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쓸데없는 고민 때문에 고민이다.
주부들은 오늘 저녁에는 무슨 국을 끓이고 어떤 반찬을 해서 식구들을 맛나게 먹일까? 하는 고민들을 많이 한다고들 한다.
가족 사랑이 묻어나는 고민이다.
내 고민은 쓸데없는 고민이다.
이번주는 무슨 꽃을 보러 가야 하나? 어디로 가면 예쁜 꽃이 우리를 기다릴까? 무슨 꽃을 보러 가야 적기에 활짝 핀 예쁜 꽃을 볼 수 있을까?
꽃을 보고 온 지 이틀 후인 화요일쯤이면 찾아오는 고민이다. 요즘은 꽃자리도 꽃자리거니와 꽃피는 시기가 언제일까 하는 고민이 더 고민인 것 같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꽃시계가 뒤죽박죽 고장 난 까닭이다.
블로그나 밴드 카페에 올라오는 꽃을 보고 달리면 시기가 늦어서 끝물을 만날 가능성이 많고, 요즘엔 예전에 비해서 일주일 이상 일찍 피는 경우가 많아
앞당겨서 가보면 아직 시작도 않고 있는 꽃들이 많다.
뭐니해도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아내에게 핀잔을 안 듣고 집을 빠져나와 꽃을 보러 갈까?
특히 5월이나 10월 같이 빨간 날이 많은 날은 아내 눈치를 안 보고 당당하게 꽃 보러 다닐 수는 없을까?
이 고민은 그동안의 경험으로 해결이 될 수가 없다. 아내 의견을 하나 둘 들어주면 100을 들어 주라 하니 새벽에 집을 나설 때는 도둑고양이가 되는 게 최선이다.
지금은 어제 담아 온 큰제비고깔의 꽃받침이 흰색이고 안에 들어있는 꽃잎이 검정색 제비인 것과, 꽃받침이 보라색에 꽃잎이 하얀색 제비인 것 그리고 꽃받침이 보라색에 꽃잎이 검정색 제비가 들어앉은 세종류의 큰제비고깔을 어떻게 봐야 할지가 고민이다.
첫댓글 고민은 늘 일어나는 일이죠
꽃쟁이들에겐 꽃보러 가는 일이 가장 큰 고민이고 배우자들하고 트러블 생기지 않게 다녀오는게 가장 큰일이죠
위 3종은 모두 큰제비고깔로 보아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예 큰제비고깔인데 왜 반항을 하는지 ㅋㅋ
삼색 모두 아름다움 입니다
깜빡잊고 있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꽃달력을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야생화 달력을 수첩에다 만들어 놓았는데 무용지물 입니다.
5년 동안에 없어진 꽃자리도 많고 날짜도 맞지를 않고 그래서 만들기를 포기했습니다
음력으로 만들면 얼추 비슷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그 모든 고민이 행복한 고민으로 들리네요
어디로 갈지~~
어떤 꽃을 볼지~~
핀잔을 안 듣고 어떻게 빠져 나올지 하는 모든 고민은 부아님이 건강하기에 가능한 고민이니까요 ㅎㅎㅎ
다~~~고민입니다ㅎㅎ
행복한 고민이십니다~ㅋ
큰제비고깔 아직은 좀 빠른것 같네요
내일은 어디로 가실지 정하신거죠^^
정하긴 했는데 최종 결정은 내일 새벽이 돼봐야지요ㅋ
덕분에 고운 모습을 감상 합니다
삼색의 큰제비고깔 멋지게 담아오셨네요.
어제는 이 멋진 녀석들 만날 기회가 되었는데 오늘 안면도 출사 계획으로 포기했는데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네요
우연환 기회에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다시 꽃자리까지 안내해 주시고 배려에 감사했고 저도 만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이효리의 노래도 모리는교? 고민 고민하지마~~
고민은 모두 쓸데없는 정신에너지 소빕니다.
뭘 눈치 봅니꺼?
걍 훌쩍 나서고 꼬랑지 팍 내리고 들어가고 하면 되지요 ㅋㅋ...
저처럼 팍팍 밀어 주는 짝지 만나시던가요 ㅎㅎ
큰제비고깔을 넘 멋지게 담아 오셨습니다.
즐거이~~감상합니다.
우얄꼬 내릴 꼬랑지가 없어예ㅋㅋ
언니는 뭐라싸도 시집을 잘간겨요ㅎ
작년에 가본곳 같습니다
예쁘고 적기에 잘 만나셨어요
저녀석들을 지척에 두고도 가 보지 못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올해는 패스할 듯한데, 이렇게 올려 주셔서 잘 감상합니다.
다양한 색감의 큰제비고깔을 아름답게 담으셨습니다.
덕분에 멋진 모습을 감사히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