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67장 (구 31장) / 출애굽기 19 : 1 - 13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67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19장 1절 – 13절 말씀입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
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7.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들이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아뢰었으므로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11.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12.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3.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 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아멘!
리더십 전문가 죤 맥스웰은 이 세상에 모든 사람들을 네 종류로 나누었습니다. 첫째는 방황자입니다. 아무런 인생의 목적도 꿈도 없이 사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는 추종자입니다. 꿈을 꿔 보지만 이룰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셋째는 성취자입니다. 분명한 인생의 목적과 비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자기 삶 안에서만 성취하는 것으로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넷째는 지도자들입니다. 자신의 비전을 이웃들과 나누며 멋진 꿈을 함께 이루어 나가도록 이웃을 설득하는 사람입니다. 맥스웰은 이 사람이 바로 위대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조그마한 백성 이스라엘을 위대한 백성 삼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여기 이스라엘은 한 나라의 표상이라기보다는 교회, 그리고 성도인 저와 여러분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한지 3개월쯤 되었을 때에 시내 광야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합니다. 하나님은 떠돌이 유랑 민족, 400년 동안이나 종살이나 하던 민족, 노예근성이 딱지딱지 붙은 이스라엘 족속을 택하여 위대한 백성을 만들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백성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단순히 좋은 사람이 아니라 영광스런 비전의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래서 언약을 체결한 장소가 시내 광야에 솟아있는 시내산, 구약에서 가끔 호렙산이라고 기록되기도 하였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시내산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혼인 예식장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 시내산 언약을 통해, 천덕꾸러기 백성이 하나님의 보물 같은 백성으로 바뀌어졌습니다. 노예로 살던 사람들이 제사장 나라가 되었습니다. 버려진 백성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구별된 백성이 되었습니다. 거지 아가씨가 황후로 바뀌어지는 것과 같은 놀라운 신분상승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시내산 언약이 있기 전까지 그들은 세상 누구로부터 소중히 여김 받던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시내산 이전에 그들의 존재는 그들의 가치는 그렇게 남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내산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단히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존재 가치가 바뀌어지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영적인 시내산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 그분 앞에 자신의 인생을 드렸던 그 자리, 그분을 만나 나의 취미도 바뀌고, 꿈도 비전도 새로워지고, 인생의 소원도 목적도 달라졌던 시내산! 이 경험이 우리를 위대한 백성으로 만들어 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당신의 위대한 백성으로 만들기 위해 만세 전에 택하셨습니다. 그들을 지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을 불러냈습니다. 요셉을 통해 그들을 애굽으로 들여보냅니다. 애굽 고센땅 이스라엘 공동체에 자궁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400년 동안 종노릇을 하게 됩니다. 이제 모세와 함께 광야로 인도했습니다. 영광의 탈출 - 출애굽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이스라엘은 참으로 파란 만장한 생을 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이 모든 과정을 한 마디로 요약합니다. 4절 “내가 애굽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 독수리 날개로 업어 그 새끼를 보호하듯이 너희들을 보호하고 훈련하고 지켜 이곳까지 인도하였다는 말입니다.
기억하십시요. 새끼를 벼랑에 집어던졌지만 어미 독수리는 절대 그 새끼가 땅에 떨어져 다치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큰일났구나. 놀라시겠지만 하나님은 결코 당신을 멸망의 자리에 버려두지 아니하십니다. 그 새끼 독수리는 반드시 푸른 창공을 나르는 하늘의 위대한 왕자가 될 것입니다. 당신은 두더지처럼 땅이나 파고 땅에서만 바둥대는 존재가 아니라 하늘의 비전을 품고 날아오를 것입니다.
문득 위기에 부딪힐 때도 있을 것이고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못내 당황할 때도 있을 것이며, 시련과 환란의 모진 바람에 울부짖어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믿음의 날개를 달고 소망과 꿈과 비전의 날개를 달고 저 푸른 믿음의 세계를 향하여 솟아올라 승리하는 삶을 사는 날이 반드시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등에 엎혀 이곳까지 인도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영적 시내산 언약을 경험한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위대한 백성 하나님의 보물입니다. 오늘 본문 5절입니다. “너희는 내 소유가 되겠고” 우리말로 의역해 보면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소중하고 귀한 존재” 라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는 노예가 아니라 나의 보물이다. 너는 애굽인의 종, 마귀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한 백성이다. 너는 존귀한 존재이다. 너는 가치 있는 보물이다. 너는 가난을 정복할 위대한 정복자이다.” 마찬가지로 저와 여러분들이 위대한 백성이 되려면, 예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에게 위대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어지는 6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제사장 나라가 되며” 위대한 백성은 제사장으로 살아갑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입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이 힘든 세상을 살며 늘 불평하며 원망하며 이 사람 저 사람 비난이나 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동체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늘 변죽이나 울리며 변방에서 서성이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늘 부정적인 면만 보고 항상 부정적인 말만하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예근성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위대한 백성은 중보자 - 제사장 의식으로 살아갑니다. 축복하며 살아갑니다.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며 살아갑니다. 언제나 복을 선포하며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 6절에 “너희는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백성은 거룩한 백성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살도록 지어진 구별된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여기 거룩한 백성, 구별된 백성이란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도록 지어진 존재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버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거룩한 교통이 없이는 우리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꿈과 비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브라함이 보았던 그 비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원했던 사도 바울의 그 비전, 주님께서 세우기 원했던 영광스런 교회에 대한 비전을 안고 살아가십시오. 참 좋은 사람이었다는 얘기만 듣는데, 인생의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위대한 사람이 되십시오. 왜 우리는 위대한 백성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목적이기 때문이요. 그것만이 하나님 앞에 영원히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위대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저와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하나님의 위대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위대한 백성으로서 여러분이 가는 곳곳마다 위대한 영향력을 나누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받은 복은 한없이 흘러 넘쳐서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눠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제사장 백성들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이 세상을 바꿀 위대한 백성 거룩한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우리가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살면 행복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렇게 살도록 성령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