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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우, 신아리가웃게합니다. SEASON.2
"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 "
고개를 푹숙이고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들어올리자
세차게 날아오는 손바닥
그 손바닥은 내뺨을 향해 날아온것이었고
정확히 내뺨에 맞게되었다.
이 손바닥의 주인공은 바로.... 시우 할머니......
" ................... "
" 무슨낯짝으로 여기 온지 모르겠구나...하 "
" ........시우..어디있는지아시죠.... "
" ........너미쳤니?.. 신아리라는기집년때문에
우리시우가................................
.........아니..시우 죽었는데.. 뭘 찾으려고온거야 "
" 안죽은거 다 알아요..... "
울면 안되, 신아리 울면안되.
여기서 울면 시우를 찾으려고 고생했던게 다 물거품이 되버리는거야.
새들이 짹짹거리는 소리만이 들리고
모두들 조용했다.
아마 내가 뺨에 맞은거부터 모두 깜짝놀래서 그런건가보다.
" .........가, 니년한테 해줄말은없어 "
" ....제발..제발요.... 시우찾으려고 여기까지 왔어요..
저도 시우없으면 안되요.... 정말 너무나도 죄송해요.. "
시우할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자꾸만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삼켜내려고 입술을 깨물고..깨물고..
눈에 힘도 줘보고.... 침을 삼켜보고.. 주먹도 꽉쥐어보았다..
무릎을 꿇고 땅바닥만 내려다본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나를 그냥 지나치며 이우에게 가는 할머니.
" 이 우, 이것들 뭐야. "
" ............할머니, 그게 그러니까 "
" 지금 장난해? 남의 집에서 다들 뭐하는짓인게야!!! "
" ........ 안녕하세요. "
요해가 할머니앞에 나서서 인사를 한다.
" 요해구나, 오랜만이구나 "
" 네. 할머니, 다 자초지종 설명해드릴테니까.... "
" 설명같은거 필요없고 이것들 다 싹 다 내보내. 남의 집에서
도대체 뭐하는짓인게야. 애하루!!! 이우!!!! 너네 각오해!! "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반응..
이런 반응이 올거라고 한번쯤은 예상했어야했다..
아니, 시우의 할머니라면 당연한반응일지도.....
신아리라는 여자때문에 시우가 그렇게 됬으니까..
무릎을 꿇은 채, 그 상태로 가만히 있었다.
아직도 얼얼한 뺨을 어루만지며 간신히 눈물을 참고
말을 꺼냈다.
" 정말...... 정말 죄송해요...... "
" 죄송해? 그럼 지금 내 눈앞에서 사라져 "
" ............ 정말 너무나도... 죄송한데요.
시우....... 정시우 좀 보게 해주세요........
저도 죽을것만 같아요, 정시우 없으면 미칠것같은데.........
제발....제발요.... 뭐든지 할테니까 시우 있는 곳좀...
시우한테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
결국 참았던 눈물들이 쏟아지고
내 무릎위에 눈물들이 한방울한방울 연이어 떨어진다.
다시 조용해진 이 곳..
그 할머니는 그런 나를 무시하고 자기 할일을 하신다.
연록이랑 태양이랑 단제가 내 앞으로 온다.
" ....................누나.. "
" 킁.... 나... 나 괜찮으니까 너네 얼른 가봐..
단제 너 오디션 잘 봐서 꼭 너도 연예인되구...!
집에 조심히들 들어가고........... "
" ......누나............ "
" 얼른..........가... "
" ............누나....꼭..시우형찾으세요... "
태양이랑 단제랑 연록이는 멀리 갔고
나는 여전히 미동도 하지않은 채, 앉아있었다.
......정시우..... 꼭찾을거야.... 내가여기서 죽는다해도
시우 볼거야..꼭.............
뒤에서 이우랑 하루언니가 혼나는 소리가 들려오고
요해도 그 혼나고 있는 틈에 껴있는것도 느껴졌다.
몇시간이 지났을까,
계속 그러고 있는데 내 옆으로 내 짐들이 떨어진다.
" 얼른 내 집에서 나가!!!! "
난 끄떡도 하지않고 계속 앉아있었다.
제발 내 마음을 알아주시길..... 제발...제발..제발....
" 너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안듣는게야?!!
얼른 안나가?!!! "
" 시우...... 어딨는지 말씀해주세요.. "
" 이년이..!! "
시우할머니가 내게 달려오셔서 내 머리카락을 잡았고
그런 모습을 본 요해랑 이우랑 하루언니가 달려와 할머니를 말린다.
하..... 미치겠다...
" 시우 없어!! 몰라!!! 니 마음대로 해, 여기서 백년만년 이러고 있어 그럼! "
할머니는 방으로 들어가셨고
하루언니랑 이우랑 요해가 위로를 해준다.
" 정말.. 계속 이러고 있으려고..? "
" ............응.. "
" 언제까지 이럴려고...... "
" 할머님마음...틀어질때까지.. "
" 그게 언제인지알고 그래.... "
" 시우 찾아야되... 정시우 어딨는지 알아서.. 꼭 갈거야.. "
" ..........후우... 내가 저번에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했지.. "
" ........요해야...... "
요해는 갑자기 내 옆에 풀썩 무릎을 꿇고 앉는다.
" 야..... 하지마 "
" 됬어 "
" 어엇, 그럼 나도 "
" 나도 "
결국 나랑 요해랑 하루언니랑 이우는
할머니가 있는 곳을 향해 무릎꿇고 앉았다.
" 하루야, 하루야! "
" .......... "
" 애하루!!!...... "
문을 열고 할머니가 나오시고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신 할머니가 뒷목을 잡고 쓰러지려 하신다.
" 너네 지금 뭐하는짓이야!!! "
" ..... 아리.. 도와줄거에요.... 할머니가 정시우....
말해주면 저희도 일어설게요 "
" 너넨 아무상관도 없잖니, 왜 도와주는게야! "
" 아무상관도 없다뇨... 제 동생같은데요 "
" 하....니네가 그래봤자...... "
할머니는 말끝을 흐리시면서 방안으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정말 그래봤자인지..
밤이 되도록 다리에 쥐가나도록 우리 넷은 계속 앉아있었지만
정말 끄떡도 안하신다.
" 나혼자할게... 편히 자러 가 "
" 됬어, 야 남자가 한번 하는 일에 중간에 끝맺음이란건 없어.
끝까지 가야지 "
" ..........내가 너희랑언니한테 미안해서 어떡해... "
" 미안하면.... 정시우 얼른 찾아. "
" ......언니......... "
새벽3시쯤 됬을까..
이제 정신력이다.
이미 이우는 안절부절 난리도 아니였었다.
내가 그냥 일어나서 가라고 해도 몸은 안괜찮으면서
얼굴은 괜찮다며 하하하하거린다.
새벽5시.... 닭이 울기 시작하는 그 시각.
해가 뜰랑말랑 하는 그 시각.... 짙은하늘이 이쁘기만하다.
이제 곧 환해지겠지...
졸리다....... 밤을 꼬박 새버렸어...
나도 졸고 있는데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 옆을 보니 요해가
내 어깨에서 자고 있다.
.............후우.... 이요해...
그리고 나도 잠깐 졸아볼까하고 눈을 감는데
갑자기 문이 탁하고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바로 긴장해서 어깨에 힘을 줬고
요해가 깨버렸다.
할머니는........ 참... 귀여운파자마를 입고
내 앞으로 오신다.
나는 또 뺨을 맞을것같아
온몸에 힘을 주고 있었다.
" 신아리. "
" .....네... "
" 일어나도록해 "
" ........네? "
" 뭐든지하겠다고한건 잊지않았겠지.
우리 손자 찾고 싶으면 얼른 일어나서 편한옷으로 갈아입고
따라오도록, 얼른 안갈아입으면 못따라올걸 "
" .......네!! "
나는 벌떡 일어나서 옆에있는 짐가방을 들고 냅다 화장실로 뛰어갔다.
내가 일어나자 무릎꿇고 자고있던 이우랑하루언니는 쓰러졌고
요해는 기지개를 피며 일어나 편하게 마루에 앉는다.
나는 화장실에서 얼른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거울을 보았다.
진짜... 많이 야위었다, 신아리..
이제 이런저런일 말그대로 막일을 해야할꺼야.
진짜 힘내자, 으쌰으쌰... 화이팅!!!
화장실에서 나오자 이미 저기 멀리서 보이는 할머니의 뒷모습.
할머니도 언제 옷을 갈아입으셨는지 몸빼바지의 수건으로 머리를 두르신모습이다.
나는 얼른 할머니를 따라 달려가려고했다.
" 신아리.... 열심히해. "
" ........응! "
요해랑 말을 하고 할머니에게 달려갔다.
할머니옆으로 가서 서자 내게 바구니를 주신다.
" 저어기 비닐하우스보이냐, 저 비닐하우스엔 딸기밭이있는데
그 딸기들 중 제대로 된거 따와. 제대로된거 안따오면
마이너스다 "
" 네!!! "
나는 마구마구 달려가서 딸기를 따기 시작했다.
하...... 참... 넓다............
그리고 이 딸기를 다 따가면 밭을 갈라고 하시고
집에서 새참을 가져오라고 하셔서 집까지 또 달려가
하루언니가 준비한 새참을 가져가고
나도 먹으려고 하면 바로 또 일을 시키시고...
이런 생활을 일주일째 계속 했다.
신아리..... 너 참 대단해..
지금은 밤.
하루언니랑 같은 방을 간신히 쓸 수 있게 되었다.
자려고 누웠는데 전화가 왔다.
" 여보세요 "
[ 아리야... 잘지내니? ]
" 어...엄마.......... "
[ 시우 찾으러 갔다며... 시우는..본거야? ]
" ................... "
[ 후..... 우리딸얼굴본지도 한참된것같애..
언제 얼굴이나 보자 ]
" 아...엄마! 내가 다음에 다시 전화할게...
우리 다음에 봐.. "
전화를 끊고 이불을 얼굴끝까지 올렸다.
가족들 보고싶어...
엄마..아빠..... 그리고 내 동생 아진이..
아직도 비행소년으로 지내고 있으려나..
그리고 반지도 보고싶고...
하자랑 하세.... 현빈이... 서윤형아저씨도 보고싶다..
이렇게 모두들 보고싶은데..
1년이나 못본 정시우는 얼마나 보고싶겠냐고...
.............
................................
" 신아리!! 얼른 일어나서 일안할거야?! "
" ...하암...........네에!! "
오늘도 역시 일하러 나섰다.
완전히..... 농촌사람다되가...
할머님은 반응이 여전히 냉철하시다..
언제쯤 마음을 여시고 시우가있는곳을 말씀해주실까...
근데 오늘은 왠지..... 예감이 좋은데..!
그런데도 불안하기는 하고....
오늘은 호미를 들고 할머니와 함께 밭에 가서
돌을 골라내는데
전화가 왔다.
" 너, 일하는데 휴대폰가져오지말라고 하지않았니? "
" 앗.. 죄송합니다.... "
발신자를 보니 하세였다..
무슨일이지..
" 하세야 "
[ 아리야, 잘지내고있지?! ]
" 헤헤... 그럭저럭.. "
[ ..........아리야... ]
" ........하세야..너 왜그래... 말투가 또 달라졌어.. "
하세.........
1년전에 교도소에.... 있었을 때의 목소리랑 똑같아..
왜이러지...... 하세 이렇게 진지하면 또 불안한데..
무슨일있나보다... 아니 무슨일있는거야!
" 무슨일있는거야? 왜그래! "
[ .............내친구신아리.... ]
" 하세야, 뭐야.. 무슨일이야! "
[ 아리야, 우리 보면안될까.. ]
" ...... 응, 알았어. 지금가면되는거야? "
[ .......미안... ]
" 뭐가 미안해! 내가 지금 갈게! "
핸드폰을 폴더를 닫고 주머니에 넣고 할머니를 쳐다보자
할머니도 나를 빤히 쳐다보고 계셨다.
" 뭐? 지금갈게? "
" ..........급한일이...생겼는데..... "
" 가려면 니 마음대로 해! "
지금 가면.... 또 나 몇일간은 이 일을 해야해..
여태까지 쌓아놨던 내 이미지가 다 무너지고...
다시 할머니의 마음을 돌려놓으려고 완전노력해야해..
그런데 안가면...........
하세.... 무슨일있는것같은데..
아니, 하세 지금 힘들어하는데.....
.........아니지, 이제 내가 하세 힘든거 봐줄차례야.
항상 난 누군가에게 기대기만 했잖아,
하세에게도 기대기만했고.....
이제 하세에게 내 어깨를 빌려줄 차례인거야..
내가 몇일을 고생한다 해도... 난 친구가 더 중요해.
" 할머니, 저 정말 급한일이에요..
다음에 더 힘든일 시켜도 아무말안하고 열심히할게요..
오늘은... 오늘만은.... 죄송합니다!... "
" ........... "
아무말없이 일을 계속하시는 할머니.
나는 호미를 내팽겨치고 바로 달려갔다.
.................................
.............
허허..23시간이아니고..19시간인데..
어제는잠깐정신이 훼까닥했나봐요..
완전방학폐인이에요, 특히 요즘...
감사합니다♥
육경이♡
。하연♡
그cH이기에
보바님아
S2성화
노코멘트☆
깜찍한빛나a
야임
─┏
첫댓글 하세한테무슨일이생긴거에요 ㅠㅠㅠ 하세야 .. ㅠ 담편기대할께요 ~
으악 !! 정말 하세한테 무슨일 생긴거죠??ㅠ_ㅠ맘이 조마조마 ㅎㅎㅇ _ㅇ;;
으아악 하세한테무슨일 생긴거예요?! 헉..그럼 안도ㅣ는데 ㅜㅜ 담편 기대요!!!
유유하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펴기대할께윳~
우리하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쨰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세무슨일??ㅜㅜ 담편원츄@@ 하세한테 무슨일생기면 절대안대용.ㅜㅜㅜ
아!!무슨일이죠?ㅋㅋㅋ 재미있어요 ㅋㅋ 다음편기대할께요 ㅋ
잼있엉숑~
잼있엉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