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오뿌리는 먹는거 아닙니다..먹고 사람이 죽었다네요.

일단 이게 초오뿌리입니다.
아무데서나 잘 자라고 하는지라 여기저기서 쉽게 구한다네요.
초오뿌리는 '오두'라는 식물의 뿌리인데요,
까마귀 머리와 닮았다고 해서 저런 이름이 붙었다네요.
뭐 여튼 초오뿌리를 술에 담가서 (아마 모르고) 드셨다가
사망한 분이 나왔습니다 -_-;

*위 사진은 초오뿌리와 관련이 없습니다.
초오뿌리를 아마 위와 같은 느낌으로 담가서 드신 모양인데,
결국 독을 우려서 드신 사례가 되어버렸네요..
초오뿌리는 일반인에게는 독입니다.
실제로 2천년 전에 초오뿌리를 활용해서 독화살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리가 사극에서 많이보는 이 사약의 대표적 재료 중 하나입니다.
초오뿌리는 부자, 비상과 더불어 대표적 사약 재료였다네요.
신경을 마비시키고 사지를 오그라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데,
이게 약으로 쓰이면 위중병에 걸린 환자에게 극심한 통증과 마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네요.
뭐 여튼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조제/판매가 제한되어있는데
워낙 쉽게 구해지다보니 초오뿌리로 인한 피해가 종종 일어난답니다.
홍콩에서는 민간요법 중독사고의 70%가 초오뿌리 때문이라고 하는 정도니까,
주의하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