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228호 지구상 개체수가 만 사천여 마리
멸종 위기종 흑두루미의 비상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겨울을 보내기 위해 고향인 추운 시베리아에서 남쪽으로 옵니다
하지만 그 길이 만만찮습니다
천수만, 순천만, 일본 이즈미까지 그 먼 길을
해마다 다녀야 하는 것이 흑두루미의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
낟알 하나 볏짚까지 남기지 않고
추수해 버리는 기계 때문에 굶어 죽기도 하니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도 하겠지요
이 귀한 손님을 위해서 순천만에는
해당 지역의 전봇대를 모두 뽑았다고 하더라고요
전깃줄에 걸려 죽는 개체도 더러 있어서 그랬답니다
3월 말쯤이면
천수만에 두루미 70%가 고향으로 가기 위해 모인다 하네요
우리나라가 이들의 중요한 길목인가 봅니다
이 어려운 대 이동을 항상 가족과 같이 한다고 하니
가족 사랑이 눈물겹기도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지켜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이들이 고향으로 간다 하니 무사히 잘 가길 빌어봅니다
첫댓글 흑두루미를 응원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무사히 잘 갔다가 오려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