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DSyCIUfvkLc
울산의 한 대학교 총동문회가 졸업생 수천명에게
동문 명부를 사라고 강매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주문하지도 않은 책값을 내라는 요구도 황당한데
명부에는 휴대전화 번호에 직장이름까지 민감한 개인정보가 가득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지난 4월 황당한 택배를 받은 이 모 씨.
울산대학교 총동문회 명의로 발송된 상자 안에는
두께가 10cm나 되어 보이는 두꺼운 책이 들어있습니다
얼마전 주소와 전화번호를 묻는 총동문회 연락을 받고 알려줬는데
갑자기 동문 명부가 담긴 책이 온 겁니다
택배가 도착한 뒤에는 일주일마다
책값 7만 원을 입금하라는 안내 문자가 이어졌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곧바로 졸업생 개인정보가 쏟아집니다
이름부터 휴대전화 번호는 물론
도로명 주소도 적힌 대략적인 거주지까지 나옵니다
두꺼운 책을 별 다른 내용 없이
졸업 학과별로 분류된 수만 명의 개인정보로 가득 채운겁니다
같이 배송된 부록에는 직군별, 재직중인 기업별로 직급까지
친절하게 분류했습니다
이 대학 총동문회가 제작한 회원 명부는 모두 2천개로
시가 1억 4천만원 상당입니다
총동문회는 상세 주소 등은 없어 개인정보 유출 문제는 없다면서도
15년 만에 회원명부 최신화 작업을 해서 동문들에게 판매했는데
안내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첫댓글 헐...
아 우리 학교도 저거 사라고 전화하더라 12만원?이라나...ㅋㅋ참나...개인정보도 있겠지...
저런거 때문인지 학과 행사나 축제 때 돈 좀 내라고 존나 문자랑 전화오더라 졸업한지 13년됐는데 번호바꿔도 희안하게 알고 전화옴
지인이 당했다고 해서 찾아보니 뉴스 있어서 스크랩해왔어 내 지인도 연락도 없이 갑자기 택배로 덩그러니 왔대 그리고 계속 돈내라고 주기적으로 문자옴ㅋㅋㅋ 저저번주에도 문자왔대
ㅁㅊ 우리학교도 전화와서 개인정보 업데이트 달라고 하건데 찝찝해서 안함 어이없네 ㅅㅂ
저사람들 주소지나 직장은 어케알고 쓰는겨..?
아니 남ㅇ직장정보를 돈주고 왜사냐고 미챴노
나 다른학굔데 나도 연락옴..
90년대도 아니고 저딴 걸 왜 만들어
저걸 굳이 인쇄해판다는게 진짜 괘씸 걍 온라인으로 배포하삼
헐 나 오늘 전화 왔는디???
울학교도 하던데 개인정보인데 안알려드려도 되냐고 하니까 안알려줘도 된다던데 회사명이랑 직급 물어봄