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아이, 인지발달장애가 의심돼요
Q. 2011년 3월생 여아이고, 임신기간동안 열달내내 구토, 소화불량, 부종, 식이곤란, 체중증가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총괄업무를 했고, 빵은 섭취가 가능해 모닝빵 한봉지로 하루를 견뎌내며 지냈습니다.
출산이후 친할머니(60대 초반)가 2년동안 전적으로 보육을 담당하셨고, 모유가 처음부터 터지지 않아 수유를 상당히 힘들어했고, 새벽5시 출근후 저녁 7시 퇴근으로 유축(1회 양쪽 동시 유축-30~40분 소요-후유까지 유축하기 위함)하여 완모를 거의 15개월 했습니다. 먹는양이 많고, 체중이 빨리 증가하였으며 뒤집기나 앉기는 왜 안하지? 하고 있다 보면 할 수 있게 되었고, 먹고자 하는 의욕이 상당히 강해서 뭐든 입에 갖다 넣고 빠는걸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잠자는 것을 매우 힘들어 했고, 3살 터울 08년 1월생 언니역시 상당히 민감해 두돌까지 깊이 잠들어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으나 어느순간 아주 좋아졌었기에 괜찮을 줄 알았으나 매일 잠들때 거의 30분에서 한시간을 울며 힘들어 했고, 자다가 깨어나도 역시 다시 잠들기까지는 비슷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두돌이후부터 좋아지긴 했으나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그 과정을 거쳤고, 지금도 잠자러 방에 들어가는 것 조차를 완강히 거부하고 폴짝폴짝 뛰면서 울만큼 싫어합니다. 할머니가 밤새 tv를 켜놓고 보며(방송 종료되서 지지거리는 상태를 거의 반복) 잠드는 걸 반복하셔서 아이가 더 안좋아 진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고, 그러지 마시라고도 수없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17개월부터 걷기 시작했고, 말은 빠른 편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은 아이를 할머니가 밤낮 모두 보육을 하시면서 아이에 대한 정이 생기지 않았고, 큰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경제적인 상황과 나름 고부간의 갈등으로 제 심리적인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가끔 둘째를 낳지 말아야 했는데라고 생각했구요. 아이를 정말 좋아하는 제가 둘째를 낳고 2년동안 둘째에게 나무 껍데기 같은 마음이었던거 같네요. 출산 3개월 후 복직을 했고, 정말 잠자는 시간외에는 집에 있어본적이 없었고, 어머님이 둘째를 많이 이뻐하셨기에 큰아이에게 더 신경을 썼던거 같구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아이와 유대관계를 쌓는 노력을 많이 하지 않았고, 어머님 가신 뒤로 어린이집을 직장어린이집에 데리고 다녔기 때문에 그때부터 제 본모습이 돌아와 이제 아이는 오로지 엄마 밖에 모르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유달리 안아달라고 하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정도가 심했어요. 아마 엄마를 늦게 알았기 때문인거 같다며 선생님들께 많이 안아달라고 무겁지만 많이 안아달라고 부탁을 드렸지요. 중간중간 면담을 할때 아이가 학습이나 놀이에 거의 관심이 없고, 사람에게만 관심이 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말은 제법 잘하고, 친구와 친구부모 그리고 친구물건까지 거의 완벽하게 알고 있을 정도로 기억력은 나쁘지 않은데 그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습니다.더 크면 괜찮아 질수도 있으니 기다려 보자고 하셨구요.
어린이집 등원시에 어떤날은 인사하며 들어가고, 순조로웠는데 선생님이 쏟은 커피에 아이 발을 디어서 반 주임선생님과 일주일에 한번 화상병원을 다녀오게 된 뒤로 그 주임선생님(아이들에게 별애정없이 직업으로 교사를 하는사람이었음)을 유독 좋아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정도 회복이 되서 한달에 한번정도 병원을 가게 된 때부터 그 선생을 보면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입장에서 별의별 생각을 다 했지요. 아이가 사람을 많이 경계하고 가리는 편이었고, 그러다 믿고 의지하게 되면 완전히 믿고 따르는 성격입니다. 어린이집 동년에서 항상 몸무게 1등인 아이라 가녀린 선생님께는 힘들었을 겁니다. 치대고 안아달라하는 것이...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떼어놓을려고 다른 아이들도 보셔야 하니까 호되게 꾸짖었을까? 등등... 암튼 그 뒤로 매일을 울며 등원했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대신 믿고 의지하던 한 선생님이 계시면 편하게 들어갔구요. 어린아이라 회초리를 들어 본적이 없었는데 집에서도 이제 고집을 부리고 말을 듣지 않자 너 자꾸 이럼 회초리 맞아라고 했더니 그 말에도 애가 움찔해요. 회초리를 알더라구요. 휴...
아이는 친구들이 좋다며 가서 안아주고 하려고 하는데 친구들이 아직 거부한다고 하고, 그러다 둘이 넘어지고 하면 친구들이 싫어한다고 하고, 세명 앉을 수 있는 의자에 친구 세명이 앉아 있는데 그 사이를 꼭 비집고 들어가려고 하면서 다른 친구가 밀려나게 만들고, 친구 물건을 뺏어서 자기꺼라고 우기고, 힘세고 무겁고 소리도 크고 해서 친구들이 싫어한다며...
암튼 그렇게 1년을 보내고 넓은 교실로 옮겨왔습니다. 절대 혼자 걷지 않던 등원길을 아이가 혼자 걸어가기 시작하고 반에 가는 것도 정말 좋아하게 됐고, 올 초는 정말 꿈같은 하루였습니다. 말도 더 늘고, 친구들도 아이에게 반가운 반응을 엄청 해주는 거에요. 그런데 두달 쯤부터 아이는 또 그 반으로 가는 것 조차를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체육활동을 하는데 건장한 남자분 두분이 오셔서 하시는데 그 유희실 근처를 가는 것 조차도 거부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6월이 되어서 한분이 다른분으로 바꼈는데 처음엔 겁을 내다가 반정도는 즐겁게 함께 했다고 하더군요. 어쨋든 5월 정도부터 반에 가는 것도 힘들어 했고, 당직반에 넓은 교실로만 가고 싶어 했습니다. 어린이집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반을 거부했습니다.
학습능력은 걷기 만큼이나 뒤쳐지는 편이었습니다. 기억력과 언어는 좋아서 1부터 10까지 선생님들의 반복으로 그냥 혼자 말하고, 노래도 배운것을 혼자 잘 부르고, 엄마에게도 함께 하길 강요하고, 본인 관심사의 것은 잘 외우고, 손씻기, 그림그리기(겨우 선긋는 정도)혼자서 하려고 하는 노력도 간간이 보여주고 했으나, 관심사 외의 것은 관심 조차를 두지 않고, 책도 덮으려고만 했고,평소 잘 알던 것도 때론 이게 뭐야라고 물으면 응가라고 합니다.
지금도 스티커북을 펼쳐서 글을 읽어주면 집중하지 않는 편이고, 똑같은 부분에 겹치게 붙이는걸 잘하지 못합니다.이제 똑같은 부분에 붙이는 것 정도 인지하는 듯 합니다. 두달전 정도부터 블럭에 관심을 보이고 꽂고 빼고 놀이를 시작했고, 책읽기는 엄마 읽어줘 하고서는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 아주 짧습니다.
빠른 월령치고는 사물과 놀이감에 대한 관심이 한해정도 늦는것 같습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도 인지력이 상당히 뒤쳐지는 편입니다. 그것도 문제이고, 무엇보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상황 그리고 본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한 민감도가 정말 지나칩니다.
무조건 제게 붙어 있으려 하고, 숨으려 하고, 낯설어 하고, 울어 버리고,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자를 붙여서 대꾸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잘 할꺼지? 하면 앞으로 이렇게 잘 안할꺼지라고 말하면서 울기 시작하고, 하지마로 일관하구요. 애기때부터 내키지 않으면 뒤로 누워 버리는 버릇이 있는데 요즘도 간혹 그런다고 하더군요.
요즘도 친구들 물건 빼앗고, 내꺼라고 하고, 친구들이 맞대응하면 가끔 친구들 얼굴을 때리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선생님이 강하게 어필하면 그날 오후 분위기가 영~ 별루고, 그 다음날은 여지없이 반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울기 시작합니다.
올해 초반에는 모든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다 5월정도부터 반교실을 거부하기 시작하더니 지금도 역시 아주 심각합니다.
이런 문제의 상황이 아닐때 아이는 학습능력을 제외하고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밝고 긍정적이고 언니와의 경쟁심 탓인지 엄마 설거지 하고 나서 oo이랑 스티커하자~라고 할 정도로 의욕적입니다.
엄마 oo이 하는거 봐바. 잘하지? 라고 하면서 만족해 합니다.엄마 oo이가 이거했다~라고 하면서 즐거워 합니다.
상황파악도 상당히 빠른듯합니다. 엄마와 언니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다가 엄마 그럼 그건 내가 해줄까?라고 하고, 엄마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스스로 판단하며 비아냥 댈줄도 압니다.
얼마전 부모교육에서 아이의 자존감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면 아이가 부정적인 아이가 된다는 말을 듣고, 그 뒤부터는 바로바로 대답해주고 칭찬해주고 같이해주고 했더니 아이의 반응이 바로 바뀌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런데 일요일 수면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로 월요일 어린이집을 갔고 또 친구와의 마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오늘 아침에 선생님을 보자마자 울기 시작했습니다.
6월 16일 어린이집 면담을 했고, 선생님은 검사를 받아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래 아이보다 학습이나 인지가 상당히 늦고, 선생님이 컨트롤 하는데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이제 꽃과 나무를 스스로 보려고 하며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사람에 대한 관심도 늘고, 그 외 사물에 대해서도 자꾸 묻고 아~ 그거라고 말하기 시작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래요?" 라고 반응하십니다.(그 반응에 제가 더 놀랐지요. 하루종일을 보내는데 모르시네 싶어...)
원에서는 책에 꽃을 보고도 응가라고 하고, 방금전에 동물을 알려줬는데도 뭐냐고 물으니 차라고 하는 등 엉뚱한 얘기를 한다고 하고, 기저귀 떼는 것을 특별히 하고 싶어 하지 않아서 지금도 그냥 두고 있는데 대변을 보고도 쉬했다고 하고, 쉬를 많이 해도 갈아달라고 하지 않는다며 문제점을 또 짚어 대십니다.
집에서도 가끔 응가라고 대답하면 웃으며 다시 물으면 아는 것은 바르게 대답하기도 하고, 사실 얼집에서는 응가 별로 하지 않고 집에 도착해서 보는 편이라 그런 횟수가 과연 얼마나 됐을까 싶고, 집에서는 응가 했다고 갈아달라고 하면 거의 90%의 일치율을 보이며 얘기를 하는 편이고, 현재 4세면 응가인지 쉬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하여야만 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말은 자기월령에 맞게 하고 있습니다. 아주 잘한다 할 정도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같은 사무실에 아이도 oo이처럼 4세반에서까지 사람을 두려워하고 많이 울고 해서 선생님이 아주 힘들었지만, 다행히 선생님들을 아주 잘 만나서 그 아이를 좀 더 안아주고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덕분(4-6세를 한 선생님이 일부러 아이를 자기반으로 데려갔다고 하시더군요.)에 어느순간 확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아이 선생님은 이미 자기선에서 벗어난 아이로 판단하는 듯합니다.
면담중에 아이가 고집이 무진장 샌편이고 그래서 자기맘에 안들면 통제를 더 못하는 것 같다고 했더니 또래들도 고집이 다 센편이다 하지만 아이처럼 이러진 않는다. 다른 아이들은 현재 원안에 색칠을 거의 튀어나오지 않게 하는 편이고 눈 코입을 그리는데 이 아이는 그러지 못한다라고 하시면서 아이가 또래보다 뒤쳐지고 문제되는 점들을 나열하면서 자신들이 어떻게 노력하는 선은 벗어난거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어필했고, 검사를 받아보고 어떤 지침이 나오면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크게 걱정은 마시고 어머님과 저희가 더 따뜻하게 안아주고 가르쳐주면 좋아질꺼라는 그런 말씀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으신채루요.
사실 작년 선생님도 정말 맘에 들지 않았는데 이번 선생님도 역시 어린이집 선생님 역할 자체를 엄청 버거워 하는 편입니다.
큰아이 만1세반때는 아이들이 엄마가 뒤에 있는데도 선생님을 보면 막 달려가서 품에 안길만큼 선생님을 좋아했고, 반아이들이 하나같이 빠르게 성장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피부에 와 닿았더랬습니다.
그런데 무겁고, 말 안듣는 말썽꾸러기가 자기 반이 된거죠. 이 선생님이 작년에 담임이기도 했습니다. 작년엔 세분이 담임이고 올해는 두분이 담임이라...
정말 우리아이가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가정에서만이라도 지금처럼 눈 맞춰주고, 적극적으로 반응 해주고, 활동을 꾸준히 해 준다면 앞으로 더 좋아질까요. 남편에게 큰 아이가 남들보다 빠르고 적응력이 좋아 학교를 한해 빨리 갔다면, 둘째는 지속적으로 한해 늦은 상태로 꾸준히 발전해 나가기만 한다면 한해 늦게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사실 언니는 월령에 비해 상당히 빠른 편이라 현재 조기입학하여 1학년 생활을 나름 잘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선행이나 학습지 선생한번 불러 본적없이 엄마와 함께 책읽기 학습지를 수행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둘째에게 더욱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 분명 있기 때문에 자존감, 애착 형성 부족등으로 아이가 이렇게 된 건가 하는 미안함이 있구요. 내심 둘째는 더 빠르고 시키지 않아도 잘한다는 주위 엄마 말을 믿었는데 결과가 이리되어 답답한 마음입니다.
가능한 정확하게 소견을 듣고 싶어 히스토리를 마구잡이로 기록했습니다.
답변 주시면 정말 저희 가족에게 아주 크나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또래에 비해 인지 발달이 느린 39개월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네요. 먼저 아이에 대한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어머니의 보고에 따르면 아이는 지금 여러 가지 원인(어린이집 선생님 등의 문제)으로 어린이집 생활에 어려움이 있고 또래와의 상호작용에도 조금은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어머님께서 비교적 자세히 아이에 대해 글을 써주셨다 하더라도 아이를 직접 보지 않고는 아이가 문제가 있다, 없다를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은 아이가 인지발달이 한참 이루어지고 있는 39개월이라는 것입니다. 아직은 인지발달이 완성되는 시기가 아니라 이 시기에 적절한 인지, 언어적 자극을 준다면 아이는 많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아이에게는 정확한 검사와 상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엄마가 보는 관점, 어린이집 선생님이 보는 관점은 다소 주관적일 수 있기에 전문가의 관점에서 아이에 맞는 정확한 검사를 해서 아이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지 아니면 가정에서 교육만으로도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가 인지능력이 떨어져 보인다면, 이렇게 도와주세요
1. 생각-전략-결과 메타인지 대화 습관들이기
아이에게 숙제나 공부를 시킬 때, 단순히 “공부해라”가 아니라 다음과 같이 질문해주면 좋습니다. 시작 전(계획)에는 “오늘 이 과제에서 가장 어려울 것 같은 부분은 뭐라고 생각해?”, 중간(점검)에는 “혹시 막힌 데 있으면, 어디부터 다시 보는 게 좋을까?”, 끝난 뒤(평가)에는 “이번에는 어떤 전략이 잘 먹힌 것 같아?” 등으로 정답이나 성적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아이의 ‘사고 과정’에 초점을 맞춰주는 것입니다(Harris et al., 2010).
2. 계획-실행-리뷰 경험치 쌓기
큰 공부 계획이 아니더라도 ‘오늘 자기 전까지 숙제, 정리, 쉬는 시간 중 가장 먼저 할 일을 정해보기’나 ‘지금부터 20분 동안 할 일을 한 가지만 골라서 해보고, 끝나면 느낌을 적어보기’처럼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계획 세우기 – 중간에 한 번 점검하기 – 끝나고 한 줄 소감 쓰기’ 형식으로 매일 1-2가지라도 실천하도록 도와준다면, 아이가 점차 더 큰 과제(시험, 진로 고민, 또래 문제)에도 같은 프레임을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Kim & Cha, 2015).
3. 실패·실수에 대한 메타인지적 피드백 제공해주기
만약 우리 아이가 성적이 떨어졌다면, “왜 이렇게 못했어?”보다 “이번 시험에서 전략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뭐였을까?”로 물어보고, 아이가 말로 잘 풀어내지 못할 경우 “시간 배분?”, “문제 유형 파악?”, “집중이 안 됨?”, “공부 시작을 너무 늦게 함?”처럼 구체적인 옵션을 제시하여 함께 골라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다음 “다음부턴 네가 직접 전략을 하나 정해볼래?”와 같은 화법을 활용해준다면, 아이의 실패 경험이 자기비난의 증거가 아니라 메타인지 전략을 조정해가는 연습 자료로 재구조화되며 자기효능감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Schraw, 1998).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학습 부진에 시달리는 아이
[상담후기] 초등 고학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종결 후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1] Harris, K. R., Santangelo, T., & Graham, S. (2010). Metacognition and strategy instruction in writing. In H. S. Waters & W. Schneider (Eds.), Metacognition, strategy use, and instruction (pp. 226–256). New York, NY: Guilford Press.
[2] Kim, H., & Cha, K. (2015). Changes in Korean university students’ regulation of cognition through reading strategy training using think-aloud procedures. English Language Teaching, 8(6), 178–192.
[3] McCormick, C. B. (2003). Metacognition and learning. In W. M. Reynolds & G. E. Miller (Eds.), Handbook of psychology: Educational psychology (Vol. 7, pp. 79–102). Hoboken, NJ: John Wiley & Sons.
[4] Schraw, G. (1998). Promoting general metacognitive awareness. Instructional Science, 26(1–2), 113–125.
[5] Schraw, G., & Dennison, R. S. (1994). Assessing metacognitive awareness. Contemporary Educational Psychology, 19(4), 460–475.
[6] Schraw, G., & Moshman, D. (1995). Metacognitive theories. Educational Psychology Review, 7(4), 351–371.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안현우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76길 7 4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