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카필라성의 슛도다나왕의 거듭되는 방문요청에 침묵을 지키시던 부처님께서 고향ㆍ카필라성으로 향하셨다. 그곳에서 불자들에게 법문도 설하시고, 탁발도 계속하셨다.
3일 째 되는 날, 부처님의 이복동생인 난다왕자는 결혼식 준비로 한창 바빴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발우를 챙기시고는 난다의 집에 탁발을 가셨다. 난다의 집에 도착해서 부처님께서는 발우를 난다에게 건네주고는 정사로 되돌아 오셨다.
부처님의 발우를 받아 쥔 난다는 공양물을 되받지 않으시고, 그냥 가시는 부처님이 궁금해서 발우를 쥐고 계속 부처님 뒤를 따랐다. 감히, 부처님에게 발우를 받으십시오! 라고 말도 할 수 없었다. 이 쯤 가시면 받아가시겠지, 저 쯤가면 받아가시겠지 하다가 엉겹결에 정사까지 오게되었다. 난다는 뜻하지 않게 출가하게 되었다
타의에 의해 출가한 난다스님은 수행ㆍ정진하지않고, 집에 두고온 아내만 생각하였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난다를 천상세계로 데리고 가셨다. 가는 도중 어느 한곳(?)에서 암컷원숭이를 만났다 그곳에는 화재로 인해 다 타버리고, 원숭이는 귀도, 꼬리도,, 코도 불길에 의해 다 타버리고 없었다.
그곳을 지켜본 뒤 천상세계의 여정은 계속 되었다. 천상세계에 도착해서 부처님께선. 난다여! 인간세계의 너의 배필과 천상의 여인과 그 누가 아름다운가? 예, 부처님! 조금 전 봤던 원숭이와 저의 처와 비교가 안되듯이, 저의 처와 천녀의 미모는 비교가 안됩니다.
;그런가, 그러면 열심히 수행ㆍ정진한다면 이 500명의 천녀들과 같이 지낼 수 있도록 해주리라, 라고 약속을 하시고는 인간계로 되돌아 오셨다.
그리고 난다는 500명의 천녀를 생각하며 열심히 또 열심히 수행ㆍ정진하였다. 주위에서는 부처님의 이복동생인 난다가 천녀를 만나려고 수행ㆍ 정진한다고 소문이 났다. 난다는 소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부처님의 교지대로 정진에 일념하였다.
마침내 아라한과를 증득한 난다는 부처님을 찾아뵈었다. 그리고는 부처님! 부처님! 저와 천상세계에서 한 약속을 없는 것으로 해주십시요. 그런가? 이미 난다가 아라한과를 증득하였을 때 이미 나는 너와의 약속을 철회하였다. 이런 전과정을 지켜본 부처님은 예전에 난다는 엉성하게 지은 집의 지붕과 같고, 지금은 튼튼하게 지은 집의 지붕과 같다라고 생각하셨다.
그러시고는 지붕을 엉성하게 지은 집에 물이 세 듯이 출가하여 수행ㆍ정진하지 않는 이에게 탐욕이 스미어들고, 지붕을 촘촘히 견고하게 만든 이의 집지붕에는 물이 세지않는 것은 출가하여 수행ㆍ정진을 열심히 해서 탐욕심이 스미어들지 않음과 같으니라ㆍㆍㆍ라고 말씀하셨다.
(출처ㅡ만화빠알리대장경)
첫댓글 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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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
ㆍㆍㆍ비가많이오는데,비피해는 없으시지요? 청산님,법향님,마니주님ㆍㆍㆍ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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