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363] 요한복음 7:53-8:11 (간음중에 체포된 여인을 이용한 종교지도자들의 예수 시험) (20241013)

[예수쟁이 박예찬]

본문 :  요한복음 7:53-8:11

"53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8: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니라 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내용분해 :  A.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심 (7:53-8:2절) 
                       1. 성전에 모여 있던 무리들이 각각 집으로 돌아감 (53절) 
                       2. 예수님께서는 감람산으로 가셨다가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심(1 -2a절) 
                       3. 무리가 모여들자 다시 그들을 가르치심 (2b절) 
                  B. 종교 지도자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이용해 예수님을 시험함(3-6a절) 
                       1. 예수님께서 무리를 가르치시는 중에 서기관들과 리새인들이 
                                   간음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끌고 와서 예수님 앞에 세움 (3절) 
                       2. 모세 율법을 거론하며 예수님께 간음한 여자의 처리 방안을 물음 (4-5절) 
                       3. 이 사건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고소할 조건을 얻기 위한 계책 었음 (6a절) 
                  C. 예수님께서 지혜로운 판결을 내리심 (6b-9절) 
                       1. 예수님께서 즉답을 피하시고 몸을 굽혀 
                                   아무 말 없이 손가락으로 땅에 무언가를 쓰심 (6b절) 
                       2. 이에 종교 지도자들이 대답을 재촉함 (7a절) 
                       3. 예수님께서 일어 나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묵묵히 땅에 무언가를 쓰심 (7b-8절) 
                       4 .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자들이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부터 
                                   젊은이까지 하나씩 빠져 나가고 오직 예수님과 여자만 남게 됨 (9절) 
                  D. 예수님께서 여인을 용서하시고 새 삶의 방향을 주심 (10-11절) 
                       1.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정죄하던 자들의 행방을 물으심(10절) 
                       2. 여자가 없다고 대답함(11a절) 
                       3. 예수님께서 자신도 여인을 정죄치 않는다고 선언하시고 
                                   그녀에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권고하심(11b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 주시고, 오늘도 우리의 죄를 정죄치 않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나약함과 부족함을 너무나도 잘 아셔서, 우리를 정죄치 않으시겠다고 선포하시며, 우리에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넘어지고 쓰러져,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시면서까지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신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 다함께, 우리에게 이러한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십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아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요한복음 7:53-8:11절 말씀으로 간음중에 체포된 여인을 이용한 종교지도자들의 예수님을 시험하는 내용입니다.  7:53-8:59 은 넓게는 일곱 가지 표적(Seven Signs) 및 그와 연관된 선언들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자기 자신 및 성부 하나님을 계시하시는 1:19-12:50의 일련 기사의 연속 부분입니다. 그리고 좁게는 7:1-52 에 이어 초막절을 전후하여 갈릴리와 특히 예루살렘에서 일어났던 일을 보도하는 7.8장 기사의 후반부로, 여기서는 초막절을 전후한 기사를 8:1 에서 나누지 않고 7:53 에서 나눈 것은, 사본상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즉 7:53-8:11부분은 사본에 따라  생략되어 있는 것도 있고 포함되어 있는 것도 있는데, 따라서 이 부분은 중간에 어느 부분을 끊을 수 없는 하나의 단위로 취급할 수밖에 없는데,  한글 개역 성경의 문맥을 그대로 따르자면 7:53 이하 여섯 문단의 내용은 초막절이 종결된 다음날을 그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과의 격렬한 논쟁의 와중 속에서 자신의 신성(神性)과 신적 사역의 성격을 독특한 자기계시 (Self-Manifestation) 적 표현법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변증하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7:53-8:11 에서는 예수께서 초막절이 끝난 다음날 아침에 성전에서 가르치고 계실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고소할 조건을 얻기 위해 (6절), 간음 중에 잡힌 한 여인을 끌고와 그 처리 문제를 질문한 것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7:1-52 에서 이미 살펴본 바대로 유대 당국자들은 초막절 이전부터 예수님을 체포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이를 시도하였으나, 그것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자 그들은 예수님을 체포하여 처벌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고소거리를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예수님을 고소할 미끼로 사용하기 위해 평소 간음 혐의를 받고 있던 여인을 노리고 있다가 현장을 급습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건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죄에 빠진 가련한 여인 뿐 아니라, 심지어 하나님의 율법까지도 자신들의 악한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 있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유명한 말씀으로 그들의 계략을 물리치실 뿐 아니라, 심판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인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교회사를 보면, 예수님께서 간음죄를 지은 여인을 용서해 주신 이 본문에 대해 주석을 달거나 설교하기를 꺼리는 시대가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일부 설교자들은 이 본문이 죄에 대한 허용처럼 여겨지는 것을 경계하여 설교하기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러나 본 문단의 내용은 결코 죄에 대한 허용 (Permission) 이 아니라 용서 (Forgiveness) 를, 즉 죄인에 대한 일말의 연민의 감정도 없이 정죄하기에만 급급한 종교 지도자들과 대조적으로 죄인을 향한 그리스도의 용서의 은총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설교자들은 이 본문으로 설교하기를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이어 8:12-59의 다섯 문단은 ‘나는 세상의 빛이니(I am the light of the world)’ 라고 하는 예수님의 유명한 자기 계시적 선언과 그 선언을 기회로 촉발된 예수님과 유대인들 사이의 논쟁 및 변론의 과정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7:53-8:11 의 사본상의 문제를 고려하여 8:12이 7:52에 연결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게 볼 때 ‘세상의 빛’ 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선언과 그에 연속된 논쟁 과정은 초막절 마지막 날의 설교와 연속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7:53-8:11 의 내용이 현 문맥의 위치에 있는 것을 그대로 인정할 때, 8:12 이하 8:59까지의 문단들은 간음했던 여인을 용서하신 7:53-8:11 의 내용과 직접 연결됩니다. 그리고 그 시간과 장소는 초막절 바로 다음 날 아침에 성전에서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2,59절).  그렇다면 ‘세상의 빛’ 이라고 하는 예수님의 선언은 비록 예수님을 고소하려고 하던 주동적인 서기관들 및 바라새인들은 모두 떠나간 상태이지만, 여전히 긴장이 채 가시지 않은 그 현장에 있던 여인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무리들과, 일부 바리새인들을 향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차원에서 볼 때, 간음 현장에서 잡힌 여인이나, 율법을 이용하여 사람을 정죄하기에만 급급하였던 종교 지도자들이나 모두 ‘어두움’의 영역에 있기는 마찬가지였던 것입니다. 

한편 ‘빛 (Light) ’ 은 유대 문학의 전통에 있어서 종종 메시야(the Messiah) 를 지시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사9:2;42:6; 49:6). 따라서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신 의미를 모를 리 없었으며, 바리새인들은 곧바로 예수님의 자기 증거가 참되지 않다고 반박합니다(13절) . 그러나 바리새인들의 반박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으시고 자기 증언의 진정성을 밝힐 뿐 아니라(17,18절), 자신이 위로부터 난 초월적 존재이며 또 자신의 사역이 성부 하나님의 뜻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변론하십니다(8: 21-30).  이는 곧 예수님께서 초월적 존재로서의 자신의 신성 (神性)과 자신이 행하시는 사역의 신적 특성을 밝히신 것 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선언과 변론을 들은 자 중에 많은 사람이 믿음으로 반응했습니다(30절). 그러나 그들이 나타낸 믿음은 일시적인 것일 뿐, 예수님의 교훈이 계속되자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는 모습으로 곧 변하게 됩니다. 

8:31-36 에서 예수님은 일시적으로 믿음의 반응을 나타낸 유대인들에게,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는 말씀을 하십니다.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으로서 강한 민족적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종된 적이 없다고 반박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죄를 범하면 죄의 종이라고 하심으로써 자신이 말씀하신 자유의 의미가 곧 ‘죄로부터의 자유 (Freedom from Sin)’ 인 것을 밝히심과 동시에, 그들이 죄의 종된 상태에 있는 자들이라고 규정하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8:37-59의 두 문단에서는 유대인들의 혈통적 선민 의식과 예수님의 신분 문제를 둘러싸고, 논쟁이 한층 격렬해져서 마침내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돌로 치려 하는 급박한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는 것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혈통적 선민의식에만 젖어 있으면서 완악하게 자신을 배척하기만 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실은 그들이 ‘마귀의 자식’  들 이라고 신랄하게 책망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말하는(40 ,42, 45, 46절), 자신을 믿지 않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며 (47절),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기 때문임을 (55절) 지적하십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는, 유대인들에게는 충격적인 선언을 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Before Abraham was born)’ 에서는 과거 시제를 쓰시면서, ‘내가 있느니라(I am)’ 에서는 현재 시제를 쓰시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Iam' 은 출애굽기 3:14에서의 여호와의 자기 선언과 동일한 선상에서 이해되어야 하는데, 즉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에 앞서 선재(先在)하시는 분으로서 뿐 아니라, 스스로 존재하는 자존자(自存者)이시며 영원한 현재로서 살아계시는 영존자(永存者)로서의 자기를 계시하고 계신 것입니다.  결국 논쟁의 와중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자 하나님으로서의 자신의 신성(神性)을 명백히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상에서 예수님의 신성을 부각시키는 요한복음 논쟁 기사의 독특성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논쟁 기사들은 요한복음에서 뿐 아니라 공관복음서에서도 많이 나타나지만, 대체로 공관복음서의 논쟁 기사들은 표면적이고 직접적입니다. 즉 공관복음서의 논쟁들은 안식일 문제이든 금식 문제이든 논쟁거리가 되는 그 문제에 논쟁이 국한되는 성격이 강합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의 논쟁 기사들은 예수님의 신분과 관련된 본질적인 문제로 초점이 모아지는데, 이처럼 예수님의 신성을 부각시키는 요한복음의 논쟁 기사의 특징은 성자 하나님으로서의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하는 본서의 기록 목적과도 일맥 상통하는 것입니다. 

한편, 7:53-8:59 은 간음 현장에서 붙들린 한 여인의 사건을 계기로, 혈통적 선민 의식에 빠진 유대인들과 그들의 종교 지도자들이 얼마나 어두움의 영역에서 죄의 종 노릇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분명 하나님의 선민(選民)이었습니다.  그러나 선민으로서의 이스라엘의 지위는 민족적 차원의 축복으로서 제한성을 지닙니다. 즉 혈통적으로 유대인으로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유대인 개인이 구원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혈통적 선민 의식에만 도취되어 실제로는 죄의 종이 되어 메시야를 배척하는 엄청난 오류를 범하고 만 것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간음 현장에서 잡힌 여인은 예수님께 정죄를 받지 않고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는 새 삶의 방향을 얻게 되었습니다(11절).  그러나 하나님의 율법으로 자신을 가르치지 않고 타인을 정죄하고 심판하는 잣대로만 이용하던 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마귀의 자식들이라고까지 정죄 받으며 (44절) 끝까지 불신 가운데 있을 경우 죄 가운데 죽게 될 것임을 경고받았습니다(21. 24절).  이 극적인 대조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최종적으로 빛과 어두움, 자유와 노예 중 어떤 영역에 속하게 되는가는 아닌 세상의 빛되신 예수에 대해 어떤 태도로 반응하는가에 달려 있음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건 "정죄와 심판의 권한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7절을 보면 주님은 간음한 여인의 처리 문제를 묻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슴하셨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주님이 언급하신 죄 없는 자란 죄에 대해서 완전 무흠한 자를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죄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완전 무결한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인간은 모두 하나님 앞에 죄인들이요(롬 3:9,10) 하나님께 심판받을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들은 어떤 존재들입니까? 성경은 성도들을 의인들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받은 의요, 우리가 죄가 없어서 의인이라고 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가 죄 없으신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인해, 우리를 의인처럼 여겨 주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롬 3:21-26).  다시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본래 죄인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공로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께 의인들로, 백성들로, 자녀로 여김받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죄와는 완전 무결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의인이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대속 은혜 때문에 의인들로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죄에 대해 완전히 무흠 무결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들도 과오를 범하고 죄를 짓습니다. 다만 늘 회개하여 주님의 영원한 속죄의 피로 씻음 받고 성령님의 역사로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성장해 가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죄와는 완전히 관계없는 상태가 되려면 주님 재림하실 때, 우리 몸과 인격이 천국의 영화로운 몸으로 변화받아야 합니다(고전 15 :50-54). 

따라서 성도 여러분, 죄 없는 자가 간음한 여인을 심판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곧 이 세상 사람 중에는 죄인을 심판할 자격이 있는 자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은 우리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도 이웃을 정죄하고 심판할 자격이 없습니다.  오직 무흠 무죄하신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와 거룩한 성령님만이 인간들을 정죄하고 심판하실 권리가 있습니다(시75:7). 게다가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영벌의 심판 대신, 영생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불신자보다 더욱더 이웃을 정죄하거나 심판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웃의 불의가 드러날 경우 그 죄를 두려워하고 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줄지언정 함부로 정죄하고 심판하는 일은 삼가야 하겠습니다.  성도가 죄지은 이웃을 정죄하고 심판하는 일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죄요 또 주님이 죄인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망각하는 일입니다.  성도는 모든 정죄와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고 불의한 이웃이라도 긍흘과 사랑으로 용서해 주는 자세를 취해야 합당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를 세상의 법관들로 보내신 것이 아니라 주님의 증인과 전도자로 보내셨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