복을 일삼아서 20~30점을 잃어버리는지라 이런 기회를 잡기는 커녕 더 수렁에 빠지고 있죠. 그래서 미국과 우방국들이 티격태격하다가도 중국에 대해선 거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6월달에 반중연합체인 대중국연합회의체에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 스웨덴, 유럽연합 외교위원회 의원등의 고위 공무원 및 의원들이 모였고 사실상 서방 전체가 반중이란 기치하에선 단합중이죠.
게다가 미국과 중국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국력차이가 너무 크다는 겁니다. 한 예로 이란건으로 미국에 대해 부정했다고 하지만 미국은 위에서 말씀드렸듯 2018년도에도 유럽+중국+러시아 다 반대해도 밀고나가는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렇듯 미국은 정치,외교,군사,경제등 총체적 국력이 압도적이라서 패도적인 접근법으로 가든 왕도적인 접근법으로 가든 막을 세력이 없는데, 중국은 일단 미국보다 확실히 못하고 세계 강대국들은 커녕 주변 중견국가들도 실하게 제압을 못하는데 그나마 약소세력을 모아서 훨씬 큰 세력에 대항하지 않고 오히려 힘의 논리를 시전하면 미국이 싫더라도 중국에게만큼은 미국이 때릴때 관망하거나 손을 잡아버리기 때문에 그러면 안된다는거고요. 즉 미국과 중국의 국력에 따른 입장차가 존재하기에 중국에겐 아쉽겠지만, 미국은 그래도 되나 중국은 그렇게 깡패짓 할 수가 없고 그건 그냥 자멸입니다.
또한 워낙 교류가 잦다보니 많은분들이 간과하시는 포인트가, 현 세계체제의 주요 멤버들은 거의가 백인 기독교 문명권 국가들이란점이죠. 세상 모든것이 자기들 기준으로 맞춰진 이 특권을 알아서 포기할거라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신다면 당장 이런 생각 접으시는게 좋습니다. 1-2차세계대전때도 자신들에서 누가 패권을 잡을지였지, 저어기 극동문명권에 내준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죠. 간단하게, 지금 현대세계에서 백인으로 그리고 영어나 그외 유럽언어를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 체감을 못하시겠습니까? 가령 한국어가 전세계 공용어로 쓰이며 무역, 관광, 항공, 외교등 모든곳에서 보편어 취급받고, 한국인이 가면 누구도 감히 내려다보기 힘든게 지금 서구와 그리고 영어 좀 배운 동구권 백인들까지 누리는 지위죠. 서구는 물론 러시아같은 국가도 안 포기하려들죠. 이걸 읽으시는분들은 진작에 이해하셨겠지만 미국이 현재 운영자 역할을 하는, 서구 및 기독교 문명권에서 계속 답습된 이 세계체제가 얼마나 끈질기고 견고한지 깨달으셔아만 되고요.
그러니 중국은 사실상 자기가 군수지원까지 다 해줘야되는 북한 조금 더해 파키스탄 정도 끼고 서구 및 기독교 문명권 전체를 넘는걸 목표로 해야됩니다. 왜냐 1위만으로는 도저히 안되기 때문이죠. 미국이 국력 1위 찍어도 유럽대륙에게 패권을 가져올 생각도 못하고 무려 '72년' 을 국력만 꾸준히 기르다가 기회를 포착하고 인구 85%가 넘는 유라시아 대륙 전체 수준의 경제력을 갖춘 즉 전세계 모든 강대국 영프독 + 소련 + 일본 + 이탈리아보다 커지고 나서나 자신 주도의 완전한 세계체제와 미국주도 외교를 가능케 했습니다.
근데 중국은 외교적 접근법도 사실상 절대적인 패권국이나 할 방식으로 하고 있어서 연합을 형성도 못하고 있고, 그렇다고 중국이 2차대전 전후 미국과 같은 중국 >= 그외 세계 전체 수준의 세계를 혼자서 떠받칠 아틀라스가 될 만한 국력도 없죠. 단적으로 중국이 미영프독러 기독교 문명권 주요 5개국가의 합 이상의 국력을 보여줄수 있다고 상상이나 가십니까? 불가능하죠. 그런데 미국은 그걸 이전에 해냈습니다. 중국은 생각조차 힘든 반면에 말입니다. 게다가 코로나로 수십년간 쌓아왔던 후진국들과의 친소관계를 적대관계에 가깝게 돌린 총체적 난국인게 현 미-중의 외교적 격차고요. 그러면 외교를 할때 민간에서 지지를 이끌어내고 보다 용이하게 만드는 문화 부분을 다루어보죠.
XV-viii. 문화
문화는 곧 국가간의 관계를 이어주는 이음매 역할을 한다고 종종 말합니다. 그만큼 어쩌면 추상적이면서도 국가의 힘에서 나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것이 문화력 혹은 하버드대의 조지프 나이 교수가 말하는 방식대로라면 소프트파워가 되겠습니다. 이 모든 분야중에서 현대 중국이 가장 그 덩치에 비해서 열세인게 이 문화쪽이 아닌가 싶은데요.
마오쩌둥 시기의 문화대혁명을 거쳐서 사실상 중국의 전통문화란걸 거의 말소까지 밀어붙인 덕분에, 중국은 전통 복식이나 제례등에서 한국에 와서 보고 배워 한국이 소중화(?)를 이루었다는 드립 아닌 드립이 회자 될 정도로 중국은 현재 문화 역량을 많이 까먹었습니다. 그럼에도 문화란 기본적으로 먹고 살게 되면서 나오는거라 실제로 현대인들이 전통이라고 여기는 많은것들도 굶주리는걸 해결한 근대 이후에 나온것들이 많고, 그렇기에 중국이 무조건 안된다고 단정하기만은 힘듭니다.
허나, 중국은 현재 문화역량만으로 따지면 미국이랑은 솔직히 비교자체가 불가능하고,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구 열강국가들에 비해서도 많이 열세죠. 가령 예를들어 중국이랑 역사적으로 가장 밀접하고 교류가 많은 이 한국에서조차 수천년전 공자 맹자말고 근현대 중국 사상가 생각나시는분 얼마 없을거라 봅니다. 후스라던가, 펑유란 진유린 쏭 실리, 후 푸난 이런 사람들의 저작은 커녕 이름이라도 아시는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요.
물론 이전에도 고려양 같은 경우도 있었지만 전근대 중국이 한국의 대중문화에 이렇게까지 영향을 받는 사례는 거의 없었습니다. 중국 수억명이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까지 받아가며 보는 이 정도 열풍은 전례가 없었죠. 문화란 어떻게 보면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도 하는거면서 동시에 미인대회란 말도 있습니다. 전자는 문화력이 뛰어난 국가에서 보다 못한 국가로 전파가 된다는것이고, 후자는 자신이 보기에 매력적이라도 남들이 보기에 매력적인게 우선이라는것입니다.
<퓨전식 중화 요리>
중국의 문화 시장 규모자체는 현재 세계 수위급으로 굉장히 큰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산당이 한국 쿼터제는 저리가라 할정도로 걸어잠그고 정해진 몇개의 조그만 구멍으로만 문화를 받음에도 불구, 자국에서조차 문화 경쟁력에서 밀리는 경우를 종종 보이기도 하고요. 뭐 그들 본진에서도 밀리니 타국에선 말할 나위도 없죠. 그나마 중국 문화중에서 세계적으로 우세를 보이는건 '중국 요리' 랑 최근에 떠오른 텐센트에서 내놓는 '중국 게임' 정도죠.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의 위챗등 플랫폼 대부분이 미국의 모델을 베꼈다는것은 겉으로 보기만해도 드러나는 수준이며, 현대 중국식 문화로 접근했을때 우위를 차지한곳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한자를 쓰고 중국어를 사용하는 같은 국가들마저.
중국은 일단 유럽 미국은 차치하더라도 동아시아 한국/일본에까지 주류 문화로 떠올랐다고 보긴 힘들고, 심지어 대만, 싱가포르등의 중화권에서조차 중국 영화 및 드라마에 대해 그리 열광하진 않습니다. 사극 종류 빼고요. 미국 아카데미는 그렇다 치더라도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랑 상하이 국제영화제가 동급으로 여겨지거나 그만큼 회자되나요? 아니면 중국 가수나 연예인은 어떤가요? 판빙빙 외에 중국 탑 연예인이라 할 수 있는 양미 쟈오위 송웨이롱 황샤오밍 후거 이런 사람들 많이 들어보셨나요? 아마 들어보신분들이 많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사상측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라시아 전역 그리고 심지어 중남미에서 미국까지 영향을 준 독일 사민당이나 소련 공산당의 사상적 영향력이랑은 비교조차 안되고, 심지어 68혁명이랑 개도국들의 공산주의자들에게 나름 큰 족적을 남긴 중국의 국부인 마오쩌둥이 확립한 마오쩌둥 사상에게도 비교가 안되죠. 현대 중국이 내세우는 사상은 강력한 '중화민족주의' 가 기본바탕에 애매하게 트로츠키주의랑 국가자본주의까지 섞은 키메라인 시진핑 사상 혹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건데 보시다시피 타국 심지어 중국의 경제식민지에 가까운 북한에게도 어필이 전혀 안되는 사상이며, 중국내에서조차 뜬구름 잡는소리같다기도하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이전 마오쩌둥때처럼 시진핑 사상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수억단위로 몰려다니지도 않죠 - 시진핑이 그걸원하든 원하지 않든.
<중국은 북한, 시리아, 이란, 수단과 몇 안되는 유튜브 금지 국가이다>
냉정하게 말해, 현대 중국의 문화는 근본적으로 매력이 없으며 중국은 문화 시장은 클지언정 세계를 선도하는 입장이 아니라 따라가는 입장입니다. 좀 더 풀어 말해 사람의 마음을 동하게 하고 끌어들일 힘이 매우 부족하다는것입니다. 자국민들에게조차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사상도 없고, 문화적으로는 발전할 잠재력은 있으나 그게 정치논리에 의해 전부다 규제되고 검열되버리는지라 그나마 공산당 당국의 사상을 크게 건드리지 않을만한 게임에서 좀 숨통을 틔고 살아가는거고 말이죠.
누군가는 이렇게도 반문할지도 모르겠죠. 지금 성장기이며 미국은 패권국이라서 그렇다?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소리냐면, 미국이 패권국이 아니던 때 그러니까 세계체제의 정점에 오르지 못했던 시점인 1910~20년대에 당시 세계체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영국 그리고 영어를 사용하지않는 프랑스, 독일등 유럽 열강들에조차 미국의 재즈는 퍼져나갔습니다. 또한 배우의 목소리가 안나오던 무성영화시절때부터 이미 미국은 세계 영화 시장 85%에 가깝게 점유했고, 미국의 패션 스타일인 플래퍼 양식은 확대 재생산되어 아예 그 당시부터 기독교 문명권이랑 태생부터 다르고 매우 이질적인 중국 일본등에까지 유행이 타고들어갔죠. 문화대혁명을 이끌었다던 장칭이 반미, 반자본주의를 앞장서서 외치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를 수십번이나 돌려보았다는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러면 미국은 어떤가요? 미국은 현대문화에서 도저히 빼놓고 논할수가 없는 국가입니다. 영화사라던가 대중음악 역사라던가 거의 중요한 영화기법이나 아니면 새로운 장르 개척등에서 대부분 미국이 포함되어있죠. 주류에선 도저히 비교할 국가가 없고 서브컬처에서 그나마 비견될만한곳은 일본이나 프랑스-벨기에 권 정도 일텐데 여기도 약간 밀리는 편이고요.
연극이나 뮤지컬 방면에서는 19세기 빅토리아시기 런던 웨스트엔드를 뛰어넘은 뉴욕의 브로드웨이가 세계의 중심이 되었고, 현대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의 역사에서도 주도했고 특히 동아시아 지역 이외에서는 매우 압도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근현대 문학 및 사회학에서도 영국, 러시아, 프랑스등과 함께 거대한 영향력을 지니는 국가입니다.
미술이나 회화등도 근대 프랑스의 바통을 넘겨받아 현대 사조는 영국과 함께 RISD, SAIC, 프랫스쿨등의 세계 최고 미대들로 대표되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데 세계 상위 10위 미대중 미국 대학이 약 5개입니다. 심지어 게임도 1980년대 일본과 주도했다가 이후 일본이 무너지면서 석권했다가 현재 중국과 경쟁중에 있죠. 또한 스포츠마저도 미국이 가히 압도적인 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하는 미식축구만 제외하면 야구, 농구의 유행에는 미국의 배경이 큰 바탕이 된것이니까요.
일단 미디어 프랜차이즈 수치만 보면 각각 1, 2위를 차지하는 950억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포켓몬과, 860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하는 헬로 키티를 제외하곤 3,4,5위가 760억불 곰돌이 푸, 740억불 미키마우스, 700억불 스타워즈등이 차지하고 있고 6위가 600억불 호빵맨, 7위가 460억불 디즈니 프린세스, 8위가 400억불 소년 점프, 9위 380억불 마리오, 10위가 350억불 마블로 일본과 미국이 양분하고 있으며 중국의 10위권은 커녕 20위권내에도 딱히 찾기 힘듭니다.
그리고 대중문화의 꽃이라 할만한 영화로 넘어가보자면 2014년도 심지어 프랑스에서 마저 63~64%대 이상에 그외 여타 유럽국가에선 러시아까지 포함해 75~84%에 달하는 미국 영화의 점유율은 가공할 수준이며 심지어 2018년에 중국 영화 제작 숫자는 30.1%이고 미국 영화 숫자는 36.9%에 불과하나 얼마나 많이 그 영화를 보았는가로 따진 세계 영화 시장 점유율에서는 중국이 20.2% (거의 중국 내수)에 미국이 67.6%란 그야말로 3배 이상의 압도적 격차를 벌이고 있죠
현재 음악 구독 서비스도 스웨덴의 스포티파이가 세계 이용자수 35%, 애플이 19%, 아마존이 15%, 텐센트가 11%, 유튜브가 6% 그외 14%로 사실상 스포티파이 제외하고는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 음악 인프라에 벗어나기 힘들며 수입순으로 볼시 스포티파이 1664억 달러, 애플 1012억 달러, 아마존 528억 달러, 구글 229억 달러, 판도라 131억 달러, 멜론 94.6억 달러, 텐센트 92.4억 달러로 현재 텐센트는 멜론에게도 밀리는 처지입니다.
구독형 서비스마저 넷플릭스가 세계 시장 74%를 차지하고 있는건 덤이며, 현재 세계에서 최다 스트리밍이 된 음악들 10개중 9개가 사실상 미국과 혹은 미국과 연계한 영미권 아티스트들에서 나온것입니다. 사실 이마저도 90년대~2000년대 초 음악시장이 전성기이던 시절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진편이지만, 유튜브등의 등장으로 이전의 쟁쟁하던 유럽이나 일본 음악계와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편이고요.
애니메이션을 살펴보자면, 미국 애니메이션이 유럽 시장의 71.62%를 점유할 정도이고 북미는 자국 애니메이션 비중이 8~90%이상인 동네니 주요 경제권중에서 동아시아 지역말고는 거의 다 평정을 했다고 보는게 맞을것이고 또한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분야 주요 업체들 22개중 12개가 미국업체일정도로 기반 인프라가 매우 튼튼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화의 경우 일본 혼자서 세계 38~40%이상의 만화시장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는 사실 미국이 아무리 잘해도 일본에게 어느정도 한 수 접어줘야 되는 부분이 있을정도로 미국의 몇안되는 문화에서 우위가 없는 부분일것입니다. 1930~40년대 미국의 캐릭터등에서 영감을 얻었던게 일본이란걸 생각해보면 나름 대단한것이나 그래도 부동의 2위라고 보는게 맞을테고요.
또한 출판업계로 가보면 2000년대에 5000만에서 1억부 이상 판매된 5개 서적중 5개 전부가 영어 소설이고, 그외에 3000~5000만 팔린것들 5개중 용 문신을 한 소녀 하나 뺀 4개가 전부 영문이며, 1억부 이상 팔린 그야말로 역대급 베스트셀러들 8개중 기독교의 성경과, 이슬람의 쿠란이란 종교서적을 뺀 6개 서적중 홍루몽과 어린왕자를 제외한 4개가 영어 서적입니다.
또한 사회학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대학 상위 10위권중 7개가 미국 대학이고 상위 20위권중 15개가 미국 대학에 속할 정도로 이런 사회 연구 실적에서도 압도적이죠. 게임 부분은 중국이 확실히 강세인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2019년 기준 중국 시장 365억 달러, 미국 시장 369억 달러로 거의 차이가 안나는 부분이죠. 특히 텐센트의 경우 거의 2위인 소니 엔터테인먼트를 1.5배 이상 크기로 따돌리는 매우 강력한 게임회사니까요.
거기에 스포츠를 논해보자면 미국혼자서 세계 스포츠 시장 33%, 그리고 중국이 13%, 일본이 5%, 독일이 4%, 프랑스가 3% 수준이며 2019년 기준 NFL이 134억 9천만 달러 , MLB가 115억 달러, NBA가 91억 달러로 1,2,3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이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71억 달러, NHL 53억 9200만달러에 라리가와 분데스리가, 세리에, UEFA 챔피언스리그등이 뒤를 잇습니다 그리고 중국 슈퍼리그는 10위권 밖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해, 방송콘텐츠 수출 규모 기준으로 미국이 단연 1위로 213억 달러 다음이 영국 33억 달러, 3위가 한국 3억 2000만 달러, 4위가 일본 2억 3800만 달러입니다. 거기에 언어권력과 미디어 장악부분에선 어떤가요? 모어 화자수로는 중국어가 11억 9700만으로 최대이나 공용어 사용 및 제 1외국어 사용자 내지 전 세계에서 얼마나 통용되느냐를 비교하면 상대 자체가 안됩니다. 영어는 약 110개국에서 사용되고, 중국어는 33개국 그리고 세계에서 해당 언어를 배우는 화자수로 따지면 영국은 15억이며 중국은 3천만으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영어의 경우 5대륙 전세계를 통괄하나 중국은 중국 본토와 대만 그리고 기껏해야 동남아 일부 지역이니까요.
또한 미디어 장악력도 위에서 보셨듯이 72%이상의 미디어 시총이 미국에 속하듯 영미권의 언론은 사실상 세계의 여론을 결정하고 조성하며 세계 사람들이 어디에 주의를 기울일지 방향을 정합니다. 영미권에서 어떤 사건을 얘기하면 그 즉시 세계로 전파가 되고 메인 이슈가 되지만 중국 관영언론이 중국 국내 주석의 행보를 얘기한다고 해서 한국인 혹은 인도인등이 관심을 가지거나 그에 대한 동향을 자주 듣게 될 일은 없을것입니다. 아마 중국 관영언론을 통해 전쟁을 선포하는 수준 아닌 이상에 말입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각종문화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게임을 제외하고 중국이 미국에게 문화쪽에서도 거의 비교하기 힘든 수준으로 격차가 난다는게 비교가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중국도 나름 열심히 성장중이지만 여전히 큰 갭이 존재한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미국 중국의 모든 부분의 지표들을 소개시켜드렸는데, 이미 게임은 진작에 끝났습니다. 이쯤되면 이해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은 인류가 문명을 시작한이래 수천년간 축적된 생산량과 경제성장의 87%를 차지하는 근현대 200년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했고 100년을 넘게 1위를 유지했으며 주요 분야란 분야는 대부분 선점해놓았는데 이걸 대체 무슨수로 따라잡겠습니까?
미국이 유럽이 독점하던 300년이 넘던 세계체제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인수하기 위해서 미국은 단순 영국만을 넘은게 아닙니다. 영국을 소위 중국이 미국 GDP 추월한다듯이 경제적으로 넘은건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1870년대 대영제국까지 합쳐도 1900년대 초에는 이루어진것이나, 최소 40년 최대 70년을 넘게 기다리고 미국이 모든 식민제국의 합보다 커지고 나서 혹은 당시 세계 인구 88~89%를 차지하던 유럽 + 아시아 대륙 전체만한 경제규모에 도달하고 나서 가능했습니다.즉 인류역사상 어떤 전례도 없을정도로 너무 압도적이라 어느 누구도 반론을 할 수 없을 위치를 점했을때 '전쟁없이' 그들의 자리를 대체할수 있었단 말이죠.
이는 달리말해 중국이 현 세계체제를 자신의 것으로 그것도 중국이 이렇게 도전함에도 무력분쟁조차 안 일어나고 다른 국가들이 모두 수긍하면서 순순히 중국의 권위를 인정할 정도가 될려면...외교 부분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단지 미국 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백인 문명권 (미국 + 영국 + 프랑스 + 독일 + 이탈리아 + 스페인 + 네덜란드 + 스웨덴 + 스위스 + 캐나다 + 호주 + 러시아 등등) 전체의 힘보다 거대해지는 전후 미국과 같은 '압도적' 인 국가가 되야합니다.
왜냐면 앞에서도 논급했듯이 현 기독교 문명권은 자신들에게 모든 편의가 맞춰져있고 전 세계 구조자체가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 체제에 대해 절대 타 문명권에게 넘겨줄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세계 시간이 돌아가고 세계의 모든 표준이 정해진다면 대한민국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와 마찬가지란거죠. 실제로 여기서 중장년층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옛날엔 경제 측정할때 GDP란 용어를 안썼고 GNP란걸 대신썼지만 미국이 바꾼다고 하니 경제력 매기는 측정법까지 바뀌었듯이요.
단순 이런 수치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어떤 물체와 에너지를 사용할지조차도 미국이 정합니다. 한 예로 이란 석유의 품질은 사우디것보다 더 좋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이 앵글로 페르시안 석유회사까지 세워가며 그렇게 매달리고 모사데크에 대한 쿠데타까지 실행한것인데, 이게 왜 안되었냐면 간단합니다. 이슬람 혁명 이후 반미 정책으로 나서자 에너지 시장에 대한 통제권을 이용해서 이란 석유가 시장에 나오는것을 차단하고 대신 사우디나 UAE등 그외 석유국가들에 대해서 허용한것입니다.
헌데, 미국이란 한 국가 따라잡는것도 되네 마네에 그것만 해내도 엄청난 희열을 느끼는 수준에서 만족하는것으로 과연 성공이 가능하겠습니까? 이미 근현대 1820~1910, 1910~1929, 1945~1989, 1990~2008 인류사상 최대의 성장기 4번중 3번의 기회를 놓쳤으며, 세력 투사로는 중국 역사 4천년간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일부를 벗어나보지 못한 중국이 말입니다. 거기다 세계뿐 아니라 지역만 따지고 보더라도 중국은 자기가 국경을 접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막강한 국가이지만 미국이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역외 개입 세력도 있거니와, 굳이 미국이 아니라도 아시아 지역 전체가 다합하면 중국 수준 이상의 크기까지 클 수 있습니다. 왜냐면 아시아내 중국 제외한 국가 총합이 거의 56~57%고 중국이 한 43~44% 지분을 차지하니까요.
그런데 미국이 속한 남북미에서 미국을 저지하는건 불가능하고 사실상 미국 뜻대로 무조건 움직이게 되있는게 아까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북미에선 86% 남북미에서 76% 수준입니다. 이렇게, 절반도 아니고 지역내 경제력 4분의 3이상이 되는 국가를 어떤 다른 세력이 말릴수 있겠습니까? 다 연합해도 수치상으로도 상대가 안됩니다.
또한 중국은 대미 전략에서 굉장히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중관계를 보면 중국이 수세에 밀린것도 있지만 병법의 관점에서 보았을때 중국은 농성전에 돌입한것인데, 농성전의 승리를 위한 전제조건은 공격측보다 수비측에서 자원이 많고 버틸 여력이 더 커야 됩니다. 근데 지금 제가 설명한것들을 주욱 훑어보시면 이해하시겠지만, 미국측이 오히려 가용자원부터 군대, 경제, 문화, 외교 모든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격측이 오히려 자원이 더 많으면 결과는 역사에서 수없이 보이는 농성하는 측이 모두 굶어죽는 고사 내지 버티지 못하고 대문이 뚫린다음 열이 있는대로 받아버린 공격측에 의한 함락 및 학살뿐이죠.
비유가 일치하진 않겠지만 스타로 보자면 본진에 미네랄이 수십덩이 있는 상황이지만 앞마당 (대만, 한반도 )도 못먹은 플레이어 A랑 본진 자원도 A보다 더많고 전맵 올멀티 다 먹어버린데다 앞마당에 마패짓고 있는 플레이어 B가 압박을 넣는 상태인데 A는 본진 자원에서 뽑은 유닛으로 버티는격입니다. 10분~20분이면 몰라도 이게 30분 그리고 1시간이 넘어버리고 B가 고급유닛들을 쏙쏙 소모시켜준다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버틸재간이 없겠죠. 근데 B가 실력마저 더 좋다는겁니다.
거기다 그나마 중국의 짐이 안되고 미국에 맞설만한 국가인 러시아와의 러시아의 관계는 위에 맞선 촉과 오의 형국으로, 현재야 미국이란 인류사상 전례가 없을정도로 강력한 국가랑 상대하고 있으니 서로 손을 잡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애초부터 서로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 국가들이라, 러시아는 현재 중국과 국소적 무력 충돌이 일어난 인도에게도 무기를 적극 판매하면서 동방을 향한 창이라는 블라디보스톡이란 구호를 선전하기도 했죠. 그뿐 아니라 중앙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장까지 견제했고요. 이렇듯, 여느 국가나 마찬가지겠지만 러시아는 특히 이해관계에 따라 적극 그 협력관계가 와해되기도 쉬운 국가입니다. 애시당초 국경을 가장 넓게 접한 양국인데 접할수록 가까워지기도 쉽지만 그만큼 충돌일어나기도 쉽고 국제관계에서는 보통은 후자가 훨씬 빈번하고요.
거기다 코로나 상태로 이득을 보았다고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연합해 대항해야 되는 중국 입장에서 악화되거나 아니면 도와줄 우호 세력이 줄어드는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입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놀라워하던 중국 코로나 2분기 반등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게 산업이나 경제 활력이 갑자기 이전수준으로 복귀한게 아니라, 말 그대로 안 그래도 과잉인 부동산 건설에 더 돈을 때려박아서 더 많은 버블과 비효율을 감수하고서 한겁니다.
<태평양 크기>
이럼에도 누군가는 옛날에 광해군 운운하면서 명-청교체기 사례를 끝까지 들던 사람이 있는데, 그건 크게 3가지 이유로 불가능합니다. 1. 정규군과 민간인의 전력 격차 2. 미국-중국과 명-청의 자연적 거리 3. 정치제도의 차이점. 일단 첫번째로 명나라가 무너지기전에 청나라가 산해관을 넘을수 있었던 이유는 오삼계가 문을 열어줘서인데 그 뒷배경이 이자성이 세운 대순이 북경을 함락하고 보급등 여러 측면에서 고립되어버린게 큽니다. 즉 미국에서도 폭동같은걸로 이 정도 수준이 되야된다는거죠.
옛날에야 아무리 정규군이 보통 농민들같이 금방 모인 군대들보다 강하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살과 살을 맞대고 화기라 해봐야 한 4~5발 쓰고 끝나고 비등 기후에 영향받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예 무인기등이 인공위성 신호받아서 미사일 날리는 시대입니다. 민간인이 아무리 이길라고 해봐야 군대가 전복을 작정하고 하지 않는이상 무력차이로는 이길 도리가 없습니다. 사실 기관총이랑 후장식 대포나오고나서 순수 민간인들이 이긴다는건 거의 불가능해졌다는게 입증되었습니다. 게릴라들도 교전비 1:10~1:20나고 그저 괴롭히는 수준이지 결정타인 정규군 없으면 의미가 없었고 말입니다.
두번째로 미국-중국의 거리는 태평양거리로 10,428km인데 명-청의 거리는 100km도 채 안되었습니다. 태평양은 전세계 육지가 들어가고도 러시아보다 큰 2천만 km2 가 남는바다고 미국-중국 거리는 시베리아 동쪽 끝단 베링해협에서 서유럽 끝단까지가는 약 7,764km 보다 2,700km나 더 멉니다. 아무리 해군 속도가 빨라졌다고 하더라도 최소 1~2주 잡아야 되는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중국 해군은 출항하고 나서 1~2주 이상 갈 동력원 기술이 없습니다. 그게 한계고 설령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모든 보급이 다 없어진 상황에서 무슨 군사작전을 하겠습니까? 말그대로 미국은 지형면에서 비스마르크가 말했듯 너무 운좋은 국가라고 부를만큼 천혜의 지형을 타고 났기때문에 극소수의 확률로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이 다 무너진다 한들, 한국이 중국에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는 있어도 미국본토는 멀쩡할거에요.
그리고 정치제도도 이미 지적했듯이 상이하죠. 명나라는 옛날 국가들이 대부분 그랬듯 전제군주정이었고 청나라도 중앙집권력은 약했지만 칸이 독재하는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명 황제인 숭정제가 자살하고 나서 그리고 권력이 누가 쥘지에 대한 다툼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청나라가 한번에 전중국을 정복한게 아니라 산둥이랑 북중국일부까지 밀었다가 그 이후 명 황실의 구심점이 될 사람이 없었고 거대한 강남의 경제력을 가지고도 허망하게 지도력이 완전 와해된 상태라 망하고 맙니다. 근데 미국은 트럼프가 급사한다고 한들 부통령이 이으면 되고 부통령이 없어지면 또 하원의장 -> 상원 임시의장 -> 국무장관 쭉쭉가서 18순위까지 계속 이어지도록 지정생존자 제도에 따라 그냥 사람만 바뀔뿐이지 다시 국가는 기동하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이런 리스크는 12개가 넘는 직책을 혼자서 맡고 1인독재로 나아갈려하는 현 중국의 시진핑체제가 훨씬 높습니다.
거기다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 청나라가 명나라에게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공격을 퍼부었듯이, 중국이 미국을 군사적으로 계속 제압하고 공세를 펼쳐야 된다는것인데 현재 상황은 중국의 경제 핵심부인 상해랑 광둥 지역에서 맨날 미군이 해군 훈련하는 정반대의 상황이고, 군사부분에서 보여드렸듯이 도저히 이길수 있는 격차수준이 아닙니다. 당시 명군은 장부상의 군대는 수백만이라도 실질 전력은 100만도 안되는 수준에 비리가 판을 치고 있었는데 이건 방산비리에서 최고봉을 달리는 중국에 오히려 더 적합한거고요.
즉 당시 역사에 대한 배경이나 상황도 모르고 억지로 현대정치논리를 위해서 끼워맞추다 보면 이런 오류가 나는거고 앞에서 연거푸 말씀드렸듯이 이건 최소 수백년 해양국끼리 연속적으로 이어져오는거라 단순 왕조교체 수준이 아니고요. 누군가는 2년 버티는걸로 중국이 이기네 마네 하시는 분도 있지만 일본과는 10~15년, 소련과는 50년 가까이를 경쟁했습니다. 그런데 고작 2년으로 이정도면 잘한다는것은 그건 역사적으로 보았을때 중국 그 자신이 전대 경쟁국이나 패권국들에 비해서 훨씬 못하다는걸 자인하는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미국을 호구든, 제국주의 악당이든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는 미국은 다른 강대국이란 맹수들을 모두 잡아먹은 피에 굶주린 늑대이고 매우 위험한 국가입니다.
그래도 미국의 문제점이 없는건 아닌게, 이전부터 계속 말이 나오던 부채 폭탄은 분명히 큰 리스크입니다. 허나, 금융위기때도 그렇고 이번 코로나 초입때도 목격하신바와 같이 세계체제의 정점에 있는 국가이자 체스판의 왕인 미국은 다른 국가들이 다 먼저 죽고나서 그 차례가 올 것입니다. 왜냐면 지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전에 말씀드린 국가, 기업, 개인의 초양극화는 더더욱 가속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죠.
<미국 상반기 인플레>
국가적 관점에서 보자면, 전세계 기축통화국들은 자신들을 제외한 전세계에 그들이 돈을 푸는데서 생기는 화폐 가치가 수직낙하하는 부담전가를 시키고 있습니다. 미국만 보더라도 중국이 돼지열병부터 곡물 공급 부족과 돈 푸는걸로 식료품 물가가 14~20%씩 급등하는데 미국 인플레이션은 코로나가 심해지기 시작한 3월달 1.5%, 4월달 0.3%, 5월달 0.1%, 6월달 0.6%, 7월달 1.0%로 사실상 돈 푸는 족족 자산과 그리고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로 전이된다는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나마 미국의 동맹국이자 모범생으로서 나름 상위권에 진입한 한국에 살고 계셔서 아주 크게 느끼진 못하시겠지만 이미 2020년 4월달에 전세계의 절반이상인 90개국개국 가량이 사실상의 파산을 선언하고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5월달에 중남미의 3분의1이 긴급 지원을 요청했고요. 게다가 주요국 사이에서도 코로나때 쓸 수 있는 역량 격차가 매우 큰게 보이는 수준인데요.
한 예로 비기축통화국은 말할것도 없고 기축통화국 사이에서들조차 그 차이가 상당합니다. 미국은 2조 9,070억달러에 신용 보증만 4조달러이나 그외 양적완화 규모를 보면 영프독은 1조 6,140억달러, 일본은 9,380억 달러 이렇게 기축통화국 사이에서도 미국의 규모가 훨씬 큽니다. 물론 GDP대비로 따지면 미국보다 유럽-일본이 더 높지만요. 거기에 비기축통화 주요국들을 보면 덩치에 맞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화폐가 전세계가 아닌 자국 내수에서만 도는 어쩔수 없는 한계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경우 8,810억달러로 일본보다 작으며, 그 다음 인도는 1,540억 달러, 러시아는 400억 달러, 사우디는 200억달러에 불과하죠. 보시듯이 중소 신흥국들은 이미 전부 나락으로 빠졌고, 그들중 폭발소식으로 유명한 레바논은 8월 22일자로 S&P가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즉 사실상 망했다는 선언인 D로 전환되었죠. 여기에 현재 식량 공급망을 다 쥐고 있는 미국도 제 코가 석자라 지원하기 힘들고, 그 외 농업 대국들이 식량 수출에 대한 통제 및 조정에 나서면서 다수의 개도국에서는 경제 따위는 이미 중요한 문제가 아닐정도로 심각해졌는데, 왜냐면 벌써부터 식량난의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도 이미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세계체제의 최고 핵심 국가들이 타격 입기전에 그 밑에 있는 국가들이 먼저 죽습니다. 한 예로 삼성 회장등 재벌나으리들과 국회의원 높으신분들이 굶어죽을 정도면 그 이전에 대부분의 서민층들은 오래전에 아사했을 가능성이 높듯이요. 그래서 위기는 오히려 주요국을 무너뜨리고 따라잡을 희망이 아니라 주요국과 변방국가의 격차를 더 늘리는 역할이자 절망입니다. 그걸 대응할수 있는 수단부터가 미국과 기축통화국들은 ICBM 핵미사일이라면 비기축통화국들 그들중에서도 덩치가 작은 국가들은 고작 소총수준의 무장이니까 말입니다.
심지어 터키같은 나름 중견국가의 환율도 안그래도 별로 상황이 안좋았는데 10년전대비 450% 폭락해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그야말로 휴지조각화되고 있죠. 사우디는 7월달 이코노미스트에서도 한번 지적이 들어왔지만 미국의 셰일과 코로나 사태로 석유 가격이 지속적인 저유가가 되면서 그 사우디마저 타격을 입을정도라 석유가 나기 이전 그 사막과 낙타만 있던 시절로 돌아가고 있고요. 달러도 약간 가치가 빠졌지만 오히려 달러 수요는 더 폭증하고 미국 자산시장은 날아오르며 경제 수치반등은 선진국들중 미국이 최상위권일정도로 격차를 더 벌리고 있고요. 물론 이는 나중에 상당한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유럽국가들은 최근 10년간 거의 오르질 못했으니까 그래봐야 더 높은건 변함이 없죠.
그럼 국가별 증시로 가보면 프랑스 CAC 40이 2020년 8월 시점에서 1999년 수준에서 놀고있고, 영국의 FTSE 100 도 1998~1999년도에서 여전히 머무르고 있습니다. 독일의 DAX는 2017년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고요. 이탈리아의 FTSE MIB는 2009년도 수준에서 여전하고 니케이는 1991년도 때보다 더 적습니다. 2020년 8월달 기준으로. 중국은 최근에 상승세를 소폭보였다고 하지만 지수로 보면 2007년도 4월달 이하로 놀고 있는것이며 중국의 돈은 여전히 기업에 재투자되기보다 땅과 건물에 가고 있다는것을 지나칠 정도로 잘 증명하고 있죠. 브라질 보베스파나 인도 SENSEX나 NIFTY 50은 2019년도 수준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미국은 그리 많이빠지고 지지부진한다던 다우존스마저 2020년 고점에 다시 근접하고 있고, 나스닥은 두 말할 필요없을 정도로 고공행진중입니다. 계속 신고점을 갱신해서 어떤이들은 무서울 정도라고 하죠.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계의 자본이 모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증시들 사이에서조차 전통기업이 상당수 포함된 다우존스와 빅 테크기업이 이끄는 나스닥등이 갈리는것처럼 지금 안 그래도 심화되던 기업끼리의 초양극화도 더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기업들중 미국 기업들이 더 상승세를 타고 그리고 그중에서도 대기업 이런식으로 코로나 이후 가장 큰 놈은 더더욱 몸집을 불리고 더 강력해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돈을 찍어내는 미국이라도 더 빈약하고 비중이 작은 녀석에 지원을 해줄수는 없는 노릇이니 미국 기업들이라도 중소기업들은 선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달에 이번 상반기에 3,604곳이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 지원받은 녀석들을 보면 미국민들 즉 가계에 가는걸 제외하곤 가장 크게 받은 비중이 대기업들입니다. 5,000억 달러 이상을 받았죠 단순 개체수로만 보면 중소기업들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몇몇의 소수만 살아남는 게임으로 가고 있는거죠. 게다가 코로나 사태이전부터 이미 지옥으로 가고 있던 내구재등은 더더욱 하락했고, 언택트주는 평균 20%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죠. 특히 여기서 주식하지않는분들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테슬라나 엔비디아등의 미친듯한 상승은 이미 그것을 말해주고 있고요. 테슬라는 월마트를 넘었고, 엔비디아는 삼성전자를 추월했죠.
그리고 이렇게 기업들과 산업별 격차가 커지는게 미국, 테크, 4차산업을 키워드로 해서 그외 산업들 및 기업들과 거의 대분기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는와중 개인간의 자산 격차도 마찬가지로 미친듯이 커지고 있습니다. 왜냐면 이런것을 미리 사놓은 사람들의 자산은 수배 ~ 수십배로 폭증하는 반면 안 사놓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양적완화로 인해 물가는 날마다 오르고, 월급은 정체하거나 오히려 줄어들고 일자리까지 이전에 비해 감소하는 모습이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기축통화국은 더더욱 돈을 풀고 그게 또 각국 자산시장에 유입되며 현금의 가치를 쓰레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있는자와 없는자의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더 벌어지고 이제는 도저히 고개를 올려다 볼수 없을정도로 만들었죠. 한 예로 돈푸는 와중 금리마저 제로금리로 떨어져서 1,000만원 저금해도 이자가 7만원인데 이것마저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선진국들이 하는건 말그대로 '합법적 약탈'이에요. 선진국들에게 분노해셔야 되는 지점은 제국주의 같은게 아니라 독자분들의 생활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바로 이런 행위입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듯이 너무나 견고하고 정교하고 섬세하게 그물망으로 짜놓은 세계체제라서 이걸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되었죠. 그렇기에 바로 제가 네덜란드->영국->미국으로 이어지는 이 거대한 체제가 무서운것이란겁니다.
여하튼, 결과적으로 이전의 사례들을 따져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제일 정점에 있는 세력이 오히려 더욱 강력해지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는것 같지만 강대국들끼리 혹은 강대국과 초강대국간의 격차는 더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강자끼리의 역량차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초양극화 현상이 전방위적으로 나타나면서, 부족 -> 국가 -> 제국 -> 세계체제 그리고 전(前) 미해병대 정보관이 이번에 언급한 2차대전 전후체제 및 UN 해체와 미국을 주도로한 일극마저 초월한 정치적 세계화 혹은 세계통합으로 나아가고 있죠.
XVI. 모든것은 하나를 위해 (Tous Pour Un) : 4차산업혁명, 우주군 그리고 정치적 세계화의 종착지
지금까지 정독하신분들에게는 저와 함께 지금까지 길고 긴 여정을 해주셔서 박수와 함께 수고하셨다는 격려를 드리고 싶네요. 이제 이 장문의 최종장에 왔습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하셔야할게 있는데 이전까지의 문단들은 전부 과거나 최근에 이미 일어났던 사실들을 바탕으로 전개한것이지만 이제부터는 미래를 말씀드리려한다는 차이가 있다는것입니다. 물론 지금부터도 자료에 기반을하고 현재까지의 역사적 맥락에 반추해서 제가 보는 전망을 풀어드릴거긴 합니다. 헌데, 전 자료를 분석하는 사람이지 점쟁이나 신들린 무당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이제부터 말씀드리는것은 '정확히 이렇게 된다' 라기보다는 '큰 거시적 전망의 흐름이 대체로 이럴것이다' 정도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이제 마지막 얘기를 풀어볼까요?
인류가 농경을 시작한 약 10,000~11,000년전 이래로 교류는 더 증진했고 그리고 어떤 세력에게 정복당하여 국가가 되고 그렇게 더 커진세력들끼리의 다툼에서 승패가나면서 한쪽이 편입되어 제국이 되었으며 제국은 최종적으로 전세계 해양, 무역, 금융의 연결로를 쥐어잡고 있는 세계체제의 중심국가들에게 패배하고 한때 해당 지역내 가장 강력했던 이들마저 편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1-2차산업혁명에 정확히는 구미가 이전부터 쌓아오던 그 역량의 폭발적 팽창을 하는 어떤 기점에 돌입하면서 다른 모든 문명권을 압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가 사실상 싫든간에 좋든간에 서구의 문명, 사상, 제도를 전부 표준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3차 산업혁명 정확히는 인터넷과 컴퓨터 및 데이터로 대표되는 정보혁명 이후 문화와 경제적 세계화에서도 인류사에 전례없는 수준으로 현 체제 최고 위에 있는 하나의 점으로 엮여들어가고 있죠.
그리고 이제 이어질 4차산업혁명은 1-2차때의 생산설비와 조립라인 대량생산 그리고 그것을 도와주고 자동화를 도와준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 IT, 로봇등을 하나의 융합이 되는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겨우 실험단계인데도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소위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이 도입되었고, 실제로 이를 통해 미국의 경우 분당 3번의 거래처리속도를 분당 38번으로 13배가까이 향상시켰으며, 인도의 경우는 1개월간 4명직원이 도맡아야 해야 될것을 BOT한대로 7일만에 처리한바 있습니다. 생산물이 농작물, 공산품, 정보 소프트웨어, 그리고 그것을 모두 총망라하는 새로운 혁명이 4차산업혁명이 되는것으로,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인공지능은 곧 뇌가 될 것이고 5G와 양자컴퓨터는 신경망, 빅 데이터, 3D 프린터, 증강현실, 가상현실, 사물인터넷등은 수족의 역할을 하며, 디지털 달러는 사람 전신을 움직이는 혈액입니다.
당연하게도 이 4차산업혁명도 생산방식이 고도화 되고 자본이 많이 필요해질수록 진입장벽이 높아졌듯 점점 극소수 혹은 단일세력만이 주도하는것이 될 공산이 매우 높습니다. 윗문단에서 한번 언급한적이 있지만, 농업은 농경을 할 수 있는 기후만 있으면 되었으니, 사실상 문명국 전부, 1차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해, 유럽과 미국등의 선진국 전반이 주도했고, 2차 산업혁명은 미국과 독일 그리고 일본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주도했으며, 3차 산업은 사실상 구열강이던 유럽, 일본은 도저히 따라가지도 못하고 미국이 독주하면서 중국이 그나마 인구규모로 쫒아가는 수준이였죠. 4차산업은 이제 그것의 마지막이 될 것이며 이 경쟁에서 이기는자가 그 이후 모든것을 가져갈 확률이 높을것인데, 과연 현재 국가들의 4차 산업혁명의 수준에 대해서 조금씩 비교해보도록 하죠.
딜로이트에서 꼽은 4차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은 대표적으로 IoT (사물인터넷) , AI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프린팅, 클라우드 서비스, 증강현실/가상현실입니다. 사물인터넷은 엄청난 돈이 될 산업으로 제조업, 운송업, 에너지 산업, 소매산업, 도시 개발, 건강관리 산업, 유통 산업, 농업, 건설업등과 연계해서 시너지효과로 만들어낼 부가가치는 4조~11조 달러까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IoT 산업 지출은 미국이 1위고 중국이 2위로 경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부분에서는 2018년도 기준 미국의 대형 IoT 스타트업들은 8.8억 달러 대이나, 영국은 7,800만 달러, 독일은 2,800만달러이며, 미국은 IoT 기업 갯수 864개에 스타트업 갯수는 589개이고 영국은 98개에 스타트업은 59개 독일은 84개에 스타트업은 29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2010년대 사물인터넷 회사가 가장 많은도시 15개중 8개가 미국이며 샌프란시스코는 독보적인 1위로서 2~5위 합친것에 필적할정도로 많은 IoT 기업들이 존재하며 3,4,5위가 각각 뉴욕, 보스턴, 로스앤젤레스로 미국 도시들이죠.
IoT 플랫폼에 가면 이런 미국 주도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2019년 기준 AWS (아마존 웹 서비스)가 34%,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23%, GCP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20%로 77% 가까이가 미국의 대형 테크기업들이 깔아놓은 판에서 움직이고 있다는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그나마 미국외 국가가 선방하는쪽은 데이터의 양입니다. 유일하게 중국이 우위에 서는부분이 IoT 데이터부분인데 이부분은 중국이 1억 5,200만 테라바이트, 미국이 6,900만 테라바이트, 유럽이 5,300만 테라바이트죠. 그리고 생산적인 데이터 생성규모는 2018년기준 미국이 9억 6,600만 테라바이트, 중국이 6억 8,400만 테라바이트, 유럽이 5억 8,300만 테라바이트에 달합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위에서 대부분의 지표를 짚고 넘어갔지만 금더 첨언해보자면 2019년 기준 벤처 자본이 투자된 규모는 미국은 559억달러에 중국은 91억 달러 가량으로 약 6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1일에서 6월 30일까지의 세계 AI 벤처 계약 건수를 보면 미국이 39.5%로 4할에 달하고, 그다음 중국이 15.5%, 일본이 5.2%, 영국이 4.1%, 이스라엘이 4.1%에 속하죠.
2019년 기준 AI 기업 갯수 총합은 미국은 1,727개이며 유럽은 762개 중국은 224개이고, 2000~2019년까지의 AI기업 인수합병건을 보면 미국이 526건, 유럽이 139건, 중국이 9건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사용되는 20분야중에서 12분야에서 미국 기업이 주도적이며, 2위가 일본 기업 3분야, 3위가 중국기업 2분야, 공동 3위가 유럽기업 2분야, 그외 한국 기업 1분야 입니다.
그외 빅데이터 소프트웨어부분 세계 기업 매출 순위를 나열해보면 이러한데요:
1. Splunk 미국,
2. Oracle 미국,
3. IBM 미국,
4. SAP 독일,
5. Palantir 미국,
6. Cloudera 미국,
7. AWS 미국,
8. SAS 미국,
9.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10. 인포메티카 미국,
11. 홀튼워크 미국
이렇고, 빅데이터 하드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매출이 가장 높은 기업들을 살펴보면,
1. Dell 미국,
2. HP 미국,
3. AWS 미국,
4. Cisco 미국,
5. IBM 미국,
6. Oracle 미국,
7. NetAPP 미국
그리고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 기업 매출 순위를 보면
1. IBM 미국,
2. Accenture 미국,
3. Dell, 미국
4. Palantir, 미국
5. Teradata 미국,
6 Capgemini 프랑스,
7. Deloitte 미국,
8. PWC 영국,
9. Mu Sigma 인도,
10. DXC 미국
빅데이터 관련 기업 전부 매출을 한번 나열해보면 이렇게 되고요.
1. IBM 미국
2. Splunk 미국
3. Dell 미국
4. Oracle 미국
5. AWS 미국
6. Accenture 미국
7. Palantir 미국
8. SAP 독일
9. HP 미국
10.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11. Cloudera 미국
12. Cisco 미국
13. Teradta 미국
14. Informatica 미국
15. SAS 미국
16. CapGemini 프랑스
17. Deloitte 미국
18. PWC 영국
19. Hortonworks 미국
20. Mu Sigma 인도
21. DXC 미국
22. MongoDB 미국
23. NetApp 미국
24. TCS 인도
25. Microfocus 영국
26. MapR 미국
27. MarkLogic 미국
28. Tableau 미국
29. Google 미국
30. Red Hat 미국
31. Impetus 미국
32. Talend 미국
33. Tibco 미국
34. Alteryx 미국
35. Rackspace 미국
36. Attunity 이스라엘
37. Syncsort 미국
38. Quilk
39. DataStax 미국
사실상 빅데이터분야도 수집양이야 중국이 엄청나지만, 이런 혁신이나 기술을 선도하는쪽은 여전히 미국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3D 프린터에서조차 비슷한 양상입니다.
2020년 시총기준으로 가장 큰 3D 프린터기업을 살펴보면
1. HP, 미국 - 215억 달러,
2 Carbon 3D, 미국 - 24억달러
3. Desktop Metal, 미국 - 15억달러,
4. GE Additive, 미국- 14억 달러,
5. Materialise NV, 벨기에 - 10억 1천만 달러,
6. EOS, 독일 - 10억 달러
7. Formlabs, 미국 - 10억 달러 이하,
8. Stratasys, 미국 - 8억 3700만달러,
9. 3D Systems, 미국 - 8억 2천만 달러,
10. Markforged, 미국 - 3억~5억 달러
이렇게 미국 기업들이 사실상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위의 플랫폼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시장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인데요. 2020년 2분기 기준 1,11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점유율을 보면 아마존이 33%, 마이크로소프트가 18%, 구글이 9%, 알리바바가 6%, IBM이 5%, Salesforce가 3%, 텐센트가 2%, 오라클이 2%로 미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70%이상을 사실상 이미 독점해버려서 세계 각국의 클라우드 기업들은 전부 잡아먹혀버린 상황이죠. 클라우드가 집결되는 데이터 센터의 44%가 미국이고, 8%가 중국, 다음 6% 일본, 6% 영국 , 5% 독일, 5% 호주 순으로 이런 하드웨어 부분에서도 상대가 안되고 있고요.
증강현실 / 가상현실 분야를 살펴보자면, cbinsight에서 제공하는 2012-17년간 가장 이 분야에 투자 및 관련 기업을 인수 많이한 기업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드릴까 합니다.
1. Rothenberg Ventures, 미국,
2. BoostVC, 미국
3. VIVEX, 대만
4. Venture Reality Fund, 미국
5. Presence Capital, 미국
6. Techstars, 미국
7.Colopl, 일본
8. 인텔, 미국
9. Y Combinator, 미국
여기에 2019년 중반 기준 Venturebeat에서 선정한 증강/가상현실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상위권 10개기업중 5위 스웨덴의 Starbreeze랑 10위 스위스 Mindmaze만 빼면 1,2,3,4,6,7,8,9위 죄다 미국기업입니다. IoT랑 인공지능이 결합해 가정 및 기업에 파고들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52%는 아마존이, 32%가 구글, 12%가 애플입니다. 즉 세계 96%를 미국 기업들이 쥐고 있는데 2022년에는 97%를 쥐게 될거라고 전망하고 있죠.
이렇게 4차산업혁명 신기술과 혁신은 거의 미국이 꽉잡고 1인 체제로 완전히 주도한다고 보시는게 맞으며, 현재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것은 이에 비하면 정말 작은 수치지만 그나마 조그만 비중이라도 차지하는데다 잠재력도 큰 편이니 공격하는거지, 10년대부터 지금 상황만 보자면 이건 사실 미국 빼놓고는 아예 4차산업혁명이 성립이 안 될 수준으로 독주를 하고 있는데 이런 기술들로 창조적 파괴와 새로운 산업과 경제의 패러다임을 만드는 와중 군사적으로도 우주군을 통해 마지막 경쟁으로 나아가는중입니다.
인류가 처음 군대를 만든건 당연히 육군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16세기 초반만해도 충각이나 선원이 상륙해서 싸우는식의 해군 전술이 많았으며, 근대로 오면서 점점 부자국가들만이 뽑아낼수 있는 거대한 무기체계로 변화하고 가장 부유한 국가가 대양을 지배하고 그 이후 첨단 무기의 정점인 전투기등의 공군은 이게 더 심화되었고 그렇게 인류사에서 가장 막대한 부를 쥔 국가인 미국이 바다와 공중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논급했듯 이와 동시에 냉전등을 거치고 소련에게 스푸트니크 쇼크를 먹은 이후 소련과 경쟁적 발전을 벌이며 미국의 우주항공산업은 세계최대이자 기술면에서도 최고로 도약하죠. 그럼에도 구소련때 쌓아놓은 짬밥은 그냥 있는게 아니라 2010년대초까지만해도 투자 자본이 매우 딸림에도 열위인 상황에서 최소한의 경쟁이라도 되었으나 스페이스 X 이후는 가성비부터 모든 부분에서 상대가 안되기 시작했고 스타링크로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하늘을 뒤덮고 있죠 현재 진행형으로.
중국은 아직 현 러시아 시절의 우주기술마저 따라잡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의 이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의 통신과 정보 생산을 결합시키는와중 지구 전체의 정보와 통신에 대한 장악인데, 현재 스타링크의 목표인 1Gbps는 커녕 고작 40~50Mbps 수준이며 핑은 30가량으로 산악이나, 밀림, 사막, 해양등의 광케이블이 깔리지 않은 지역에서는 충분히 그들이 만족할수준으로 제공이 가능하며 그에 따라 실제로 스타링크 이전 그들의 인터넷을 공급하는 회사들은 전부다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여기서만 멈추느냐? 그럴리가 없고, 우주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 3세계, 그리고 (구) 2세계, 1세계로 연못의 파장이 커져가듯 넓어질거고 말입니다.
이것은 예전에 우주인터넷에 관해서 설명하면서 민간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초기 최대후원자중 하나가 펜타곤으로 사실상 군사쪽과 긴밀히 연계되어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현재 스타링크는 2월달, 3월달에 각각 미 공군 및 육군이랑 계약한바 있으며 이것이 지니는 함의는 상당합니다.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보 데이터 수신 및 그것을 통한 유도 미사일 항로 정밀 조정 및 데이터 링크를 통한 드론 편대 구성등 현대전과 미래전에 압도적 우위를 가져갈수 있고요. 실제로 이미 고작 몇조 몇십조원짜리 무기체계라도 수십억~백억대 싸구려 드론을 '중국, 러시아, 유럽' 은 물론 미국조차도 못막는다는건 사실 계속 나오고 있는 얘기고 실전에서도 검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이걸 대규모로 굴릴 인프라와 시스템이 유일하게 갖춰지고 있고요.
거기다 최근 5월달경에 이는 SDI 즉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과 연계해서 나만 때리고 적의 공격은 원천봉쇄되는것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고, 그야말로 완벽한 창과 방패가 되는 셈입니다. 동시에 위에서 지나가듯이 훑고 넘어갔던 블랙잭 프로젝트는 아예 그 자체가 군용인데 내년부터 해서 2026년에 끝날 예정으로 자군 및 적에 대한 정찰용인데 이것도 약 2,000기 이상 깔릴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스타링크와 결합해 사실상 아군의 무인기 (드론) 및 미사일의 공격이 더 유연해질뿐더러 적에 대한 동태가 전부 파악이 되므로 적 입장에서는 전쟁이 아니라 거의 일방적인 학살을 당하게 되는것입니다. 심지어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강대국조차도.
마지막으로 최근에 얘기가 나오고 있는 디지털 달러인데 이건 초양극화를 가속화시키는 양적완화의 종점이자 동시에 전 세계에 대한 개개 통제권 및 정치적 세계화로 갈 밑바탕이 되는것입니다. 첫번째, 지금도 어느정도 데이터 기입해서 대규모 양적완화하는 방식이라고는 하지만 본질은 종이화폐에 기반합니다. 그렇기에 중앙은행이 마음대로 100% 의도대로 조정할수 없습니다.
종이가 사람사이에 주고오가는걸 모든곳에 인력 배치해서 잡을수는 없는노릇이니까요. 지금 진척상황만만 보면, 중국에서 이미 좀 더 빠르게 출범했고, 한국 시간으로 2020년 8월 16일자에 이미 미 연준이 MIT 대학의 연구팀이랑 협력하에 CBDC 그러니까 디지털 달러를 개발하고 공표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표면적 명분이야 거래비용 감소, 사기 및 불법 행위 적발, 투명성 증가이긴 합니다.
그런데 거래비용 감소와 불법행위 적발은 즉 연준이 화폐의 흐름 전반을 완전히 통제할수 있다는 얘기이며 이는 사실상 무한 양적 완화를해도 말그대로 데이터를 인위적으로 조정할수 있다는 소리로 기축통화국들 그들중에서도 최강의 기축통화를 지닌 미국이 가장 우위에 서게 되고 다른 화폐들을 사실상 싸그리 쓰레기로 만들 가능성이 높죠.
이는 디지털 위안화랑 차원이 다릅니다. 물론 위안화도 그렇게 돈질하고 사회통제 시스템에 쓰는건 매한가지이지만 달러는 전세계 원자재, 상품, 서비스 교역과 금융의 중심 화폐로 자국을 넘어 전지구적으로 연준의 컴퓨터에서 감제가 가능한 경제 시스템이 설계된다는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돈을 찍어낼수록 달러의 본원통화화가 심화될텐데, 지금 개도국들의 화폐는 이미 다 나가떨어지고 계속 달러로 몰려들듯이 진정한 의미의 전세계적인 달러화(dollarization) 의 서막이 열릴수 있습니다.
이미 몇몇 국가들이 자국 화폐를 폐지하고 달러를 쓰듯이 나름 규모가 있는 국가들조차도 위기로 쓰러지거나 점차 가치가 상실하면서 반강제적으로 디지털 달러가 실질적 화폐로 등극하는 그것 말이죠. 그야말로 경제적 세계화의 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투명성이란 듣기 그럴듯한말로 얘기하지만 다르게 보자면 달러를 쓰는 그 어떤 주체 즉 전세계의 개인, 기업, 국가 모두의 경제활동을 연준이 손금보듯이 할 수 있게 된다는걸로 가령 여러분이 근처의 편의점에서 12,000원어치 물건을 오후 7시경에 샀다고 하면 어디에서 무엇을 언제 샀는지 개개인의 활동반경을 미국 연준이 다 파악할수 있게 된다는것이죠. 그리고 이게 중국 또한 돈풀기 + 사회통제를 위해 계속 서두르고 있는 이유기도 하고요.
그리고 현금이랑 다르게 말그대로 데이터가 다 전송되고 숨길 도리도 없으니, 아예 오지에 가서 다른 사람들과 거래를 안하고 살것이 아닌 이상에야 모든 활동이 다 감시되는겁니다. 자, 4차 산업혁명으로 다보스 2025년 전망에서 그랬듯 전문직조차 상당수 그리고 왠만한 직업은 90% 이상이 대체된다고 했을뿐더러 한국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알파고는 요즘 이미 알파고 제로에게 몇판만에 패배해버렸습니다. 즉 이렇게 생산과 서비스를 핵심 플랫폼과 인공지능 아래에 종속시키고, 스타링크로 범지구적 정보통신에 대한 장악과 블랙잭으로 전 세계 국가의 군 활동 추적 여기에 단 하나의 통화를 제외한 전세계 화폐의 가치 하락으로 한국은 물론 북한까지도 포함하는 세계 단일 화폐까지 이 모든것의 이정표는 단 한 방향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문화와 경제적 세계화의 최종점에 이를때 도달한다는 정치적 세계화로 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세계정부 혹은 스타 용어로 쓰자면 UED가 되겠죠. 사실상 유명무실한 국제 연맹 그리고 좀 더 나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승전국인 미-소를 위시로한 5대열강의 이해관계를 거스를수 없었던 UN 을 넘어 하나의 압도적 세력에 이해 주도되는것이죠.
누군가는, 그러면 다른 국가들은 가만있냐? 혹은 반대세력이 연합할것이다라는분도 계시지만 진나라가 중국 전국을 통일할때 영토와 국력은 당시 중국 문명권 25~30%에 불과했습니다. 지금 미국 수준이였다고요. 이렇게 얘기하면 위의 중국이 차지하는 아시아 비중은 40%가 넘어가니 중국이 아시아도 제패할수 있다는 소리랑 다를게 뭐냐 혹은 상호모순이라고 지적하시는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중국의 경제력은 아시아 지역내에서 블록을 형성하고 자기 실력만으로 키운게 아니라 현 미국주도하의 세계체제하의 단물을 먹고 큰것이기 때문이며, 결국 미국과 서방의 관계하에 그것이 조절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시 프랑스 위상에서 실례가 되겠지만 영국이 나폴레옹 치하 프랑스 주변 강대국들에게 그랬듯, 중국 주변국들을 지원하고 계속 중국에 대항하게 하는 세계 최강의 역외균형자 미국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현재 지구 체제하에서 미국이 저렇게 차지하는것은 이미 모든 국가들이나 변인들을 포함한 상황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외계문명이 등장해서 갑자기 상륙하지 않는 이상, 이건 변하기 힘든 부분이고 사실상 미국 vs 전세계라고해도 미국 본토에 재래식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국가는 강대국사이에서도 전무하니 세계는 고사하고 지역적으로라도 미국에게 조금이나마 도전할수 있는 국가는 중국, 러시아, 조금 더 쳐줘서 재무장시 프랑스랑 성장한 인도 정도로 3~4개국 이상을 넘어가지 않을텐데 위에서 설명한거 들으셨으면 이 국가들이랑도 격차가 너무 심하게 벌어져있으며 특히 1,000km 이상 넘어가는 장거리 투사에선 최소 10~15:1이상입니다. 게다가 연합에서 항상보이듯 그들의 이해관계 충돌으로 늑대떼가 호랑이 1마리를 이기기 힘들고 미국이 4차산업혁명 기술, 우주군, 디지털달러와 같은 수단까지 보유하는 순간 저항할 마땅한 방법조차 사라지고요.
다시 말해 100년간 거의 모든 식민제국과 패권 상대가 될 강대국들을 물리쳤고 부상할 중국을 물리치고 전후 세계체제의 해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며, 위에서 언급한 볼턴 말대로 정치적 세계화의 가속화와 상임이사국 체제의 폐지와 함께 단 하나의 단일 질서가 성립될수 있는데요.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 평화를 이룰수는 있을겁니다. 왜냐면 사람이 없으면 인간관계상 문제가 생기지 않고 국가가 전부 소멸하면 분쟁도 생기지 않겠죠. 싸울 주체 자체가 사라지니까.
여하튼, 이리하여 UN보다 더 강력한 국제 기구 즉 세계 정부나 그와 비슷한 미국 주도의 공동체계 탄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것이며...수많은 민족등은 고구려, 마한등 한반도에 있던 사람들이 '한민족' 으로 통합되었듯 다른 하나의 거대한 정체성에 편입되어 재탄생될수 있죠. 간단하게 현대 한국인과 그 외 타국인들의 문화적 코드가 더 잘맞을지 아니면 100년전 조선시대 조상님과 코드가 잘맞을지 생각해보면 이미 이는 상당히 진행된것이고요. 결론적으로 400년 이상 이어져온 세계체제 혹은 문명이 시작된 이래 거대한 흐름의 최종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자...이제 최종정리를 해보죠.
XVII. 결론
인류가 처음 탄생하고 나서 수십만년간 혹은 95~96%이상의 시간은 과일 채집과 짐승사냥등 매우 평등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만큼 불안정하고 위험하기도 했고 그렇기에 사람들은 씨앗이 발아하는것을 보고 농경을 시작한게 약 1만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앞으로 있을 문명사회의 거의 영원한 논란거리인 불평등의 씨앗이 되기도 하죠. 그리고 이는 부족이 더 큰 부족을 흡수하고 국가가 탄생한후 국가들을 집어삼킨 제국으로 이어졌습니다.
제국은 곧 더 거대한 불평등과 지역화의 시작으로 각기 독자 문명이나 양식으로 살아가던 수많은 국가와 부족들이 제국의 이름아래 동화 및 영향을 받아가고 유럽, 중동, 인도, 동아시아등 지역별 문명체계의 성립으로 이어지죠. 더해 이런 상향식 발전은 제국에서 또 제국들마저 포괄하는 더 큰 환대륙형 거대 제국을 만들게 되며 그것의 표상격이 바로 몽골제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고대 제국들의 기존 교역망을 접합하고 약간의 확장 보수 공사를 거친것에 지나지 않았죠.
또한, 몽골제국은 100년도 안되어 붕괴해버렸고, 이 파편들이 남긴 단절은 오히려 이전의 교류보다 더 못해질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실크로드와 초원길에서 남중국해-인도양이 중세에 더 큰 교역루트가 되었듯 육상이 아닌 해상이 세계를 진정한 의미 세계로 만들어질 수단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며 이 첫 매듭을 끊은 국가는 바로 포르투갈이었습니다. 비록 포르투갈은 어떻게 보면 몽골이 한 역할을 좀 더 넓혀 해상에서 한거라고 부를수도 있을만큼 하나의 경제체제를 구축하진 못했으나, 인구 200만이 채 넘어가지 않던 국가가 이후 세계체제를 건설하기 위한 탐험가들과 정복자들의 무역 루트를 다 뚫어놓았고 이는 이후 해양국가들이 시행착오를 크게 거치지않을수 잇는 계기가 됩니다.
바로 포르투갈보다 국토가 작고 한국의 절반에 불과한 국토를 지닌 네덜란드가 현 세계체제와 자본주의의 청사진을 그리기 시작하죠. 그 강성하던 몽골제국때조차 해내지 못했던 지역 문명권들끼리의 작은 접점을 잇고 그것을 삼각무역등으로 하나의 체제로 엮어나갑니다. 그렇게 동아시아는 이미 그들이 결정하는 질서에 서서히 편입되기 시작했고 이는 그들이 대거로 유입시키는 은이 상당한 역할을 했죠. 이에 따라 이전 기존 육상 루트는 해상의 압도적인 물동량과 가성비등에 망해버리나... 세계 선박의 6할이상을 차지했다는 네덜란드는 그들의 가장 큰 적국인 프랑스가 아닌 자신이 명예혁명을 통해 접수한 동군연합 대상국이었던 영국에게 이 지위를 내주게 되죠.
대영제국은 대중들도 대부분 들어보았을정도로 워낙 유명한 국가이지만 그 국가는 단순 제국주의와 식민지 정복 혹은 뉴턴 이상의 함의를 지니는 국가입니다. 크게 다섯가지로 요약될수 있는데, 다중 세계의 해체, 상품 및 경제의 연동, 산업화와 기술 격차의 본격적인 시작, 금융 자본의 전세계적 네트워크 형성, 문화적 세계화와 표준의 정립 시작이였습니다.
중동의 오스만 제국, 인도의 무굴제국, 동아시아의 청나라가 연달아 박살나며 그들의 세계와 천하는 소멸했고 영국이 주도하는 세계체제에 편입되면서, 한 대제국의 멸망조차 멀리 있는 어떤 국가에겐 무관한 일이 아니었던 시대에서 중소국가의 단순한 위기조차 세계적 이슈가 되는 시대의 전환점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중동은 오스만의 사지가 다 잘리고 서구 세력하에 편입되는 결과를 맞게 되었으며, 인도는 완전히 식민지가 되었고, 중국과 일본은 개항후 중국은 근대화 실패후 반식민지화와 영토 침탈 그리고 일본은 서구화후 영미의 주구로서 열강에 편입했으나 그걸 넘어설려하다가 주저앉게 되죠.
또한 13세기 몽골제국은 커녕 18세기까지도 무역량이 세계 GDP 5~10%대 이하로 너무 미미하여 상품과 서비스 물가 연동되는것이 사실상 없었으나 19세기 중반 빅토리아 시대 이후 비슷한 흐름을 타고 상호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런 과정에는 산업화가 결정적 요인이 되었는데 이것은 단순 문명국가 - 부족들간의 기술 격차만이 아닌 문명국들간의 그것도 도저히 상대가 되기 힘든수준의 격차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문명국가들의 이런 기술 수준과 양산을 할 능력을 도저히 갖출수 없었던 유목국가들의 완전한 종말에 다다르게 했으며, 산업화를 국가와 안 한국가의 차이또한 극명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원후 약 1500년간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를 지닌 국가로 군림하던 중국, 인도를 일방적으로 굴복시킬정도의 군사적 기술력차로 산업화를 못한 거대제국은 공장 하나를 자력으로 만드는데도 그것에 몇년을 헤매는 경우는 부지기수였고, 경제면에서도 인류가 문명이래 1800년 이전까지의 0.05%~0.1%의 성장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준의 현대인에겐 별거 아닌듯이 보이는 1~2% 고성장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이런 그야말로 혁명적인 경제팽창은 축적되는 자본 격차의 증가를 의미했으며, 세계체제의 정점에 있는 핵심 서구 국가들을 위해 전세계 국가가 종사하고 그들이 세운 기준에 복종하게 만들었습니다. 중남미에서 청나라까지 서구 자본이 침투 안한곳은 지구상 존재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만큼. 허나, 이는 사실상 전세계를 전부 갈라먹은 유럽 열강들간의 충돌로 이어졌고 이는 경제규모면에서는 이미 1870년대 영국본토를 뛰어넘은 신흥 강국 미국과 위성국을 포함 몽골제국 이상의 유라시아 면적을 점유하게 된 소련이란 희대의 거대 대륙제국이 성큼 성큼 다가오는것에 크게 신경을 기울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유럽국가들간 모든 전쟁을 끝낼 대전쟁이라고 말한 그 충돌이 끝나고 위상면에서 미국과 소련은 천양지차였습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으며 독일과 함께 2차산업혁명을 주도하던 국가이던 반면, 소련은 전세계에서 고립당했고 이 당시 동구권은 커녕 몽골인민공화국 단 한나라만이 유일하게 소련을 지지하는 국가중 하나라고 할 수 있었으며 트로츠키가 '실패했던 혁명' 에서 지적했듯 철도 연장이나 고기등 생필품 1인당 소비량면에서 압도적으로 서구국가에 밀렸고 러시아 제국때 확보했던 거대한 영토와 영향력 상당수는 상실했으며, 기술이나 자본등을 미국, 독일등에 몰래 몰래 가져와야 될 수준이였으니까요.
여기에 미국은 포디즘으로 대표되는 대량양산체제를 사실상 보편화시키는 주역으로 혼자서 세계 자동차 98% 이상을 생산하는 전무후무한 기염을 토해내며, 1인당 소득마저 주요국중 1위를 달성하고 대영제국 식민지 전체의 거의 1.5배에 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대영제국은 사실상 미국의 지위를 어느정도 인정해주는쪽으로 전환해서 워싱턴 군축조약에서 해군력을 영국 그 자신과 유일하게 동등하게 제한을 건 국가는 미국이였고 이마저도 사실 미국의 역량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정도로 줄여서 다행이다라는 소리가 나올수준이였죠. 허나 여기서 일종의 거대한 단절이 일어나는데, 미국의 대공황이였습니다.
항상 공급이 수요가 못따라가던 인류사에서 전례가 없던 과잉공급으로 촉발된 대공황은 당시 무역량 70%이상을 증발시켜버렸고,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1차대전의 주역으로 영국이 주도하는 세계체제를 뒤집어볼려고 했던 그 독일이 미국 자본이 전부 빠져나가면서 극심한 경제 타격을 입게 되었죠.
그리고 나치독일이란 전체주의 정권하에 이미 흔들리고 있던 영국 주도하의 질서에 다시금 도전하는 2차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련의 아웃사이더적 위치는 이미 대공황때 오히려 고립되었기에 남들과 달리 혼자서 비약적 경제성장과 공업생산량증가를 성공시키며 획기적으로 바뀝니다. 독일과 연합해 동유럽에 소련의 세력이 성장하지 못하게 만들어놓은 완충지역내 국가들을 다시금 흡수하고 독소전쟁때 인구 2,500만이 갈려나가는 미증유의 위기에 닥쳤으나 이를 이겨낸 대가는 그야말로 달콤했고 러시아제국때 이상의 영역을 장악하고 미국과 함께 역사상 유이한 초강대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소련이 프랑스와 독일보다 훨씬 더 거대한 육상제국이긴 했지만 미국 또한 체급이나 규모자체가 네덜란드 그리고 심지어 대영제국조차도 따라오기 힘든 수준의 말그대로 상대적 의미든 절대적 의미든 그 수치는 인류사상 최강의 제국이라 할만했습니다. 본토는 로마제국의 2배에 가까운 영토에 국력으로는 미국보다 크기상으로는 훨씬 컸던 대영제국 (24.2%)이나 몽골제국 (25.1~25.4%) 의 1.6배에 달하고 당시 기준으로는 영프독+이탈리아+일본+소련 전부의 합보다 컸던 약 세계 40%의 GDP에 도달했고 이는 전무후무한 수치였으니까요.
더해, 미국은 해군으로 보면 전후 세계 95%의 해양력을 장악했고, 그렇기에 영프독등 서유럽 주요국 힘이 빠져 전 세계에 걸친 식민지 지역내 영향력이 감퇴하던것을 미국이 접수할수 있었고 소련마저 마지못해 미국을 제외하고 세계체제를 이어나갈 국가가 없다는것을 브레튼우즈 체제에 동의하는것으로 보여줍니다. 이런 미국에게도 소련이란 만만한 적수는 아니었습니다. 근본적으로 경제/외교적으로 타격을 줄 방법이 전무했고 4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핵무기의 수량이나 성능이 재래식을 모두 압도할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었고 그런만큼 소련의 전후 호왈이 아니라 진짜 천만에 육박하는 대군은 간과할수 없었고 이는 냉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체제는 인류사 최대의 성장을 한 시기입니다. 세계 경제사에 약 55%의 성장을 미국이 주도한 20세기 약 100년간 일어났으니까요. 19세기 후반에 빛을 보이던 2차 산업들의 생산성이 정점에 이르던 시기임과 함께, 경제적 세계화가 완성으로 달려가는 길이었죠. 1970년대 소위 전간기의 대단절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왔으며, 여기에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중국의 경제 개방 물꼬를 트는등 다시 경제적 세계화의 본 궤도로 돌아오게끔 한후 소련마저 붕괴한 후에는 식량, 에너지, 금융 모든것을 미국의 확고한 통제권에 넣는 인류사상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까지 이어지죠.
이런 식량 80% 통제를 통한 식량 통제, SWIFT를 통한 통화패권 그리고 셰일산업의 부흥과 함께 90년대 버블로 폴 크루그먼이 '팩스기보다 못한 수준의 영향력을 끼칠 인터넷'은 2차 산업혁명을 넘어 제 3차 산업혁명의 주 원동력이 됩니다. 이것은 2차 산업혁명 수많은 구미열강들 사이에서 미국만이 치고 나갈수 있게하는 또 다른 분기 역할을 했습니다. 왜냐면 이 시기 이후 생산성 성장은 약 2배 대기업과 스타트업 1년 창출 규모는 거의 5~10배 이상 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새로운 3차 산업의 진입장벽을 넘지 못하고 전통산업의 강점만 살리던 국가들은 인구구조의 고령화와함께 일본과 유럽이 대표적으로 중저가 상품시장에서 중국에 모두 자리를 빼았기고 시들어가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셰일 혁명 이전까지 중국의 값싼 상품을 이용해 물가를 낮추고 지금은 사실상 OPEC이 쓸모 없어지기 시작할정도로 자급자족이 되버렸고 미국은 이제 급격히 미국이 키워주고 이제 토사구팽해야될 아시아의 베헤모스인 중국이란 걸림돌을 처리하는 과정으로 나아가죠.
허나, 미국 주도의 세계체제는 반은 자의로 그리고 반은 타의로 이미 해체 수순을 걷고 있었습니다. 바로 냉전 승리를 하던 그 영광의 절정에서 말이죠. 소련이 통제하던 유라시아의 4~5할에 달하던 영역은 순식간에 붕떠버렸고 러시아는 2000년대초까지 자국의 앞가림도 못할 수준이였기에 서유럽 식민제국들의 바다와 해안가 지역에 대한 통제만이 아닌 유라시아 내륙지역에 대해서 까지 미국이 개입을 해야되었고 이는 전후 미국조차 서유럽과 협력해서 서서히 넘겨받은것데 비해, 냉전 붕괴는 갑작스런 해체로 수년만에 관할영역의 급속한 팽창이란 결과를 가져왔고 이는 어떤 국가든 피할수 없는 과잉 확장에 따른 일종의 급체현상이 생기게 되었고 지금 많은 분쟁은 이런데서 야기된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미국 그자신이 시작한 3차 산업혁명과 중국의 편입으로 인한 미국외 동맹국들의 전반적인 경쟁력 하락과 도태가 일어난것입니다. 1980년까지만 해도 서유럽의 소득은 미국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높은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보혁명 이후 새로운 산업을 주도한 미국과 그렇지 못한 그외 선진국들의 차이는 급겨히 벌어지기 시작했고 여기에 미국이 세계체제에 새로 넣은 중국이란 거대국가가 전통산업을 갉아먹게되면서 1990년대 말 2000년대초 유럽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를 넘어갔으나 현재는 17%대까지 거의 절반으로 하락하게 되었죠. 여기에 러시아야 냉전붕괴 + 크림반도 합병 이후 금융제재 여기에 지속되는 체급을 벗어난 군사력 투사로 인해 러시아는 5년 넘게 침체 상황에 있으며 산업구조와 인구구조로 보았을때 절망적인 상태죠.
이렇게 소위 5대 열강 미,중,영,프,러에서 사실 냉전의 한축이던 러시아는 물론 서방 주요 동맹국인 영프 그리고 그외 독일 일본등의 국가들마저 계속 지지부진하고 정체상황에 있으니 미국이 혼자서 떠 받치기엔 도저히 불가능해지는데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는 미국 그자신도 이미 전후체제에 어느정도 염증을 느끼기 시작하게 만들었고 많은 미국인들에게 현 세계체제 유지에 대한 필요성의 의문을 던졌죠 그도 그럴것이 1900년대 초 까지만해도 주요국중 유라시아지역 개입면에서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걸로는 가장 적은 국가들중 하나기도 했으니까요. 현재 중국은 지금도 보시듯이 지역을 흔들 역량은 갖추었을지언정 세계체제의 판떼기를 완전히 엎을 능력은 없는데 이건 사실상 미국 그 자신도 어느정도는 의도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즉 위에서 말씀드린 그외 강대국과 초강대국간의 초양극화현상에 기인한것입니다.
여기에 금융위기는 이런 초양극화에 기름을 부은격으로 무너질거 같다던 미국은 2000년대 중반수준의 자본 생산성을 회복할정도로 기업들과 자본의 팽창이 이루어지는한편, 특히 양적완화등은 비기축국가에 그 모든 부담을 전가시키는 수단이었으며, 여기서 재정통합 및 정치적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한 유럽연합은 그리스 사태와 브렉시트로 그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이러면서 2019년에 가서는 미국이 우주항공, IT, 제약 등의 신산업에서 7~80%의 세계 시총을 차지하는 기이한 양상으로 흐르며 개인의 관점에서는 있는자와 없는자의 부의 격차가 더더욱 극단으로 치닫게 되죠.
이런 와중 일본 이후 미국의 눈에 밟힐정도로 커진 중국이 추격했고, 이들은 미국이 영국을 추월하고 최소 70년 이상을 계속 힘을 키웠다는것에서 배우지 못하고 마각을 드러냅니다. 이는 언론에서 소위 미중 패권경쟁이라고 부르는것이 되나 현 세계체제의 정점이란 지위와 경제,군사,문화,외교,정치, 가용자원, 교육에서의 모든 방면에서 압도적 열위를 지니고 있으며 희토류, 국채등의 군사적 타격수단 효력이 없거나 자해 공갈과 같은 상황에서 사실상 경쟁이라기보다 일방적인 공격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쟁과 초양극화를 더 가속화시킬 또다른 위기가 닥쳤습니다. 현대인들 대부분에게 전례가 없는 범위와 강도의 전염병인 코로나 사태이죠. 금융위기 이후 수년간에 걸친 헬리콥터식 자금뿌리기를 수개월만에 할 정도로 전세계적 경제 대마비가 왔고, 많은 사람들은 선진국의 타격에 주목을 했지만 여기서도 금융위기와 마찬가지로 가장 타격을 입은것은 이 체제의 최하층에 있는 아프리카, 중동, 남미, 동남아, 남아시아 등의 최하층에 있는 이들이었습니다.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수출대국이라 생산라인을 돌려 외환을 벌어오기도 힘든 극악의 국가들이였으며 이곳에서는 이미 기근 상황까지 번지는 상황이고요.
반면, 미국은 이미 4,000조 이상을 퍼부었고 이는 비기축통화국이 푼 돈 모든양을 합친것 이상이였죠. 이로 인해 미국의 증시는 조정이 나중에 올지언정 지금 끝없이 올라가는 반면 90개국 이상의 국가들은 사실상의 파산 선언을 해버렸습니다. 게다가 기업적으로는 언택트와 아닌것들로 +20%를 성장할지 -20%를 성장할지 그야말로 명운이 갈리게 되었으며 개인에게는 이런 자산을 미리 보유한 사람과 보유하지 않은 사람의 격차는 몇배는 우스울정도로 커지게 되었죠. 그리고 사실상 이는 단 하나의 최종점으로 모든게 흐르고 있다는것을 시사했습니다.
문화적, 경제적 세계화를 거치고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정치적 세계화로의 진입이였죠. 이는 20세기초 국제연맹과 2차 대전 이후 UN을 위시로한 수많은 국제기구들이 있었으나 이는 냉전부터 지금까지 강대국들의 알력다툼에 쉽게 무력화 될 수 있다는것을 수없이 증명했죠. 허나, 이것이 다 무의미한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기구들은 세계체제의 조그만 기둥들로서 단일세계체제로의 베타버전 시험을 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미 한국에 사는 많은 현대인들이 가지는 선진국출신의 사람들과의 동질감은 100년전 조선인들과보다 더 커졌으니까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 현상의 종점이 될 정치적 세계화 즉 전세계를 조율할수 있는 세계정부를 위해서는 중국의 전국시대가 전국 7웅중 가장 강력한 하나의 국가에 의해서 통합되고 수많은 문화와 언어등이 통합되었듯이 그 정도의 격차와 수단을 가진 국가가 필요한데 현대 미국은 정확히 그 길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 수단이란 크게 잡아 산업과 생활 전반을 바꿔놓고 생산수단과 생산과정 의사결정을 하나로 통합시킬 4차 산업혁명, 이미 미국조차도 못막는 드론 및 미사일을 링크로 완전히 통제할수 있게하는 스타링크와 블랙잭등에서 나올 44,000개 이상의 초소형인공체등의 우주군, 무한대로 돈을 찍어내서 풀어제낀다는 현대화폐이론의 사실상 완결판이자 기축통화로서 전 세계 거래에 대한 실시간 감시를 가능케하는 디지털 달러까지 이 모든것은 전세계 사회-경제-군사 모든면에서 단 하나의 국가가 감제 가능케 하는것이며 이는 다른 국가들이 전쟁을 해보지도 못하고 사실상 굴복하는 즉 정치적 세계화의 최종점인 사실상의 세계정부를 암시하는것이죠.
그럼에도 현재의 시각으로 보시는분들은 이를 부정하실지 모르나, 중년층분이라면 아실겁니다. 고작 2~30년간의 시간에도 지거국등은 인서울등 계속 한쪽으로 몰리는 밑에서 위로 모든게 쏠리는 경향이 관측되고 있으며, 이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인서울사이에서도 SKY와 그외등 또 대학끼리 계속 갈리고 있고 이는 그 평등하다고 찬양하던 유럽에서도 거의 10년전부터 조짐이 보이던 현상이며 그랑제꼴은 대학 위의 대학이라고 욕을 먹는 수준입니다. 자산이나 도시역량부분에서도 지방과 수도권, 수도권과 서울 그리고 서울내 핵심 역세권등과 그 외 서울 지역 또한 산업에서조차 테크 기업등과 전통 기업들 모든 부분에서 초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자들과 기득권층은 한국을 넘어 해외에 자산을 사고 있고 정보의 비대칭을 이용해 더더욱 재산을 배가시키며 그들의 자식은 교육기관을 아예 한국 대학이 아니라 세계체제의 최상위권에 위치한 영미권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뉴스에서 계속 목격하신바 아닙니까? 1% 천룡인들이 10개의 파이중 9개를 이미 먹어치우고, 남은 1개를 밑의 99%가 쟁탈하기 위해 아귀다툼을 벌이는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현실 말이죠. 대항조차 불가능해질겁니다왜냐면 이제 여러분들을 상대할것은 같은 연약한 인간이 아니라 인류전체 두뇌를 합친수준의 지능을가진 인공지능이랑 합금으로 만들어진 로봇들일테니까요. 이것은 오히려 자연 스러운 흐름일지도 모릅니다. 기원전 문명이 시작한이래로 부족과 국가가 탄생하며 계속 이것이 먹고 먹히며 갈수록 극소수의 세력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한 점에 몰리게 될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러면 대체 어떻게 해야되냐 힌트를 달라고요? 아니 무슨말을 하시는겁니까? 힌트가 아니라 해답지가 이미 나와있는데 왜 혼란스러워하는지 전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눈을 번쩍 뜨고 보십시오. 높으신분들, 고위 공무원들, 부자들 그리고 심지어 미국에 큰 대립각을 세우는 중국 공산당 간부들과 상무위원들의 자식 그리고 심지어 시진핑의 자식까지 어디서 교육을 받았고 어디서 거주하며 어디 영주권과 시민권을 땄는지 보십시오. 가장 강력한 인간지표이자 증좌가 있잖습니까?
중국만해도 초급 당간부 70% 이상이 미국에 있습니다. 유명한 인물로는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그녀자식 미국에 살라고 캘리포니아에 집을 사주고,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딸의 손을 잡고 뉴욕의 중학교에 같이 갔죠. 여기에 시진핑 주석 딸, 덩샤오핑 손자까지 미국 및 영미권으로 보냈고 중국내 부자들에 대한 최대 컨설팅회사인 후룬에 따르면 10억 이상을 가진 부자들의 60% 이상이 자녀를 해외 특히 미국, 캐나다, 영국등으로 보낼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도시 기준으로는 미국 도시가 상위 20개중 12~13개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이 단순한 인간을 넘어선 초인이나 예수나 부처와같은 성현이 아니고 여러분들도 이는 다 아실겁니다. 그러면 부모 되는 입장에서 천륜으로 맺어진 자식을 수라의 길로 내몰겠습니까? 아니면 편한 탄탄대로로 레드카펫을 깔아주겠습니까? 만에 하나그들이 정녕 중국이 이긴다고 믿고 있다면 중국식 사고와 중국식 문화가 세계표준이 될텐데 뭐하러 이역만리까지 자기 자식들을 보낸답니까? 중국이란 독재국가의 공산당 최고위간부로서 자식 하나 중국의 명문대 넣는건 일도 아닌 입장에서 말입니다.
간단하게 여러분들에게 익명의 어디 살지 모르는 서울의 김개똥이나 경기도의 홍길동이 더 중요한가요 아니면 님들의 자식이나 가족이 더 중요한가요? 거의 99% 이상은 후자라고 얘기할것입니다.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들도 마찬가지에요. 이들도 뭐 일면식도 없는 어떤 자신의 지지자든 반대자든 누구의 자식이 어떻게 되는것보다 자기 자식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를 왜하냐고요? 이 당연한 사실에 대해서 모르는양 얘기를 하시는분들이 많으니까 그렇죠. 입으로 반미를 외치고 친중을 주장하며 친일을 설파해서 여러분과 같은 대중들에게 그 길이 정답이라고 말하는거랑 별개로 자신 자식들을 어디서 교육시키고 어디서 살게하는지 직접 체크해보시라는 간단한 이치를 얘기해드리는것뿐이에요.
다시 말해 가장 많은 고급 정보를 습득하는 이런 최고위층들도 가장 소중한 피붙이 자식들을 위해서 결정한것이 미국 및 서구권으로 보내는것입니다. 연인보다 더 중요하다는 자식을 보낼때 미래가 암울하고 망하는 국가로 보내겠습니까? 아니면 미래가 창창한 국가에 보내겠습니까? 매우 상식적인 얘기 아닌가요? 특히 자신 세대가 아닌 2세란 곧 현재가 아닌 최소 10~20년뒤의 미래를 뜻하는것인데 그렇다면 장래에도 미국등이 가장 유망할것이라고 판단한것이란 소립니다.
정치인이나 높으신분들의 말이나 선전이 아닌 행동을 보십시오. 그들은 동물가죽을 걸친 고대전사장에서 토가를 휘감은 원로원과 왕 그리고 정장을입은 현재 주석 대통령등으로 바뀌었을뿐이지 본질은 같습니다. 이런 그들이 이미 답안을 보여주고 있는데 무엇이 혼란스럽고 미래가 깜깜하고 흐릿하다는것인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세계체제의 1만층 꼭대기는 아니라도 계속 올라가고 사다리가 없어지고 있기에 그들의 자녀가 그 2~3천층쯤에는 속하게 할려고 진땀흘리며 발악하고 노력중이라는게 안보이시는건가요? 저 또한 여러분들과 생물학적으로 별반 다를바 없는 지능을 가진 인간인데 제가 볼 수 있는것을 여러분들이 보지 못해야 될 이유는 하등 없다는 그런 간단한 말이죠.
혹자는 그러더군요.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피라미드와 같은 사회구조를 인용하며 불평등이 심화된다고. 아니요. 이건 고작 피라미드가 아닙니다. 구름위 천공의 바벨탑이죠. 전지전능한 신이 건드리기전까지는 무너지지 않을. 자 여러분들은 보이지 않는 희망의 파랑새를 찾기 위해 아직도 정처없이 떠도실겁니까? 아니면 지금 제가 타자를 치고 님들이 글을 읽으시는 이 순간 매초마다 더 높아지고 단 하나의 국가, 하나의 질서, 하나의 세계체제란 최종점으로 달려가고 있는 이 거대한 탑의 지하에서라도 탈출해 하층이라도 도달해볼것입니까? 좋은 선택도 나쁜 선택도 자신의 선택이란걸 명심하시길 바라면서 도움이 되었길 소망하며 끝마칩니다.
[출처] 현대세계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3) (【부흥】네이버 대표 역사 카페) | 작성자 PeterII
네 저도 지금 첫 댓글 내용 계속 읆어드리고 있어서 말씀드리는겁니다.
근대세계체제가 당초에 현대까지를 포괄하는 의미고, 16세기부터 이어오는 개념이기에 이를 현대라 칭하는 건 부적절합니다. 어째 하나도 한 시간 전에서 나아간 게 없네요.
그런데 그걸 넘어 아예 현재의 시사적 사안까지 전부 다루니까요. 애초에 이론을 논하는 학술글이면 모르지만 본 목적자체가 타 커뮤니티에서 시사에 대해 논하면서 차용한거라고 한참전에 말씀드린거 같은데요.
그냥 길게 이어갈 필요도 없는 내용이었고, 글의 진전도 없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적당히 고리타분님에 대해 알 것 같은 것 말고는 별로 얻은 게 없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님말대로 따지고 들어가면 1945 이후는 속하지 않는등 캠브릿지 코어 기준이랑 상당 부합하지 않긴 매한가집니다.
그리고 아부 로고드 기준으로도 몽골붕괴가 아닌 몽골제국 건설부터 잡고 체임스 던 기준으로는 4대문명 이전부터 갑니다. 더군다나 글 내용자체가 현대세계에 대해서 말하면서 여러 학자들의 이론을 가져와서 풀이한거지 그걸 번역하는게 아니라고도 10번 가깝게 말했죠.
1시간 넘게 말씀하셨으면서 길게 이어갈 필요가 없다하시는것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비아냥하시는거 말곤 더 이상 하실 말씀도 없으신거 같으니 수고하셨습니다.
학술게시판에서 집중토론 게시판으로 이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