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에 일어나 배고픔을 참고 물로 배를 채우며
오늘 금식해야할 검사포함 9가지 검사를 하기위해 이른 아침에 대학병원에 가기위해
집을 나섰는데 날씨가 제법 추운데다가 나는 바지를 입지못하는 몸상태라 오늘도
양말도 못신고 치마를 입고 나섰지만 아주 때에 맞춰 카카오 택시마저 주변에
차량이 없어 생고생을 하게 되었다.
나는 최근 몇해 전 스미싱 범죄자들에게 교묘하게 문자메시지로 걸려든 적 있어
온라인 상으로는 일체 그어떤 쇼핑도 그 어떤 금융관련 작업을 하지않는다.
더우기 C나라 기업으로 알려 진 카카오 기업자체를 불신하기에
언론에서도 보도한 적 있지만 카카오와 네이버 개인정보가 C나라에 유출되는 일 있다는
그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카카오 택시는 나 대신 아는 지인이 외출 할 적에 전화 걸면
내게 택시를 보내주는데 그지인에게 미리미리 택시비는 지불해놓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워낙 병원가는 시간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카카오 택시마저 없어
지인이 급한 나머지 SUB차량보다 더 높은 계단식으로 오르내리는 카카오 대형택시를
보내줬지만 예상대로 나는 그 차량에 올라타지도 못하고 그 대형택시는 예약 취소되고
다시 그 찬바람 속에 택시를 기다리고 겨우겨우 타는데 아파트 주변 바닥이
스케이트장처럼 빙판이 된 상태라 안그래도 택시에 승.하차 하기 어려운 몸인데
정말 죽을 맛으로 겨우겨우 택시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
평소라면 간단히 식사하고 병원서 처방해 준 진통제 복용하고 외출해도
몸이 아파 절절 매는데 오늘은 검사 중에 금식해야 할 검사가 있어
식사도 못하고 당연히 식후 복용할 진통제는 빈속에 복용도 못하고 길을 나섰으니...
별관쪽에 검사들이 있으면 그쪽으로 몰아주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그렇지않고 별관쪽 검사하고나면 다시 본관쪽으로 가야하고
본관쪽 검사마치고 나면 별관쪽으로 다시 가야하고...
스틱짚고 다리 허리 골반 어디가 아픈지 모를 정도로 밀려오는 통증에
숨이 막힐 지경였다.
아픈 다리 아픈 허리 뭐하나 성한 곳이 없는데도 골밀도 검사도 쉽지않았고
골반 X-Ray는 사람을 잡는 줄 알았다.
그런데다가 그런 힘겨운 골반X-Ray찍는 과정에 귀에 명확히 들리는 소리는
방사선과 선생님들의 대화!
''밖에 대기중인 그환자 인공관절 수술받았던 환자인데 탈구되서 온거야
탈구 된 상태야 ''
내가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수술 받고나면 가장 위험한 부작용 중에 하나
''탈구''얘기가 나의 귀에 들렸다.
Oh My GOD!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앉고 일어서는데 왠만한 의자에 쉽게 앉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그래도 부종이 심한 다리가지고 아픈 무릎통증 허리통증도 있는데
서있을 수도 없고 정말...
오늘 아침일찍부터 거의 저녁까지 9가지 검사로 끝나면 오죽 좋겠는가...
검사가 아직 끝난게 아니다.
<담주 심혈관 외과 CT촬영 그리고 그결과에 따라 수술가능 여부가 정해진다고 한다>
수술 앞두고 가장 염려가 된다는
부종&혈전&하지정맥에 해당되는 외과쪽에 오늘 진료받으러가자
물도 먹지말고 식사도 하지말고 진행 할 CT촬영을 예약하고 가라고 했다.
CT촬영하는 날 따로 검사결과 나오는 날 따로
대학병원에 또 두번이나 가야한다, 이 몸상태로... 완전히 방전이 된 상태다
외과쪽 CT촬영해서 결과가 좋지않으면 내가 받을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받지못할 수 있다고 한다.
<외과CT촬영이 나의 고관절 수술을 할 수 있느냐 아니냐 결정된다>
*전공의들이 그동안 수술앞두고 환자들에 대한 검사 및 여러가지 설명도
전부 전공의들이 도맡아 온 것을 의료사태로 인해 병원에 전공의들이 없다.
수술설명간호사들이 대신 설명하고 수술 앞둔 상황에 검사에 대해 ...
그런데 오늘 나의 걷는 상태 못견딜 정도로 통증에 시달리는 나를 보고
수술설명담당간호사는 ''꼭 환자분 이 수술 받으셔야 해요? 정말 걱정에요''
''고관절 수술을 받아도 바로 통증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수술 후
통증이 더 할 수도 있어요, 견딜 수 있겠어요?'
''환자분 상태보니 저는 간호사다 의사다 그차원이 아닌 의료인으로서
이 위험한 수술 꼭 받으셔야하나요?''
그렇게 몇번이나 걱정하는 것을 보고 나는 정말 ...
수술을 안받으면 무릎통증 허리통증 고관절통증은 몇배가 되고
나중엔 걷지도 못하고 거동도 못하게 된다는데.
수술 후에 부작용이라던지 그과정을 과연 내가 견뎌낼 수 있는지 그게
염려된다는 수술설명담당간호사.
수술 후에 상태를 전공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수술설명담당간호사가
걱정을 하고 또 걱정을 하는 상황이다.
이상황에 대해 지인에게 카톡하자 지인은
'아마도 남보다 이미 혈전 부종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병력도 있고 위험요소를
가득히 안고 수술하는 사람이니 수술 후에 벌어질 일에 대해 병원측이 절대
책임질 일 없다고 미리 밑밥까는 것 같네
한마디로 이거야
환자 너한테 이수술의 부작용 얼마나 위험한지 충분히 병원은
설명했는데 환자가 수술하겠다고 동의한 것이니깐 수술 후 뭔일 터져도
환자 니자신이 책임질일이지 병원의사 책임이 아냐 병원 책임이 아냐
이걸 벌써 말하는 거지 뭐''
<오늘 나는 병원에서 맘 속으로 수십번 외쳤다>
'하나님, 이건 시작도 한게 아닙니다 수술받고나서부터가 가시밭길인데.
그런데 벌써 오늘 견딜 수가 없을 정도로 검사 과정이 거의 지옥같습니다
견뎌내기엔 너무도 ...
수술 후에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면
차라리 하나님 수술을 막아주시고 아니면 저 좀 천국으로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하나님, 정말 사람이 견뎌 낼 한계가 있는데 벌써 못견디겠고 고통스러워
죽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저는 견뎌낼 재간이 없습니다
입 퇴원 도와주실 지인의 차량이 SUB차량인데 오늘 돌려 보낸 대형택시가SUB
아예 올라타지도 못합니다, 이걸 어떻게 하나요''
''저는 더 이상 버텨 낼 수 없을정도에요 이런데 수술 어떻게 제가 감당할까요'
<하나님, 제가 너무 고통스럽고 힘겨워서 죽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오늘밤이라도 하나님께서 저를 데리고 가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